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쿠팡이 추천하는 결혼식 하객패션’이라는 게시물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한 사용자의 SNS에 ‘원피스 하객 원피스 결혼식 원피스’라는 이름으로 시스루 원피스가 쿠팡 추천 상품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에는“재밌다”, “하객 패션이라기엔 보통 생각하는 것과 너무 다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실제로 해당 제품은 일본의 ‘24h party’라는 클럽·파티 전문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었다. 결혼식 하객 룩과는 거리가 먼 셈이다. ◇ 문제있는(?) 오픈마켓 상품 SNS 광고로 나와 논란이 된 쿠팡 판매 게시글은 외부 판매자가 올린 오픈마켓 상품으로 판매자가 상품 이름을 잘못 적은 경우다. 오픈마켓에서는누구나판매자로 등록해 물건을 팔 수 있다. 이베이나 일부 동호회의 ‘중고 판매 게시판’과 비슷하다. 오픈마켓에서는판매자의 실수로 상품 사진·이름 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같은 상품이 광고 프로그램을 통해 SNS에 소개되면 이번 ‘하객용 망사 원피스 추천’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문제가 있는 오픈마켓 상품이 광고로 나가 생긴 일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객용 망사 원피스’ 판매자는 “이게 도대체 왜 하객원피스일까요”라는 상품문의에 “번역물이다보니 하객용으로 번역이 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라고 답했다. 해외직구상품 판매자가 상품 설명과 이름을 번역해 판매 게시글을 올리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해당 판매자는이름과 상품이 맞지 않는 상품을 몇 개 더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바디수트를 ‘결혼식 하객 원피스’, ‘정장’ 등의 이름으로 올린 경우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유입을 늘리기 위해 여러 키워드를 쓰면서 ‘하객 원피스’라는 표현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쿠팡은 SNS 광고에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쿠팡 관계자는 “판매자가 해당 제품의 키워드 오류를 인지하고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 오픈마켓 등록제, 판매자 존중?방치? 오픈마켓 업계에서는 판매자들의 상품을 규제하는 게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오픈마켓은 ‘허가’가 아닌 ‘등록’제도로 운영되기 때문이라는 게 주된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상품 검수에 최대한 애를 쓰고있지만 수많은 상품들을 곧바로 확인하는 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며“문제가 있는 판매 게시물을 발견해도 불법 상품이 아닌 이상 플랫폼 측에서 규제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품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오픈마켓의 의의에 반대될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갑질’과 이에 따른판매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업계의 입장에 대해 소비자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비슷한 일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오픈마켓 업계가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오픈마켓 이용자는 “아무리 판매자의 자율에 맡기는 플랫폼이라도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만큼 최소한의 규제는 있어야 한다”며 “상품명과 사진이 안 맞는 상품뿐만 아니라,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 등을 검수하지 않는 건 무책임하다”고 일갈했다. 한편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 법률안’(전상법 개정안)이 지난 3월 발의되면서 유통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픈마켓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판매자뿐만 아니라 플랫폼 제공사업자에게도 책임을 묻게 한다는 게주요 골자다. 이와 관련업계 관계자는 “법 개정과 함께 플랫폼이 오픈마켓 거래에서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할지 앞으로 많은 의견이 오갈 것 같다”며 “판매자와 중개자는 엄연히 다르지만, 플랫폼을 믿고 거래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팰리세이드의 생산 적체를 놓고 현대차 노사가 ‘남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측은 노조가 팰리세이드 증산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애초에 판매량을 잘못 예측한 회사의 책임이라며 맞받아쳤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오후 홍재관 대외협력실장 명의로 공지문을 내고 “노조의 반대로 팰리세이드를 증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일방적인 왜곡보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측이 언론플레이를 통해 팰리세이드 출고 지연에 대한 책임을 노조에 전가했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올해 초 출시된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국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누적 계약대수는 약 6만 5000여대에 이른다. 출시 이후 매달 6000여 대씩 출고되고 있지만, 수요를 따라가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금 계약하면 디젤 모델 기준으로 최소 6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노사는 지난 4월 팰리세이드의 생산을 월 40% 가량 늘리는 데 합의했지만 공급난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증산된 물량에는 이달 중순부터 수출되기 시작하는 미국 물량도 포함된다. 