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편집국] 1. 세븐일레븐, 9번째 스마트편의점 오픈...“일자리 감소 없어”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826 2. 메리츠화재 고양이보험, 출시 보름 만에 500건 넘게 판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827 3. 식품 5개사 ‘쫄면 전쟁’ 예고...올 여름 누가 웃을까?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831 4. 아시아나항공, 여행사에 갑질하다 ‘철퇴’...예약수수료 아끼려다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838 5.편의점 도시락, 1인 가구서 먹기 힘든 ‘신선한 맛’ 노린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787 6.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美 출시 앞두고 ‘잡음’...예정대로 26일 출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819 #무인편의점 #고양이보험 #팻보험 #아시아나항공 #도시락 #삼성전자 #폴더폰 #갤럭시폴드 #스마트폰 #갑질 #쫄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롯데금융그룹 계열사 매각 본입찰에 대부분의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마감됐다. 본입찰에는 숏리스트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 숏리스트는 기밀유지협약(NDA)을 맺고 있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롯데카드 숏리스트는 하나금융지주, 한화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5곳이 꼽힌다. 롯데손보 숏리스트로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파트너스, 대만 푸본그룹, 유니슨캐피탈 등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과 한화그룹은 예비입찰 단계부터 가장 강력한 롯데카드 인수후보로 꼽혔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신용판매 실적 기준 최하위(점유율 8.2%)지만, 롯데카드(11.2%)를 인수할 경우 삼성카드(19.3%)와 2위를 다투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한화그룹은 본입찰에는 참여했지만 인수 가능성은 하나금융보다 낮게 점쳐진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물로 내놓고, 한화가 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알려지면서 롯데카드 매각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롯데금융은본입찰 이후 1~2주의 검토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한 달 정도의 실사를 거쳐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한다. 금융당국 대주주 심사까지 거치면 최종 매각은 7~8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판상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실용성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판상형‧타워형에 대한 선호도 역시 양극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판상형 아파트는 `ㅡ`이나 `ㄱ` 등의 구조로 설계됐다. 판상형 아파트는 통풍 및 환기가 우수하고 냉·난방비 절약이 수월한 편이다. 또한 세대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전용률이 높고 정방형 구조로 설계돼 공간 활용성이 좋다. 분양시장에서도 평면에 따라 청약경쟁률 희비가 교차하는 모양새다. 이번 달 서울 동대문구에 분양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판상형 구조 전용 84㎡ E타입이 3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01명이 몰리며 평균 19.3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타워형 구조의 전용 84㎡ K타입은 7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20명이 접수하는데 그치며 평균 1.67대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월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서 분양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도 마찬가지다. 판상형인 전용 74㎡ A타입은 5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3035명이 몰리며 57.26대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타워형 전용 74㎡ C타입은 5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348명이 접수해 평균 26.43대1로 마감하며 판상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세 상승폭도 판상형이 앞선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삼성래미안9단지(2010년 12월 입주)’의 판상형 전용 84㎡ A타입은 2월 기준 6억 95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5억 9000만원)보다 17.79% 상승했다. 