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의 승합차 모델인 ‘마스터 버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승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마스터 버스는 국내 승합차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스타렉스와 쏠라티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마스터의 화물 밴을 출시했던 르노삼성은 올해 미니버스 모델까지 들여와 국내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13인승과 15인승으로 판매되는 마스터 미니버스 모델은 기존 밴 모델의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동일하게 탑재했다. 마스터 버스의 가격은 15인승 4600만원, 13인승 3630만원이다. 상용 승합차로 가장 많이 쓰이는 스타렉스보다 차체가 크고 안전사양도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 가격이라는 평가다. 마스터 버스는 전 좌석에 접이식이 아닌 넓고 편안한 고정식 좌석과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 제공한다. 3점식 안전벨트는 충돌 또는 돌발적인 사고 시 2점식 안전벨트보다 승객을 더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세미 보닛 형태의 전면부는 사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15인승 모델에는 전동식 발판을 기본 장착해 승하차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전고 또한 13인승 2500mm, 15인승 2495mm에 달해 실내에서 머리를 숙일 필요가 없다. 탑승공간과 별개로 차량 후면 적재공간을 충분히 확보한 것도 장점이다. 마스터 버스에는 최대토크 38.7kg.m, 최고출력 163마력의 힘을 내는 2.3L 트윈 터보 디젤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마스터 버스 13인승의 복합연비는 9.7 km/ℓ이다. 특히 후륜구동 대신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사계절 어떤 도로조건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오토 스탑&스타트 조절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SA) ▲후방 경보 시스템 ▲조수석 사각지대 미러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트레일러 흔들림 기능도 기본 탑재돼 있다. 르노삼성차는 마스터의 엔진과 동력부품은 물론, 차체 및 일반부품까지 모두 3년/10만km까지 보증한다. 경쟁사는 엔진 및 동력부품 3년/6만km, 차체 및 일반부품 2년/4만km인 점을 감안하면 업계 최고 수준이다. 김태준 르노삼차 영업본부장은 “안전성과 편안함을 모두 갖춘 마스터 버스는 국내 승합차 시장의 새로운 대안”이라며 “학원버스, 비즈니스 출장, 렌터카, 레저, 호텔 및 여행 VIP용 차량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의 식당 공간을 두 개의 팀이 낮과 밤에 나눠서 운영하는 ‘공유식당’이 문을 열었다. 공유주방 스타트업 ‘위쿡(WECOOK)’이 최근 론칭한 캐주얼 한식 다이닝 브랜드 ‘단상’이 그 주인공이다. 공유주방 위쿡을 운영하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대표 김기웅)은 지난달 23일 북촌 재동에 공유식당 콘셉트의 캐주얼 한식 다이닝 브랜드 ‘단상’을 오픈했다. 현재는 가오픈 중이며, 이달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단상’의 가장 큰 특징은 낮과 밤의 운영 팀이 다르다는 점이다. 낮에는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로 세련된 정식 메뉴를 선보이고, 저녁에는 주반(술과 안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차림) 콘셉트로 내추럴 와인과 페어링할 수 있는 스몰 플레이트 위주의 메뉴가 제공된다. 먼저, 낮(오전 11시~오후 5시)에는 두 여성으로 구성된 ‘푸디푸리’ 팀이 운영을 맡는다. 이 팀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위쿡에서 사업 기획부터 테스트 운영까지 치열한 검증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메뉴는 라(LA)갈비정식, 육회비빔면, 더덕시래기밥 등이다. 저녁(오후 6시~밤 12시)에는 남성 셰프들로 구성된 ‘단상 다이닝’이 공간을 이어받는다. ‘단상 다이닝’은 한식 분야의 신진 셰프로 떠오르는 엄선용 셰프와 그의 크루로 구성돼 있다. 전통주가 아닌 내추럴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를 선보이며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이다. ‘단상’은 위쿡이 ‘식당형 공유주방’으로 선보이는 세 번째 브랜드다. 앞서 대치동에 문을 연 일식 캐주얼 다이닝 ‘부타이’는 두 팀이 한 공간에서 같은 시간대에 다른 메뉴를 판매하는 형태고, 위쿡 사직지점에서 운영 중인 베이커리 브랜드 ‘아르크’는 서로 다른 팀이 제품을 납품하는 형태여서 ‘단상’과는 조금 다르다. 