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LG전자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V50 ThinQ가 10일 출시됐다. 출고가가 119만 9000원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 모델(139만 7000원·256G 기준) 보다 약 20만 원 저렴한데도공시지원금은더 파격적이다. ◇ 공시지원금 가장 많은 곳은 SKT..LG유플러스상대적으로 낮아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는 통신사는 SK텔레콤이다. 10일 SK텔레콤은 V50 단말기 지원금을 공시했다. 월 요금이 12만 5000원인 플래티넘 요금제에서 V50 지원금은 77만 3000원으로 책정됐다. SK텔레콤은 모든 요금 구간에서 공시지원금이 선택약정할인 총액보다 높다. 특히 대부분의 5G 가입자가 선택하는 프라임 요금제 지원금은 63만 원으로 같은 요금제 선택약정할인 총액보다 9만 5400원 크다. SK텔레콤과 같은 날 단말기 지원금을 공시한 KT의 지원금은 월 13만 원 요금제인 프리미엄 선택 시 60만 원이다. 같은 요금제 선택약정할인 총액인 78만 원과 비교하면 공시지원금이 18만 원 낮다. SK텔레콤 비교하면 최대 공시지원금이 17만 3000원 낮다. 지난 8일 V50 지원금을 가장 먼저 공시한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KT에 비해 지원금이 상대적으로 낮다. 월 9만 5000원을 내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면 공시지원금이 57만 원이다. 다만,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10만 원 이상 5G 요금제가 없어 단순 비교는 어렵다. ◇ 콘텐츠·게임 등 듀얼스크린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 공시지원금이 낮은 대신 LG유플러스 가입자는 통신사가 제공하는 V50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U+VR·AR·게임 등 5G 핵심 서비스 6종을 V50의 듀얼스크린에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경기나 아이돌 영상을 듀얼스크린과 본체 화면으로 나눠 감상할 수 있다. 듀얼스크린을 게임 패드로 활용할 수 있는 ▲리니지2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 ▲메이플스토리M는 제로레이팅을 적용한다. SK텔레콤도 oksusu 앱을 시청하면서 듀얼스크린으로 실시간 채팅, 채널 탐색, 편성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6월에는 V50특화oksusu 5GX프로야구 중계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효 LG유플러스 현장마케팅 팀장은 “V50의 듀얼스크린이 U+5G 서비스 특징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5G 스마트폰인 만큼 스포츠와 게임을 즐기는 직장인과 학생 고객들이 매장을 많이 찾고 있다”며 “V50을 활용한 게임 서비스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개발을 늦게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앞선 기술을 따라가는 비중이 높았지만, 이제는 유일한 기술, 특화된 기술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미지센서시장은 엄청나게 커나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전세계 이미지센서 분야 업계1위인 소니를 정조준했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소니에 비해 기술력과 제품력이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 왔는데, 향후 10년 안에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박용인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9일 “현재 글로벌 마켓쉐어(시장점유율)가앞으로 영속으로 간다고 보지 않는다“면서“세계에서 70~80%가량 점유하더라도 어느 날, 어떤 계기로 바뀔 수 있어 그 기회를 준비하고,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 1위인 소니를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IHS에 따르면 이미지센서 시장점유율은 소니가 51.17%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뒤이어 삼성전자가 20%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가장 자신있는 모바일 이미지센서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센서랑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영상 정보)을전기적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으로아이소셀(ISOCell) 기술을 개발해 모바일과 차량용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업계 최초로 0.8㎛(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초소형 픽셀을 적용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번 제품은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6400만 화소)’과 ‘아이소셀 브라이트 GM2(4800만 화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0.8㎛ 픽셀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2000만 화소부터 3200만·4800만· 6400만 화소까지 확대하며, 이미지센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날 공개한 64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모바일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지센서 시장점유율의 경우 소니와 삼성전자의 격차가 크지만, 모바일 이미지센서 시장점유율은 소니 31.7%, 삼성전자 30.4%로 비슷한 규모다. 