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하자 SK이노베이션은 즉각 유감을 표했다. 경력직의 이동은 당사자 본인의 의사에 따라 진행된 것일 뿐, 정당한 영업활동에 대한 불필요한 문제 제기라는 입장이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입장자료를 내고 “LG화학이 미국에서 제기한 이슈는 국익 훼손 우려 등의 관점에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LG화학은 ITC와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2017년부터 2년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의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 구매, 영업 등 전 분야에서 76명의 핵심인력을 대거 빼갔다고 주장했다. 특히 2차전지 양산 기술 및 핵심 공정기술 등과 관련된 주요 영업비밀이 담긴 입사지원 서류도 공개했다. LG화학은 이번 사안이 ‘전직의 자유’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2차전지 핵심 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이들을 통해 조직적으로 영업비밀을 유출해간 심각한 위법 행위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투명한 공개채용 방식을 통해 국내외로부터 경력직원을 채용해 오고 있다”며 “경력직으로의 이동은 당연히 처우 개선과 미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한 이동 인력 당사자 의사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갖춘 SK 배터리 사업은 공정경쟁을 통해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도 확실히 말씀 드린다”며 “이는 자동차 산업 글로벌 리더들의 SK 배터리 선택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 배터리 사업은 LG화학에서 제기한 이슈들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아 소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글로벌 톱3 배터리 기업이 되기 위한 사업 본연의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이 미국에서의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미국 ITC 및 연방법원이 소송과정에 강력한 ‘증거개시 절차’를 둬 증거 은폐가 어렵기 때문이다. 영업비밀 침해에 따른 수입금지요청에 대해 ITC가 5월부터 조사를 시작하면 내년 하반기에 최종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 참고할 만한 기사 법적대응 나선 LG화학...“SK이노베이션이 전지 핵심기술 빼갔다”
[부산=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현재 르노 본사는 임단협 교섭을 속히 타결하지 않으면 수출물량을 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부산공장이 위탁생산하던 닛산 로그의 수출길이 올해부터 막히기 때문에 새로운 수출물량 확보는 부산공장의 최대 과제입니다. 부산공장이 생산하는 로그는 연간 10만대에 달하지만 계약은 올해 안에 종료됩니다. 크로스오버 신차인 ‘XM3’의 내수 물량 4만대를 내년 1월부터 생산하더라도, 수출물량 배정이 없다면 6만대가 그대로 날아가는 셈입니다. 이렇게 되면 부산공장은 존립이 위태로워집니다. 그런데도 르노삼성 노조는 여전히 사측과 합의할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부산공장은 높은 수준의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노동강도 완화 등 요구조건을 받아들이라는 입장인데요. 인더뉴스와 만난 주재정 르노삼성차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르노는 돈을 잘 벌어들이는 부산공장을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며 노동3권을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온건한 성향의 조합원들을 독려해 노조의권리를 지키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 신차 물량 배정은 ‘경영’에 관한 일..노사문제와 별개로 봐야 -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조가 일단 사측과 합의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회사를 위해 사측과 합의부터 하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경영에 관계된 생산물량 배정과 노동권은 각각 별개로 봐야 합니다. 회사 존립을 좌지우지하는 물량 배정은 임단협 타결과 관계없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생산감소는 이미 2018년 경영설명회 때 노사 모두 인지했던 내용인데, 사측은 이제와서 물량을 볼모 삼아 노조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미 정해진 물량배정 계획을 사측이 임단협 카드로 쓰고 있단 말인가? “지난해 12월 1일 첫 교섭을 할 때만 해도 르노 회장은 우리에게 신차가 없다고 했지만최근 서울모터쇼에서 XM3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습니다. 