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지난 2002년 순자산 3552억원, 상품수 4개로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디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이제 순자산 200조원을 돌파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성장속도에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시대흐름을 민감하게 포착해 끊임없이 상품개발에 매진한 자산운용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척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2002년 국내시장 첫 ETF상품인 'KODEX 200'을 출시한뒤 시장흐름에 맞춘 다양한 전략상품을 선도적으로 내놓으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래 핵심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 미국시장에 국내시장 운용 노하우 'K-ETF'를 수출하며 세계무대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ODEX,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미래 핵심산업 테마로 입지 다지기 나서 국내 ETF시장은 이달 5일 기준 총 순자산 201조28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삼성자산운용은 78조2634억원을 운용하며 시장점유율 38.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하나증권은 2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해외이익이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설 것이라며 글로벌 확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9%, 1645% 증가한 9900억원, 724억원을 기록, 호실적이 전망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라네즈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진출 브랜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1분기는 에스트라가 미국 세포라에 입점했고 2분기는 한율의 주요 제품군도 입점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 법인의 흑자 기조가 유지되는 점도 특징적"이라며 "다만, 계절적 이슈로 전분기는 신규 브랜드 런칭 및 신제품 입고 등이 집중됐던 시기였던 만큼 2분기 해외매출 성장률은 1분기 대비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국내와 해외매출 성장률은 5%와 15%로 전망된다.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은 5400억원, 341억원으로 5%, 12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해외의 경우 4400억원, 394억원으로 15%, 67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
최옥찬 심리상담사ㅣ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연출: 박신우, 남건/극본: 이강/출연: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 원미경, 임철수, 김선영, 장영남, 차미경 등)은 쌍둥이 자매인 미래(박보영 분)와 미지(박보영 분)가 서로의 삶을 바꾸어 살면서 진짜 사랑과 성장을 이루어가는 이야기다. 미래와 미지는 일란성쌍둥이로 엄마인 옥희(장영남 분)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닮았지만 성격과 태도는 눈에 띄게 다르다. 미래와 미지는 쌍둥이기 때문에 더욱 서로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아간다. 이 칼럼을 읽는 순간에도 당신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있을 있을 것이다. 우리는 날마다 작은 스마트폰의 화면을 통해서 드넓은 세상에 사는 무수한 타인을 마주하고 산다. 특히, SNS를 켜는 순간, 타인의 외모, 일상, 경제적 성공 등 끝없는 비교의 잣대가 드리워진다. 그러면서 전혀 알지도 못하는 타인과 나를 비교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나는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지’라고 되뇌게 된다. 비교의 늪에 빠져서 무기력하게 우울해진다. 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미래와 미지(박보영 분)가 쌍둥이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는 것은 아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실시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20일 공개된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의 19일 PC방 점유율 순위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25%로 RPG 장르 1위, 종합 2위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메이플스토리 22년 서비스 역사상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로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 서비스 20주년 당시 수치를 크게 넘어선 지표입니다. 현재 PC방 점유율 1위 게임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로 29.71%를 기록 중입니다. 19일 기준 PC방 점유율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메이플스토리'가 유일합니다. 넥슨은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메이플스토리 2025년 여름 업데이트 중 첫 번째 업데이트로 지난 19일 신규 직업 '렌' 추가와 함께 각종 이벤트와 편의성 개선 작업을 적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한 신규 이벤트 서버인 '챌린저스 월드'의 경우 업데이트 첫날부터 1, 2 서버에서 캐릭터 생성이 제한될 정도로 수많은 유저들이 몰렸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메이플스토리의 흥행이 어느 정도 예견된 것으로 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여름철 성수기에 돌입한 빙과 기업들이 저당 아이스크림 경쟁으로 뜨겁습니다. 자시 대표 제품에 당 함량만 낮춰 출시하는가 하면, 새로운 저당 브랜드를 론칭하고 빅 모델을 앞세워 '건강한 간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려는 '헬시 플레저'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나이들길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인 '저속노화'가 식품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저당·저칼로리 등 '로우스펙' 제품은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설탕 대신 대체당을 활용해 단맛을 내면서도 당은 낮추려는 빙과업체들의 시도가 꾸준합니다. 식품표시광고법상 저당 기준은 당류 함유량이 식품 100g당 5g 미만, 또는 식품 100mL당 2.5g 미만이어야 합니다. 무당(무설탕)은 이 기준(식품 100g당 또는 식품 100mL당)이 0.5g 미만인 경우입니다. 롯데웰푸드는 메가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만큼 기존 브랜드에 저당 트렌드를 적극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 '돼지바', '설레임', '위즐' 등 3종에 저당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익숙함 속새로움'을 강조하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이 2012년 12월 출시한 생수브랜드 ‘백산수’가 약 12년만인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매출 1조1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농심 백산수 매출은 2013년 약 240억원으로 시작해 2015년 준공한 백산수 신공장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속도를 높여 2019년부터 연 매출 1000억원 브랜드로 발돋움했습니다.