특히 스마트폰의 멀티카메라를 탑재하는 트렌드에 따라 고사양의 이미지센서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최신 모바일 기기는전면을 스크린으로 가득 채운 ‘풀 스크린’과 여러 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멀티 카메라’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작은 칩 크기로 고화소를 구현할 수 있는 초소형 픽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하고 있는데, 카메라 시장은 매년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특히자율주행차가 시행되면서 카메라가 채용되는 갯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센서는 시스템 반도체 중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편으로꼽힌다. 향후 이미지센서 시장은 모바일 부분을 중심으로 성장한 데 이어 2023년 이후컴퓨팅 파워 증가와 AI, 5G 발전에 따라 센서 응용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2030년 전체 센서 시장은 2018년 대비 약 5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센서 시장 규모는 작년 27억달러(31조원)에서 2030년 131억달러(153조원)로 전망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느냐가 남은 과제다.삼성전자는 국내외에서 이미지센서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전문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 전문 인력 양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박용인 부사장은“인재 확보가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전문 인력을 모셔야 하기 때문에 전세계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는데 아무래도 장벽과 어려움이 있긴 하다”며“현재 맡고 있는 업무 중 삼분의 일이 인재확보를 위해 쓸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이 영화나 드라마 등에 주요한 소재로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돈’과 3월말부터 MBC에서 방영 중인 수목드라마 ‘더 뱅커’ 등이다. 영화 ‘돈’에서는 자본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조사하는 금감원 직원이 주역으로 등장해 금감원의 이미지 제고에 일조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반면 ‘더 뱅커’에 나오는 금감원은 마치 ‘악의 축’으로 묘사되면서 금감원 내부 직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금감원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각각 1편씩 등장했다.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주연의 영화 ‘돈’과 김상중, 유동근, 채시라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 등이다. 두 작품은 공교롭게 모두 3월에처음 공개됐다. 우선 영화 ‘돈’은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 사건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조우진이 금감원 자본시장조사국 소속 ‘한지철 수석검사역’ 역할을 맡아 범죄 배후인 ‘조일현(류준열)’과 ‘번호표(유지태)’를 쫓는다. ‘돈’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약 3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약 2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 전날 열린 시사회에는 이례적으로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내 자본시장 담당 5인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또 금감원은 자체 SNS방송(소셜라이브 ‘NOW’)에서 영화 속 실제 주인공을 인터뷰하는 등 금감원 이미지 제고에 열을 올렸다. 영화 ‘돈’에서 나오는 긍정적 이미지와 달리 드라마 ‘더 뱅커’에서 묘사되는 금감원은 타락한 감독기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금감원장이 ‘4인회’라고 불리는 배후세력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주인공 '노대호(김상중)'가 감사로 일하는 ‘대한은행’에 표적검사까지 직접 지시한다. ‘더 뱅커’는 금감원 직원들 사이에서도 화제거리다. 