이러한 공유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팀이 하나의 점포를 공유함으로써 임차료 등의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단상’의 경우 두 팀의 운영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 동안 원하는 만큼 운영하는’ 공유식당 모델에 더욱 가깝다. 5년간 개인식당 운영 경험이 있는 ‘푸디푸리’ 팀의 문혜란 씨는 공유식당의 장점에 대해 “개인식당을 운영할 경우 신메뉴를 개발할 때마다 필요한 기물들을 새로 구매해야 해서 부담이 큰데, 위쿡에 이런 기물들이 구비돼 있어서 비용 부담이 없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을 직접 운영하게 되면 음식 외에도 마케팅 등 신경 쓸 부분이 많은데, 이런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또한,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도 적어 비용 문제로 음식점 창업을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쿡에서 공유식당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임동현 부대표는 “위쿡의 공유식당 브랜드들은 기존의 점포공유 형태의 공유경제 모델과 차이가 있다”고 강조한다. 공간뿐 아니라 브랜드를 공유하기 때문에, 위쿡 입장에서도 브랜드 완성도를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임 부대표는 “위쿡은 브랜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푸드메이커와 함께 공간을 운영해나갈 수밖에 없다”며 “푸드메이커와 어울리는 브랜드를 기획하고, 공간을 채울 경험을 함께 완성하고, 나아가 푸드메이커가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마케팅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 1. [단독] 넷마블, 이벤트 중복 당첨 논란...‘유저 2명이 4개 당첨’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851 2. 주말 더위가 뭐야?...5만명 끌어모은 견본주택들은 ‘이곳’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776 3. [단독] 이마트24, 중도계약해지율 높은 이유...‘위약금 無’ 정책 때문?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847 4. ‘제2의 월세’ 아파트 관리비 아끼고 싶다면...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768 5. 두타면세점 “2천달러 구매하면 35만원 상품권 페이백”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909 6. ‘6월은 肉월’...이마트 “한우 최대 50% 할인”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855 #넷마블 #견본주택 #이마트 #편의점 #관리비 #두타 #면세점 #한우할인 #이마트24 #상품권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6월 첫째 주 청약물량은 전국 14곳 7488가구다. 견본주택은 2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 발표는 14곳, 당첨자 계약은 12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부산의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오피스텔이 청약을 받는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역 현대썬앤빌 에코스타(오피스텔) ▲인천 송도 AT센터 더샵(오피스텔) ▲세종 해피라움 시티(오피스텔) ▲제주 서광 에듀파크 등 4곳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4일 ▲대구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 C1·C2·C3·C4블록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오피스텔)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 등 3곳에서 접수를 받는다. 이어 5일▲인천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인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강릉 주문진 삼부 르네상스 ▲대구 힐스테이트 감삼 등 4곳, 7일▲광주 어등산 한양수자인 테라스 PLUS ▲광주 빌리브 트레비체 ▲전주 반월동 광신프로그레스 등 3곳에서 다음 주 청약 일정이 마무리된다.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코오롱글로벌이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120-80번지 일대에 짓는 ‘부개역 코오롱하늘채’가 있다. 부개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31~84㎡ 총 526가구 규모로 이 중 3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전 세대에 헤파필터(H13등급)가 내장된 공기청정 전열교환기와 현관 전용 청소기, 에어샤워기 등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하철 1호선 부개역과 역세권 단지이며 GTX-B노선(예정)이 추진되고 있는 부평역과도 가깝다. 대림산업이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15-2, 13-8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전포 1-1구역 재개발 단지다.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140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1단지 전용면적 59~107㎡ 813가구, 2단지 전용면적 59㎡ 43가구다. 단지에서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백화점, 부산시청, 부산진구청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또한 단지 내·외부에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적용했다. 