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지역 스타트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경북도, 영남대학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C랩 아웃사이드 경북’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의 발굴·육성을 포함한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경북도와 영남대는 스타트업의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성장 가능성 높은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추천할 예정입니다.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은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영남대학교에 조성한 공간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대구, 3월 광주에서도 지역 내 창업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하여 지난 2015년부터 8년간 스타트업 발굴 육성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148개의 기업이 지원을 받아 매출 3000억원, 투자 유치 1400억원, 신규 고용1700명 등의 성과를 낳았습니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근무하는 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이자 환경전문 플랫폼 기업인 EMC (이하 환경시설관리)가 SK인천석유화학, 동서산업롤과 함께 국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 사업 특화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환경시설관리는 지난 12일 정유·화학기업인 SK인천석유화학, 열분해 유화 테크(Tech)기업인 동서산업롤과 함께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열분해 유화는 폐자원(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에 열을 가해 액체상태로 전환하는 기술입니다. 생산된 열분해유를 정제하면 재생 연료나 원유 대체 원료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1974년 설립된 동서산업롤은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전문 테크 기업입니다. 열분해 유화 생산설비를 순수 국내기술로 상용화에 성공, 지난 2022년 3월 경남 통영시 해양자원순환센터 열분해 유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24년 6월부터 9월까지 폐기물 투입을 통한 종합 시운전 후 열분해유를 본격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국내외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 사업 모델의 성공적인 구현과 보급·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입니다. 또한 열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5월부터 은행점포 폐쇄절차가 까다로워집니다. 비대면 디지털 금융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층 등 금융소비자는 은행점포가 없어지면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금융당국 판단입니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5차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은행 점포폐쇄 내실화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핵심은 3가지입니다. 먼저 사전영향평가 내실화입니다. 은행은 그간 점포폐쇄 결정에 앞서 사전영향평가를 하고 대체수단 마련을 위한 '점포폐쇄 공동절차'를 운영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문을 닫는 점포가 지속적으로 늘자 금융당국은 현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지난해말 기준 은행점포는 5800개로 3년 전인 2019년말 6709개에 비해 13.5%(909개) 줄었습니다. 10년전(2012년말) 7673개와 비교하면 24.4%(1873개) 감소했습니다. 그사이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함께 창구업무 비중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2018년 8.8%에서 지난해 5.5%로 내려갔습니다. 반면 인터넷뱅킹 업무처리비중은 같은 기간 53.2%에서 77.7%로 크게 늘었습니다. 금융당국은 비대면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취약계층 소액생계비대출 및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은행권은 서민금융진흥원에 3년간 1500억원, 신용회복위원회에 4년간 700억원을 출연하고 자산관리공사는 서민금융진흥원에 올해 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은행권과 자산관리공사가 출연한 2000억원으로 소액생계비대출사업을 시행합니다. 이 대출은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가 있는 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 내에서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은행권이 출연한 700억원으로 소액금융지원사업을 합니다. 채무를 성실상환 중인 취약계층이 고금리 대출에 몰리지 않고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합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첫 사업인 소액생계비대출과 소액금융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그룹이 강원도 강릉 지역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구호 성금 20억원을 기부하고 피해복구 활동에 나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는 대피소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지원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또 다른 대피 장소인 '사천중학교' 등지에 IPTV와 와이파이 라우터, 휴대전화 충전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핫팩,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급과 더불어 산불 지역의 통신 시설물 점검 및 긴급 복구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SK그룹은 "강릉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화재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고, 강릉 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SK 관계자는 "SK그룹은 성금 기부 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 웹툰이 비디오 게임 세계관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네이버 웹툰은 게임 기업 유비소프트와 협업해 작품 '어쌔신 크리드:잊혀진 사원'을 오는 24일부터 연재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웹툰 '어쌔신 크리드:잊혀진 사원'은 비디오 게임 '어쌔신 크리드IV:블랙 플래그'로부터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고, 한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5개 국어로 연재됩니다. 유비소프트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게임 개발과 배급을 맡고 있으며 ▲어쌔신 크리드 ▲레인보우 식스 ▲저스트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해왔습니다.