한 금감원 팀장은 “드라마에서 비춰지는 금감원의 이미지가 너무 부정적이어서 직원들의 불만이 많다”며 “금감원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어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의 배경인 은행권 관계자들은 대부분 드라마 속 금감원에 대한 부정적 묘사가 지나치게 과장된 면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금융권 종사자로서 감독기관인 금감원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금감원 직원들이 검사를 빌미로 은행에 들어와 은행 직원들에게 ‘갑질’을 하는 걸 보고 남일 같지 않았다”며 “과장된 면이 없지 않지만, 어느 정도 현실 반영이 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환경 규제와 언제 오를지 모르는 기름값 때문에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코엑스에서 나흘간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에 5만여 명 가까이 다녀간 것만 봐도 전기차는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듯합니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시판 중인 전기차는 현대차코나를 비롯해 기아차의 니로와 쏘울, 쉐보레의 볼트 등 총 11종에 달하는데요. 올해에는 전기자동차 4만여대에 보조금이지원될 예정이어서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차를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1. 전기차 국내 보급대수 5만 7000여 대...충전기도 전국 3858대 구축 우리나라의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높은 수준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는 무려 3만 2000대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전기차 보급대수는 중국, 미국, 노르웨이, 프랑스에 이어 5위권이라고 하네요. 국내 전기차는 2011년 338대를 시작으로 연평균 2배씩 늘더니, 현재 총 5만7000여 대가 전국의 도로를 누비고 있습니다. 충전기도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 3858기가 설치됐습니다. 전기차 약 14대 당 충전소 1기 꼴이니, 수도권의 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 스트레스를 느끼기 힘듭니다. 전기차로 구입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우선 각 차량마다 지원되는 보조금과 최대 주행거리부터 따져봐야 합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1회 충전 시 최대주행거리에 맞춰 국고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습니다. 효율이 좋을수록 보조금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2. 올해 국고보조금 최대 900만원...최대주행거리 따라 차종별 차등지급 국고보조금은 2017년까진 차종에 관계없이 14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부터 급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최대 1200만원이 지원됐고, 올해는 최대 900만원으로 뚝 떨어졌죠. 전기차 보급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4만 2000대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총 8555대에 450만원씩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국고 보조금까지 합치면 최대 135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지방에 거주하고 있다면 지자체 보조금 혜택은 더욱 커집니다. 충남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대부분 600만~700만원 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지방은 충전 인프라가 적은 것이 아쉽지만 전기차 보조금은 두둑히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전기차를 사야 할까요. 국산 브랜드들이 내놓은 전기차들의 가격은 4000만원대 중반으로 대동소이합니다. 따라서 한 번에 가장 많이 달릴 수 있는 차를 우선 순위에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고보조금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이점도 더해집니다. 3. 코나EV, 국산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쏘울·니로·볼트EV와 4파전 이 같은 기준에서 볼 때, 가장 경쟁력 있는 국산 전기차는 코나EV입니다. 코나EV는 상온에서 한 번에 405.6km나 달릴 수 있습니다. 4650만원에 판매되는 코나EV를 서울에서 구입한다면 3300만원만 있으면 됩니다. 한창 잘 나가는 싼타페와 비슷한 가격이라고 봐야겠네요. 경쟁자들도 실력도 코나EV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쏘울EV는 기존에 179.6km 밖에 달리지 못 했지만, 최근 나온 신형의 최대 주행거리는 386km에 달합니다. 이 밖에 니로EV는 385km, 볼트EV는 383.2km를 달성해 모두 국고지원금 9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사실상 코나EV, 쏘울EV, 니로EV, 볼트EV의 4파전입니다. 달리기 실력, 효율, 가격, 편의사양은 별반 차이가 없으니 쓰임새와 실내공간을 눈 여겨 보셨으면 합니다. ‘솔로’라면 차체가 아담한 코나EV를 추천하고, 가족이 있다면 2열이 넓은 니로EV가 괜찮아 보입니다. MPV(다목적차량)로 개발된 볼트EV와 쏘울EV는 높은 실용성과 승차감이 큰 장점입니다. 차고가 SUV만큼 높으면서도 지상고는 낮은 편이라 헤드룸이 상대적으로 넉넉합니다. 덕분에 세단과 비슷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적재능력도 뛰어난 편입니다. 4. '히트펌프' 적용시겨울철 주행거리 증가...효율 높아지지만 선택사양 전기차를 구입하기 앞서 또 하나 중요한 점이 있는데, 바로 ‘히트펌프’의 선택 유무입니다. 배터리로 동력을 만드는 전기차는 추운 날씨에 배터리 용량이 급감하는 태생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엔진 열로 실내공기를 덥히는 내연기관차와는 달리, 전기차는 난방 가동 시 배터리를 끌어다 씁니다. 