견본주택의 경우 ▲서울 신내역 힐데스하임 참좋은 ▲부산 e편한세상 시민공원 등 2곳이7일 문을 열고 수요자들을 기다린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31일 5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과 같은연 1.75%로 유지한다고밝혔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6개월째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금융시장 변동성 등 굵직한 대내외 변수를 고려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가계부채도 여전히 소득보다 빨리 늘어나고 있어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요인이다. 지난해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소득증가세보다 높은 수준이다. 1분기 말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540조원으로 집계됐다. 수출과 고용 등 국내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점도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한 요인이다. 수출은 양대축인 반도체와 중국시장이 흔들리면서 4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취업자 증가폭도 4월에 다시 20만명 아래로 떨어져 고용상황 회복 역시 더디다.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 19년 만에 가장 높았다. 경제 활력 둔화로 1분기 성장률이전분기보다0.3%포인트 하락했고, 각 기관이 올해 전망치를 2% 초반대로 낮추고 있어금리 인상이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거시경제와 금융안정을 종합적으로 놓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게 되는데 현 상황을 종합해 보면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때가 아니라고본다”며 “1분기 성장은 부진했으나 수출과 투자 부진 정도가 완화되고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힘입어 성장 흐름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경기를 진단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저희 채널은 건물 매입 시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을 Q&A 방식으로 초보자분들도 이해하기 쉽게 제공해드리고 있고요. 뒤에 엄청난 꿀팁이 이어지니 오늘도 끝까지 시청 부탁드립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여러분들 이 이야기는 솔직히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얘기고요, 빌사남Tv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놓치지 말고 끝까지 봐주시기 바랍니다. 자 오늘도 도착한 사연 함께 볼까요? [사연] 안녕하세요 빌사남님. 저는 꼬마빌딩 투자에 첫 도전하는 40대 주부입니다. 지난 주 빌사남tv를 보고 용기내서 사연 보냅니다. 최근 아파트를 매각하면서 목돈이 생겼는데 처음으로 꼬마빌딩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평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은 많지만 아파트 매매만 두어 번 해봤을 뿐 건물 투자는 처음이에요.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고 남편은 리스크가 클 거라며 안전하게 통장에 넣어두자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부동산 투자로 쏠쏠함을 맛봤기에 최대한 빨리 투자하고 싶습니다. 요즘 정부에서 대출규제도 강화했고 여러모로 서울에 집사기는 힘들어 보여요. 빌딩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올해 현시점에서 꼬마빌딩 매입해도 괜찮을까요? 의지는 강하지만 너무 성급한 것 아닐까 싶기도 하고 걱정입니다. 빌딩 전문가 빌사남님. 현 빌딩시장 상황과 전망 그리고 아낌없는 조언까지 부탁드려요. [RTI 적용 이후 개인명의보다는 법인명의로 많이 사는 추세] ▲ 신대리: 대표님. 현재 꼬마빌딩 시장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시겠어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일단은 꼬마빌딩에 정의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드리면, 꼬마빌딩이라고 하면 금액 50억 미만의 작은 빌딩을 꼬마빌딩이라고 하고요. 꼬마빌딩 중에서는 다가구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이나 고시텔건물이나 이런 것도 다 포함됩니다. 그래서 지금 이 꼬마빌딩 시장은 아무래도 금액대가 낮다보니까 아파트 투자 하셨던 분들도 많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리고 지금 대출이 RTI(임대업이자상환비율)가 적용되면서 막힌 경향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황입니다. ▲ 신대리: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꼬마빌딩을 사는 게 맞는 걸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꼬마빌딩이 2015년부터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2018년까지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 제가 아까 방금 말씀드렸던 대출 규제 때문에 올해 같은 경우는 작년보다는 덜됐어요. 그리고 투자라는 게 잘될 때 투자하는 것보다 차라리 시장상황이 안 좋을 때, 거래가 더 안 좋을 때 투자하는 게 맞기에 저는 지금 사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신대리 : 업자니까 당연히 사야 된다고 말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대표님 가족 친구가 산다고해도 말릴 생각 없으세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네. 