따라서 팰리세이드가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을 경우, 순수 내수물량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생산물량은 월 8600대로 늘어났지만, 절반인 4000대 가량은 미국으로 빠지기 때문이다. 공급난에 대한 뚜렷한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노사는 서로 ‘남탓’으로 돌리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노사 간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라 추가 증산 동의를 노조에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사측이 판매량을 잘못 예측한 책임이라며 맞불을 지폈다. 홍 실장은 “작년 11월부터 생산되고 있는 팰리세이드의 최초 판매 목표는 연간 2만 5000대”라며 “노조는 사측의 이 같은 목표에 맞춰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미 증산에 합의한 데다 생산설비를 다른 공장에 추가 구축하는 데 최소 8~12개월은 소요된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또 수출이 예정돼있는 미국 물량도 있기 때문에 현지 주문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증산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 실장은 “최초 생산계획을 세웠던 책임자에 대해 사측이 문책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안다”며 “팰리세이드의 생산 적체 문제는 판매계획을 잘못 세운 회사의 책임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 영업점 관계자는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팰리세이드는 현재 계약된 미출고 물량이 약 3만 5000여 대나 되고, 오는 20일부터는 미국 수출물량도 잡혀있다”며 “인기가 적은 하위트림 또는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거나, 계약 후 한 달 이상 기다렸다가 전시차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SK텔레콤이랑 KT는 재고가 없어서 창원에 있는 LG유플러스에서 LG V50 기기변경했습니다. 교통비도 주네요.” “LG기기 보상판매때문에 LG V50으로 바꿨어요. 예전에 쓰던 G6인데 보상금으로 16만원 준다고 해서 달려가서 바꿨어요.” 이동통신사의 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불법 보조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불법 보조금까지 등장했다. 이동통신 3사의 파격적인 공시지원금이 5G 유치 경쟁에 불씨를 지폈고, 통신사별 각 대리점 자체에서 지급하는 불법 보조금이 더해져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0일 LG전자 ‘V50씽큐’가 출시되면서 가입 유치 경쟁이 과열된 모습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LG V50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대리점에서 교통비 명목으로 웃돈을 준다”거나 “기존 기기보상금을 높여줬다”는 등 불법 보조금 사례가 판을 치고 있다. 이에 당국은 과열된 시장 경쟁을 잠재우기 위해 이동통신 3사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13일 통신업계와 당국 등에 따르면 방송통위원회는 이날 오후 이통3사 단말기 유통 담당 임원들과 회의를 소집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12일 이통3사에 5G 고객 유치 관련 과열현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온라인과 휴대폰 판매 밀집 지역에서 불법 보조금이 여전히 제공되고 있다. 일부 판매점에서 V50 씽큐 출시된 10일부터 60만원 넘는 불법 보조금을 뿌리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에선 “V50 단말기로 기기변경했는데, 다른 지역에서 왔다며 교통비까지 받았다”는 등의 페이백 경험담이 나오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에 대리점 판매 장려금(리베이트) 규모를 늘리면서 가입자가 상당히 유리한 조건에서 5G 서비스에가입할 수 있다”며 “그나마 (LG V50씽큐)재고가 남아 있는 통신사가 판매에 유리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날 이통3사 임원들을 불러 앞으로 시장 과열을 야기시킨 경우 과징금 부과 등 처벌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경고했다. 불법 보조금 폭탄으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이통3사의 출혈 경쟁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통위가) 자체적인 방식으로 모니터링과 시장 조사를 하고 있어 유통업계가 (방통위의 불법 행위 감시에 대해) 모를 수 있다”며 “불법보조금 현황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고 매출 누적분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스마트 스피커 사용이 확산되면서 음성비서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은 이제일상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는 올해 스마트 스피커 시장 규모가 9525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AI기반 얼굴인식·광고 등 인격화되지 않은 AI도 일상화됐다. 접촉면이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문제가 대두된다. 그 중 AI윤리와 신뢰도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채팅로봇‘심심이’가 혐오발언을 내놓으면서 화두가 된 바 있다. 비슷한 경험을 했던 마이크로소프트를 필두로 한 글로벌 테크 기업과 선진국에서는관련논의가 활발하다. ◇ 채터봇 ‘테이’ 사건 이후 경각심 갖게된 MS..인간 편익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4일 디지털 기술 오남용을 막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노력을 설명했다. 