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건설이 토목분야에서 VE(가치공학)와 안전 관련 최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성과를 안았습니다. 쌍용건설은 한국도로공사가 주최한 2021년 VE 경진대회에서 자사가 시공 중인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간 1공구’ 건설현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또, 별내선 1공구 지하철 현장도 이달 서울특별시 안전관리 최우수 현장으로 선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VE 경진대회에서는 ‘숏크리트 보강재 신기술 적용을 통한 품질향상’ 공법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해당 공법은 터널공사에서 숏크리트 보강재로 사용하는 강섬유 대신 환경오염 및 탄소배출량은 낮고 성능은 동일한 합성섬유로 대체하는 신기술입니다. 서울시 안전관리 최우수로 선정된 별내선 1공구 현장은 재해사고 여부, 시설물손괴, 안전관리 및 점검, 주무부서추천 등 전반적 안전관리 부문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의 토목분야 기술력과 안전관리능력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한 계기”라며 “향후에도 각종 스마트 건설 등 차별화된 첨단기술력 배양에 심혈을 기울이고 내년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에 맞춰 각종 안전관리 시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합정역, 당산역 등 4개 역이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역세권을 복합개발해 주택공급과 지역 균형발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지역으로 마포구 합정역, 영등포구 당산역, 동작구 이수역, 강남구 논현역 등 4곳이 낙점됐습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역세권 토지 용도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전환해 용적률을 향상하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공공임대시설로 확충하고자 서울시가 지난 2019년부터 마련했습니다. 이번 신규 역세권 선정에 따라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 역은 총 20곳으로 늘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선정된 신규 역세권 또한 기존과 마찬가지로 지역 특성에 맞춘 시설과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합정역 주변 부지면적 2335㎡에는 민간기업 입주를 위한 업무시설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용산, 을지로, 공덕 등 주요 업무지역을 다니는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또, 청년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입주기업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체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1983년 준공된 서울 신반포16차 아파트가 35층·468세대의 한강변 아파트 단지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신반포16차 아파트는 반포아파트지구 내 올림픽대로 변, 한강공원 신잠원나들목에 위치하고 있는 39년 된 노후 아파트입니다. 40년에 가까운 오래된 아파트라는 점과 함께 반포지구 내 타 노후 아파트들이 재건축에 들어가며 재건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도시계획위원회의 계획 변경안 수정가결에 따라 신반포16차 아파트는 종전 396세대 11층에서 최고 35층, 용적률 289.36%이하, 분양 400세대·장기전세 68세대 등 총 468세대의 새 한강변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주변 아파트단지와의 조화로운 정비계획을 통한 노후아파트 주거환경개선과 한강공원 진입로 확장을 통한 보행안전 및 편의성이 대폭 증진되며 장기전세주택 계획이 수립되는 등 공공성도 크게 개선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강변 연접 및 시 지정문화재인 잠실리 뽕나무를 포함하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시는 제17기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을 오는 12월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건설기술진흥법령에 근거를 둔 법정 위원회입니다. 서울시와 시 산하기관·자치구에서 시행하는 각종 건설공사 설계 타당성, 구조물 안전·공사시행 적정성 등을 심의합니다. 17기 심의위원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2년입니다. 위원은 총 230명으로 구성되며 당연직인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제외한 228명을 위촉합니다. 위원장은 행정2부시장이, 부위원장은 기술심사담당관이 맡습니다. 228명의 위촉직 심위위원은 20개 분야의 전문가로 이뤄집니다. 서울시는 “기존 16기 위촉직 심의위원 중 약 30~35%는 17기에 연임시키고 나머지 65~70%는 새로 선임할 예정”이라며 “연임위원과 신규위원의 조화와 위원회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온라인 등으로 신규후보자를 공개 모집해 전문가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공모 지원은 마감기한 내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참가 자격은 대학 조교수 이상, 연구기관의 연구위원 급 이상, 기술사·건축사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서울시와 재단법인 행복커넥트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SKT와 행복커넥트는 오는 6일부터 중구, 종로구 지역 커피전문점 20여 곳에서 다회용컵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번 다회용컵 시범사업에는 시청역·광화문역·종각역·을지로입구역 인근 커피전문점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스타벅스와 달콤커피 등 대형 커피전문점 외 소상공인 카페들도 참여합니다. 시범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선택합니다. 음료를 받아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급 받는 시스템입니다.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는 시범사업 참여 커피전문점 매장·서울시청 로비·을지로 SKT타워 등에 설치됩니다. 반납기의 AI가 고객이 지정된 컵을 투입했는지 분석한 뒤 보증금을 현금이나 포인트로 돌려줍니다. 반납된 컵은 소독·고압세척·살균건조 작업을 거쳐 다시 매장에 공급합니다. 이용 가능 매장 검색·반납기 위치 찾기·포인트 적립은 앱 해피해빗을 통해 가능합니다. SKT와 행복커넥트는 시범사업 참여 매장이 꾸준히 증가하면 사업 기간 3개월 동안 약 120만 개의 일회용컵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1305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공분양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거쳐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고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대지면적 5만1845㎡에 연면적 17만821㎡, 지하 2층∼지상 29층의 아파트 17개 동으로 전용면적 49㎡ 590가구, 59㎡ 715가구 규모입니다. 