말릴 생각 없고요. 아무래도 이 업계에 계속 있다 보니까 이 주요지역의 빌딩들은 절대 떨어지지 않거든요. 특히 강남의 경우는 아예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가족뿐만 아니라 저도 이제 투자하려고 계속 보고 있고. ▲ 신대리 : 어디보세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전 강남이죠. 사옥을 사는 게 목표인데요, 열심히 해야겠어요. ▲ 신대리 : 최근 아파트값도 많이 떨어져서 이슈가 많은데 그럼 빌딩은 가격에 전혀 영향이 없는 건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서울 주요지역의 빌딩 가격은 아직 떨어지지 않았고 서울 외 지방지역 빌딩들은 영향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서울 주요지역 빌딩 가격은 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신대리 : 요즘 대출 이슈도 많아서 대출도 잘 안 나온다고 하는데, 빌딩 대출조건은 어떻게 생각하면 될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일단 작년 3월부터 RTI가 적용이 돼서 임대수익이 안 나오는 건물은 대출이 많이 안 나와서. 최근에는 개인명의보다는 법인명의로 많이 삽니다. 법인명의로 살 경우에는 방금 말씀드린 RTI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 신대리 : RTI에 대해서 잠깐 소개해주시겠어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RTI란 임대업 이자상환비율로, 이자비율을 월 임대료해서 나눠서 상업용 건물 같은 경우 1.5배 적용해서 그게 안 나오면 대출도 안 나오는 게 있는데, 최근에는 RTI 때문에 법인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 신대리 : 법인은 따로 RTI 규제를 안 받는 건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네, 법인은 따로 안 받고요. [초반 지역 선정이 관건...팔린 매물 꾸준히 보며 안목 키워야] ▲ 신대리 : 잘 아는 부동산 사장님이 계신데, 꼬마빌딩도 일반 부동산에 가서 의뢰를 하면 되는 건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네, 일반 부동산도 다루긴 하는데, 근데 이 부동산업 하는 분들도 다 분야가 있습니다. 아파트 전문이라든지 상가 전문이라든지. 저 같은 경우는 빌딩만 했었고. 많이 다뤄본 분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분이 노하우도 많고 매물도 많이 있기 때문에 꼬마빌딩 매입하신다고 하면 빌딩을 전문적으로 하신 분들을 만나는 걸 추천 드립니다. ▲ 신대리 : 사연을 보내주신 분처럼 꼬마빌딩을 처음 매입하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일단 자금계획을 먼저 짜야겠죠. 자금계획을 짜서 어느 정도 빌딩을 매입할건지 그리고 대출을 얼마나 받을 건지. 그런 계획들을 짜고 그다음엔 이제 지역을 정해야겠죠. 투자 지역을 어디로 할 건지. 아무래도 빌딩같은 경우에는 환금성이 굉장히 낮아서 잘 팔릴만한 빌딩을 매입해야합니다. 그런 지역 선정을 초반에 잘 해야 합니다. ▲ 신대리 : 따로 스터디 같은 것도 들으면 좋을까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그렇죠. 저희가 깨알홍보를 좀 하자면, 자체적으로 ‘꼬마빌딩투자스터디’라고 해서 꼬마빌딩을 처음 매입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 그것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고. 지금 저희가 14기까지 했는데 수강생이 450명 정도 됩니다. 건물주가 되신 분들은 한 50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매입하시는 거니까 스터디나 관련 책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빌사남 김윤수 대표 : 가장 중요한 건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현장에 가서 좀 물어보시고. 그리고 또 하나 추천 드리는 건 팔린 걸 많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 신대리 : 팔린 것들을 보면 도움이 되나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네, 예를 들어서 학창시절에 시험문제 풀 때도 기출문제를 풀면 뭔가 예상이 되잖아요. 그거랑 비슷하게 남들이 샀던 빌딩들을 보면 투자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파트 강남 3구와 빌딩 투자 시 강남은 다르다?....강남 어디를 노려야하나] ▲ 신대리 : 대표님, 지난주에 강남을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강남 이렇게만 말하셔서 너무 막연했거든요. 조금만 더 강남 어디인지 살짝 알려주시면 안 되나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알려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일단은 좀 말씀드리면 행정구가 강남구여야 됩니다. 아파트가 강남 3구해서 서초, 송파도 포함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강남구고 강남구 내에서도 도곡동은 좀 아니에요. 아파트는 도곡동 너무 좋지만 빌딩투자하기에는 좀 좋진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테헤란로 기준 위쪽이 괜찮아요. 신사동, 청담동, 논현동, 삼성동, 역삼동 그 다음 대치동까지도. 대치동은 테헤란로 밑이지만 학원가가 많이 형성되어 있어서 임대수익이 굉장히 좋거든요. ▲ 신대리 : 그 중에서 하나만 꼽자면?