집에서 전기히터를 많이 틀었을 때 전기요금 고지서가 어땠는지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듯합니다. 하지만 히트펌프(HP) 방식의 난방 시스템은 이 같은 전기차의 한계를 보완했습니다. 히터를 쓰지 않고 구동 모터 등 전장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난방에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지 않는 장점이 있죠. 현대·기아차의 경우 주력 전기차들에 히트펌프를 선택사양으로 두고 있습니다, 한국지엠의 볼트EV는 기존 PTC 방식을 사용하지만 '에어컨디셔너 컴프레셔 모듈(ACCM)을 적용해 효율을 지켰습니다. 니로EV를 기준으로 히트펌프가 적용된 ‘히팅 패키지’를 적용하면 118만원을 더 내야 합니다. 대신 겨울철(영하 7도 기준)에 약 43km 가량 더 달릴 수 있습니다. 일반 PTC 방식은 303km로 뚝 떨어지지만, 히트펌프를 적용하면 348.5km까지 오릅니다. 물론 선택은 소비자들의 몫입니다. 5. 배터리 무상보증 기간 살펴봐야...장거리 주행 많으면 유리 또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용 부품과 배터리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얼마나 오래 보증해 주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볼트EV의 경우 전기차 부품 및 배터리를 8년/16만km까지 보증합니다. 반면 코나EV와 니로EV는 배터리에 한해 평생 무상 보증해주고, 쏘울EV는 10년/20만km입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구입하면 연료비 절약 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모든 전기차는 연 13만원의 자동차세만 내면 되고, 공영주차장 50% 할인과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내년 말까지 절반만 내면 됩니다. 전기차는 많이 탈수록 돈을 벌어다주는 셈입니다. 6. 방전상태서 완충시 충전요금 1만원 안팎...급속충전은 80%까지만 특히 전기차의 1회 평균 충전요금은 급속충전을 기준으로 kwh당 178.3원에 불과합니다. 코나EV의 배터리 용량이 64kwh이니, 방전상태에서 충전해도 약 1만 1000원이면 충분합니다. 통상 1000km를 주행하는데 2만원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전기차 운전자들의 주장입니다. 1000km를 가는데 약 12만원 이상 소요되는 가솔린차보다 경제성이 월등히 좋은 셈입니다. 끝으로 전기차 오너가 됐다면급속충전기로 80% 이상 충전할 경우 완속으로 전환된다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80%만 신속히 충전한 뒤 양보하는 매너가 널리 퍼지면 전기차를 위한 지원과 인프라 확대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KFC 할아버지(커널 샌더스)’가 자신의상의를 찢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네가 세계 최고의 엄마라고 들었어.”그는 근육질 몸매에 타이만 맨차림으로다른 남성들과 리듬감 있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다소 충격적인 이 영상은 KFC가 12일인 미국 ‘어머니의 날’을 맞아만든 유튜브 광고다. 영상에 등장한 약 10명의 댄서는 실제로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하는 스트립 댄스 그룹‘Chippendales’의 멤버들이다. 이 영상은 지난 4월 25일 공개된 지 4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5만을 넘겼다. KFC의 독특한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월엔 와플 시럽 ‘Mrs. Butterworth’를 다시 쓰기 시작한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 커널 샌더스가 해당 시럽의 병에 옛 연인과재회한 듯 애틋하게 입을 맞추는영상을 올렸다. ◇ 우주로 ‘징거버거’ 쏘아 올린 KFC의 기행 이번 KFC의 광고는 미국 내에서도 눈에 띄는 편이다. 실제로 맥도날드는 지난해 어머니의 날을 기념해 가족애를 강조한 홍보영상을 올리고 식사제공 이벤트를 열었다. TGI FRIDAYS를 비롯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할인과 함께 사이드 메뉴 증정 행사를 준비했다. KFC가 독특한 마케팅을 시작한 것은 2016년 광고대행사 ‘위든 앤 케네디’와 협업하면서부터다. 위든 앤 케네디는 버드 라이트·나이키 등과 함께 독창적이고 트렌디한 광고를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들은KFC의 소식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세간의 이목을 끄는 기획을 내놨다. 실제로 KFC는 2017년 대표 상품인 ‘징거버거’를 우주로 보내겠다는 황당한 발표를 했다. 햄버거를 48km 높이 성층권으로 쏘아 올려 4일간 떠돌게 한다는 계획이었다. 케빈 호치만 KFC 대표는 “바삭하고 맛있는 KFC 징거버거를 우주로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징거버거 발사 계획은 성공했다. 해당 캠페인이 뉴욕타임즈 등의 매체에 보도되면서 KFC는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KFC 모기업 YUM은 같은 해 9분기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 YUM은 “단순하고 파괴적인 광고와 포지셔닝에 따른 성과”라고 분석했다. ◇ “기존TV·라디오로 새 고객 모으기 어려워” 업계에선 KFC의 최근 마케팅이“단순히 기행만을 일삼는 데에집중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해 눈에 띄는 행동들만이어가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조지 펠릭스는 KFC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마케팅 담당자의 일은 판매 촉진”이라며 “그러기위해선 KFC를 찾지 않는 새 고객을 모아야 하는데, TV나 라디오만으론 이를 달성하는 게 어렵다”고 2018년 위든 앤 케네디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주 발사’ 등 전형적인 매체를 벗어난 마케팅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KFC는 비슷한 시기 치킨 향 자외선 차단제·캔들 등을 출시했다. 