서울 광화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열린‘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및 환경 구축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과 사례 소개’에서는 데이터·보안·AI와 관련된 신뢰 구축 사례가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구상 모든 개인과 조직이 더 많이 성취하는 것을 회사가 추구하는 미션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도 최고 경영진부터 고객들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사용하려면 신뢰를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회사가 강조하는 신뢰는 보안(Security)·개인정보(Privacy)·투명성(Transparency)·준법(Compliance)·윤리(Ethics) 등 다섯가지 항목이다. 이중 윤리 측면에서 AI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에 적용되는 원칙으로 책임·투명성·공정성·신뢰성·개인정보·포용성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 2016년 트위터 AI 채터봇 테이(Tay)가 론칭 하루만에 중단된 사건이 AI 원칙을 수립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당시 테이는 트위터 상에 있는 편향된 데이터와 혐오 발언을 습득해 출시된 당일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출시 16시간 만에 운영을 중단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후 AI 개발과정에 AI 윤리위원회 등 자체 규율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윤리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정교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정책협력 법무실 총괄은 “AI가 일으키는 부정적 영향이 존재하지만, 동시에 인간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본다”며“지구 환경 변화나 장애인 접근성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AI 기술이 부정한 방향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미국 이민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 불법 이민을 막으려고 시도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이민국에 기술 제공을 거부하고 정부에 규제를 촉구했다. 최근에는 중국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가 중국 후방성 창사에 있는 국방과학기술대학과 AI 기반 얼굴인식 기술 연구에 함께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대학은 중국 공산당 중앙 군사 위원회가 통제한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시민 감시·검열에 기술이 악용될 여지가 있다. ◇ AI 신뢰 높이기 위해 대중이 참여하는윤리위원회 필요 지난달 8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신뢰할 수 있는(trustworthy)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7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상업적 AI에 대한 다국적 지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침을 마련하는데 기업·NGO·학계에서 전문가 52명이 힘을 모았다. 당장 법적 구속력을 갖추는 것은 아니며 내년까지 시범적용을 거치며 보완을 거칠 예정이다. 원칙은▲인간 주체성 보장▲기술적 안정성▲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거버넌스▲투명성▲비차별과 공정성▲사회와 환경의 행복 ▲책무 등이다. 특히 인간이 가진 기본권을 AI 기술의 핵심으로 정의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비차별과 공정성 항목에서는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AI를 최대한 개방하고, 규정을 준수하며, 인간을 기술 개발의 중심에 두는 것이 기술을 윤리적으로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라며“EU의 지침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개방적 논의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위원회가 항상 좋은 결론을 내놓지는 않는다. 구글은 지난 3월 AI 윤리 위원회를 설립했지만 구성원 자격 논란에 휘말리면서 일주일만에 해체했다.‘첨단기술 외부자문회의(Advanced Technology External Advisory Council)’이라는 자문단은 위원 8명으로 꾸려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보수주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The Heritage Foundation) 케이 콜스 제임스(Kay Coles James) 회장이 선임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구글 직원들은 제임스 회장이 취한 보수적인 입장이 동성애자 권리를 긍정하는 다양성 문제에 어긋난다며 해임을 촉구했다. 구글은“지금 환경에서는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음이 명백해 위원회를 폐지하겠다”며“AI가 제기하는 이슈에 대해서는 계속 책임질 것이고 외부 의견을 얻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윤리위원회 구성에 있어 강조되는 것은 투명성과 이해당사자들의 넓은 참여다. AI는 개발되면 수많은 소비자들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위원회에기업 담당자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까지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술 개발 과정이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공지능 윤리위원회 구성에 있어▲이해당사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위원 자격 ▲위원회가 AI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권한 부여를 강조했다. 