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동네는 신사동. 신사동 중에서도 압구정 로데오 여기가 아니라 가로수길. 거기가 제일 매각이 잘되고 찾는 분들도 워낙 많습니다. ▲ 신대리 : 저희 다음 화에는 가로수길 가보는 건 어떠신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좋습니다. 가게 되면 제가 하나하나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로수 길도 좋고 강남역 이면도 되게 좋아요. 강남역이랑 신논현 사이에 있는 언덕길이 있는 거기도 굉장히 좋고요. 최근에 삼성동이 많이 뜨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삼성동이 개발되면 그 블럭 내에는 되게 괜찮지만, 지금 지하가 6층까지 파거든요. 영동대로가. 그걸 파면 사람들이 다 지하로 다닐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진선씨도 코엑스 가면 밖에 안 나오잖아요? ▲ 신대리 : 네 그렇죠. 저도 지하에서 영화보고 밥 먹고.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다 안에 있기 때문에 저는 그 안에서 다 해결되지 않을까. 무조건 삼성동이라고 다 영향을 받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말씀드리고 싶지만 저희가 아직 2화밖에 안됐습니다. 저희가 조금씩 꿀팁을 방출하도록 하겠습니다. ▲ 신대리 : 오늘도 유익한 시간되셨나요? 두 번째 촬영해보셨는데 어떠셨어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일단은 첫 번째 촬영보다는 그나마 괜찮아진 것 같고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대리님은 어떠셨어요? ▲ 신대리 : 저는 프로답게 금세 적응했죠. 댓글로 빌딩 매입 시 궁금하신 사항이나 여러 가지 사연 남겨주시면 저희가 솔직하게 고민해결 도와드릴게요. 구독, 좋아요 눌러주세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의 종합 ICT기업으로의 변신을 촉구했다. SK텔레콤은 30일 서울 중구SK텔레콤 본사에서 최태원회장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SK텔레콤 임직원들과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계열사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전략을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논의 주제는 AI와 5G를 적용한 서비스 혁신과 빅데이터·디지털화 등 ICT 기술 전반이었다. 이날 토론에는 SK그룹 ICT 계열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 AI·5G 임원 5명은 패널로 나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진지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진 토론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미팅은5G와AI가 촉발할 미래 변화를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공감대를 확대하고자 진행됐다. 최태원 회장이 임직원들과 경영현안과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건 이번 타운홀 미팅이 처음이다. 먼저 최태원 회장은 “SK텔레콤이 이룬 세계 최초CDMA(코드 분할 다중 접속 방식)상용화 역사는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꾸는 큰 도전이었다”며 “초기에는 작더라도 성공 경험을 쌓아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는 ‘스몰 스타트’로 고객 기대치를 맞춰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존 성공방식을 고수하기보다 위기의식을 갖고 일하는 근본적 변화를 촉구했다.또한 글로벌 주요 사업자 업무 접근 방식을 답습하기보다는SK그룹 ICT계열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를 주문했다. 최태원 회장은 “AI기반 개인화 서비스에서중요한 것은 공급자 관점이 아닌 고객 중심적 사고”라며 ”상품 출시나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AI에서 최우선은 고객과 신뢰 관계 구축”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좋은 협력 파트너들과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들어와서 서비스를 진화시켜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ICT 역할과 중요성도 논의했다. SK그룹은 지난 26일 사회적 가치 축제인 ‘SOVAC 2019’를 개최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을 이동통신기업을 넘어 종합 ICT 회사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5G와AI를 발판으로 기존 통신 컴퍼니를 넘어서 최고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2017년 박정호 사장 취임 이후 통신과 AI∙미디어∙보안∙전자상거래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ICT 회사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발언은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현대중공업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현대중공업과대우조선해양 등을 계열사로 두게 됐다. 