통상 신차를 개발할 때 최소 2년 전부터 투자가시작된다는것을 감안하면,이미 XM3의 생산 계획을 정해놓고도 협상카드로 이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사측은 언론과 조합원들에게 합의하지 않으면 수출물량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 르노가 노사갈등을 이유로 XM3 수출물량을 다른 글로벌 공장에 배정한다면? “7개 차종을 혼류생산 할 수 있는 부산공장은 생산라인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인건비 비중도 적어 어느 차종을 들여와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입니다. 수익성이떨어지는현대차 울산공장과 달리, 6%대의 높은 이익률을 갖고 있는 부산공장에서 내수물량만 생산한다면 르노 입장에서도 손해인 셈입니다.” “특히 사측은 올해 9월 끝난다던 닛산 로그의 생산계약을돌연 12월로 연장시켰습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5월까지도 생산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노조를 수출물량으로 압박은 해야겠는데 생산성은좋다보니 사측 입장도이랬다 저랬다 하는겁니다” - 부산공장의 생산성이 높다고 주장하는데, 경쟁력에 자신 있나? “부산공장은 지난 2016년 하버리포트 평가에서 전세계 148개 공장 가운데 종합 순위 8위에 오른 경쟁력 높은 사업장입니다. 사측은 르노의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의 경쟁력이 부산공장보다 앞선다고주장하고 있지만, 얼마나 더 좋다는건지 정확한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XM3의 유럽물량이 바야돌리드 공장에 먼저 배정된다고 하더라도 판매량이 높다면 부산공장에 추가 배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닛산 큐슈 공장의 로그 물량을 부산공장에서 일부 가져온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 르노 본사가 부산공장을 처분할 가능성도 생각해 봤는지? “수금이 잘되는 부산공장은한국지엠 군산공장 사례처럼 정리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르노의 경영이 어렵다면 부산공장보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글로벌 공장부터 폐쇄될 겁니다. 르노가 헐값에 사들인 공장 부지가 현 시세로 약 2조원이 넘는 만큼 향후 부지 매각 가능성은 있지만, 르노삼성은 재무제표나 감사보고서를 따져봐도 수익성엔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실제로 르노삼성차의 내수 판매 순위는 매달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2012년엔 1720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2016년과 2017년엔 4175억원과 4106억원의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죠. 특히 르노삼성차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르노삼성차가 지난 20년간 르노 본사에 차량 부품 매입비, 기술 사용료 등으로 지급한 금액이 12조 2453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르노삼성차를 통해 배당금 파티를 벌이고 있는 르노 본사는 2007년부터 작년까지 총 배당금 9287억원 가운데 7429억원을 쓸어갔습니다. ◇ 노조의 약한 결속력 강화해 열약한 근무환경 개선 - 장기 파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피로감이 높은 것으로 안다. “파업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보니 장기 파업이 지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최초 파업률은 90%를 넘겼지만 현재는 6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사측이 조합원들에게 매일 10분간 교육했던 것이 파업률 저하의큰 배경입니다.” ”파업으로 회사에 위기가 온다는 사측의 말에 순진하고 젊은 조합원들이 우려를 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조합원들의 평균 연령은 41세밖에 되지 않아 자동차 공장 치고는 상당히 젊은 편입니다.“ “르노삼성이나 한국지엠 같은 외투기업들은 현지공장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갈지만 생각할 뿐, 노동자들의 처우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습니다. 회사는 말로만 좋게 요구해서 들어주지 않습니다. 우리 조합원들은 회사와 맞붙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집행부를 믿고 따라와준다면 원하는 바를 쟁취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 노조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금속노조 가입을 생각해 본 적은 없나? “완성차 5개사 가운데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이 아닙니다. 금속노조 르노삼성지회에 39명이 가입돼 있긴 하지만 소수노조이기 때문에 기업노조가 대표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행부가 금속노조 가입을 공약으로 내건 것은 사실이지만,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한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회사에 바라는 점과 향후 계획이 있다면? “현재 노사간 신뢰가 없기 때문에 사측에 투명한 경영을 요구합니다. 공장 담벼락에 빨간색 플랜카드를 내걸고 농성 천막을 치는 일은 우리 정서와 맞지 않습니다. ” “다만 단협 조항의 ‘협의’를 합의로 바꿔 회사가 노조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일은 막아야 합니다. 