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는 ▲전지적 독자 시점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끈 웹툰을 제작한 스튜디오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와 IP 생태계 확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DC, 마블, 라이엇게임즈, 크래프톤 등 글로벌 엔터테이먼트 회사와 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줄리앙 파브르 유비소프트 글로벌 디렉터는 "네이버웹툰과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함께 기존 팬들과 새로운 팬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는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기탁한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강릉 산불은 지난 11일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돼, 379ha(헥타아르)의 산림을 태우고 주택, 호텔, 펜션 등 건물 125채에 피해를 입혔습니다.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LG 계열사들도 산불 피해 주민 돕기에 나섰습니다. LG전자는 긴급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합니다. 고장난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도 운영합니다.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3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칫솔·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동기지국을 설치했습니다.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무료 충전소와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LTE 라우터를 설치했습니다. LG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가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오은영의 얘들아 놀자'를 독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오은영의 얘들아 놀자'는 아이의 사회화 과정을 고민하는 부모를 위해 기획된 놀이 콘텐츠입니다. 만 3세부터 6세까지 아이의 ▲신체 ▲인지 ▲관계 ▲언어 ▲정서 등 5가지 영역의 발달 유형에 맞춘 놀이법 200편을 담았습니다. KT는 해당 콘텐츠를 14일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T는 키즈랜드와 오은영 박사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를 한데 모아 '오은영 스페셜관'을 새롭게 편성합니다. 동화책 100권으로 감정 표현을 배우는 '감정 표현 동화', 육아 해결책을 모아놓은 '육아 상담소', 아이 성향 맞춤별 놀이 처방전 '오은영 게임'이 있습니다. KT는 더불어 아이의 놀이 유형을 체크 할 수 있는 '오은영 놀이 발달 자가 테스트'를 오는 25일 선보입니다. 만 3세부터 6세까지의 유아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가 테스트와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테스트 결과를 다운로드 받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합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얘들아 놀자는 놀이에 대한 부모의 일상적인 고민을 담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오는 15일부터 5월 말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ESG 관점을 접목한 고객 체험 공간 '어나더스타일'을 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공간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세제나 별도의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전했습니다. LG전자는 '어나더스타일'에서 제품 체험 뿐만 아니라 스타일러의 탄생 배경, 동작 원리, 옷을 관리하는 방법 등을 영상, 그림, 게임 등 콘텐츠로 제공합니다. 또한 신발 관리 제품인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도 함께 전시할 계획입니다. LG 스타일러는 LG전자가 2011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의류관리기입니다. 트루스팀, 무빙행어 플러스와 같은 기술로 가전의 의류관리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LG전자는 '어나더라이프'를 앞세우며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운영해왔습니다. 지난해 ▲주방가전 체험 공간인 '어나더키친'을 시작으로 ▲서울 로컬상권 활성화를 위한 '어나더바이브' ▲빈 집을 되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어나더하우스' 등을 선보였습니다. 노숙희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M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 C&C(사장 윤풍영)가 기업들의 ESG 경영을 돕습니다. SK C&C는 ESG 종합 진단 플랫폼인 '클릭 ESG'를 통해 산업현장 안전·보건·환경 진단 및 점검에 특화된 '디지털 SH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클릭 ESG'는 산업별 경영 수준 진단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 체계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ESG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디지털 SHE 서비스'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보건환경 법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SHE는 안전(Safety), 보건(Health), 환경(Environment)의 약자입니다. 클릭 ESG에는 SK E&S가 구축한 종합 안전 관리 플랫폼 'SHEM(SHE Management)'의 산업현장의 유해 위험요인 관리 및 안전보건 관계법령 준수 기능이 담겼습니다. '디지털 SHE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외부 법령 정보 시스템과 연동해 최신 제·개정 법규를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안전보건환경 관련 인허가, 법정 선임자, 법정 검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의 목조모듈러주택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국내 단독주택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자이가이스트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목조모듈러주택에 대해 본격적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듈러주택은 기본 골조와 방 내부 등 주택의 80%가량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주택이 들어설 부지에 '레고'를 맞추듯 조립만 하는 방식으로 짓는 주택을 의미합니다. 일반 주택보다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분진과 폐기물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이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자이가이스트가 단독주택 시장에 진출하려는 이유와 함께 시공 방식, 마케팅 추진 계획, 주택 주력타입 상품 소개, ADU(소형주택 유닛) 소개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이가이스트 측은 "광역교통망 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서도 충분히 출퇴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원주택,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목조모듈러 주택이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보다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친환경성을 갖추고 있으며, 신속성과 내구성 등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경남 창원 신규 국가산단부지 인근 동전일반산업단지의 지원시설용지 40필지와 주차장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원시설용지는는 필지별 면적 286.00m²~591.50m²이며 공급예정가격은 3억6000만~13억1000만원 수준입니다. 주차장용지 필지 면적은 1038.10m²이며 공급예정가격은 약 9억원입니다. 