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전국 각지의 중소상인들이 이마트 노브랜드의 ‘꼼수 출점’을 저지하기 위해 한 자리에 집결했다. 전국 13개 지역에서 모인 27개 중소상인·시민단체들은 17일 오후 2시 서울시 성수동 이마트 본사 앞에서 이마트 노브랜드의 가맹점 철수와 상생협의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마트가 앞에서는 상생을 외치면서도 뒤에서는 가맹점 형태의 노브랜드를 연이어 ‘꼼수 출점’하고 있다”며 “가맹점 형태의 노브랜드 매장을 즉각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그간 서울, 제주, 대구, 전주, 청주 등 각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노브랜드 가맹점 출점에 대응하던 중소상인들이 처음으로 한 곳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중소상인들은 노브랜드의 골목상권 파괴행위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김성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공동회장은 “노브랜드의 가맹점 출점은 상생법이 정한 지역상인들과의 상생협의를 회피하기 위한 꼼수 출점”이라며 “가맹점 형태의 꼼수 출점을 즉각 중단하고 이미 개설한 7개 점포는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신세계 이마트는 앞에서는 상생스토어를 앞세어 상생기업의 이미지를 활용하면서도 뒤에서는 꼼수 출점으로 가맹점주와 지역상인들을 ‘을’과 ‘을’의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마트 본사는 가맹점주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나와 지역 상인들과 상생협의에 나서라”고 말했다. 박우석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 이사장도 “직영점의 경우 상생협력법에 따라 지역의 중소상인단체들과 사업조정·상생협의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가맹점은 가맹점주가 개점 비용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면 상생협의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에 이마트가 가맹점 형태로 꼼수 출점을 강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팀장은 “재벌대기업이 혁신과 투자를 통해 세계시장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력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초토화시키게 되면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지역상권 전체를 무너뜨린다”고 우려했다. 이어 가맹점주 개점비용 분담비율 문제에 대해서는 “사업조정보다 더 강력한 규제를 두고 있는 유통산업발전법도 직영점이냐 가맹점이냐에 따라 규제를 달리하고 있지 않다”며 “상생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가맹점주의 개점비용 분담비율은 폐지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전국 중소상인·시민단체들의 공동 주장을 담은 항의서한을 이마트 본사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측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참석자들이 항의 서한을 이갑수 이마트 대표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본사 진입을 시도하자 이마트 직원들이 본점 입구를 봉쇄한 것이다. 결국 이마트 성수본점 부점장이 항의 서한을 이갑수 대표에게 대신 전달하는 것으로 사태는 일단락됐다.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은 항의 서한을 이마트 측에 전달하면서 “이번 주 내로 답을 달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소셜벤처를 통한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 기간(6월 13일~15일) 중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15일 스웨덴 노르휀(Norrsken) 재단과 함께 ‘韓-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세계적으로환경, 교육, 삶의 질 등 사회문제를 혁신적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려는 ‘소셜벤처’가 증가하고 있다. 스웨덴은 정부 차원의 소셜벤처 발굴 프로젝트, 민간의 자발적인 임팩트투자·보육기관 설립 등 소셜벤처에 대한 민·관의 관심 및 지원노력이 큰 국가이다. 이번 행사를 공동 개최한 노르휀 재단이 대표적인 사례다.노르휀 재단은 스웨덴의 핀테크 유니콘 기업인 Klarna의 창업자 Niklas Adalberth가 2016년에 2000만달러를 출연해임팩트투자 기관을 설립했다. 이밖에 소셜벤처보육공간인 ‘Norrsken House’를 조성하고 소셜벤처를 직접 육성하는 등 액셀러레이터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한국도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소셜벤처가 출현(서울 성수동 등)하고, 이에 대한 정책수요가 증가하면서 소셜벤처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18.5월 ‘소셜벤처 활성화 대책’ 발표)을 기울여 왔다. 이번 韓-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도 이같은 양국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소셜벤처가 더 확산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양국의 유력 소셜벤처·임팩트투자사 관계자 등 80여명이 행사에 참가했다.한국과스웨덴에서 각각 소셜벤처 4개 기업이 사례를 발표하는 등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특히, 행사 중간에 문 대통령이 스웨덴 국왕과 함께 양국 소셜벤처들이 발표하는 현장을 방문, 직접 기업 사례발표를 청취하고 소셜벤처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대통령 앞에서 사례를 발표한 한국측 기업은 ㈜엔젤스윙과 ㈜모어댄, 스웨덴측 기업은 이그니시아(IGNITIA), 퀴자알알(QUIZRR)으로 안전과 기후기술(엔젤스윙, 이그니시아), 환경과 삶의 질(모어댄, 퀴자알알)을 주제로 각각 피칭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 발표를 청취한 뒤 양국 소셜벤처 및 임팩트투자사들의 열정을 치하하고, 포용적 성장을 위한 양국의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노력을 격려했다. 