앞으로 조합원 교육 등을 통해 결속력을 다지고, 노조다운 노조를 만들어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노사는 ‘셧다운’ 이후 다음달 2일 만나 교섭을 재개합니다. 지난 19일 이후부터 더이상 파업에 나서지 않고 있는 노조는 최근 집중 교섭에서 사측과 일부 합의점을 찾은 모양입니다. 하루 빨리 임단협이 타결돼 침체에 빠진 부산 지역경제가 한시름 덜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연관 기사 [인터뷰] 르노삼성 노조 “전환배치는 경영개입 아닌 노동권 관련 사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5일 출시한 ‘갤럭시S10 5G‘가 발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네이버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페에 따르면 갤럭시S10 5G 사용자는 “자신의 제품이 스스로 발화해서 터졌다”고 주장했다. 사용자는 해당 까페에 발화된갤럭시S10 5G 스마트폰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는“구매한지 일주일도 안 돼서 제품에서 불과 연기가 났다”며“삼성전자 AS센터에 보냈는데, 외부 손상 자국이 있다는 이유로 교환이나 환불 얘기가 일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그는 “스마트폰에서 갑자기 불이 나면서 놀만 마음에 떨어트렸다”며 “(불이 나는 순간에)스마트폰을 손에 고이 들고 있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갤럭시 스마트폰을 떨어트리면 그 때마다 휴대폰이 이렇게 터지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사용자가 까페에 적은 글에 따르면 해당 AS센터 총괄책임자가 직접 발화 사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이번 발화는 소비자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회사 측은“해당 제품을 수거해 외관 분석과 X레이 분석을 마쳤지만, 외부 원인으로 인한 찍힘 흔적이 명백했고 제품 불량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삼성전자가 지난 5일 출시한 갤럭시S10 5G는 현재 국내에서만 시판 중이다. 현재까지 약 20만 대가 팔렸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오늘은 성수동에 위치한 연예인 빌딩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성수동은 강남접근성이 매우 좋아 ‘준강남지역’으로 평가되며 ‘갤러리아 포레’ ‘서울숲 트리마제’ 등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서울에서 손꼽히는 신흥부촌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드래곤, 김수현, 현아, 박신양, 김우빈, 윤두준, 한예슬,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정국까지, 많은 연예인들이 거주 하고 있는데요.이처럼 연예인들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성수동! 이곳에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요? 함께 보시죠. 1. 지코 가장 핫한 랩퍼. 지코씨의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뚝섬역에서 도보3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면적 331제곱미터, 연면적 890.12제곱미터로 지하1층~지상4층 규모입니다. 2018년 4월지코씨의 본명 우지호라는 이름으로 30억원의 대출을 이용해 48억원에 매입했습니다. 본 건물은 1987년 준공해 지은지 30년이 넘었지만 2014년 외관을 리모델링하면서 보시는것처럼 아주 깔끔합니다.지코는 평당 4800만원으로 당시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한 감이 있는데요, 장기적인 목적으로 지가 상승을 기대하여 투자한 건물이라 생각합니다. 2. 김민준 바로 앞에 이 건물 보이시나요? 지코씨의 건물과 마주보고 있는 이 건물 또한 연예인 건물이랍니다.바로배우 김민준씨입니다. 2015년 13억 5천만원으로 매입 후리모델링을 하여 현재는 유명한 카페가 운영 중입니다. 리모델링을 했는데도 허름해보인다구요? 보시다시피 45년이나 된 오래된 건물로중장기적 관점으로 재건축 지역에 투자한 케이스입니다. 그러니 외관을 수려하게 리모델링할 필요는 없었겠죠? 재건축지역이니만큼 김민준씨 역시 장기적 투자관점으로 봐야겠습니다. 3. 이시영 2016년 3월이시영씨는 8억 2천만원 대출을 받아 약 22억대 꼬마빌딩을 매입했습니다. 이시영씨 건물은 성수동 메인도로를 지나서 안쪽 이면에 위치한 건물로 현재는 전 층 명도되어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당시 평당 가격은 4,500만원정도로 매입 가격대비 연 수익률도 2% 초반대에 그쳤습니다.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신축이 불가능한 건물이고 당시 인근 매매사례 대비 비싸게 매입한 편이었지만 이시영씨 역시 성수동과 뚝섬역 상권의 가치를 보고 투자한 케이스입니다. 과거 이시영씨는 ‘투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 고 자신만의 재테크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4. 이승엽 이승엽씨의 빌딩은 뚝섬역 사거리에서 가장 눈에 띠는 빌딩입니다. 본 건물은 대지면적 1489제곱미터(약 450평) 지하3층~지상10층 규모의 대형빌딩으로 삼면에 도로가 있는 성수동 메인자리에 위치해있습니다. 본 건물의 전 소유주는 과거 성수동 수제화 명성을 이끌던 에스콰이어빌딩으로 상징성 높은 건물이었습니다. 