동전일반산단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창원 신규 국가산단부지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당 부지를 연구·실증·첨단기술 복합단지로 조성해 방위·원자력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고 수출 촉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동전일반산단의 경우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에서 2Km 거리로 차로 3분이면 접근 가능하며, 기존 창원국가산단에서도 차로 약 13분 정도 소요됩니다. 바닷길로 가는 마산항까지 약 25분, 마산신항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산단 배후에는 주거단지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1만4000가구 규모의 창원 감계신도시와 무동신도시가 조성돼 있으며, 8500세대의 내곡지구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교육시설, 문화체육시설 등도 건립될 예정돼 있는 등 인프라도 잘 조성될 것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환경(Environmental), 사회적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이른바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자본시장의 글로벌 규범 'ESG' 입니다. ESG는 과거 무조건적인 자본 팽창과 확장 추구에서 벗어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위험에 대비해야 하며 시민사회 일원으로서 신뢰받고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기업에 말합니다. 각계 기업들은 업종을 불문하고 시대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 장기적인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ESG경영'을 선언하며 자원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ESG 도입·실천이 '계속기업'의 필요충분조건으로 인식되면서 기업의 ESG 활동과 성과를 '평가'하는 것도 하나의 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본시장 참가자들에게 기업의 ESG '성취도평가'는 투자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는 핵심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기업들도 ESG 평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립니다. 문제의식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시장의 의문은 큰줄기로 보자면 이렇습니다. ESG 평가 과정에서 기준과 절차가 공정하고 믿을만한가. 평가자들은 스스로 전문성과 객관성, 일관성을 갖추고 있나. ESG 평가가 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 유통군은 오는 26일까지 롯데 유통 8개 계열사(백화점·마트·슈퍼·롯데온·홈쇼핑·하이마트·세븐일레븐·멤버스)와 통합 행사 ‘롯키데이’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롯키데이는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간편결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최근 국내에 도입된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행사 기간 롯데 유통사(홈쇼핑 제외)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한 총 합산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1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화점, 온라인몰 등 롯데 유통사에서 14일간 합산한 결제 금액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합니다. 롯데 멤버스의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엘페이로 결제 시 롯데 유통사별 구매금액의 최대 20%, 최대 4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합니다. 엘포인트 적립 및 사용 시 선착순 10만명에게 최대 1만원 혜택에 즉석복권이 증정됩니다. 엘페이 결제 고객은 ‘롯키퍼즐’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습니다. 엘포인트 앱에서 참여 가능하며 엘페이 결제 1회, 5만원 이상 결제 1회, 2개 유통사에서 엘페이 결제 등 4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추첨을 통해 시그니엘 호텔 1박 숙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가 광양시에 지능형 교통체계(ITS)와 호남권 최대 규모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광양시는 '교통정보센터'를 광양만 거점 통합센터로 두고 도로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적기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KT는 이번 ITS 사업에서 스마트 도로를 위한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광양항과 광양제철소 등 289개 교차로 주요 도로 구간에 ▲스마트 교차로 ▲주차 정보 시스템 ▲온라인 신호 제어기 ▲교차로 감시 CCTV ▲돌발상황관리 시스템 등을 적용했습니다. KT는 골든타임 확보와 사고 처리 시간 단축을 위한 기술도 적용했습니다. 화재·위급환자를 이송하는 긴급차량에 필요한 ▲차량 검지 시스템 ▲좌회전 감응 신호 시스템 ▲도로전광표지판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 등이 구축됐습니다. KT는 광양 ITS 사업에 자체 개발한 교통 DX 솔루션인 'KT 로드센스'와 'KT 로드트윈'를 활용했습니다. 'KT 로드센스'는 차량 검지 시스템(VDS)을 통해 교통 상황을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AI 영상 검지 기술과 교통 데이터를 분석하여 신호 최적화 서비스, 사고 위험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T 로드트윈'은 AI 딥러닝 분석으로 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우수 인재 확보와 양질의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27일부터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채에 나선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입니다. 지원자들은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채용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9월) →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 면접(11월) →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됩니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삼상직무적성검사(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 역시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됩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근 70년간 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으며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했습니다. 이에 더해 공정한 선발을 위한 GSAT를 자체 개발해 도입하는 등 채용 제도를 혁신해 왔습니다. 삼성은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 외에도 다양한 인재 육성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SW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8000여명이 국내외 기업 2000여곳에 취업했습니다. 삼성은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했습니다. 