그에 반해 타워형 구조인 전용 84㎡ B타입은 1년 사이(2018년 1월~2019년 1월) 10%(6억원→6억 6000만원) 오르는데 그치며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판상형과 타워형이 혼합 설계된 단지 경기 수원시 정자동 ‘수원SK스카이뷰(2013년 5월 입주)’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판상형 전용 84㎡ A타입은 1년 간(2018년 2월~2019년 2월) 11.11%(4억9500만원→5억5000만원) 상승해 같은 기간 타워형인 84㎡B타입 상승률 8.78%(4억7800만원→5억2000만원)를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흘러가면서 실용적인 설계를 갖춘 판상형 아파트 인기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세”라며 “판상형 단지는 주거만족도가 높아 분양시장은 물론 매매시장에서도 찾는 수요가 꾸준한 만큼 향후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시장 흐름에 따라 판상형 위주로 공급되는 신규단지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4월 서울 강남구 일원대우(개포로 110길 36) 재건축 사업을 통해 ‘디에이치 포레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2층 4개동, 전용면적 59~121㎡, 총 184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되는 62가구 100% 모두 판상형으로 설계된다. GS건설은 5월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C1~C3블록에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4층 11개동, 전용면적 84㎡, 364가구로 조성된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에 판상형 위주의 평면 구조가 적용된다. 중흥건설은 5월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29블록에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최고 20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2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일부 타입에 판상형 구조가 적용된다. 동양건설산업은 6월 서울 양천구 신월동 일대에 ‘신월 파라곤’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299가구 중 1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일부가 판상형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SUV인 '베뉴'가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코나보다 작은 차체를 가진 베뉴는 젊은 고객을 겨냥해 개발된 엔트리카로, 세련된 디자인과 주행 안전사양, 활용성 높은 실내공간 등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9 뉴욕모터쇼에 참가해 베뉴를 선보였다. 차명인 '베뉴'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하는데, 특정 지명을 차명으로 사용한 기존 SUV 라인업과 차별화시켰다.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오늘 공개한 현대차의 새로운 SUV 베뉴는 첫 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야심작"이라며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안전사양, 활용성 높은 공간을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베뉴는 개성적인 일상을 마음껏 즐기고자 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베뉴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돼 기존 엔트리급 SUV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켰다. 베뉴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지능형 안전 기술로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또 현대차 최초로 러기지룸에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적용해 물건 수납 시 뒷좌석 또는 차량 외부에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이와 더불어 트렁크 하단 공간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2단 러기지 보드'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베뉴는 도시에서의 활동이 많은 젊은 세대들을 고려해 도심 주행에 적합한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 성능도 확보했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가 맞물린 파워트레인은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안정적인 동력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베뉴의 전면 디자인은 상단에 턴램프, 하단에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했다. 특히 차량 곳곳에 적용된 '엑센트 칼라 파츠'와 샤크핀 모양의 C필러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했다. 특히 리어램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패턴을 보여주는 렌티큘러 렌즈가 세계 최초로 적용됐고, 개성에 따라 지붕의 색을 바꾸는 투톤 루프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원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공조 버튼, 개방형 수납공간 등이 적용됐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고객들이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녹여낸 베뉴는 고유의 독특한 매력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여행사에 특정 예약 시스템만 쓰도록 강요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철퇴를 맞았다. ‘을’의 위치인 여행사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불이익을 안긴 아시아나항공은 4000만원의 과징금을 내게 됐다. 공정위는 여행사들이 특정 GDS만 이용해 항공권을 예약하도록 한 아시아나항공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GDS는 항공사와 여행사를 연결해 여러 항공사의 항공권을 예약·발권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6월 15일부터 10월 1일까지 여행사들에게 애바카스를 이용해 항공권을 예약하도록 강제하고, 위반 시 페널티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자 2015년 10월 1일 이를 중단했다. 항공사와 여행사를 연결해 항공권을 간접 판매하는 GDS는 항공권 예약·발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사와 항공사로부터 각각 대가를 받는다. 