이승엽씨가 2009년에 293억원에 매입하였고 당시 300억원에육박하는건물을 강남이 아닌 성수동에 매입했다는 소식에 많이들 의아해 하였었는데요, 10년이 지난 지금 분당선 개통과 서울숲 조성 등의 대형 호재로 이승엽씨는 성수동 일대 부동산 호황의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포인트는 바로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나와있는 소유지분 현황입니다. 이승엽씨 개인이 매입하여 현재는 가족과 지분을 공유하고있는데요, 지분공유를 통한 증여방법을 생각하신 걸로 보입니다. 5. 원빈 원빈씨의 빌딩은 성수동 아뜰리에길에 위치해있습니다. 아뜰리에는 영어 ‘atelier’ 라는 단어로 ‘(예술가들의)작업실’이라는 뜻입니다. 서울숲과 뚝섬역 사이에 있는 이곳은 예쁜 카페와 공방들이 모여있는 바로 아뜰리에길입니다. 아뜰리에길이 형성되기 전 이곳에 과감하게 투자한 연예인이 바로 원빈입니다. 원빈씨의 건물은 뚝섬역과 서울숲역에서 5-6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대지면적 231제곱미터, 연면적 617제곱미터로 지하 1층~지상4층 규모의 근린주택입니다. 2014년 10월당시 매입가는 21억원. 대출 6억원을 받아 매입했습니다. 당시 평당 3,000만원에 매입해 다소 비싸게 산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았는데요, 연예인 효과일까요? 원빈씨의 선견지명일까요? 거래 자체가 드물었던 이 길에서 꼬마빌딩 거래가 눈에 띄게 급증했습니다. 현재 아뜰리에길 시세는 평당 6,000만원이 넘습니다. 이 외에도 성수동 연예인 건물주는 많습니다. 권상우, 엄지원, 인순이, 이정현씨. 그렇다면 왜스타들은 성수동을 좋아할까요? 지리적으로 성수동은 성수대교만 건너면 압구정, 청담동과 연결돼 강남 접근성이 좋고 인근 서울숲과 성수대교, 영동대교 사이 한강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이 있습니다. 기존의 공장지대가 특색 있는 소비 상권으로 탈바꿈하면서 특유의 분위기를 형성하였고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불리며 몇 년 새 상권이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1.대림아크로포레스트(2021년 상반기 준공예정) 2.부영호텔(2019년 4월 착공예정) 3.삼표레미콘 공장 이전확정(2022년 7월) 4.메가박스 본사 이전 5.여러 사옥들(클리오,KD운송그룹 등) 6.성수전략정비구역 1~4지구 재개발 7.블루보틀 국내 1호점 오픈 등 개발호재가 무궁무진하기 때문 아닐까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더욱 기대되는 성수동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15년전 모두가 세로 모형의 폴더폰을 사용할 당시 업계를 뒤흔드는 휴대폰이 등장했다. 2004년 삼성전자가 출시한애니콜 가로본능폰이다. 폴더를 닫았을 때는 여느 폴더형과 똑같지만, 폴더를 열었을 때 화면을 가로로 돌릴 수 있어 화면을 넓게 사용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그 시절 최고의 인기 가수인 이효리를 가로본능폰 모델로 기용했고, 애니콜 가로본능폰은 매월 5만대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엔 획기적인 모형의 TV를 선뵀다. 그 동안 가로 TV에 익숙했던 소비자에 스마트폰의 초대형 확대판이 세로형 TV를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29일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도 옥림빌딩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신개념 TV 3종을 소개했다. 이 팝업스토어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스크린을 즐긴다’는 의미를 담아 ‘새로보다’라는콘셉트로 운영된다. 삼성전자가 이 날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TV는 각각 개성 넘치는 콘셉트를 가진 ‘더 세로(The Sero)‘,‘더 세리프(The Serif)‘, ‘더 프레임(The Frame)‘으로 구성돼있다. 세 가지 제품전부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 제품들은 주거 공간에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려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고려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결국‘누구든지 자신의 취향을 존중 받아야 한다’는 제품 철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업계 리더로서 TV를 새롭게 정의하는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스크린 형태부터 사용 경험에 이르기까지 발상의전환을 통해 ‘취향 존중 스크린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 밀레니얼 세대 취향저격…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 된 ‘더 세로’ 삼성전자는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데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스마트폰의 초대형 확대판인 세로 방향의 신개념 스크린 TV를 개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회사는 “대부분의 모바일 콘텐츠들이 세로 형태라는 점에 착안했다“며 “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반의 간편한미러링(Mirroring) 기능 실행만으로 모바일 기기의 화면과 세로현 스크린을 동기화해SNS,쇼핑, 게임,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더 세로’는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된 세로 스크린을 지원해 꽉 찬 화면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SNS나 쇼핑 사이트의 이미지 또는 영상 콘텐츠를 하단의 댓글과 함께 보는 경우에도 편리하다는 평이다. 