다만 노조가 주총 절차를 문제 삼아 물적분할 무효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주총을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 총 2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는 총 주식수의 72.2%인 5107만 4006주가 참석했고, 분할계획서 승인에 99.9%(5101만 3145주)가 찬성했다. 2안인 사내이사 선임 건 역시 참석 주식수의 94.4%인 4819만 3232주가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이에 따라 조영철 현대중공업 부사장와 주원호 전무(중앙기술원장)가 한국조선해양의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물적분할은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역량과 가치를 최대한 올리고 재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주주가치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적분할로 중간지주사가 된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지원 및 투자, 미래기술 R&D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현대중공업은 조선과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등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분할 이후 한국조선해양이 국내외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하면 산업은행은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을 출자하고 대신 한국조선해양의 주식을 취득한다. 이렇게 되면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조선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등 양 사의 분할 등기일은 다음달 3일이며, 한국조선해양은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권오갑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은 지난 3월 8일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을 통한 중간지주사 설립을 주요 골자로 하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문제는 구조조정을 우려하며 연대투쟁 중인 노동계를 어떻게 설득시키느냐다. 이날 금속노조 소속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자동차지부, 경남지부 대우조선해양지회 등은 물적분할 저지를 위해 주총장을 점거하는 등 사측과 일촉즉발의 대치를 벌였다. 이에 사측은 기존한마음회관 대신 울산대 체육관으로 급히 주총장을 바꿔 상정된 안건을 의결했다. 이 같은 주총 절차가 중대한 위법이라고 해석한노조 측은 물적분할 무효화를 위한 투쟁을 예고했다.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은 이날 주총 직후 입장문을 내고 “민주노총 법률원은 개최시간을 위반하고 일방적인 장소 변경으로 통과시킨 주총 결과는 무효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총 무효화를 위한 연대 투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의식한 듯 현대중공업은 고용 안정과 단협 승계 등을 통해 노사 간 신뢰구축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물적분할이 마무리된 만큼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며 ”물적분할 과정에서 빚어진 일부 오해를 불식시켜 울산 대표 기업의 위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우리나라 법률상 여성 잡지엔 담배 광고를 실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지 등에는 담배 광고를 실을 수 있다. 성차별 여지가 있는 이 법안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6차례에 걸쳐 개정됐지만, 해당 내용은 바뀌지 않았다. 이 같은 내용은 우리나라 담배사업법 시행령 제9조 2항에 담겨있다. 해당 조항은 담배 회사가 ‘연간 10회 이내 잡지에 광고를 게재하는 행위’는 합법이지만 ‘여성 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제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제9조 3항은 담배회사가 ‘사회·문화·음악·체육 등의 행사를 후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여성 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를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담배 관련 광고나 홍보를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있는것이다. 업계에선 해당 조항이 불공평하다고 느끼면서도 관행상 별다른 불만을 제기하지 못 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국내 유명 여성지의 광고팀장은 “같은 잡지여도 주요 독자의 성별을 이유로 광고를 못 받는 것”이라며 “업계에서 불만을 가질 수도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입일 때부터 담배 광고는 받지 말라고 이야기 들어왔을 정도”라며 “업계 불문율이라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에 있었던 여성지 관련 협회가 담배 광고를 받지 않겠다는 내부 규정을 만든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국내 유명 여성 패션지의 광고팀장은 “과거 여성지 협회에서 담배 광고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해 지금까지 광고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지 