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백산수 연평균 성장률(CARG)은 약 16%에 달합니다. 농심은 올해 백산수 누적 매출 1조원 돌파와 백산수 신공장(2015년) 가동 10주년을 맞아 백산수 브랜드 재도약을 추진합니다. 국내에서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중국에서는 적극적인 수요개척을 통한 매출확대를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는 지난 12년간 꾸준한 성장으로 국내 대표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백두산의 청정자연과 시간이 빚은 ‘40년 자연정수기간’ 백산수의 차별성과 세계에서 인정받은 품질을 적극 알리며 제2의 도약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품질1 ‘백두산 자연정수기간 40년’ 농심은 올해부터 국내시장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그룹은 20일 '사장단 일부 인사'를 내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을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그룹 금융부문 맏형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2019년 선임돼 7년째 한화생명을 이끌어온 여승주 부회장은 이제 김승연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그룹 미래비전 수립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합니다. 여승주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한화생명 사업총괄로 일했습니다. 여승주 부회장은 금융회사 전문경영인으로 2019년 3월 각자대표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12월 단독대표로 취임한 뒤 2023년 9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전하고 잇따라 3연임에 성공했습니다. 2021년 4월 생명보험업계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재무통이자 전략통이며 금융전문가로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여승주 부회장은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의 경영멘토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BBQ와 함께 오는 7월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 직관 기회를 제공합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BBQ와 함께 배민앱을 통해 BBQ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오늘은 치킨으로 바르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배달플랫폼 중 유일하게 배민에서만 진행되는 프로모션으로 금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됩니다. 프로모션은 '직관 티켓 응모', '주문왕 이벤트', '공유 이벤트'로 구성됐습니다. '직관 티켓 응모' 이벤트는 배민을 통해 BBQ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BBQ 주문 시 '당첨결과 확인하기'를 통해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문왕 이벤트'는 프로모션 기간 중 BBQ 주문이 가장 많은 100명의 고객에게 티켓(1인 2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벤트 종료 후 당첨된 고객들에게 내달 21일부터 선정 결과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카카오톡을 통해 해당 이벤트를 세 번 이상 공유하면 직관 티켓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로 제공하는 '공유 이벤트'도 함께 진행됩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글로벌 종합 가전 브랜드 마이디어의 최신 로봇청소기 'W20'을 국내 단독으로 론칭하고 오는 26일까지 할인된 가격에 사전판매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마이디어는 2024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목록에서 277위에 오른 유명 브랜드로 영국 프로축구팀 맨체스터시티, 아시아축구연맹(AFC) 등의 글로벌 공식 파트너사이기도 합니다. 마이디어 W20은 특허받은 글라이드형 물걸레인 'RollRenew 모핑 시스템'을 탑재해 청소 중 스테이션으로 복귀하지 않고 본체 내부에서 물걸레에 자동으로 세정제와 물을 공급해 항상 깨끗한 상태로 청소를 지속, 청소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넓은 면적의 압박형 물걸레 시스템이 바닥을 효과적으로 닦아내며 'DuoDetect AI 장애물 인식 기술'은 센서로 주변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해 맵핑과 함께 높은 청소 성능을 보여줍니다. 쿠팡 관계자는 "마이디어의 혁신적인 기술이 집약된 W20 로봇청소기에 고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이 진천공장 건립에 228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투자기간은 오는 8월1일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입니다. 이번 투자는 오리온이 지난 4월 진천 통합센터 구축을 위해 총 48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것과 관련 건물(생산공장, 물류센터, 포장재동) 투자에 대한 것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수출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2025년부터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장례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부산에서 처음 도입된 정책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반려동물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을 지원해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약 2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반려동물이 사망해 장례비를 지출한 해운대구 거주 사회취약계층이며, 1인당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동물등록이 완료된 반려동물의 장례비 영수증과 사회적 약자 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 해운대구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접수해야 합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례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많은 분들이 이 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 반여2·3동 도시재생 주민단체 ‘반디쟁이 골목관리단’은 지난 12일 반여3동 느낌표 정원에서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반여2·3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추진하는 ‘모두의 정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지역 주민 약 80명이 참여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들은 ‘아름다운 골목길 만들어요’,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요’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캠페인에 동참했고,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직접 꾸미는 체험 부스에도 참여해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했습니다. 