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100조원 규모로 성장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 핀테크(Fintech)가 가미된 새로운 사업모델을 무기로 도전장을 던진 스타트업이 나왔다. 지난달 말에 ‘체리픽스(cherrypicks)’를 공식 론칭한 ‘(주)펀딩랩(Funding Lab)’이 주인공이다. 체리픽스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 직매입 방식으로 유통비용을 줄인 것은 물론, ‘현금 Only’ 정책과 핀테크 활용으로 카드수수료·전자결제(PG) 비용을 줄여 상품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핀테크 효과로 소비자에게 이자수익도 제공된다. 이커머스 업계는 체리픽스의 사업모델이 상품 가격 면에선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미 카드 결제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을 현금 결제 쪽으로 전환시키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펀딩랩(대표 신윤정)은 지난달 29일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체리픽스를 공식 론칭하고 영업에 돌입했다. 체리픽스란 명칭은 ‘자기 실속을 잘 챙기는 소비자’를 의미하는 ‘체리피커(cherry picker)’에서 따왔다. 체리픽스의 사업모델은 기존 업체들과 조금 다르다. 먼저, 소비자가 상품 구매 때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고 오로지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예치금계좌’를 발급받아 현금을 충전해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장점은 결제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현금 결제만 가능하기 때문에 카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일반 상거래용 PG(전자결제)시스템 대신 핀테크용(P2P금융) 가상계좌를 사용해 수수료를 크게 줄였다는 설명이다. 일반 상거래용 PG시스템은 수수료가 계좌이체의 경우 1.8%(최저 건당 200원), 가상계좌는 최저 건당 300원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체리픽스가 사용하는 핀테크용 가상계좌는 수수료가 최대 0.35%에 불과해 비용이 줄어든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선택한 상품의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공여)하는 방식으로 거래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구매가 확정될 때까지 자금 공여 기간에 따른 이자수익이 발생하며, 이 이자수익은 고객의 예치금계좌에 현금으로 입금된다. 예치금계좌의 돈은 언제든지 출금이 가능하다. 고객의 현금이 들어있는 예치금계좌는 업체(체리픽스) 측이 유용할 수 없도록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3자 분리보관용 실계좌’로 분리보관된다. 여기에 해킹 방지를 위한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도 적용돼 있다. 한편, 은행 등 금융회사 외의 기업이 고객에게 이자를 제공하는 행위는 ‘유사수신’에 해당돼 불법이다. 체리픽스는 법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펀딩랩 산하에 금융회사인 ‘펀딩랩대부(주)’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렇게 줄어든 비용은 상품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체리픽스 측은 “기존 플랫폼에 비해 10% 이상 상품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아울러, 입점 업체로부터 받는 플랫폼 이용 수수료도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낮춰 비용 절감의 효과를 입점 업체와도 나눈다는 생각이다. 체리픽스의 사업모델은 지난 1윌에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지적재산권보호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아울러, 특허청에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P2P금융관리 시스템 및 방법’이란 이름으로 특허 출원돼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체리픽스에 대해 대부분 “흥미롭다”, “가격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구매 방식이 소비자들에게 잘 먹힐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러한 지적에대해신윤정 펀딩랩 대표는 “카드 결제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현금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1원딜’과 같은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며 “현금 결제의 이점을 알리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TV 브랜드 양대산맥인 삼성전자(QLED TV)와 LG전자(OLEDTV)는 자사의 ▲앞선 기술력 보유▲성장률▲판매율 등을 내세우며 경쟁사 제품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마케팅이 한창이다. 최근 LG전자는 경북 구미의 TV생산라인을언론에 공개하면서“OLED TV 성장률이 (QLED TV)보다 더 높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에 삼성전자는“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QLED TV가 압도적인 1위다”고 판매율을 내세워 LG전자 주장에 맞불작전을 놓았다. 시장에서의 평가는 서로 엇갈린다. 우선 프리미엄 TV시장은 결국 OLED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LG전자의 기술력이 앞선다고 평가한다. 