이어▲투명한 AI 윤리 강령 개발▲알고리즘이 해를 끼칠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교정조치 마련▲코딩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감사 실시▲다양한 인력 채용 또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참고할 만한 기사 “한국 소비자, 디지털 활동 활발...개인정보 처리 신뢰는 낮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SK텔레콤이 이동통신 빅데이터로 국가 통신 정밀도를 높인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통계청(청장 강신욱)은 이동통신 빅데이터 기반의 통계 개발과 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향후 통계청이 보유한 인구·가구 관련 공공 빅데이터와 SK텔레콤의 모바일 정보를 연계해 보다 정확한 정책 통계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사업단장과 은순현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텔레콤과 통계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휴대전화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통계의 정밀도를 높인다.일자리·주거 등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주제의 신규 통계를 개발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통계청은 지난해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이동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도권의 출퇴근 소요시간과 수도권 통근자 이동 현황 등을 파악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바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수도권 근로자(만 25세~55세 대상) 중 서울(53분) 지역이 경기(47분)와 인천(48분)보다 통근시간이 더 길게 나타났다. 남녀의 통근 시간은 비슷했지만, 나이가 적을수록 통근시간이 오래 걸렸다. 20대는 53분으로 통근시간이 가장 길었으며, 반대로 50대는 44분으로 가장 짧게 소요됐다. 시도간 통근자 이동의 경우 보통 거주하는 지역과 통근 지역이 일치하는 비율이 높았다. 예컨대, 서울거주자의 87%가 서울로 통근했으며, 경기와 인천거주자 역시 같은 지역으로 통근하는 비율이 각각 73%와 68%로 높게 나타났다. SK텔레콤과 통계청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다양한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순현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장은 “통계청과 SK텔레콤의 협력으로 국가 통계에 의미와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통계 개발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사업단장은 “SK텔레콤의 모바일 빅데이터 및 분석 역량으로 국가 통계 품질 향상 및 예산 절감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셀트리온그룹은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을 리딩하는 앵커기업으로서 국가의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강화와비전제시가 가능한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 입니다.” 16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인천시청 본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셀트리온그룹의 성장 로드맵을 담은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도 함께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다. 서정진 회장이 직접 발표한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은 크게 ▲40조원 재원 투자 ▲4차 헬스케어 산업 진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3가지 내용으로 요약된다. 먼저 서 회장은 약 40조원의 재원을 투자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의약품 시장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투자계획 중 핵심사업인 인천 바이오의약품 부문에 25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직접 고용만 약 1만명, 간접 고용 약 10만명 등관련 일자리가 11만개 가량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케미컬의약품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발표됐다. 충북 오창에 위치한 셀트리온제약을 주축으로 총 5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의약품 수명 주기를 고려해 약 50여개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라이선스 인·자체 개발을 통해 신약 제품도 개발 예정이다. 총 10조원이 투자될 ‘U-헬스케어’ 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청사진이 공개됐다. 헬스케어 사업 전반에 활용 가능한 플랫폼 개발, 의료데이터·인공지능에 집중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의료 빅데이터 수집·활용 등 기반 사업에 약 4조원, 진단기기·디바이스 개발·생산에 약 6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밖에 Bio e-commerce 플랫폼 사업을 통해 환자-진료-처방-유통 전 과정을 4차산업과 연계하기 위한 투자도 함께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그룹이 앞장서 송도 바이오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하며, ‘앵커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대해 책임감을 내비췄다. 