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2016년 손해보험업계의 총 수입보험료가 전년에 비해 5.4% 증가한 82조 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손해보험은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3.3% 증가했다. 전체적인 손해율도 전년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9일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이 발간한 손해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손해보험의 2016년 전체 수입보험료는 82조 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성장했다. 손해보험통계연보는 손해보험산업의 현황분석과 보험정책 수립·보험인수 관련 기본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보험개발원에서 발간하는 자료다. 수입보험료는 장기보험 4.6%, 자동차보험 9.6% 각각 성장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 증가는 자동차 대수 증가, 보험료 현실화, 외산차 등 차량고급화..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KDB생명보험에서 4개월 전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임원이 영업본부장에 다시 선임됐다. 이에 KDB생명 노동조합은 산업은행의 부당한 인사 개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KDB생명보험 노조는 18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KDB생명의 부당인사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KDB생명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SIG파트너스 컨설팅 업체의 자문으로 인사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KDB생명 노동조합 측은 “지난해 KDB생명 230명의 노동자들이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구조조정을 당했다”며 “그때 경영실패의 책임을 지고 퇴직했던 임원이 4개월 만에 영업본부장으로 임명되는 인사는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자회사인 KDB생명에 3000억원 규모의 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이마트가 수도권 3개 매장에 무인결제 시스템(이하 무인 계산대)도입할 예정이다. 무인 결제 시스템은 고객이 장바구니에 담은 물건을 직접 결제대에 올려 놓고 스캔하는'셀프 체크 아웃' 방식이다. 이에 따라대형마트 3사의 무인계산대 도입이 완료됐다. 무인 결제 시스템은 미국과 유럽 등 유통 선진국에서 10여년 전부터 도입했다. 홈플러스를 제외한 국내 대형마트의 경우 무인계산대 도입이 늦은 편인 데다 점포 확산 속도도 느리다. 업계는 향후 무인계산대가 정착하기까지 장기적인 시간이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유는 뭘까? 1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번주 내로 본점인 성수점에 '셀프 체크 아웃' 시스템을 우선 도입하고, 이후 왕십리점과 경기 용인 죽전점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무인 계산대는 카드결제만 가능하며, 각종 카드 할인과 적립금 혜택 등도 결제 과정에서 적용받을 수 있다. 가장 먼저 무인 계산대를 도입한 곳은 '홈플러스'다. 영국 대형마트인 테스코가 운영했던 '홈플러스'는 당시 테스코의 '셀프 체크 아웃' 시스템을 선보인 이후 13년째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의 89개 점포(전체 142개 점포)에서 380여개 무인 계산대를 운영 중이다. 점포당 4~8개 정도 설치된 셈이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무인계산대 도입 초기 단계다. 롯데마트의 경우 작년 4월 양평점과 서초점, 김포한강점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 테스트 중이다. 이마트 역시 이달부터 본격 설치에 들어가기 때문에점포별 운영 실태와 고객 반응 등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유럽과 미국 등 유통 선진국은 대형마트에서 무인 계산대가 보편화돼 있다. 일반 캐시어가 계산하는 계산대를 포함해매장 한 켠에'셀프 체크 아웃'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10여 년전부터 상용화됐고, 현재는 자발적으로 계산을 원하는 고객이 점차 늘어 높은 연령대의 고객들이 이용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국내의 경우 주로 젊은 고객층이 무인 계산대를 이용하는 편이다.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고객의 경우 호기심에서 무인 계산대를 이용한다는 것. 또 제품을 소량으로 구매한 고객이나 미국 혹은 유럽 등에서 무인 계산대를 이미 경험한 고객들이무인 계산대를 이용하는 데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복수의 업계관계자는 “점포에 적게는 4개에서 8개 가량 셀프 체크 아웃 계산대가 있는데, 주로 젊은 고객들이 많이 사용한다”며 “아이들 동반 고객은 놀이 형식으로 바코드를 찍는 등 재미의 포인트로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고,모르는 경우 주변에도와주는 직원이 있기 때문에손쉽게 계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인 계산대가 보편화되기까지는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도입하면서 대형마트 3사가 무인 결제 시스템을 갖췄지만, 전국으로 확산하려면 효율성을 따져봐야하기 때문이다. 우선, 기계 설치와 유지에 따른 비용 문제다. 기계 1대당 수 천만원의 비용이 드는 데다 유지보수비도 많이 든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전국 점포에 일괄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기보다 점포별로 순차적으로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마트의 경우 신규 점포 위주로 무인 결제 시스템을 우선 설치하고 있다. 또 도입 초기 시스템 오작동을 개선하고, 고객들이 무인 계산대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특히 고객들이 몰리는 주말의 경우시스템 이용이 서툴거나 결제 과정에서 생긴 오류 때문에 일반 결제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려 불편을 겪는 일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를 이용한 고객의 성향은 주로 캐시어가 계산하는 대면 접촉을 좋아하고, 익숙해 있다”면서 ”아직까지 셀프 체크 아웃 시스템 도입 초기 단계여서 이용 고객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고, 전면 확산하는데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 1분기 내에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이 마련되면, 다양한 형태의 금융사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은행, 특정 질병이나 간병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 보험사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히고 있다. 