정혜경 해운대구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보호 실천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다양한 참여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디쟁이 골목관리단’은 골목 환경 정비, 화단 관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소장 박상현)는 19일과 20일 양일간 동원장보고관에서 제15회 환태평양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 학술대회는 환태평양지역의 연구네트워크 구축과 학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지역학의 성장을 도모하고 연구 거점을 확립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학술대회는 ‘환태평양 지역의 다중스케일적 연결성과 상호성의 변화’를 주제로 세계 14개국 학자 7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펼쳤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환태평양 디아스포라와 민족 시장 ▲전기자동차 산업의 환태평양 생산 네트워크 ▲아세안과 환태평양 연결성 ▲환태평양 및 아시아 지역 관련 특별세션 등 총 14개 세션에서 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국립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 박상현 소장(국제지역학부 교수)은 “이 학술대회를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환태평양 공동체의 성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립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와 글로벌지역학BK교육연구단, 글로벌지역학회, 한국유럽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우수 논문은 심사를 거쳐 글로벌지역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역 내 첫 공동육아나눔터(신한 꿈도담터 213호점) 개소식을 20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동육아나눔터는 기장읍 웨이브리즈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됐으며,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의 협약 사업인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8400만원 상당의 공간 리모델링과 기자재를 지원받았습니다. 시설에는 자녀 돌봄을 위한 안전한 공간과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성장단계에 맞춘 놀이 활동, 다양한 교구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이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품앗이 돌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군 내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양육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종복 군수는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함께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을 내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연구팀이 암세포에 대한 항암제 전달 효율을 향상시킨 ‘스마트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립부경대 4차산업융합바이오닉스공학과 김병국 박사수료생이 제1저자로, 임권택 명예교수와 의공학전공 박상혁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공동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산화-환원반응 가교 말토헵타오스를 기반으로 한 ‘마이셀(micelle)’ 구조를 개발해 항암제 독소루비신(Doxorubicin)의 전달 효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독소루비신은 다양한 암 치료에 쓰이는 효과적인 항암제지만, 비특이적 전달로 인한 낮은 효율과 부작용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생체적합성 올리고당 말토헵타오스를 기반으로 한 A2B 믹토암 블록 공중합체로 구성됐으며, 이황화결합 또는 이셀레나이드결합을 통해 암세포에 도달했을 때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실험 결과 이 시스템은 높은 약물 적재 효율과 함께 정상 세포에는 생체적합성을, 암세포에는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상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약물 전달 시스템이 가진 혈액 내 조기 누출과 부작용 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120년 전 을사년의 국권 상실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등 전략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전환 가속화 ▲문화산업 글로벌 확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대외관계에서는 일본과의 실용 협력 기조를 유지하되 신뢰를 전제로 한 '미래지향적 상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 발전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면 AI 시대의 도전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신뢰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는 흡수통일론을 폐기하고 적대행위 중단을 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은 원수가 아니며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며 "9.19 군사합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고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교류·협력 기반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광복 80주년 경축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 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서훈을 받지 못 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 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들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의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합니다. 14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동편) 라운지'는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한항공은 골드·차콜·블랙·아이보리 톤을 기본으로 한 공간에 한옥 기둥 등 전통 요소를 접목했고, 메탈·원목·대리석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라이브 스테이션’을 도입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셰프가 직접 조리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분기별로 교체하며, 피자·크루아상·스테이크·김밥·떡국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한식·양식·베이커리·샐러드바·누들바·주류바와 바리스타 커피 서비스, 바텐더 칵테일도 제공합니다. 라운지 내에는 웰니스 존, 테크 존, 미팅룸, 샤워실 등 복합 편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합니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됩니다. 라운지는 보통 항공기 탑승 전 프리미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한항공은 라운지에서부터 새로운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구성 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라운지 총 좌석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탈바꿈한 라운지는 대한항공 허브 라운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금융은 금융의 역할로 우리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모두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전날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명예를품은가게(명품가게)' 첫번째 사업장 현판식에 참석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해 생계와 자립을 응원하고 국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입니다. 1호 명품가게로 선정된 창동 '팔레트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으로 지역아동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외벽정비, 간판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공간개선작업을 했습니다. 