해외 생산 소모성 자재의 생산 설비를 송도에 유치해 국내 고용 창출·투자 유치에 앞장서고,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셀트리온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상생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도 구축해 바이오밸리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인천과 충북 등 시∙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의 산업 밸리를 조성, 원부자재 국산화∙오픈이노베이션 사업 등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동반성장 및 상생 협력을 도모하면서 업계 ‘앵커기업’으로서의 역할도 도맡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이날 발표에서 “셀트리온그룹은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국가의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인류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기업을 만들어간다는 창업 정신과 기업 철학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셀트리온헬스케어(의약품의 글로벌 유통 판매·마케팅 총괄) ▲셀트리온제약(개량 합성 신약·케미컬의약품 개발·생산) ▲셀트리온스킨큐어(바이오화장품)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영화·드라마 제작 매니지먼트)로 구성돼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기존 장비로 8K 위성 방송을!’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유럽 위성 방송 사업자 SES 아스트라(Astra)와 함께 유럽 최초로 8K 위성 방송 송수신 시연을 진행했다.이번 시연은 8K 초고화질 영상을 SES 아스트라의 위성 네트워크로 전송하고 'QLED 8K’ TV로 수신해방송하는 형식을 띄었다. 특히, 해당 방식은 8K 방송을 위한 별도의 장비 추가 없이 기존 위성 방송 송출 장비와 수신용 접시 안테나,‘QLED 8K’ TV에 내장된 기본 수신기(튜너) 등을 그대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 ‘QLED TV’에 탑재된 수신기는 현재 유럽, 한국 등에서 HD급과 4K UHD급 위성 방송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전송 규격인 ‘DVB-S2’를 기본으로 지원한다.삼성전자는 향후 이 방식이 본격 채택될 경우 8K 방송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이대폭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SES 아스트라는 8K 영상 전송을 위해 고효율 비디오 코덱(High Efficiency Video Codec)으로영상을 압축했다. 이번 시연에 활용되는 8K 콘텐츠는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사람이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밝기의 범위(Dynamic Range)를 확장시키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적용됐다.끊김 없이 부드러운 영상을 구현하는 50fps(Frame rate Per Second, 1초당 재생되는 정지 영상 수)로 제작됐다. 천강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방송 시연은 기존의 위성 방송 환경을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TV 제조사, 방송사, 셋톱박스 제조사 등 참여 기업의 비용 부담을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8K 초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를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QLED 8K’는 3300만개의 화소를 가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퀀텀닷 기술을 접목한 TV다. 최고 수준의 밝기와 명암비, 실제와 같은 깊이감 있는 색상, 넓은 시야각 등을 구현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LG그룹과 한진그룹, 두산그룹의 지배구조상 변동이 시작됐다. 구광모 LG회장과 조원태 한진 회장(한진칼 대표이사), 박정원 두산 회장이 동일인(회장) 반열에 올랐다. 특히 구 회장과 박 회장은 창업주 이후 4세대인 동일인으로 첫 등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공정위’)는 15일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59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103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전년(60개)보다 1개 감소했고, 소속 회사 수는 전년(2083개)와 비교해 20개 증가했다. 애경(5.2조원)과 다우키움(5조원)은 자산총액을 처음으로 5조를 넘겨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로 지정됐다. 메리츠금융과 한솔, 한진중공업은 이번에 제외됐다. 공정위는 이날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34개 기업집단(소속회사 1421개)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수는 작년(32개)보다 2개 증가했으며, 소속 회사 수는 전년(1332개)보다 89개 늘어났다. 카카오와 에이치디씨(전 현대산업개발)은 자산총액 각 10조 6000억원으로 이번에 새롭게 지정됐다. 삼성전자는 대기업집단 중 처음으로 자산 규모 400조원을 넘겼다. 삼성의 자산은 414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조원이 늘어났다. 이는 자산 5조원 이상의 59개 공시기업집단의 총 자산 중 무려 20.3%나 된다. 이번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재무현황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기업집단 간 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대그룹인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가 보유한 자산은 공시대상기업집단(5조원 이상)의 총 자산 중 절반 이상(53%)을 차지했다. 세부적인 자산 규모는 현대자동차(223조 5000억원), SK(218조원), LG(129조 6000억원) 롯데(115조 3000억원)순이다. 카카오와 에이치디씨(전 현대산업개발)은 자산총액 각 10조 6000억원으로 이번에 새롭게 지정됐다. 특히 카카오는 창립 9년 만에 처음으로 대기업 반열에 올랐으며, 작년 한 해만 자산 규모 2조 1000억원이 늘어났다. 올해 지정에서 동일인의 변경이 대거 이뤄져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상 세대변화가 본격화됐다. 