오는 2월 ‘핀테크 로드맵’이 확정되면 블록체인 기술 활용, 자율주행기술 관련 보험상품 도입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을 통해 비식별정보의 분석·이용의 법적 근거를 명확화 하고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혁신 추진방향’을 15일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존 금융회사들이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도록 금융시장 내 경쟁의 압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권 전반에 “우월의식을 버리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동안 관행이라는 명목 아래 이뤄졌던 금융적폐를 적극적으로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가상화폐 규제에 대해서는 범정부안이 마련되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금융혁신 추진방향’ 발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인들 중 ‘금융은 특별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은 언제나 옳고 어떠한 경우도 간섭 받아서는 안 된다’는 식의 잘못된 우월의식에 젖어있는 분이 있다면, 빨리 생각을 고치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은 여전히 냉정한 것이 엄중한 현실”이라고 일갈했다. 그는▲담보대출 위주의 전당포식 영업 ▲비..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 대학생 자녀를 둔 A씨는 자동차보험에서 가족들 모두가 운전할 수 있도록 ‘가족한정’ 특약에 가입하고 있다. 최근 자녀가 해외 교환학생을 가게 돼 A씨는 보험사에 연락해 ‘부부한정’ 특약으로 운전자 범위를 좁혀 자동차보험료를 약 15% 절약했다. 운전자 범위만 알맞게 정해도 보험료 절약이 가능하다. 보험가입자가 운전자 범위한정 특약을 이용해 운전자의 연령이나 범위를 실제 운전하는 사람에 따라 좁혀 놓으면 사고발생 가능성이 감소해 보험료가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17일 ‘금융꿀팁 200선’의 79번째로 ‘자동차보험 특약 100% 활용 노하우(1)’를 소개했다. 위 사례처럼 운전자의 범위를 조정하면 알뜰하게 자동차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비롯해 총 6가지 유의사항을 알려줬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하이트진로가 인도차이나반도에 소주시장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지사 및 사무소를 추가로 설립하는 한편, 진로포차 2호점을 개업하는 등 현지 프로모션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하는 호찌민 지사는 2016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지 2년만에 추가하는 것이다. 하이트진로의 해외법인이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법인이 없는 필리핀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베트남에 진로포차 2호 및 캄보디아에 안테나샵을 추가로 운영하는 등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소주시장을 확대하고 현지프로모션을 강화한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의 세계화를 이끌기 위해 동남아시장에서 다양한 현지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진로포차 1호점과 캄보디아 프놈펜에 안테나샵을 설치, 운..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오리온이 2017년도 히트상품인 ‘꼬북칩’으로 중국 스낵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1월 초 꼬북칩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늘렸고 중국에서도 상반기 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꼬북칩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꼬북칩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높은 인기에 물량 부족을 겪어왔다. 오리온은 이 같은 꼬북칩의 뜨거운 반응에 약 5개월간 판매추이 및 소비자 반응을 분석했다. 이에 지난해 8월 생산량을 늘리기로 확정했다. 꼬북칩 라인 추가 설치 작업에 착수, 지난 달 신규라인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기존보다 물량이 2배 늘어나면서 ‘콘스프맛’을 비롯해 그동안 구매하기 어려웠던 ‘스윗시나몬맛’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꼬북칩의 3번째 맛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오리온은 꼬북칩의 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정부의 실손보험료 인하 압박과 관련해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문재인케어’ 도입에 따라 보험사들이 누릴 반사이익의 규모를 보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17일 종로구 한 식당에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문재인케어 도입에 따른 보험사 반사이익 규모가 올 상반기 중에 나올 예정”이라며 “실손보험료 인하 여부는 연구 결과가 나온 뒤에 논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문재인케어’는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일컫는 말이다. 현재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을 단계적으로 급여화해,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그런데, 비급여 항목을 급여화하는 과정에서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가 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관리 앱인 ‘레몬클립’이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가입자들의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30대·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왔다. 인슈테크 스타트업 디레몬(대표 명기준)은 현재 서비스 중인 ‘레몬클립’이 이용자 수 기준 지난해 2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통합보험플랫폼 ‘레몬클립’은 내가 가입한 모든 보험의 보장내역, 보험기간, 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 등 상세내역이 한번에 조회 가능한 서비스다. 40개 민간 보험사와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등의 공제조합에 가입된 보험까지 가능하다. 레몬클립은 최근 10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사용자 및 이들의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그 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계속되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對中) 제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94%, 전 분기보다 31.