반면, 삼성전자의 QLED TV의 판매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LG전자는 작년 유럽시장에서마저 삼성전자에 뒤쳐지기 시작됐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IHS 마킷 기준 29.4%의 시장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1분기 28.6% 대비 0.8% 포인트 점유율이 올라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QLED TV 판매량 증가로 분석했다. 회사 측은“30%에 가까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데는 QLED TV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 TV시장은 빠른 속도로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올해 1분기 전세계 QLED TV 판매량은 91만 2000대로, 지난해 1분기의 36만 7000대에서 약 2.5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경우 전체 QLED TV 판매량 중89만 6000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33만 7000대 보다 3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OLED TV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61만 1000대로, 작년 1분기 47만대보다 15만대 가량 더 판매됐다. 유럽시장에서도QLED TV 강세가 뚜렷하다. 작년 4분기 유럽시장에서QLED TV 판매량이처음으로OLED TV를 앞선 데 이어 올해 1분기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시장은 전세계에서판매된 OLED TV 중 절반 가까이(45.5%) 판매되는 곳이다. 올해 1분기 유럽시장의QLED TV 판매량은 29만대를 기록해OLED TV는 23만 8000대보다 5만대 이상 많이 팔렸다. 삼성전자는QLED TV 판매량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의 올레드TV 판매량은 13만대로 삼성전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QLED TV는 올해 8K 제품 본격 판매,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금액 기준으로도 OLED TV를 크게 앞섰다는 평이다. 올해 1분기 QLED TV는 18억 7000만 달러가 판매됐으며, OLED TV는 13억 6500만 달러였다. OLED TV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LG전자도견제에 나섰다. LG전자는 오랫동안OLED와 QLED TV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앞서 LG전자는 “삼성전자의 QLED TV는 기존SUHD TV에 이름만 바꾼 것이지 새로운 TV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LG전자에 따르면QLED TV의 판매량은 과거SUHD TV와 비슷한 수준(2년간 200만대)에 머물러 있다고 주장했다. OLED TV가 전세계 주요 트렌드라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OLED TV는 LG전자를 포함해소니,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TPV 등 글로벌 TV 상위 10개 제조사 중 7곳이 판매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OLED TV는 2013년 연간 판매량 3600대에서 2018년 251만대 규모로 판매량이 1000배를 넘었다.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OLED TV 글로벌 출하량이 올해 360만대에서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구 감소로 가전업계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TV시장에서 대형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 올해 1분기 기준으로 70인치 이상 시장 비중은 작년 1분기 5.1%에서 올해 7.6%, 60인치대는 14.8%에서 19.1%로 대폭 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QLED가 프리미엄 TV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기술이다”면서“내구성이 우수하고, 뛰어난 색재현력, 업계 최로 수준의 밝기를 기반으로 한 높은 명암비와 최적의 HDR 영상 구현 등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 용어설명 QLED TV- 유기물을 이용한 OLED와 달리 무기물 결정인 양자점 소자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오래 사용하면 화면이 검게 그을리는 OLED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다. 아직 개발 상용화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QLED TV는 백라이트에 양자점 소재의 컬러필터를 입혀 색재현율을 끌어올린 제품. 백라이트로 인해 OLED보다 두께감이 있지만, 화면 밝기 영역에서 성능이 뛰어나단 평이다. OLED TV- 유기발광다이오드(Organic Light Emitting Diode)로 디스플레이가 스스로 빛을 내는 현상을 이용한 제품. 화면 뒤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 유무가OLED와 LCD(액정표시장치)의 가장 큰 차이다.OLED는 디스플레이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이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없다. 덕분에 TV두께를 밀리미터 단위로 얇게 만들거나 휘게 만들 수 있다. LG전자의 올레드TV가 대표 제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일단 반려견과 식사가 불가능하니까 (강아지를 데려오는)고객들이 초반에 비해 많이 줄었어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마케팅과 맞춤형 전략으로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대표적인 곳으로신세계 스타필드가 꼽혀 왔다. 애견인으로 알려진 정용진 부회장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대형 쇼핑몰 중 처음으로 애견 동반 출입이 가능해졌기때문이다. 