또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삼성은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선제적인 대규모 항공기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과 미국 양국간의 상호호혜적 협력에도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대한항공이 362억달러(50조원) 상당의 미국 보잉(Boeing)사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추가 도입합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사와 6억9000만달러(1조원) 가량의 항공기 예비 엔진(Spare Engine) 구매 및 130억달러(18조2000억원) 규모의 엔진정비 서비스 계약도 추진합니다. 총 7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대한항공은 8월2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윌러드 호텔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Stephanie Pope)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President & CEO of Boeing Commercial Airplanes),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경영자(Commercial Engines & Services President & CEO)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항공기 103대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 ▲예비엔진 19대 도입 및 엔진정비서비스 도입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습니다. ◇"아시아나와 통합 이후 대비 장기적 선제 투자…안전 및 운영효율 위해 예비엔진도 선점"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 추진은 통합 이후 성장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입니다. 펜데믹 이후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시점을 당기는 추세를 감안, 2030년대 중후반까지의 선제적인 항공기 투자전략을 수립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번 보잉 항공기 구매 대상은 777-9 항공기 20대, 787-10 항공기 25대, 737-10 항공기 50대, 777-8F화물기 8대입니다. 2030년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기단은 장기적으로 보잉사의 777, 787, 737 및 에어버스사의 A350, A321-neo 등 5가지 고효율 기단으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공급 증대 ▲기단 단순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고효율 신기재 도입을 통한 연료효율성 제고 및 탄소배출량 저감 ▲고객 만족 극대화 등 다양한 효과를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GE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와 CFM사로부터 각각 항공기 11대분과 8대분의 예비 엔진을 구매합니다. 이와 함께 GE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20년간 항공기 28대에 대한 엔진정비 서비스도 받게 됩니다. 안정적인 항공기 운영 및 안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의 일환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과 항공산업 협력 강화…한-미 우호증진 주춧돌 역할 할 것" 대한항공의 이번 보잉 항공기 도입은 미국과 항공산업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대한항공은 보잉 이외에도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제너럴일렉트릭(GE), 해밀턴 선드스트랜드(Hamilton Sundstrand), 허니웰(Honeywell) 등 미국 소재 항공산업 관련 기업들과 다양한 형태로 협력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1971년 4월 최초의 미국행 화물 정기노선(서울~도쿄~로스앤젤레스)을 개설했고, 1972년 4월에는 최초의 여객노선(서울~도쿄~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을 개설하며 한미 양국의 인적, 물적 교류를 주도해왔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지금까지 이어져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통해 양국간 소비자 편의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대표 국적항공사로서 여객 및 화물운송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긴밀히 연결하는 날개로서 역할을 다하는 한편 지속적인 대미 투자를 통해 한-미 양국간의 우호적 관계를 한층 더 증진시키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미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수십 억 달러 규모 투자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MASGA)'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입니다. HD현대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관하에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 참석하여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프랭크 브루노(Frank Bruno) 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투자 분야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 등 첨단조선기술 개발 등입니다. HD현대는 앵커(anchor)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서 참여해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특히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쟁력,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입니다. 서버러스 캐피탈은 투자 프로그램의 운용사로 투자 전략 수립과 관리 전반을 책임진다. 한국산업은행은 한국 투자자의 참여구조를 설계하고, 모집을 지원하는 등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지원합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선산업을 매개로 한 양국의 협력 체제가 실질적인 실행으로 이어진 첫 사례로 꼽힙니다. HD현대는 조선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방산 협력 MOU를, 6월에는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dison Chouest Offshore)와 상선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이달 초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하며 미국 조선 및 방산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서버러스 캐피탈과의 협력이 동맹국인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목표로 하는 마스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시장과 성장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HD현대는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업의 현대화·첨단화를 지원하고, 양국이 함께 글로벌 조선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랭크 브루노 서버러스 캐피탈 최고경영자는 "미국 조선업 강화를 위해 HD현대와 전례 없는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 프로그램은 투자뿐 아니라 운영·기술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HD현대와 서버러스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투자 프로그램은 조선업에서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자, 한·미 양국 간 깊은 신뢰와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산물로 한국산업은행은 한국 금융계를 대표하여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