또한, 콘텐츠가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전환되면 TV 화면도 가로로 회전시켜 기존 TV와 같은 시청 경험이 가능하다. 사운드 성능도 강화했다.4.1채널·60와트의 고사양 스피커가 탑재됐으며,스마트폰에 저장돼 다양한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연동해서 즐길 수 있다. ‘더 세로’의 디자인은 기존 TV와는 차별화된 형태이다. 이 제품은 심플하고 슬림한 외관에 모던한 네이비 블루 색상이 적용됐으며,뒷면까지 깔끔한 360도 클린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이미지·사진·시계·사운드 월 등의 콘텐츠를 띄워 개성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수 있고,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와 리모컨의 내장 마이크를 통해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더 세로’는 오는 5월 말 한국에 우선 출시되며, 43형 1개 모델로 출고가 기준 가격은 189만원이다. ◇ 감각적인 인테리어형‘더 세리프‘..미술관 그림 같은‘더 프레임‘ ‘더 세리프‘는 2016년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Ronan & Erwan Bouroullec)형제가 참여해 탄생한 제품으로 심미적 가치에 중점을 둔 TV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세리프체 ‘I‘자를 연상시키는 독창적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2019년형 신모델에는 QLED 디스플레이까지적용돼 초고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기존에 QLED TV에만 탑재해 온 ‘매직스크린’ 기능을 이 제품의 콘셉트에 맞게 적용해 TV를 보지 않을 때에는스크린에 날씨, 시간, 이미지 등을 띄워 실내 인테리어를 한층 감각적으로 만들어 준다. 삼성전자는 TV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더 세리프' 라인업을 기존 32·40형에서 43·49·55형으로 재정비했다.각 제품은 출고가 기준으로 159·189·219만원이다. ‘더 프레임‘은 ‘아트모드’ 기능을 통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마치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TV다. 또 액자형 디자인, 주변 조도에 따라 색감을 조정해 주고 캔버스 질감을 살려주는 기능 등을 통해예술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보여 준다. 이 제품은 ‘아트스토어’라는 작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영국 테이트,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미술관 등세계 유명 미술관 혹은 아티스트들과의협업해 1000점 이상 작품을 TV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019년형 ‘더 프레임’은 여기에 QLED 디스플레이가 채용돼 보다 생생한 고화질을 구현한다.TV와 연결되는모든 선을 투명한 하나의 케이블로 통합한 ‘매직케이블’이 적용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TV를 배치 할 수 있다.43형~65형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59만원부터다. 한편,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라이프스타일 TV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젊은 감성이 넘치는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새로보다‘를 오픈하고 6월 2일까지 약 5주간 운영한다. 전시 공간은 총 4개의 층으로 이뤄져있으며 ▲지하1층은 ‘더 프레임‘을 활용한 갤러리 공간 ▲1층은 ‘더 세로‘를중심으로 한 콘텐츠 체험 공간 ▲2층은 유명 아티스트와 개성있는 브랜드들과의 협업으로 연출한 라이프스타일 공간▲3층은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매주 토요일을 ‘새로데이’로 정해 유명 셀럽들의 공연과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들과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KT 황창규 회장이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위해 KT는 물론 KT그룹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뛰자고 요청했다. 또한 아현화재와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재발방지책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KT(회장 황창규)는 지난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KT 및 38개 그룹사 임원과 상무보 4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아현화재가 남긴 교훈을 바탕으로 완벽한 통신 서비스 제공과 함께 세계 최고 5G 서비스를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황창규 회장은 임원들에게 기본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하며, ‘싱글(Single) KT’를 바탕으로 모든 그룹사가 안정적인 5G 품질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황창규 회장은 아현화재의 원인으로 관행과 타성을 지적했다. 