또, 소셜벤처와 관련된 양국간 협력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양국 협력의 일환으로써 기보와 Business Sweden(스웨덴 기업진흥원)간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함께 체결됐다. Business Sweden은 스웨덴 중소기업의 성장 및 해외협력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앞으로 양 기관은 양국 소셜벤처의 해외진출 지원, 소셜벤처·임팩트투자 관련 정기적인 우수사례 및 정보공유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웨덴은 소셜벤처 등 기업-사회간 상생·공존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로 스웨덴의 경험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국가 비전인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오늘 행사로 인해 양국의 소셜벤처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금융당국의 일자리 창출 평가에 대한 은행권의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은행권 자체 일자리 기여도 평가는 수긍하지만 기업대출 자금중개를 통한 고용창출 평가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금융위원회는다음달까지 은행에서 관련 자료를 받아 8월 중에 은행권 전반의 총괄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공개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금융회사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평가는 자체 일자리기여도와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 두가지 측면에서 이뤄진다. 자체 일자리 기여도는 금융회사가 직접 고용하거나 아웃소싱을 통해 창출하는 일자리다.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은행이 각 산업에 지원한 자금 규모와 이에 따른 고용유발 효과를 측정한다. 은행이 기업과 자영업자에 지원한 자금이 얼마나 고용을 창출했는지를 파악하는 항목이다. 올해는 시범운영 단계로 은행권만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민·신한·우리·KEB하나·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시중은행 6곳과 농협·수협 등 특수은행 2곳, 대구·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지방은행 6곳이다. 비대면 채널이 강화되는 디지털금융 시대에 기존 점포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 자체 일자리 기여도 평가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은행권은 대체로 수긍하고 있는 분위기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가 늘면서영업점은줄고 있지만인력 수급은 지속적으로 필요해 채용을 늘려나갈 수 있는여건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간단한 신용대출, 담보대출은 비대면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지만 기업여신, 복잡한 무역업무 등은 직접 대면으로 해야 한다"며 "아직 창구를 이용하는 어른신들이 많고기본적으로 화폐가 통용되고 있기때문에 관련 인력이적지 않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 은행 관계자도 "지난해에 비해 채용을 100명 정도 늘릴예정"이라며 "점포 통폐합과 함께 신규 점포 개설도 이뤄지고 있어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중 은행들은 자금중개 기능을 통해 타 산업에 지원한 자금이 고용 창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대한 평가는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은행이 기업과 자영업자에게 자금을 지원할 때 기업 성장성, 재무적인 측면, 담보가치를 평가해 자금중개 기능을 한다. 은행권에서는 단지 기업 평가를 통해 대출을 지원하는 자금중개 역할인데 이후 기업 고용 유발계수를 측정해 숫자로 드러나는거자체가 부담된다는 것이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대출 이후 해당 기업의 고용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할 수도 있다"며 "어쨌든 금감원 평가에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다른관계자는 "금융위가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다 보니,혁신기업에적극 투자해고용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지원하라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은행권 일자리 창출 효과는 평가가 아닌 단순 측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순위를 매기는 평가가 아니라단순한 측정이며 이내용을 토대로 내년 이후에는 은행 외 타업권까지 측정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금융권 역할강화를 위한 정책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와 전자계열 관계사 사장단을 잇따앞서소집했다. 최근 열린 삼성전자 부문별 글로벌전략 회의 결과를 보고 받는 등 경영 전략과 투자 현황을 직접 챙겼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 부회장은 수원캠퍼스에서 IM부문 사장단으로부터 전날 열린‘IM부문 글로전략회의’ 결과를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첨단 선행 기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차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고동진 IM부문장 사장을 비롯해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는 전략 회의다. 이 회의는DS(디바이스솔루션)·IM·CE(소비자 가전) 등 3개 부문장이 직접 나서 각 사업부장과 관련 임원, 해외법인장 등 수 백명이 모여 사업 전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다만, 이번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부문장과 주요 임원 등만 참석해 기존보다 대폭 축소해 진행했따. 고동진 사장이 총괄하는IM부문지난 13~14일첫 회의를 열었고, 김기남 부회장이 이끄는 DS부문 전략은 오는 20~21일 열릴 예정이다. 