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3년 4분기에 2조8247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74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6.49%, 작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하며, 라인 가동률의 저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것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가전 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에 있고 비메모리사업은 점진적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하반기에 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은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쳤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일 기준으로 실제 병원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적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장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직판 방식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픈 마켓 외에도 셀트리온은 3대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메디케어 시장 내 빠른 처방집 등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HVAC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R&D 인력이 모인 종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건설된 26개 연구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5000평)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을 포함해 LG전자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공기조화기(AHU), 터미널 유닛(ATU)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W5동 지하 3층에 위치한 메인 기계실에 들어가면 냉방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칠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총 3가지 유형의 칠러가 8대 배치돼 있고 각 칠러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냉방을 공급합니다. 칠러는 내부에서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의 4단계 냉동 사이클을 거치면서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차가운 물은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냉기를 공급하고 열기를 흡수한 물은 다시 칠러로 돌아와 냉매로 인해 차가워집니다. 칠러 중 하나인 터보 칠러는 고성능 터보 압축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중대형 빌딩, 상업 시설, 산업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 적합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설치된 제품의 경우 칠러 한 대당 18평형 스탠드에어컨 400대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졌습니다. LG전자 터보 칠러는 고효율 2단 압축 싸이클을 적용해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5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또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냉동공조협회 AHRI 인증, 북미 ETL(미국전기시험연구소) 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터보 칠러의 맞은 편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흡수식 칠러가 3대는 지역난방에서 발생한 폐열이나 중온수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칠러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COP 0.7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대의 스크류 칠러를 접는 스크류 압축기 내 두 개의 나사형 로터(회전하는 톱니바퀴)가 냉매를 압축해 물을 차갑게 만듭니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중량을 최대 29%, 설치 면적을 최대 36% 줄였으며 저렴한 심야 전기를 활용해 물을 얼리고 다음날 이를 냉열원으로 사용해 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칠러에서 생성된 차가운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HU)로 전달됩니다. AHU는 건물 안의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치로 온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 공기 정화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냉방의 경우, 칠러에서 생산된 차가운 물이 AHU 내부의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 내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이렇게 냉각된 공기는 건물 내 각 공간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공간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공기의 양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터미널 유닛(ATU)을 거치게 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AHU와 ATU는 LG전자 100%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ACE 냉동공조)가 생산했습니다. 에이스냉동공조는 공기조화기 설계 및 제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의 HVAC 시스템과 연동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기를 관리하는 복합 공조 장치는 LG전자의 빌딩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LG 비콘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HVAC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자동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 HVAC 시스템의 기술력과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터보·흡수식·스크류 칠러에서 차가운 물을 생산하고 에이스냉동공조의 AHU와 ATU를 통해 공기를 정화·제어하며 BMS로 건물 전체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