국내에서는 애바카스(현 세이버), 아마데우스, 트래블포트 등 3개 사업자의 GDS가 주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 여행사들은 혜택과 기능 등을 고려해 GDS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있다. 특히 이용량에 따라 GDS로부터 받는 장려금은 여행사들의 중요 수입원인데, 특정 GDS 이용량이 증가할수록 장려금 규모는 증가한다. 하지만 애바카스가 아닌 GDS를 이용하고 있던 여행사들은 아시아나항공의 ‘갑질’로 높은 장려금과 시스템의 편의성 등을 포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GDS에 지불하는 수수료 비용을 절감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이 여행사들에게 애바카스 사용을 강제한 이유는 애바카스가 다른 GDS에 비해 예약수수료를 낮게 책정했기 때문이다. 여행사들이 애바카스 시스템을 많이 이용할수록 아시아나항공의 비용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이같은 행위는 공정거래법 제23조 제1항 제4호 거래상지위남용행위 중 구입강제(거래상대방이 구입할 의사가 없는 상품 또는 용역을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행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에 향후 행위금지 명령, 통지명령, 과징금 40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항공사가 비용절감을 위해 거래상 열위에 있는 여행사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불이익을 강제한 행위를 적발해 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항공시장의 불공정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법행위 적발 시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세계 최초 폴더블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미국 출시를 앞두고 오작동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이전부터 화면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디스플레이의 오류가 생기면서 테스트 유저(Test User)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폴드 문제는 디스플레이에 붙여진 교체형 화면보호막을 떼면서 발생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대로 화면보호막을 뜯어내지 않으면 디스플레이가 정상대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이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이 사용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을 보였다. 이들 리뷰어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갤럭시 폴드를 폈을 때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현상 혹은 스크린에 줄이 간 현상 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 폴드를 사용한지 이틀 만에 갤럭시 폴드를 폈을 때 왼쪽 화면이 작동되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다”며 관련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마크 거먼은 갤럭시폴드에 붙어 있는 액정 보호 필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다른 필름도 함께 제거되면서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마크 거먼은 구매자에 갤럭시 폴드 보호 필름을 제거하지 말라는명확한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화면 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스티브 코바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액정의 가운데 접히는 부분이 검게 변했으며 왼쪽 화면이 계속해서 꺼졌다 켜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관련 영상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외신 보도에 대해 “갤럭시 폴드의 화면보호막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디스플레이 모듈 구조의 한 부품이어서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외부 충격이나 스크래치로부터 화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며 “화면보호막은 절대 임의로 제거하지 말고 사용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화면보호막 뗐더니 오류 발생?...복합 폴리머(polymer) 뭐길래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에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개발해 적용했다. 접고 펼치는 폴더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절반 가량 얇은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의 디스플레이 덕분에 대화면 단말을 접어서 작게 휴대할 수 있고, 여러 번 접었다 펴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갤럭시 폴드에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의 디스플레이를 새로 개발하면서 최상층에 교체형 화면보호막을 뒀다. 다만,사용자가 이를 보호필름으로 오해하고 제거했을 때 이런 현상이 생긴다는 입장이다. 무리하게 화면보호막을 뜯다가는 디스플레이가 충격을 받아 고장 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외신과 유투버 등에 제공된 수십 대의 샘플 중 보호막을 뜯지 않은 제품에서는 대체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화면보호막 제거 외 디스플레이 불량 이슈는 제품을 수거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오는 26일 미국 시장 출시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비빔면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찬물에 헹군 면에 빨간 양념장을 골고루 비벼, 오이와 계란까지 올리면 금상첨화다. 