협회들은 현재 없어지거나 사실상 활동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문제가 된 담배사업법 시행령 제9조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6차례에 걸쳐 개정됐지만, 여성지의 담배 광고게재를 금지하는 2항은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담배사업법의 주무 부서인 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 관계자는 “오래 전에만든 법으로 보이는데 제정 당시 출산 등의 이유로 여성의 흡연을 청소년 흡연과 함께 금지할 필요가 크다고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개정 계획이나 개정 요청 문의 등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최하영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가부장제 아래에서 여성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차별하는것”이라며 “여성을 성인 남성과 동등한 존재로 보지 않는 것이다. 여성에게도 남성과 동등한 선택의 기회와 흡연할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의흡연은 모두육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육아의 책임이 여성에게 있다는 사고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며“월간으로 나오는 시사지 등을 읽는 여성들도 있는데, 법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잡지의기준이명확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해당 법안의 개정 방향에 대해선 “흡연은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하지만, 담배 회사의 마케팅 등을 목적으로 성 평등이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여성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잡지에 들어가는 흡연광고도 배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답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금속노조가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을 저지하기 위해 연대투쟁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을 놓고 사측과 대치하고 있는 금속노조는 주총 안건이 통과될 경우 ‘절차상 중대한 위법’을 내세워 무효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분할 안건을 상정한다. 현대중공업지부와 울산지부, 현대차지부 등 금속노조 조합원 2000여 명이 당초 주총장으로 예정된 한마음회관을 점거하자 급하게 장소를 바꿨다. 이번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분리되고 대우조선해양이 그룹에 편입된다. 하지만, 금속노조는 주총의 ‘중대한 절차 위법’에 따른 무효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법률원 관계자는 “사측은 일부 주주들만을 미리 울산대 체육관에 모아서 의결처리 하려고 한다”며 “이에 따라 대다수의 소수주주들은 주주총회 장소 및 시간을 제대로 통지받지 못해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주들의 자유로운 참석조차 보장되지 못한 주총은 결코 적법하다고 볼 수 없다”며 “위법한 주총에서 통과된 안건 역시 유효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금속노조가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을 결사 반대하는 이유는 ‘구조조정 우려’ 때문이다. 법인분할은 본사 이전과 조선소의 부실화,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전국의 조합원들과 연대해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을 막자고 결의한 상태다. 특히 현대중공업지부와 같은 지역에 위치한 현대차지부도 연대투쟁을 통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현대중공업은 1차 지배구조 개선 법인분할 과정에서 3만 5000여 명이 구조조정을 당했고 회사는 5개로 쪼개졌다”며 “이번 2차 물적분할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통해 정몽준에서 정기선으로 이어지는 3대 경영세습을 완성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 노조는 현대중공업과 뿌리가 같은 ‘형제 노조’인 만큼 연대투쟁으로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이 경영세습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이 성공하면 현대차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현대중공업 인수합병의 당사자인 경남지부 대우조선해양지회도 총파업을 포합한 연대투쟁 결의를 밝힌 상태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그동안 거제와 울산에서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을 당해 지역 경제 몰락을 초래했다”며 “노동자들과 연대해 일방적인 대우조선 매각을 철회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16개 지역본부는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건설산업연맹, 서비스연맹, 보건의료노조 등 산별단위 노조들은 법인분할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