스타필드는 지난 2016년 하남점 첫 오픈 당시 국내 최초로 반려견과 동반 쇼핑을 가능하도록 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후 오픈한 고양·시티 위례점 등도 예방 접종이 완료된 반려동물에 한해목줄 착용 또는 캐리어동반 시 출입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애견동반 쇼핑몰로 유명무실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지난 17일 방문한 스타필드 고양점도 ‘반려견과 함께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진것과 달리 제약이 많았다. ◇ 반려견 출입은 되는데 먹고 마실 순 없어..‘유명무실’ 동반 쇼핑 홍보 현재 스타필드 홈페이지(19일 기준)에 따르면, 하남점(245개)과 고양점(305개)은 전체 매장 중 약 70~75% 매장에서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공식적으로는 10개 매장 중 7개 이상 매장이반려견과 들어갈 수 있다고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실상은다르다. 스타필드 매장별 반려동물 출입 기준은 ▲출입가능 ▲반려동물캐리어 소지시 출입가능 ▲출입불가능 등 총 3가지로 구분된다. 별도의 캐리어를 준비해야 출입 할 수 있는 매장 비율은 하남점과 고양점이 각각 40%, 30% 등이다. 즉, 사실상 반려견 케이지(유모차 등)를 준비하지 않을 경우 출입 가능한 매장은 35~40%로 축소되는 셈이다. 또한, 식당가·식품관·마트가 출입불가 매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도 불편하다는지적이다. 실제로 SNS나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에 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에는 ‘(반려견과 갔다가) 쫄쫄 굶다 왔다’, ‘강아지와 아이까지 동반해서 갔는데 푸드코트 밖 야외 테라스도 출입 불가였다’, ‘음료도 밥도 마땅한 곳이 없어서 안데려가게 된다’, ‘이정도면 애견동반 가능하단거 취소해야 하지 않냐’ 등의 후기가 올라와 있다. 이밖에반려동물과 함께 즐길만한 편의시설 부족, 일관성 없는 출입제한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컨대, 함께 뛰어 놀 수 있는‘펫파크’는 위례점에만 있는 상황이고, 같은 잡화매장인데 어디는 출입이 되고 어디는 안되는 등 출입 분류에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 “굳이 또 오고 싶지 않아” vs“그나마 여기라도 있으니 다행” 반려견 동반 고객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편이다. 불편하다는 입장과 그나마 출입이라도 가능한 게 어디냐는 반응이다. 지난 17일 고양점을 방문한 덤벨·아령맘(35)은 “간혹 한산할 때는 강아지를 안고 식사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식당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펜스 밖에 두고 먹거나 식사를 포기한다”며 “그나마 이렇게라도 함께 나올 수 있는 쇼핑몰이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마루아빠(31)는 “강아지와 함께 들어올 수 있을 뿐, 그 이상 강아지와 견주가 함께 할 수 있는건 별로 없다”며 “강아지를 또 데려 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몰리스펫샵’에 맡겨둘 수 있는 놀이터가 있긴 하지만, 가둬놓기 위해서 데려오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덧붙였다. 몰리스펫샵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애견 ‘몰리’의 이름을 딴 국내 최초 애완 토털솔루션 제공숍이다. 애완용품 판매와 함께 호텔과 놀이터를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몰리스펫샵 관계자는 “강아지를 잠시 맡길 수 있는 놀이터의 경우 최대 10마리까지 수용 가능하며, 이후부터는 대기 후 선착순 입장이다”면서 “일단 반려견과 식사가 불가능하다보니 (강아지를 데려오는)고객들이 초반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 “반려견 동반 고객·일반고객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대안 나오길”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점포 전체를 ‘반려동물 자유 구역’으로 정하고, 동반 쇼핑을 허용했다. 매장뿐 아니라 ‘사월에 보리밥’, ‘콘타이’ 등 일부 식당에도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하다. 또, 200평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 ‘펫파크’를 만들어 놀이시설과 휴게시설을 설치했으며, 1층 안내데스크에서 반려동물 유모차·이동장무료 대여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반려동물 동반 고객 우선 주차공간, 반려동물 동반 탑승 엘리베이터 등이 따로 마련돼 있다. 일각에선 안전·위생상의 문제 등으로반려동물의 식당가·마트 출입을 원치 않는 일반고객의 의견도 존중돼야 한다는 목소리도있다. 이 경우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테이크아웃)해서 먹을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 측은 “현재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개선 계획은 없으나, 견주분들 혹은 일반 고객분들이 함께 만족하실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신세계 스타필드는 쇼핑·레저·힐링이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조성된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 그룹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하남점을 시작으로 같은 해 코엑스점, 2017년 고양점, 2018년 시티 위례점이 차례로 오픈됐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은 이마트에 대해 신용평가기관이 신용도 재평가계획을 밝혔다. 