여름철 면 시장의 절대강자인 비빔면에 쫄면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올 여름 라면업계 빅 5사가 쫄면을 선보이면서 때아닌 ‘쫄면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작년 오뚜기와 풀무원을 시작으로 농심, 삼양라면, 팔도가 쫄면을 내놨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라면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계절면이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작년 오뚜기와 풀무원이 각각 ‘진짜쫄면’과 ‘생면식감 탱탱비빔쫄면’을 선보이면서, 약 200억원대 쫄면 시장이 새롭게형성됐다. 이에 나머지 3개 라면 식품사도 올해 초, 차례로 쫄면 제품을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고소하고 바삭한 튀김 후레이크를 더한 ‘튀김쫄면’을, 농심은 도토리를 함유한 ‘도토리쫄쫄면’을 선보였다. ‘비빔면’으로 계절면 시장 1위를 달리는 팔도도 ‘쫄비빔면’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작년 쫄면 시장에서 약 16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며, 쫄면 강자로 떠오른 오뚜기는 최근 ‘와사비쫄면’을 추가로 출시해 인기 굳히기에 나섰다. 풀무원은 작년 출시한‘생면식감 탱탱비빔쫄면’ 판매에 좀 더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라면업계가 잇따라쫄면 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는쫄면 시장이 새로 형성된 블루오션인 데다가 계절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만해도 여름은 팔도‘비빔면’독주체제였다”며 “한 철 장사라는 인식 때문에 타사들은 봄·가을·겨울 국물라면에 주력하고, 여름철은 자연스럽게 쉬어간다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름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도전해야 하는 시장으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계절면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불과 3년전만 해도 계절면 시장은 약 900억원으로 추산됐지만2017년에 1000억원대를 처음 돌파하고, 작년에는 1300억원대로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을 공통의 시장 성장 배경으로 손꼽았다. 냉면, 쫄면, 비빔면 등 소비자들이 각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계절면을 즐기기 시작했다는 것. 특히 작년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평양냉면’이슈가 냉면 제품 전반의 판매량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고, 쫄면 제품이 새롭게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밖에여름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길어지면서 국물면 보다 계절면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 건면 등 독특한 식감 구현이 가능해진 것 등이 함께 계절면 시장 성장을 이끈다는 분석이다. 한편, 쫄면이 새로운 종류의 ‘매콤 비빔면’으로 떠오르면서, 기존의 ‘비빔면’아성이 주춤하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팔도측은 “간혹 계절면 시장 성장으로 비빔면 시장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다”며 “작년에 비빔면 출시 이후 최초로 판매 1억개를 돌파했고, 매출도 약 30%씩 꾸준히 성장중이다”고 위기설을 일축했다. 다만,시장이 커지면서 비빔면도 반사이익을 받고 있다고 보고, 비빔면의 브랜드를 다양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새콤·매콤·달콤의 비빔면 특유의 3개 키워드를 각각 제품으로 발전시킨 것. 예컨대,‘미역초무침면’으로는 새콤한 맛을, 최근 선보인‘괄도네넴띤’으론 매콤한 맛, 쫄면과 비빔면 중간의 식감이 특징인 ‘쫄비빔면’으로는 달콤한 맛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보유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 행사를 둘러싸고FI(재무적 투자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신 회장 측은 FI가 제시한 적정 매도 가격이 너무 높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거에도 FI와의 풋옵션 계약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은 기업이 있다. 바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다. 금호그룹은 지난 2006년 말대우건설 인수 때 FI를 끌어들이면서 풋옵션 계약을 맺었는데 이것이 화근이 돼결국 어렵게 품에 안은 대우건설을 2009년에재매각해야만 했다. 두 사례의가장 큰 차이는 풋옵션 행사 가격을 확정했는지 여부다. 금호그룹은 FI가 인수가 대비 더 높은 가격에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 계약을 맺은 반면 교보생명은 풋옵션 행사 가격을 확정하지 않았다. 교보생명 입장에선 향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따져볼 여지는 생긴 셈이다. ◇ ‘풋옵션 가격’ 두고 대립 중인 교보생명과 FI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과 풋옵션 행사 가격을 두고 분쟁 중이다. 지난 2012년 FI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01%(1조2054억원)를 인수한 것이 갈등의 시작이다. 당시 신 회장 측은FI에 2015년까지 IPO(기업공개)를 약속하면서, 기한 내 IPO가 불발될 경우 FI가 보유 지분을 신 회장 측에 되팔 수 있는 풋옵션 권리를 부여했다. 다만 신 회장과 FI는 풋옵션 행사 가격을 미리 확정하지 않고,행사 시점의 ‘공정시장 가격(Fair Market Value)’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교보생명의 IPO가 계속 미뤄지자 참지 못한 FI가 풋옵션 행사를 언급한 것이 지난해 10월이다. FI는2017년 말 안진 회계법인을 통해 산출한 공정시장가격인 40만9000원에 자신들의 지분을 사가라고 신 회장 측에 요구했다. 