당초 CE부문은 글로벌 전략 회의를 여는 대신 김현석 사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 출장 일정에 맞춰 지역별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IM부문의 하반기 경영전략을 재점검하고, 어떠한경영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 없이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G 이후의6G 이동통신, 블록체인, 차세대 AI 서비스 현황과 전망,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며“그 동안의 성과를 수성(守城)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13일DS부문 경영진과 2주만에 다시 간담회를 진행했다.이 부회장은 지난 1일 DS 경영진과 만난 이후,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투자 집행 계획을 직접 챙기기 위해 2주 만에 다시 경영진을 소집한 것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반도체 사업의 리스크 대응 체계를 재점검했다. 또 향후 글로벌 IT업계의 구도 변화 전망과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17일(월)에는 삼성전기를 방문해 전장용 MLCC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한 투자 경쟁력 강화 방안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이어 CE부문 사장단과 타 관계사와의 간담회도 순차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 1. 버거킹, 와퍼주니어 1900원 판매...1인당 5개만 구매 가능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107 2. 기아차, K7에 신차급 페이스리프트 단행...“그랜저, 한판 붙자”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168 3. 현대차-현대로템, 수소전기열차 개발 ‘맞손’...디젤차 대체 기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100 4. KT, KFC 매장에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 적용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099 5. 19살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딴 소년이 10년 후에 하고 있는 일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142 6. [박경보의 CAR-톡] 캐리어 못 싣는 국내택시...대안은 ‘QM6 LPG’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6156 #버거킹 #페이스리프트 #그랜저 #현대차 #수소전기차 #디젤차 #공인중개사 #빌사남 #빌딩을사랑하는남자 #카톡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6월 셋째 주 청약물량은 전국 14곳 6605가구다. 견본주택은 4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 발표는 7곳, 당첨자 계약은 11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등 세 개 단지가 동시분양 돼 수요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7일 ▲울산 소슬채 2차 등 1곳, 18일 ▲시온캐슬 용산 ▲인천 투민힐스빌 ▲전남 고흥남계1(국민임대) ▲청주 흥덕파크자이 ▲당진 합덕우강 유탑유블레스 등 5곳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19일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파주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 ▲파주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경기 화성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대전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서귀포 e편한세상중문 등 6곳에서 접수를 받는다. 이어 20일 ▲인천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 ▲대구 상인 모아엘가 파크뷰 등 2곳에서 다음 주 청약 일정이 마무리된다. 주목할 만한 단지로는 대우건설이 대전시 중구 중촌동 일대에 공급하는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20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수변공원이 조성된 대전천, 유등천에 가깝고 중촌 시민공원도 도보권 내에 있다. 대전 중심가인 둔산동과 가까워 일대 학원가에 접근하기 좋다. 중촌초등학교에 걸어서 갈 수 있고 중앙중·고교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 2구역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선보인다.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는 최초로 래미안 사물인터넷(IoT)플랫폼이 적용되는 단지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단지는 총 2616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아울러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모두 21일 열린다. 경기도에서는 ▲e편한세상 시티 과천(오피스텔) ▲부천 동도센트리움 까치울숲 등 2곳이, ▲지방에서는 충남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민간임대) ▲부산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등 2곳이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년이나 이어진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을 극심한 진통 끝에 마무리했다.배치전환 절차와 근무강도 개선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해 온 노사는 서로 양보하며 합의점을 찾았다. 전면파업이 철회되고직장폐쇄가 풀린지난 12일,르노삼성 노사는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4일 이어진 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는 총 조합원 2149명 중 1534명(74.4%)이 찬성표를 던져 최종 가결됐다. 투표에는 2063명이 참여해 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 29번 교섭, 2차례 찬반투표끝에 타결...