팔레트미술교습소 김수정 원장은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교습소 공간이 훨씬 따뜻해졌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습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명품가게 지원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뜻깊은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금융과 한경협은 향후 전국 8개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개선(리모델링), 분야별 경영컨설팅(연중),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나라 위한 희생·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를 위한 캠페인과 후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은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캠페인을 제작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한의 보금자리' 사업으로 강원 정선, 전남 목포, 경북 영덕 등지에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전달, 생활지원키트 후원 등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무 전반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개발했습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AI 전환(AIX)을 가속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향상, 전략 수립, 비즈니스 개선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업무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가이아는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피드백 루프 체계를 통해 현업 도메인의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이번 GaiA 플랫폼은 ▲비즈(Biz) 특화 ▲LLM Chat(거대언어모델 챗) ▲에이닷 비즈(A. BBiz) 등 3종의 생성형 AI 서비스로 구성됩니다. 비즈 특화 서비스는 지난 7월 ▲장비 보전 에이전트 ▲글로벌 정책·기술 분석 에이전트 ▲HR 제도 에이전트 ▲회의 에이전트 등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실제로 개발,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8월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전용 챗GPT 서비스인 'LLM Chat'을 베타 오픈했습니다. LLM Chat을 이용하면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 및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11월 정식 공개 예정인 에이닷 비즈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로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를 비롯해 구매, 채용,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맡길 수 있습니다. 가이아와의 연계를 목표로 SK텔레콤[01670]과 개발 중입니다. 이번 가이아 플랫폼을 구성하는 AI 서비스 3종은 SK하이닉스의 '생성형 AI 로드맵'에 맞춰 완성됐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회사는 ▲네이티브 RAG + LLM(2023) ▲에이전트 및 작업 도구(2024) ▲에이전틱 AI(2025)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2025) 순서로 AI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A2A(Agent to Agent)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2A는 에이전트 간 상호 소통하며 역할을 분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그 중심에는 자원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트 조합으로 워크 플로(Work Flow)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있습니다. 향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A2A로 유연하고 단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즈 특화·LLM Chat·그룹사 에이닷 비즈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 RAG + LLM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팹(Fab) 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적 스마트팩토리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이전틱 AI를 반도체 산업에 특화해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혁신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해는 에이전틱 AI를 더 고도화하고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개발해 또 한 번의 생성형 AI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 했습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5% 감소한 1조67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9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덕분에 부채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천238%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27%로 낮아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에 대한 탄력적 공급 증대,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를 맞아 수익 노선의 운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며 "여객기 하부 공간의 벨리 카고 공급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등 정시성과 긴급성을 요구하는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반기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도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737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입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 입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873억원입니다.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242억원, 60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운용투자이익률은 0.6%p 상승한 4.5% 입니다. 2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731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입니다. 잠정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고객예탁자산은 24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무려 11조2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