또 커널 샌더스가 직접 썼다는 로맨스 소설을 출간하고, DC와 협업해 KFC 만화책을 만들어 코믹콘(미국 만화 박람회)에서 공개했다. 마케팅 상품들은단순히 파격적인 수준에 그치지않았다. 조지 펠릭스는 “우리는 만화책이나 로맨스 소설을 낼 때 제대로 만들려고 한다”며 “제작한 상품들을고객들이 구매하게 만드는 것은 단순한발상에서 그치는 것과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독특한 마케팅,매출 상승 위한일부분일 뿐 한편 KFC는 “독특한 마케팅은 회사를 새롭게 이끄는 데에 있어서 일부분일 뿐”이라며“새 경영을 위해선직원 훈련·상점 설계·기름 관리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케팅에 집중하는것은 사실이지만, 마케팅 역시매출을 올리기 위한 여러 수단 중하나일 뿐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KFC는 중국진출을 위해광고보다현지화에 집중하는 전략을선택했다. 중국 고객들의 입맛을 고려해 중국식 에그타르트·죽·버블티 등을 판매했다. 최근 듀렉스가 자극적인 온라인 광고로 중국에서 비난을 받아 광고 이미지를 교체해야 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전략으로 KFC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중국 고객은 지난 3월 기준으로 약1억 600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내 KFC 매장은 약6000개인 것으로 알려진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울산 별장이 국유지를 불법으로 사용한 점에 대해 롯데그룹이 사과했다. 신 회장이지난 1970년에 울산에 지은 롯데별장이 국유지를 불법 사용해 15년 동안 변상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관리단은 롯데별장이환경부 소유 국유지 8필지 2만 2718㎡ 규모를 2003년부터 불법으로 사용했고, 롯데 측이 매년 변상금을 내고 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롯데별장 중 사유지는 4필지 6000㎡가량으로 국유지가 훨씬 많이 차지한다.수자원공사는 2008년 지적경계를 측량하면서 롯데별장 대부분이 국유지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국유재산법 위반이라고 롯데 측에 공지하고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하지만롯데 측이 원상복구하지 않아 5년간 소급해 변상금을 부과했고, 지난해까지 매년 변상금을 매기고 있다.변상금은 공시지가를 적용한 점용료의 1.2배 수준으로 지난해 한 해 변상금이 6025만원이다. 이에 롯데그룹이 국유지 무단 사용 논란이 불거진 신 명예회장 별장에 대해 수자원공사가 원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롯데그룹 측에 따르면 현재 신 명예회장 별장에 접해 있는 국유지는 실제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시설물도 없다. 단지 지역주민들이 행사나 모임 장소로 이용하고, 별장 측에서 주민 이용 편의를 위해 잔디밭 관리 등 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신 명예회장이 지난 2013년까지 열었던 주민 초청챙사의 참석 인원이 늘어나 해당 국유지를 일부 사용했었다”며“평소 지역주민들이 단체 행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일종의 지역사회 기여 차원에서 변상금을 개인적으로 감수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신 명예회장의 개인 별장과 관련해 심려를 끼친 점 대신 사과드린다”며“후견인을 도와 공사 측의 요구사항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용량과 성능은 키우고 크기는 줄여 생산성을 높인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낸드플래시를 고객사에 전달해 검증에 들어간다. SK하이닉스가1테라비트(Terabit) QLC(Quadruple Level Cell)제품을 개발해 주요SSD(Solid State Drive)컨트롤러 업체에 샘플을 출하했다고9일 밝혔다.이 제품은 현재 양산 중인 세계 최초96단CTF(Charge Trap Flash)기반4D낸드 기술에 자체QLC설계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낸드 포트폴리오를96단 기반1Tb QLC제품까지 확대하고 차세대 고용량 메모리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인 셀(Cell)이 저장되는 비트(Bit) 수에 따라 용량이 늘어난다. QLC는 4bit가 들어간다. 기존 제품들과 같은 면적에 집적도를 높일 수 있다. QLC기술로1테라비트를 구현하려면 손톱 크기 칩에 셀2748억 개 집적과 QLC설계 기술이 필요하다. 4D 낸드플래시는 기존 3D 낸드의 CTF와 PUC(Peri. Under Cell) 기술이 결합한 제품이다. 3D가 아파트처럼 반도체를 수직으로 쌓아 집적도와 용량을 높였다면, 4D는 셀 옆에 있던 주변 회로(Peri)를 셀 아래로 옮겨 공간 효율성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웨이퍼당 생산되는 칩 숫자를 늘릴 수 있다. SK하이닉스는“3D기반QLC보다90%이하로 면적을 줄인 이 제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4D낸드의 작은 플레인(Plane) 크기를 활용한 4플레인 구조를 적용했다.