이번 실적 저하가 향후 회복하기 어려운 추세라고 판단되면, 신용도를 하향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NICE신용평가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이마트에 대한 신용도 재평가 의지를 드러냈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 8일에 이마트에 대한 본·정기평가에서 장기신용등급 AA+/Stable, 단기신용등급 A1을 부여한 바 있다. 주력사업인 대형마트 부문의 실적이 둔화됐지만, 업계 1위의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한 주요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 다변화된 유통채널의 실적 보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과였다. 하지만, NICE신용평가는 평가 이후 발표된 이번 1분기 실적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에서 판촉강화 등 개선 노력을 했음에도 실적 저하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문점 등 기타부문의 영업적자 폭도 확대돼 대형마트 외 사업의 실적 보완도 부진한 것으로 봤다. 이마트의 1분기 손익실적(연결기준)을 보면,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2억원(51.6%)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9억원(44.0%)이나 감소했다. 별도기준 실적도 영업이익이 548억원(33.9%) 줄어든 1068억원, 당기순이익은 271억원(20.1%) 하락한 10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성 비율(영업이익/총매출)은 연결기준과 별도기준 각각 1.5%, 2.9%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1.9%p 저하됐다. 연결·별도기준 매출액이 각각 4789억원(11.7%)·356억원(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감소폭이 더 컸던 탓에 영업수익성 비율이 악화된 것이다. 리포트에서는 이마트의 영업수익성 저하 원인으로 최저가정책 등 판촉 강화에 따른 원가율 상승을 지목했다. 온라인쇼핑과의 경쟁 심화에 대응해 올해부터 주요 상품의 가격을 인하하는 등 매출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츠(Boots)와 PK마켓 등 전문점의 영업적자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1분기 전문점 부문의 영업손실은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151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전문점 등 기타부문의 지속적인 영업적자는 트레이더스의 영업흑자를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NICE신용평가는 올해 중으로 이마트에 대한 신용도를 재평가하기로 했다. NICE신용평가 측은 “이마트의 주력사업인 대형마트 사업의 실적 부진이 대내외 경쟁환경과 소매유통업 트렌드 변화 등으로 인한 ‘회복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추세에 의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 외 사업부문의 실적 보완 정도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이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2019년 정기(또는 수시) 평가시 회사에 대한 신용도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화웨이가 사면초가에빠졌다.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거래제한기업으로 지정하면서 유럽과 아시아 국가 기업들이 화웨이 ‘보이콧’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영국과 일본 업체에 이어 대만 이동통신사들도 화웨이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국제 사회가 미국의 화웨이 따돌리기에 동조하면서 우리 정부의 표정은 한층 어두워지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 정부에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다.우리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상당히 난처한 상황이다. 거래제한기업으로 지정되면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미국 기업의 부품과 기술 등의 조달이 제한된다. 외국 기업도 미국의 부품 등이 들어간 제품을 거래제한기업과 거래할 수 없게 된다. 23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화텔레콤, 타이완모바일, 파이스톤, 아시아퍼시픽텔레콤, 타이완스타텔레콤 등 대만의 5개 이통사는 전날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한다. 다만, 기존 판매 중인 스마트폰은 계속 판매하기로 했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제재가 지속되면서 화웨이 스마트폰 보안과 사후지원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제한기업 명단에 올리고, 이어 구글이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한 운영체제(OS)업데이트,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을 90일 뒤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과 일본의 이동통신사들도 화웨이폰과 결별을 선언했다.22일 영국의 이동통신업체 EE는 화웨이의 차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인 '메이트 20X'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EE의 마크 알레라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을 안심시킬 만한 정보와 신뢰, 장기적인 보안이 확보될 때까지 화웨이의 5G 휴대폰 출시를 중단한다”고 말했다.세계최대의 이통업체인 보다폰도 화웨이의 5G 스마트폰에 대한 사전 주문을 일단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일본 통신업체들도 화웨이폰 판매를 중단했다. 일본 2위, 3위 이동통신업체인 KDDI와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 행정명령에 따른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신중한 모습이다.