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열리는 美 CES2020서 LG-삼성 TV 비방전 휴전할 듯..CTA 계약서에 상호 비방 금지 IFA처럼 TV 화질 직접 비교는 안될 듯..성윤모 산자부 장관도 참관해 국내 갈등 표출 부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 9월부터 4개월간 지속돼온 LG전자와 삼성전자의 8K TV 공방전을 잠시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세계 가전 전시회)에서 8K TV 화질 우위 신경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0을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 참가 계약서에 참가 업체 간 상호 비방을 금지하는 조항을 뒀습니다. CTA는 계약서 약관 19조와 21조에서 참가업체는 참가자의 제품만을 전시할 수 있으며 관람객이 보기에 부적절하고 공격적인 콘텐츠의 전시와 시연은 자제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CTA는 이런 원칙을 위반한 전시업체에는 전시장에서 철수시키거나 시정을 요청할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자사의 나노셀 TV…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부영주택의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이 후분양으로 공급됩니다. 앞서 부영주택은 지난 2016년 선분양을 시도했지만, 미분양이 발생하자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전 세대를 후분양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11일 부영은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총 4298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인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을 분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단지는 준공 후 분양하는 첫 사례입니다. 부영주택 영업부 관계자는 “후분양이기 때문에 즉시 입주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별로 ▲84㎡ 3116세대 ▲124㎡ 584세대 ▲149㎡ 598세대 등으로 구성됩니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86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또한, 분양가의 50%만 납부해도 입주할 수 있습니다. 잔금 50%에 대해서는 2년 분할 납부 또는 선납 시 4%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금융지원은 BNK경남은행이 맡아 입주민들에게 저금리 혜택을 줍니다. 수요자들이 직접 세대 내‧외부를 둘러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이마트24가 가맹점 월회비를 높인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이마트24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마트24는 ‘상생형1’과 ‘창업지원형’, ‘성과공유형’ 세 가지 유형으로 가맹점주들과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경원지원 수수료로 상품매입액의 15%를 내는 성과공유형과 달리 상생형1과 창업지원형을 선택한 점주들은 각각 60만원·150만원의 월회비를 내야 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상생형1과 창업지원형의 월회비를 각각 10~20만원씩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인상 대상은 신규 가입 혹은 재계약 점포입니다. 이마트24의 계약 기간은 전형에 상관없이 모두 5년씩입니다. 이같은 인상설에 대해 이마트24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인상할 경우 이마트24의 월회비 인상은 2014년 진출(당시 위드미)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이마트24의 월회비 인상은 수익성 개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기준 4438개 점포를 운영 중입니다. 이를 통해 예상 손익분기점 점포수인 약 5000개를 달성하는 데에…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의 아파트값이 23주 연속으로 상승했으며, 상승폭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5일 한국감정원이 12월 첫째 주(12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아파트값이 0.13% 올랐습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종부세 부담 증가로 고가주택 및 다주택 보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지며 관망세가 다소 커지는 양상이지만 매물 품귀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풍부한 유동자금 및 추가 상승 기대감, GBC 허가 등 개발 호재와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들의 갭메우기 등으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북에서 마포구(0.10%)는 매물이 부족한 신축 단지와 도화·성산·창전동 기축단지 갭메우기 등으로, 성동구(0.09%)는 상·하왕십리 신축 단지와 행당동 기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습니다.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종암·하월곡동 등 구 외곽 중심으로, 은평구(0.08%)는 불광·응암동 등 대단지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강남 4구(0.18% → 0.21%)의 경우 신축 등 주요 인기 단지 대비 상대적…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이달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家양득’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4일 HUG에 따르면 일家양득이란 임직원들이 퇴근 후 직원 및 가족 단위로 체험하는 여가활동·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HUG는 2017년부터 향수 제작, 자녀 진로 탐색, 가죽공방 체험 등의 다양한 여가 지원 프로그램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家양득은 ‘커피나라’와 ‘제빵왕 허그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커피 제작과 제과제빵 취미활동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임직원들의 근로 의욕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HUG는 다양한 직원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HUG는 일과 삶,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신 및 육아기 직원 근로시간 단축 제도, 시차출퇴근·근무시간선택과 같은 유연근무제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일·생활 균형 우수기관으로서…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 10월 기준 398만명을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상용화 이후 7개월 만에 400만명을 육박해 연내 가입자 500만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0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 10월 말 398만 2832명으로 전월(346만 6784명) 대비 51만 6048명 증가했습니다. 