이 가격이면 신 회장이 조달해야 할 자금은 2조원에 이른다. 신 회장 측은FI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현재 교보생명 주식의 가치가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FI가) 풋옵션 행사를 언급한 시점(지난해 10월)의 시세인 주당 20만원 정도가 적정 가격”이라며FI와 맞서고 있다. FI는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하는 강수를 뒀다. 신 회장 측은 FI와 협상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동시에 IPO도 준비하고 있다. 교보생명 노조는 신 회장 편에서 “풋옵션 계약 자체가 무효”라며 청와대 국민청원과 대국민 서명 운동을 현재 진행 중이다. ◇ 풋옵션으로 인해 대우건설 매각한 금호그룹 풋옵션으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 교보생명의 현 상황은 과거 풋옵션 계약으로 인해 대우건설을 매각해야 했던 금호그룹을 떠오르게 한다. 금호그룹은 2006년 말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FI에 지분 투자를 요청했다. 당시 금호그룹은 대우건설 지분 72%를 주당 2만6262원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매입했는데 이 중 39.6%의 지분은 FI가 대신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금호그룹은 FI가 2009년 말까지 주당 3만2500원에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문제는 그 사이 글로벌 금융위기 등 악재로 인해 대우건설 주가가 1만원 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치면서 발생했다. FI에 지급해야 하는 돈이 풋옵션 행사 가격 기준으로 4조2000억원에 달하는데 당시 대우건설 외에 대한통운 인수로 유동성이 부족했던 금호그룹은 당장 보유 지분을 팔아도 풋옵션 문제를 해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박삼구 당시 회장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우건설 매각을 결정했다. ◇ 기업 흔드는 사모펀드(PEF)?...“‘먹튀’낙인은 자제해야”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참여한 FI는 자신에게 불리한 조항은 배제시키면서 투자에 대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앞서 언급된 풋옵션 외에도 선순위 포지션, 우선변제권, 바이백(Buy-back)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FI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사모펀드(PEF)는 기업 입장에서 요주의 대상이다. 교보생명과 대립 중인 어피니티를 비롯해 풋옵션을 행사 중인 IMM PE(국내), SC PE, 베어링PEA 등은 모두 국내외 사모펀드다. 오영일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수석연구원은 2016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경영권 획득을 전제로 M&A, 구조조정 등에 참여한 후 매각 차익을 노리는 PEF는 업무 특성상 매우 공격적인 투자 패턴을 보인다”며 “이러한 PEF의 목표 수익률은 15% 이상”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융권 일각에선 사모펀드의이같은활동이 이른바 ‘먹튀’처럼 부정적으로만 비춰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있다. 과거 론스타(외환은행)와 소버린(SK), 최근의 엘리엇(삼성·현대차)에 대한 국민 반감이 사모펀드의 정당한 권리 주장에 영향을 미쳐선 곤란하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정당한 활동마저비난하며 억압할 경우국내 기업에 대한 해외자본의 건전한 투자를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세븐일레븐이 스마트 편의점인‘세븐일레븐 시그니처’ 9호점을 열었다. 스마트 편의점은 자동 계산 시스템이 갖춰 있는 대신 무인 편의점과 달리 최소 3인 이상이 근무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매장 근무 인력 감소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 세븐일레븐 스마트 편의점 9호점 열어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삼성SDI 구미사업장에 이어 청주사업장(충청북도 청주시)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으로 산업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편의점 오픈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청주삼성SDI점은 기존 매점이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아 불편을 겪은 임직원들에게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쇼핑 공간과 휴게 공간을 마련한다. 계산 등의 업무에 IT 기술을 적용해 편의를 높였고 휴식공간을 확충한 카페형 매장으로 꾸며 고객들이 쉴 수도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최근 구미·여수·평택 등 공장이 밀집된 지역에 시그니처 매장 오픈을 요청하는 문의가 늘고 있다. 대형 오피스 상권의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호점을 지난 2017년 오픈했다. 이번 청주삼성SDI점은 롯데손해보험 사옥·의왕 롯데첨단소재 사옥·울산시티호텔점·광교 SK충전소점·하이웨이 주유소점·구미 삼성SDI점·수원컨벤션점에 이은 9번째 매장이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매장 수를 점점 늘려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연내 30개 점포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무인 편의점 아닌 스마트 편의점, 인력 감소 없을 것” 편의점 업계에선 무인 점포를 확대하는 추세다. CU는 무인 점포 모델 ‘CU바이셀프’를 11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GS리테일은 무인편의점 ‘스마트GS25’는 7곳, 이마트24는 ‘이마트24 셀프’는 33곳을 열었다. 