조선일보에 따르면 미국은우리 정부에 반(反)화웨이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국내 기업 중 상대적으로 화웨이의5G 인프라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LG유플러스를 지목해“한국 내 민감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기업들 역시이번 화웨이‘보이콧’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 우리나라 통신사인 KT가 화웨이 제품 판매 중비를 검토한다는 내용을 보도했지만, 이와 관련 KT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23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와 관련해 “검증을 거치지 않은 무리한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이 최근 수사 관련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삼성바이오로직스 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특히 “이런 추측성 보도가 다수 게재되면서 아직 진실규명의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유죄라는 단정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관련 임직원과 회사는 물론 투자자와 고객들도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그러면서 “저희는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재계에서는 일부 언론에서 검찰 수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자 삼성이 공식 대응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르노삼성자동차의 2018년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부결된 원인은 ‘기본급 동결’ 때문이었다. 지난 11개월간 이어져 온 임금 및 단체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노조는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전면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측은 높은 영업이익에 따른 고배당을 가져가면서 노동자의 임금은 최저임금에 미달하고 있다”며 “특히 노동강도 완화와 전환배치 절차 개선, 고용불안 해소 등에 대한 사측의 약속이 미흡했던 것이 부결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22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였으나 51.8%(1109명)의 반대로 부결됐다. 총 조합원 2219명 가운데 1023명이 찬성(47.8%)했지만 86표 차이로 통과되지 못 했다. 이번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지 못 한 가장 큰 이유는 ‘기본급 동결’ 이라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실제로 부산공장보다 기본급이 낮아 최저임금 미달자가 많은 영업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이 투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투표결과를 보면 ‘본조’에 속하는 부산공장 조합원들은 총 1736명 가운데 868명이 찬성해 52.2%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1차 투표로는 노조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찬성률이다. 하지만 직영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영업지부 소속 조합원들은 총 444명 가운데 무려 290명(65.6%)나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들은 노조 설립 이래 처음으로 부분파업에 참여했지만, 기본급이 동결되자 집단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 따르면 르노삼성의 영업·판매직은 회사의 비정규직화에 따라 정규직이 거의 없어 기본급이 낮은 편이다.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정비사들 역시 외주용역화로 인한 고용불안이 해소되지 않자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2015년 기명투표로 결정된 자동호봉제 폐지와 임금피크제 도입도 이번 투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노조는 정년을 현 55세에서 60세로 5년 연장하는 대신 만 55세가 되는 해부터 임금을 전년보다 10%씩 삭감하는 데 합의했었다. 먼저 양보를 했는데도 기본급이 오르지 않자 반발이 생겼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사측이 성과금 규모로 언론플레이한 것도 노조를 자극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측은 기본급 동결을 조건으로 총 1176만원의 성과금을 줬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사실상 750만원만 가져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금협상과 관련이 없는 이익배분제 450만원은 총 성과금 규모에서 빼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사측은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원과 성과 보상금 1076만원 등 총 1176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성과금에는 ▲생산격려금(PI) 50% 지급 ▲이익 배분제(PS) 426만원 ▲성과격려금 300만원 ▲임단협 타결 통한 물량 확보 격려금 100만원 ▲특별 격려금 100만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50만원 등이 포함됐다. 