그는“완벽한 통신 네트워크를 위해 유지보수, 관리 프로세스, 조직 등을 근본부터 꼼꼼히 확인하고 점검하자“며 “그룹사와협력사와 관계도 동반자적 입장에서 챙기고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현화재 재발방지를 위해 통신 관련 안전유지, 시설관리, 화재예방 등을 총괄하는 안전 전담부서(Control Center)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서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KT의 안전관리 체계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와 함께 황창규 회장은 세계가 KT 5G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KT의 5G 모델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공식의견서로 채택돼 193개 회원국에서 열람 중이다. KT그룹의 4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Single KT는 부서나 그룹사 사이의 벽을 없애고 소통, 협력하는 것을 말한다.황창규 회장은 최고의 5G 서비스를 위해 그룹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5G 인프라 구축, 5G 서비스 판매, 고객 상담 등 역할을 맡고 있는 KT MOS 북부∙남부, KT M&S, KT IS, KT CS 등 그룹사에 높은 기대를 표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5G 시대를 위한 비전과전략을 공유하고, 최고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5G로 그려나갈 그룹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Keynote Speech)을 했다. 또한 부문장급이 B2C 마케팅, B2B 시장개척, 미디어 분야에서 5G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황창규 회장은 “아현화재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근본적이고 확실한 변화만이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다”며,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역량을 결집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1등 5G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정부가 혁신금융의 일환으로 ‘지식재산권(IP) 금융’ 활성화 대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관련 상품을 출시한 신한은행에서 IP를 담보로 한 첫 대출 사례가 나왔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최근 ㈜쓰리에이씨가 보유한IP를 담보로 7억원의 대출을 취급했다.지난 10일 ‘신한 성공두드림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 지 2주 만에 나온 첫 대출 성과다. 신한은행의 IP담보대출은 IP 가치평가금액의 최대 60%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소(3억원)만 정해 놓았을 뿐 최대 금액은 잡아 놓지 않았다. 기존 타 은행 상품의 경우 평가 금액의 40%까지만 대출이 가능하고, 그마저도 10억원의 한도가 정해져 있어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이다. 단 은행 신용등급 BBB- 이상만 신청 가능하다. 적용금리는 3월말 기준 연 3.76%(기준금리2.21%+가산금리1.55%)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의 경우 3년 이내, 시설자금은 15년 이내다. 이번에 대출이 취급된 ㈜쓰리에이씨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에 사용되는필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담보로 인정받은 IP는 ‘마이크로캡슐화된 흡착물질을 이용한 다공성 흡착제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외부기관을 통한 기술가치평가액은 15억 4400만원으로 평가됐다. 쓰리에이씨의 기술평가를 담당한 김진영 신한은행 기업금융부 차장(변리사)은 “해당 IP는 정수기 등의 필터에 들어가 미세물질을 잡아내는 ‘흡착제’를 제작하는 기술”이라며 “이 흡착제는 그동안 국내에 제작 기술이 없어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 왔는데 쓰리에이씨가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1호 IP담보대출’을 취급한 지점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디지털중앙기업금융센터’다. 대출 상담은 이승근 부지점장 겸 RM(Relationship Manager)이 직접 진행했다. 