작년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신동빈 회장이 롯데 동일인으로 변경된이후 올해 구본무 엘지 회장,조원태 한진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으로 바뀌었다. 세 회사 모두 기존 총수가 사망했다. 한진그룹의 경우 공정위가 직권으로 조원태 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케이스다. 기존 총수인 고(故)조양호 전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그룹 내에서 동일인 지정 의견에 합의를 보지 못 하면서 공정위가 나선 셈이다. 대림, 효성, 코오롱, 동원그룹의 경우 기존 동일인이 경영권을 내려놨지만, 공정위는 이준용 명예회장, 조석래 명예회장, 이웅열 전 회장, 김재철 회장을 기존대로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정의선 부회장 체제로 사실상 전환했지만, 공정위는 정몽구 회장의 동일인 지위를 유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이번 지정으로 공정거래법상 출자제한, 공시 등 경제력 집중억제시책의 적용대상이 59개 집단으로 확정됐다”며“올해 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공시대상기업집단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공개해 시장에 의한 자율감시 기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한국필립모리스의 새 과학 총괄 임원 자리에 앉았다. 필립모리스는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아이코스의 유해성이 일반 담배보다 낮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에 힘쓸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정일우)는 과학 총괄 임원(상무)으로 서울 의대 출신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김대영 박사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박사의 영입을 계기로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와 전용담배 히츠의 근간을 이루는 ‘과학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과학총괄 임원 선임을 계기로 모든 부서 직원들의 혁신 제품에 대한 과학적 이해도와 지식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또 마케팅·세일즈 활동에서도 과학에 기반한 메시지 전문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전문가와 과학계 커뮤니티의 자료·연구결과 요청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이슈에 대한 객관적인 논의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김대영 과학 총괄 상무는 서울대학교 의대를 거쳐 같은 대학원에서 내과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어 울산대학교 대학원에서 내과학 박사학위를 얻었다. 서울대병원 레지던트를 거쳐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부교수·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셰이크 칼리파 전문 병원(서울대병원 운영)에서 최고 의학 부책임자로 근무한 바 있다. 김 상무는 백혈병·혈액종양내과 전문의로 다수의 관련 논문을 저명 학술지에 싣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히 연구해왔다. 김 상무는 “필립모리스의 과학 연구는 궐련형 전자담배 등 혁신 제품과 관련한 기초 연구부터 임상·비임상 연구까지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과학·의학계 전문가들에게 정확하고 투명하게 전달해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만드는데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위험도 감소 여부에 대한 많은 과학적 데이터가 존재한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전문가들 사이에 보다 활발한 과학적 토론을 이끌어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하 PMI)은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기업 비전 하에 2008년부터 약 6조 8000억원(6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혁신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대표적인 위험도 감소 제품인 아이코스를 2017년 처음 국내에 선보였다. PMI의 연구에 따르면 아이코스 증기에는 인체에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할 수 있는 성분들이 일반 궐련 담배 연기보다 평균 90% 이상 적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독일·일본·미국 등의 30여개 독립 연구소와 정부 산하 연구 기관에서도 확인됐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과학과 연구를 기반으로 한 혁신 기업으로 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김대영 과학 총괄 상무의 합류로 아이코스와 히츠 등 혁신 대안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과학 분야 전문가들에게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CJ푸드빌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이던컨세션 사업(식음료 운영)을 순차적으로 철수한다. 15일 CJ푸드빌은 기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1층 입국장과 3층 출국장 일반 지역에서 운영하던 뚜레쥬르·투썸플레이스 외 외부 브랜드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오는 7월과 10월에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해당 브랜드들은 지난 2월 계약이 종료 됐으며, 경영 효율화 일환으로 운영 사업권 갱신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천공항 지하 1층에 위치한 CJ푸드월드는 아직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유지된다. 한편, CJ푸드빌은 지난 달 30일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앵커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