노조 관계자는 “2018년 임단협 교섭의 쟁점들은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누적된 문제이지만 잠정합의안 내용은 현장 요구에 턱없이 부족했다”며 “조합원의 명령에 따라 오는 27일 천막농성에 돌입하고, 이후 교섭과 파업에 대해서는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현대중공업 물적 분할과 대우조선 매각을 저지하려는 노조 움직임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현대중공업·대우조선 노조 조합원 1000여 명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무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집회는 현대중공업 계동 사옥으로 행진해 오후 4시에 마칠 예정이었으나 노조가 사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조합원 100여 명이 경찰 저지선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일부가 부상을 입었고 노조 조합원 일부가연행됐다. 두 회사 노조는“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투쟁이 대우조선 매각 저지투쟁”이라며 오는 31일 울산에서 열리는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올라온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승인에 전면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단체협약 승계와 고용 안정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는 물적 분할 이후 총수 일가가 고액 배당으로 이익을 가로채고 사업회사에는 과도한 부채를 떠넘길 것이라 주장했다.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장은“현금은 그들이 다 가져가고 우리에게는 빚만 남겨놓겠다고 한다”며 “지난 4년간 임금 20%를 반납했고 노동자 3만 5000여 명이 잘려나갔다. 이때 또 재벌 총수 먹잇감이 되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한 뒤 이어질 대규모 구조조정도 우려하고 있다. 신태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수석 부회장은“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인수합병이 원 플러스 원이 된다면 누가 반대하겠느냐”며“인수는 시설과 인원 축소를 동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현재 회사를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인수가 완료되면 한국조선해양 자회사로 편입된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GPS 신호를 계산해 소방차나 구급차가 목적지에 빠르게 도달하도록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기술이 검증에 들어간다. 추후 자율주행차 교통관리에도 접목될 수 있다. LG유플러스·서울특별시·이지트래픽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동중앙제어방식 교통우선신호제어소프트웨어 ‘긴급차량우선신호(EVP·Emergency Vehicle Preemption)’를실증했다고22일 밝혔다. EVP는긴급차량이 교차로에 도착하는 예정 시간을 계산해 녹색 신호를 연장하는 신호 제어 기술이다. 차량은 신호대기 없이 더욱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소방차나 구급차는 정상적인 통행권이 보장되고 소방관과 시민에게도 안전하다. 서울시와LG유플러스는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소방재난본부 등과 약 2년 동안 서울강북구강북소방서-번동사거리-강북구청사거리-광산사거리에이르는 1.78km 구간에서 실증을마쳤다. 해당구간에서 강북소방서 소방차와구급차는 대형교차로2개를포함한횡단보도12개를통과했다. 차량이 구간에 진입하기 200~500m 전부터신호등이 녹색 신호로 점등됐다. EVP를 소방차에 적용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실증 결과를 비교해보니, EVP 소방차는일반도로에서달릴때보다평균속도가 70% 증가했고 평균이동시간은41% 감소했다. 반면, 일반 소방차는 평균속도가 16.54km/h로 EVP 소방차 평균속도(28.10km/h)보다 느렸다. 이번실증은국내최초로자동중앙제어방식을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는 신호제어센터에서긴급차량 GPS정보를1초단위로전송(LTE 기반)받고 목적지까지가는경로에 있는 교차로도착시간을산출해원격으로녹색신호를점등하는 기술이다. 기존 현장제어 방식은 교차로에 RSE나 PPC보드를 설치해 차량이 통신 가능 범위 안에 들어왔을 때에만녹색 신호를 점등할 수 있었다. 이번 자동중앙제어 방식은 교차로마다 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EVP는 긴급차량 출동시간을줄여 재난처리골든타임확보에도기여할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와LG유플러스는 관계기관들과 협력해시스템적용에따른교통영향과개선방안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지역과적용긴급차량을단계적으로확대할 방침이다. 강진동서울시교통운영과장은 “이번긴급차량우선신호제어는차세대ICT를접목한소프트웨어로자율주행시대에대비한미래기술 초석이될것”이라며 “소중한생명과재산보호를위해바뀌는도로상황이나긴급차량길터주기에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말했다. 최주식LG유플러스기업부문장 부사장은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등 기관과통신사업자, 중소기업이함께스마트교통분야 실증성과를냈다는점은의미가크다”라며“앞으로도 기술과 서비스고도화에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르노삼성자동차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51.8%의 반대로 부결됐다. 기본급 동결이 조합원들의 반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6일 4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1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찬성 1023명(47.8%), 반대 1109명(51.8%), 무효 9명(0.4%)으로 최종 부결됐다. 이번 투표에는총 조합원 2219명 가운데 2141명(96.5.%)이 참여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