이 부지점장은 “IP담보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은 자금 확보뿐 아니라 공신력 있는 가치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업화 전략 구상 및 영업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IP담보대출 상품에 관심을 갖는 중소기업이 많이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품 출시 2주가 지난 현재 대출 신청 건수는 20건이며 대출 실행 절차가 진행 중인 건은 총 4건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우선 기존 기술금융 신청 기업 가운데 IP담보대출에 적합한 기업을 선별해 자금수요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 최진용 기업금융부 차장(공학박사)은 “아직 상품 출시 초기라알아서 찾아오는 기업은 많지 않은 편”이라며 “은행이 먼저적합한 기업에 상품을 권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내에서 현재 IP담보대출 관련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곳은 기업금융부 기술전담팀이다. 20명으로 구성된 기술평가팀은 변리사(12명), 공학박사(4명), 기술평가기관 출신(2명) 등 외부 전문인력이 대다수고, 나머지 2명의 은행원도 ‘기술신용평가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모든 팀원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최진용 차장은 “IP금융이 국내 은행에선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고, 실제로 신한은행도2014년에 상품을 출시했다가 1년만에 판매 중지한 아픔이 있었다”며 “과거와 달리 현재는 은행 내에 전문인력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문제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최근 신기술 성장 Lab을 출범시켜 IP 담보대출 전담 심사 체계를 구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우수한 IP를 보유한 중소기업 발굴 및 자금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편집국] 1. 리포터→영화제 기획자→비키니 선수...그녀의 현재 직업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952 2. ‘어벤져스·포켓몬에 헬로카봇까지’...스타필드 하남, 5월 대축제 진행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901 3. 프랜차이즈·배달대행 배달원, 언어폭력 당해도 참는 이유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898 4. “PC방처럼 VR방 가는 날에는 로봇도 탈 수 있을 걸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876 5. GS프레시, 품목별 대표 상품 특가 판매...애플 에어팟 9만 9000원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960 6. 롯데마트, ‘장난감 경매’ 열어...최대 70% 할인가에서 시작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4925 #이새윤 #비키니선수 #어벤져스 #어벤저스 #스타필드 #프랜차이즈 #배달원 #언어폭력 #PC방 #특가판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미국에 이어 유럽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대웅제약은 어제(26일, 현지 시각 기준)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 부터 ‘나보타(유럽제품명: 누시바; Nuceiva/ 미국제품명: 주보; Jeaveau)’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지난 2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CHMP의 승인 권고에 따라, 나보타는 세계 제 2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유럽시장 진출도 앞두게 됐다. CHMP는 의약품에 대한 유효성·안전성 등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에 그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다. 통상 CHMP의 권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집행위원회가 판매허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집행위원회가 최종 허가 결정을 내리면, 나보타는 유럽연합 내 28개 국가와 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EEA) 3개국 등 유럽의 총 31개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나보타의 유럽 판권은 북미·유럽지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보유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CHMP의 허가승인 권고는 나보타의 글로벌 대규모 임상에서 확인된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유효성을 재입증받은 결과다”며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의 최종 판매허가도 긍정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은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나보타의 유럽 진출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나보타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한복차림의 남자가 연인을 뒤에서끌어안았다. 얼굴은 저고리를 입은 여인의 등에 반쯤 가려졌다. 여자는 담뱃대를 물고 곁눈질로 주위를 살폈다. 