모든 가구가 공공분양이며 무주택 신혼부부 등에게 청약 자격이 주어집니다. 내년 8월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입주자 공고를 하고 2025년 2분기에 입주 예정입니다. 이번 공공분양 아파트는 시민들의 생활 양식과 생애주기, 구성원 특성 등 다양성을 충족하도록 21개 타입의 평면(49㎡ 11개, 59㎡ 10개)으로 조성합니다. 가구별로 현관 앞에 택배 짐이나 자전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개별창고('한걸음 창고')를 제공하고 스카이카페, 독서실, 장난감 도서관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사업 부지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북쪽이 한강수변공원과 이어지는 근린공원(5만6889㎡)과 직접 연결되고, 단지로부터 약 300m 안에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가 있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서울시가 무주택 시민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2021년 3차 입주 대상자 250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입주자가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전·월세보증금 일부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입니다. 전·월세보증금이 1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보증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4500만원(신혼부부 6000만원), 1억 원 이하의 경우 보증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자는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이 100% 이하(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120% 이하)인 가구입니다. 소유 부동산은 2억 1550만 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3496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신청기간은 오는 15일에서 19일이고 입주대상자 발표는 내년 1월 26일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공고사항을 참고하면 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기안심주택 제도를 통해 무주택 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자 한다”며 “많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오세훈 시장의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동대문구 이문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금천구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강남구 대치우성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3건에 대한 건축계획안이 통과됐습니다. 이번 심의 통과로 서울시는 3개 지역에서 임대주택 1044가구를 비롯해 총 524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임대주택에는 행복주택외에도 중형 평형의 장기전세주택 355가구도 포함했습니다. 동대문구 이문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규모는 총 3541가구 입니다. 이중 임대 830가구(행복주택 570가구·장기전세주택 260가구)와 분양 2711가구를 공급합니다. 이문4구역은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사이 지역입니다. 금천구 대한전선부지에는 총 990가구를 공급합니다. 128가구는 임대입니다(행복주택 76가구·장기전세주택 52가구) 분양물량은 862가구 입니다. 강남구 대치우성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총 712가구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행복주택과 장기전세주택 등 임대는 각각 43가구 입니다. 분양은 626가구 입니다. 아파트 담장을 걷어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대표 강한승)과 쿠팡이츠서비스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시와 함께 직고용 배송인력인 쿠팡친구와 이츠친구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쿠팡은 기존 교통안전 제고를 위한 노력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자문을 통해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의 교통안전 교육 전문성을 강화합니다. 안전운행을 위한 기술장치와 용품의 시범 운용으로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선보입니다. 앞으로는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예방 정책이 적용됩니다. 화물차를 운전하는 쿠팡친구의 경우 ‘탑차 교통사고 예방 협의체’를 통해 탑형 화물차의 사고 원인 분석을 거쳐 사고 예방에 주력합니다. 야간 추돌사고 방지를 위한 반사용품 부착, 11.5톤(t)급에 졸음운전 경고 장치 장착 등을 추진합니다. 쿠팡은 화물차인 쿠팡카에 200만원 상당·10여종(어라운드뷰·통합센서 등)의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쿠팡친구에게 최대 15일간 안전 교육을 하는 등 교통안전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사고 발생 시에는 안전관리자를 현장에 파견해 사고에 대응하고 사고 원인 분석 및 재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엠모바일이 서울시와 함께 디지털 소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요금을 선보였습니다. KT엠모바일(대표 채정호)은 25일 서울시와 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시니어 전용 알뜰폰 요금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화 상품은 디지털 소외 계층 맞춤형 지원을 목적으로 ▲서울시 ▲KT엠모바일 ▲삼성전자 ▲삼성전자판매 등 4개 기관·기업이 협력해 출시했습니다. KT엠모바일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원 사업에 참여합니다. KT엠모바일은 올해 연말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피처폰을 소유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2’ 공시지원금과 더불어 완전 무제한 요금제 ‘시니어 안심 2GB+’(음성·문자 무제한, 기본 데이터 2GB 소진 후 400Kbps 속도 제공)에 할인을 적용하고 이를 월 8900원에 제공합니다. 서비스 대상자는 단말기 할부금(24개월 기준)과 요금제를 합해 월 납부금 1만9526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구매 및 개통은 서울시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34개소에서 진행합니다. KT엠모바일은 정보 취약 계층의 통신비 부담 완화 취지에 동참하고자 공시지원금과 요금 할인을 동시에 적용하기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