해당 점포들은 무인 혹은 일부 직원을 두는형태로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변화에 업무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세븐일레븐은인력 축소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무인 편의점이 아니다”며 “규정에 따라 최소 3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추구하는 가치는 점포 근무자의 업무 질 향상”이라며 “매장 내 전체 업무의 65%를 차지하는 단순 계산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들이 매출이나 경쟁력 상승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력 감축보다는 같은 수의 인원을 보다 효율적 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호점인 롯데타워에도 직원들이 상시 근무한다”며 “인력 감축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교대제로 운영하는 산업 밀집 지역에 최적화된 모델로 공장 근로자에게 복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경영주에게는 효율적인 점포 운영 프로세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소비자들도 다양한 리테일 테크에 익숙해지고, 적극적으로 이를 수용하고 즐기면서 체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신기술을 점포에 적극 도입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월 3주에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 하면서 아파트값 변동률이 18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KB부동산 리브온(이하 리브온)이 18일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이 15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0.03%을 기록했다. ◇ [매매] 투자수요 위축된 서울...대구는 상승세 서울(–0.01%), 수도권(-0.02%), 5개 광역시(-0.02%), 기타 지방(-0.05%)은 전주대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0.01%)과 경기(-0.02%)는 전주와 비교해 하락한 반면,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에서 대구(0.041%)는 상승세를 보였다. 광주와 대전은 보합, 울산(-0.16%)과 부산(-0.03%)은 떨어졌다. 기타시도에서 전남과 세종은 보합세다. 경북(-0.09%), 경남(-0.07%), 충남(-0.07%), 세종(-0.05%), 강원(-0.04%), 전북(-0.03%), 충북(-0.03%)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0.04%)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서초구(-0.06%), 송파구(-0.06%), 동작구(-0.04%), 성북구(-0.04%), 강남구(-0.0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서초구는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보유세, 재산세 상승 압박으로 급매물 매도 수요가 늘었지만,매수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거래가 부진해 하락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의 이주 허가 보류로 재건축 단지의 이주 시기가 미뤄지면서 회복세를 보이지 못 하고 있다는 게 리브온 측의 설명이다. 경기(-0.02%)는 전주대비 하락했고, 인천은 보합세를 2주 연속 이어가고 있다. 하남(0.04%), 남양주(0.03%), 부천(0.02%) 등은 상승한 반면, 광명(-0.18%), 수원 권선구(-0.10%), 고양 일산서구(-0.08%), 용인 수지구(-0.07%), 수원 장안구(-0.07%) 등은 하락했다. 리브온은 “고양시 일산서구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끊기다시피 한 상황에 대규모 입주 물량까지 맞물려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고양시 내 오피스텔 입주물량도 상반기에만 6000여 실이 예정돼 있어 기존주택 매각 지연에 따른 급매물이 점차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세] 매매가격 하락으로 전세가도 동반하락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4% 하락했다. 리브온은 “비수기로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수세 위축에 따른 매매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세가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0.02%), 수도권(-0.04%), 5개 광역시(-0.02%), 기타 지방(-0.08%) 모두 전주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구, 광주, 대전은 보합을 기록했고, 울산(-0.14%)과 부산(-0.03%)은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0.02%)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성북구(-0.18%), 금천구(-0.07%), 서초구(-0.06%), 동대문구(-0.05%), 영등포구(-0.04%) 등이 하락했다. 경기 전체는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부천(0.02%)은 상승국면을 이어가는 반면 의왕(-0.33%), 안양 동안구(-0.29%), 광주(-0.16%), 수원 팔달구(-0.11%), 수원 영통구(-0.11%), 남양주(-0.11%) 등은 전주에 비해 내려갔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22.1를 기록했다. 리브온은 “정부의 규제 강화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서울 또한 대출 규제로 매매, 전월세 시장 모두 거래가 줄어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우위지수란 부동산 매수세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매수우위지수의 범위는 0~200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 많음’을, 100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예컨대, 매수우위지수가 100미만이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