이 춘화는 MOI 워치의 새 시계 다이얼에 그려진 그림으로세계 최대 시계박람회 바젤월드에지난 3월 등장했다. MOI 워치(대표 김한뫼)는 나전칠기에 쓰이는 전통 상감기법으로 다이얼을 2014년부터 디자인했다. MOI 워치가 바젤월드에 출품한 시계들은 옻칠한 자개의 은은한 빛과 색으로 전량 판매에 이어 네덜란드·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중국·미국 등에서 추가 주문을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기존 ‘나전칠기’ 라인에 이어 옻으로 조선시대 춘화를 그린 ‘춘화’ 라인을 준비 중이다. 김한뫼 대표가 바젤월드에 차고 간 춘화 시계는 많은 시계 제작자·바이어들에게 “충격적이다”라는 평을 들으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 스위스 건너간 춘화 시계, 정식 출품 아니어도 주문 쇄도 김한뫼 대표는 스위스 시계회사 아르티아(ArtyA)의 대표인 이반 아르파와 함께 자개 시계를 만들어 2017년부터 바젤월드에 출품했다. 이반 아르파는 세계적인 시계 디자이너로 국내에선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3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춘화 시계는 아르티아를 통해 바젤월드에 출품하지 않고 김 대표가 직접 차고 갔다. 우리나라의 전통공예를 담은 시리즈만큼은 김 대표가 직접 이끌고 싶다는 의지에서다. 하지만 전시품이 아니었음에도 춘화 시계는 박람회 기간 내내 가격과 주문 문의를 받았다. 다이얼의 춘화는 김 대표가 수작업으로 옻칠해 완성했다. 인물의 선과 머리카락은 옻을 쌓아 올리듯 덧칠해 은은한 빛을 낸다. 김 대표는 “블랑팡 등으로 유명한 에로틱 시계 장르에 한국적인 소재와 기법을 사용한 것이 신선하게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 한글 새긴 휠·자개 다이얼 밴드로 ‘한국의 美’ 더해 춘화 시계 뒷면의 톱니바퀴엔 한글로 ‘사랑’과 ‘정력’을 새겼다. 수동시계는 크라운(용두)을감으면 톱니바퀴인 크라운휠과 랫채트휠이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동력을 얻는다. 크라운휠과 랫채트휠에 각각 ‘사랑’과 ‘정력’을 새겨 ‘사랑은 정력의 원천’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케이스는 40mm로 다이얼 밴드(옆면)는 자개에 옻을 칠한 상감기법으로 한국적인 미를 더했다. 무브먼트는 스위스 ETA6497을 사용했다.내구성이 높아고장이 적기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제품력 향상을 위해 다년간 검증을 거쳐정확하고 잔고장 없는무브먼트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브먼트는 직접 오버홀한다”며“COSC 인증범위 내 시간 오차에 합격한 제품을 출고한다”고 덧붙였다. 엘리게이터 가죽 무늬가 새겨진 스트랩은 유명 시계 부품사인 버전(Bergeon)의 러버 스트랩으로 격한 운동 시에 땀이 나도 쉽게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시계 앞면과 뒷면의 글라스는 긁힘에 강하고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했다. 가격과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다. ◇ 자개·그림 이은 금박...옻칠, 국내 시계 경쟁력 될 수도 MOI 워치는 옻칠로 그린 춘화 시계를 준비해 내년 바젤월드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옻나무가 자라지 않는 스위스에서 옻칠로 만든 시계는 우리나라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궁궐이나 몽유도원도를 다이얼에 그려 새로운 라인을 만들 생각도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현재 김 대표는 아르티아와 함께 금박으로 디자인한 시계 다이얼을 만들고 있다. 금박 전문가와 함께 다이얼에 금을 입힌 뒤 옻칠한 다이얼이다. 순금 본연의색상으로 부드럽고 우아한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김 대표는 옻칠과 상감기법을 배우기 위해 나전칠기 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자개 제작 기술을 배웠다. 황동으로 만든 시계 다이얼에 옻이 붙지 않아 신소재 공학 자료를 찾고, 덧칠로 시계가 두꺼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3년 동안 연구해 ‘나전칠기’ 라인을 완성했다. ◇ “국내 시계 토양 만들 것” 국내 시계 브랜드를 론칭해 한국적인 디자인을 더한 김 대표의 목표는 우리나라 시계 산업의 토양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내 사업이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누군가 나를 선례 삼아 도움을 받는다면 그것대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김 대표는 국내에서 시계무브먼트를 배울 수 있는 강좌를열고 있다. 기본·심화·고급 과정으로 나눠이론부터 실습까지 가르쳐 많은 시계 매니아들이 찾고 있다. 마지막 단계인 고급과정까지 마친 수강생만 올해 5명 정도다. 수강생들은 창업을 하거나 스위스·독일 시계 학교로 유학을 간다. 최근 김 대표는 스위스 뇌샤텔의 국제시계학교인 보스텝(WOSTEP)에 폴리싱 단기 과정을 건의했다. 습득이 빠른 한국인들이 보다 빨리 성장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보스텝은 이를 받아들여 3월부터 폴리싱 단기 수업을 만들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시계 산업 토양이 탄탄하지 않다”며 “한국적인 시계가 세계에 알려지고맞춤형 커리큘럼을 받는등의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시계 분야 진출을 꿈꾸는 이들이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