노조, 기본급 동결 대신 근로조건 개선 얻어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총 29번을 만나 임단협 교섭을 진행한 끝에 간신히 잠정합의안을 내놨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약 312시간의 파업(부분·전면 포함)에 나섰고, 추산된손실액은 약 3000억원에 달한다.손실이 커지자 사측은 공장 문을 닫는 ‘셧다운’과 야간조를 중단하는 ‘부분적 직장폐쇄’를 단행하기도 했다. 특히, 노조는 지난달 16일 도출했던 1차 잠정합의안을 51.8%(1109명)의 반대로 한 차례 부결시킨 바 있다. 당시 총 조합원 2219명 가운데 1023명이나 찬성(47.8%)표를 던졌으나86표 차이로 통과되지 못 했다.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뚫고 도출된 이번 2차 잠정합의안은기존 1차 잠정합의안 내용을 기반으로 ‘노사 상생 공동선언문’이 더해졌다.노사간 평화를 유지해지역 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또한 모범적인 노사 관계를 만들기 위해그 동안의 갈등 관계를 봉합하고 향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함께 지켜갈 것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부산공장이 르노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 등 다른 자동차회사 보다 상대적으로 온건했던 르노삼성 노조가 1년 넘게 강한 투쟁을 버인 이유는 ‘근로조건’ 때문이었다. 사측에 기본급 동결을 조건으로 근무강도 개선을 위한 충원과 배치전환 절차 등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파업으로 맞선 것이다. 르노삼성의 이번 잠정합의안은 노사 모두 한 발씩 양보한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노조는 기본급 동결을 수용하고도 전환배치 ‘합의’ 전환에 실패했지만, 80% 정도의 성과는 얻었다는 게 내부의분위기다. 주재정 르노삼성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날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기본급을 동결한 것은 최악의 결과”라면서도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조합원들이 물리치료를 받게 된 것과 중식시간이 늘어난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 근무강도 개선 위해 60명 충원...물리치료 조합원 대체인력 합의안을 세부적으로 보면, 노조가 요구했던 근무강도 및 배치전환 절차 개선이 사실상 받아들여졌다. 근무강도 개선을 위해 요구했던 직업훈련생 60명(사측은 30명 제시) 충원이 수용됐고, 주간조 중식시간도 기존 45분에서 60분으로 연장됐다. 특히, 새로 충원되는 직업훈련생의 경우사측은 작업공정에 투입되는 ‘근태인력’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물리치료와 연차 사용을 위한 ‘여유인력’으로 요구했었다. 최종적으로는 ‘현장 근무강도 완화를 위한 직업훈련생 충원’으로 합의되면서 사실상 노조의 요구안이 수용됐다. 사측이 제시했던 근태인력은 기존 작업공정에 그대로 추가되는 인력이다. 반면 근무강도 완화를 위한 인력은 당장 작업공정에 투입되지는 않지만 물리치료나 휴식 등으로 결원이 생기면 이를 메꾸는 개념이다. 60명의 직업훈련생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지만, 작업편성 인력의 10%를여유인력으로충원하자는 노조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측은 이미 10%의 여유인력을 갖고 있다는 입장이어서, 노사는 정확한 작업편성률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또 1시간당 생산대수인 UPH를 기존 60대에서 55대로 낮추자고 했던 노조의 요구도 수용되지 않았다. 현대차 공장의 UPH가 평균 40~50대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근무 강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 전환배치는 내부 절차 만들어...유예기간 한달 두고 노사 협의 근무강도 완화와 더불어 핵심쟁점으로 꼽혔던 전환배치 개선 문제는 노조 측 요구가 더 많이 반영됐다. 단협에 ‘협의’로 명시된 전환배치를 ‘합의’로 바꾸자는 노조의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지만 ‘프로세스에 따른다’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이에 대해 주 수석부위원장은 “그간 회사는 조합원들을 전환배치할 때 갑작스럽게 힘든 공정에 보내 희망퇴직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프로세스에 따른다라는 규정을 신설해 절차에 따라 전환배치하도록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더 이상 임의대로 조합원을 전환배치할 수 없다. 바뀐 공정이 조합원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한 달간의 유예기간 동안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어기면 노조는 사측을 고소·고발할 수 있다. ◇ 성과급 지급 규모는 노사 입장차 뚜렷...1176만원 vs750만원 르노삼성 노사는 이번 임단협에서 기본급 동결에 합의하는 대신 조합원은 물론 모든 직원들에게 보상금과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이 사무 및 연구개발직에게도 임단협에 따른 성과급을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보상금과 성과금 지급 규모는 사측과 노조간입장차이가 존재한다. 사측은 기본급 동결을 조건으로 총 1176만원의 성과급을 줬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사실상 750만원만 가져갔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원과 성과 보상금 1076만원 등 총 1176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성과금에는 ▲생산격려금(PI) 50% 지급 ▲이익 배분제(PS) 426만원 ▲성과격려금 300만원 ▲임단협 타결 통한 물량 확보 격려금 100만원 ▲특별 격려금 100만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50만원 등이 포함됐다. 반면, 노조는 이익배분제는 임금협상과 관련이 없는 만큼 총 성과금 규모에서 450만원을 빼야한다는 입장이다. 복리후생 관련 금액으로 성과금 규모를 부풀려 회사가 많이 양보했다는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이르면 8월 초부터 2019년 임단협 교섭에 돌입할 예정이다. 단체협약은 2년에 한 번만 협상할 수 있어 이번 교섭에선 임금에 대한 논의만 진행된다. 기본급이 최저시급에 못 미치는 600여명의 조합원들에 대한 임금 인상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르노삼성자동차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 진통 끝에 타결되면서 부산공장 정상화도 속도를 내게 됐다. 