플레인은 칩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셀과 주변부 회로다. 이를2개에서4개로 늘려 데이터 처리성능(Data Bandwidth)을2배로 증가시켰다. 기존에는2개 플레인에서32킬로바이트(KByte)데이터를 동시 처리했지만 이 제품은64킬로바이트까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보다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뜻이다. SK하이닉스는SSD용 컨트롤러와 낸드 스토리지 디바이스를 개발·판매하는 업체에 최근 샘플을 보냈다. 대만 실리콘모션(Silicon Motion)의 월리스 코우(Wallace Kou) CEO는 “제품은 엔지니어링 샘플임에도 소비자용 SSD에 필요한 신뢰성, 성능을 만족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QLC용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컨트롤러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비트 수가 높아질수록 안정성은 떨어지는 낸드플래시를 보완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SK하이닉스는 “솔루션 출시는 향후 고객 수요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나한주 SK하이닉스 낸드개발사업전략담당 상무는 “기업용QLC수요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내년 이후부터QLC기반SSD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특히16TB(테라바이트)이상 솔루션으로 고용량 기업용SSD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IDC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QLC비중은 올해 3%에서2023년까지 22%로 확대될 전망이다.또한 기업용SSD는 용량(GB)기준으로 지난해부터2023년까지 연평균47.9%성장하며HDD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6400만 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공개했다. 초소형 픽셀을 적용해 작은 칩 크기로 고품질 촬영이 가능하다. 멀티 카메라와 풀 스크린 등 최신 트렌드 구현에 최적화 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9일 삼성전자는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 이미지센서 기자설명회를 열고0.8㎛(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초소형 픽셀을 적용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번 제품은‘아이소셀 브라이트 GW1(6400만 화소)’과‘아이소셀 브라이트 GM2(4800만 화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0.8㎛ 픽셀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2000만 화소부터 3200만·4800만· 6400만 화소까지 확대하며, 이미지센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신 모바일 기기는 전면을 스크린으로 가득 채운 ‘풀 스크린’과 여러 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멀티 카메라’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작은 칩 크기로 고화소를 구현할 수 있는 초소형 픽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과 ‘GM2’는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라인업 중 가장 작은 픽셀 크기인 '0.8㎛(마이크로미터)'의 픽셀을 적용하고 고화소를 구현해 이런 트렌드에 최적인 제품이다. 6400만 화소의 ‘GW1’은 업계 모바일 이미지센서 중 가장 높은 화소의 제품이며, 4800만 화소인 ‘GM2’는 크기가 작아 활용처가 넓은 점이 특징이다. 이두 제품은 빛의 손실을 줄이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로 색 재현성을 높였으며, 4개의 픽셀을 1개처럼 동작시켜 감도를 4배 높이는 '테트라셀' 기술도 적용돼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테트라셀 구동시 출력 화소 : GW1 1600만/GM2 1200만 화소) 또한 두 제품에는 빛의 양이 너무 많거나 적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색 표현력은 높이고 노이즈는 최소화하는 'DCG(Dual Conversion Gain)' 기능도 탑재됐다. 위상차 자동 초점 기술인 '슈퍼 PD(Phase Detection)' 기술로 다양한 촬영환경에서도 빠르고 깨끗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각각 초당 480 프레임(GW1)과 240 프레임(GM2)의 Full HD 슬로우 모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GW1은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지원해 어두운 실내나 역광 등 명암의 대비가 큰 환경에서도 풍부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박용인 부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기존 콤팩트 카메라를 대체해 우리의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유하는 주요 도구가 됐다”며“삼성의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과 GM2는 많은 픽셀과 획기적인 기술로 새로운 촬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과 'GM2'를 올해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 용어설명 이미지센서(Image Sensor)-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영상 정보)을 전기적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아이소셀(ISOCELL)- ‘아이소셀(ISOCELL)’은 픽셀이 미세해짐에 따른 간섭현상을 최소화해 작은 픽셀로도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삼성전자 기술 명칭으로,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를 대표하는 브랜드 명으로 사용하고 있다.