하지만 곧장 2019년 임단협 교섭을 열어야 하는 만큼 숨을 돌리기엔 이르다. 이번 교섭에선 최저시급 충족을 위한 기본급 인상 문제가 핵심쟁점이 될 전망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14일 찬반투표를 진행해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찬성 74.4%)시켰다. 앞서 노사는 지난 12일 열린 29차 본교섭을 통해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지난해 임단협 교섭이 해를 넘기면서 올해 임단협에차질이 생긴 만큼, 노사는 늦어도 오는 8월부터 협상 테이블을 다시 펼칠 예정이다. 통상 4월 경부터 임단협이 시작됐던 것을 감안하면, 약 4개월이나늦어진 셈이다. 올해 교섭은 앞서 타결된 지난해 임단협과는 달리 ‘임금’에만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임금과는 달리 단체협약에 대한 협상은 2년에 한 번씩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앞선 임단협에서 요구했던 10만 677원보다 높은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점쳐진다. 르노삼성 노조 관계자는 이날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섭일정이 늦어진 만큼 최대한 빨리 요구안을 만들어 사측에 제시할 예정”이라며 “최저시급을 받지 못 하는 조합원들에 대한 임금 인상이 핵심 요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르노삼성 조합원 가운데 최저시급을 받지 못하는 인원은 총 600여명이다. 이들의 기본급은 약 150만원 수준에 불과해 월 환산 최저임금인 174만 150원보다 25만원 가량 모자란다. 정부는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에 대한 처벌을 6월 말까지 유예하고 있는 상태다. 사측이 바뀐 최저임금 제도에 맞춰 임금체계를 정비하지 않는다면 고소·고발 등 법적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게 노초 측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매년 임금 인상 폭이 크지 않다 보니 최저임금 미달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7월부터 최저시급을 맞춰주지 않으면 노조는 바로 소송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 조합원들의 평균 연봉은 약 7000만원 수준이지만, 수당과 상여금 등의 비중이 커일부 조합원들의 시급이 올해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 노조는 600여 명, 사측은 200여 명이 최저시급에 미달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노사간 임금 계산방법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처벌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7월부터는 최저임금법을 위반할 경우 회사 대표가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회사 규모에 비해 벌금이 크지 않은 만큼, 사측이 벌금을 각오하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게 노조의 예상이다. 노조는 최저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기본급 인상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 9000만원을 넘어서는 현대차보다연봉이 크게 낮은 데다 이미 지난 임단협에서 기본급 동결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주재정 르노삼성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사측이 최저임금을 맞추기 위해 조정수당을 주고 있지만, 기본급이 올라야 각종 수당도 많아진다”며 “앞서 기본금 동결에 합의했던 만큼 임금 인상 요구안이 지난 교섭과 동일하게 적용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조합원 찬반투표에서74.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4일밝혔다. 신형 QM6와 XM3 출시를 앞둔 르노삼성차는 미래 생존을 위한 기반을 갖춰 수출 다변화와 지속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열린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유권자 2149명 가운데 2063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서 2018년 임단협 교섭이 최종 마무리됐다. 노사는 지난해 6월 18일 상견례 이후 1년 동안 무려 29번이나 교섭 자리를 가졌다. 앞서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2일 진행된 29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1차 잠정합의안을 기초로 노사 평화기간을 선언하는 ‘노사 상생 공동선언문’을 추가로 채택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또한 모범적인 노사 관계로 돌아가 재출발하기 위해 그 동안의 갈등 관계를 봉합하고 향후 노사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함께 지켜갈 것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부산공장이 르노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생산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부산공장은 AMI태평양 지역 본부의 핵심 생산기지로서 수출 지역 다변화 및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임단협 협상 기간 동안 진행된 파업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던 협력업체들의 상황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임단협 타결은 내일의 생존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노사의 용단”이라며 “생산, 연구개발, 판매, 품질, 지원 등 전사 모든 부분에서 르노삼성차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24일 부산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르노삼성차 노동조합이14일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협의안을 74.4%의 찬성률로 가결했다. 투표에 참여한 2063명의 조합원 가운데 1534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표는 518표에 그쳤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