특성과 사용처에 따라 모바일용과 차량용으로 브랜드를 세분화했다. (모바일용 : ISOCELL Fast, Slim, Bright, Multi / 차량용 : ISOCELL Auto) 테트라셀(Tetracell)-테트라셀은 촬영 환경에 따라 어두울 때는 밝게, 밝을 때는 더욱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기술이다.밝은 환경에서는 각 픽셀이 독립적으로 동작해 고화질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고, 어두운 환경에서는 4개의 픽셀이 결합되어 하나의 픽셀처럼 빛을 받아들임으로써 감도를 4배로 높이는 한편 노이즈도 개선해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한다. HDR(High Dynamic Range)-사진을 찍을 때 밝은 영역, 중간 영역, 어두운 영역을 연속 촬영한 후여러 장의 이미지를 자동 합성해 사람의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가까운 밝기의 범위로 확장시키는 기술이다. DCG(Dual Conversion Gain)DCG는 HCG(High Conversion Gain), LCG(Low Conversion Gain) 두 가지.모드를 빛의 양에 따라서 자동으로 선택해 색 표현력은 높이고 노이즈를최소화하는 기술. 빛의 많은 환경에서는 LCG 값을 택하고, 빛이 적은환경에서는 HCG 값을 택해 자동적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기능이다. 슈퍼 PD(Super Phase Detection)-위상차를 인식하는 픽셀의 일부 영역만 초점으로 활용하는 일반 PDAF(Phase Detection Auto Focus) 기술과 달리위상차 인식용 픽셀의 전체 영역을 초점을 맞추는데 사용해더 빠르고 정확한 오토포커스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오는 10일 LG전자 주력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LG유플러스가 갤럭시 S10 5G보다 파격적인 단말기 지원금을 공시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LG유플러스가 5세대 이동통신(5G)스마트폰 ‘LG V50 ThinQ’에 최대 공시지원금 57만 원을 제공한다고 8일 공시했다. V50 출고가는 119만 9000원이다. 무제한 요금제 ‘5G프리미엄(9만5000원)’과 ‘5G스페셜(8만5000원)’에 가입하면 각각 지원금 57만 원과51만 원을 받는다. ‘5G스탠다드(7만5000원)’와 ‘5G라이트(5만5000원)’ 가입자에게는 각각45만 원과33만 원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LG V50 ThinQ에 갤럭시S10 5G보다 더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갤럭시 S10 5G 공시지원금은 프리미엄과 스페셜 모두 47만 5000원으로, V50 프리미엄 요금제 공시지원금보다 9만 5000원 적다. 또한 LG V50 ThinQ공시지원금은24개월 선택약정 할인 총액과 금액이 같다. 일반적으로 고가인 주력 스마트폰은 지원금보다 선택약정 할인 금액이 더 크다. 여기에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추가지원금15%를 더 할인받을 수 있다. 이를 더하면 5G프리미엄 기준 최대65만5500원을 지원받아 LG V50 ThinQ 가격을 54만3500원까지 줄일 수 있다. 공시지원금은 공시 후 최소 일주일은 유지해야 한다. LG V50 ThinQ가 출시되는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는 변동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5G요금제와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선도했었던 경험으로 이번에도LG V50 ThinQ의 파격적인 공시지원금을 내놓았다.앞으로도 가계통신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계속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대우조선해양은 글로벌 5대 선급 가운데 하나인 미국선급협회(ABS)와 손잡고 ‘미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고 8일 밝혔다. 메이저 선급과 차세대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해양기술전시회인 ‘OTC 2019’에서 ABS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기본합의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토니 나시프 ABS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최근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한 것이 이번 협력의 가장 큰 배경이다. 대우조선해양은 LNG (처리)설계기술 최적화, 높은 경제성의 친환경 해양제품, 차세대 발전 시스템 개발 등을 ABS와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 개발로 선주들의 높아진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다른 메이저 선급과의 공동연구도 추가로 진행해 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