월별 누적 가입자는 5G 상용화를 시작한 4월 27만 1686명, 5월 78만 4215명, 6월 133만 6865명, 7월 191만 1705명, 8월 279만 4536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가입자는 매월 최소 51만명에서 최대 88만여명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연내 500만 가입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5G 가입자가 100만을 넘겼습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이 177만 1485명(44.47%)으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전월 보다 0.15%p증가했습니다. SK텔레콤은 연내 가입자 2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임금 교섭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결국 파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작년엔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했지만, 올해는 물러설 수 없다는 건데요. 수십 년 일해도 기본급이 200만원을 넘지 않아 실질적인 생활비 마련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29일 주재정 르노삼성차 노조 수석부위원장에 따르면, 노조 집행부는 전날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임금교섭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다음달 10일 정도면 결과가 나올텐데요. 지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고 조합원 찬반투표도 통과하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됩니다. 주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2년간 이렇다 할 파업이나 분규가 없었던 부산공장은 다른 사업장에 비해 임금이 제대로 오르지 않았다”며 “작년에 이어 1700억원 수준의 흑자가 예상되는 올해에도 기본급을 동결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6월 24일 2018년 임단협을 타결한 이후 17일 만에 2019년 임금 교섭을 사측에 요구했는데요. 노조는 7월 25일 임금 요구안을 공식 전달했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과 인도가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인도는 세계에서 5번째로 자동차를 많이 만들지만 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한데요. 현대·기아차는 이미 인도에서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수소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 부문에서 더욱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국과 인도의 각 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산업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측 정만기 회장, 지민철 책임위원과 인도 측 라잔 와드헤라, 라제시 메논 등이 참석했습니다. 두 협회가 손을 잡은 이유는 최근 자동차 분야에서 양국간 산업협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협회 차원에서 협력체계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총회 참석을 계기로 MOU를 체결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현대차는 이미 인도에서 연간 70만대 이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9개 모델이나 만드는 현대차는 내수 2위, 수출 1위 기업으로 성장했는데요. 특히 올해 기아차가 30만대 규모의 새로운 투자를 단행하…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만 18세인 A씨는 전세 5억원을 끼고 11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구매했습니다. 부모와 친척 4명에게 1억원씩 분할 증여받아 자금 6억원을 마련했으나 편법-분할 증여 사례로 적발돼 국세청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40대 B씨는 개인사업자 주택매매업 대출로 24억원을 받아 대출 전액을 본인이 거주할 용도의 아파트(42억원 상당)를 사들이는 데 사용했습니다. B씨 사례는 사업자 대출 용도외 사용 의심사례로 적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서울특별시, 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이 ‘서울 지역 실거래 관계기관 합동 조사’ 1차 결과를 28일 발표했습니다. 합동조사팀은 8~9월 신고된 공동주택 거래 중 ▲정상적인 자금 조달로 보기 어려운 거래건 ▲편법증여가 의심되는 거래건 ▲허위 신고 등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이 의심되는 거래건 등 2228건의 이상 거래 사례를 추출했습니다. 조사팀은 이 중 매매 계약이 완결돼 현재 조사할 수 있는 1536건을 우선 조사대상으로 선정 후 해명자료 제출이 완료된 991건을 검토했습니다. 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막을 내린 2019 슈퍼라운드 야구 경기에서 LG전자 TV광고만 기억에 남더라.” 야구를 좋아하는 한 지인의 슈퍼라운드에 대한 한줄평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했고, 한국과 일본전에서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도 냈지만 결국 야구 중계 중간에 쉴새없이 나온 LG전자 OLED TV 광고가 머릿속에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슈퍼라운드가 방영되는 프라임 타임에 LG전자 8K TV 광고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업체가 지난 9월 이후 8K TV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각 사의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사 제품보다 더 깨끗하고, 얇고, 선명한 화질을 선보인다는 내용입니다. 향후 TV시장이 퀀덤닷(QD- OLED)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두 회사 모두 8K TV 글로벌 기준 수립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8K TV 비방전을 글로벌 유투브 광고로 확전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 이어 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반려동물, 식물에 이어 반려로봇이 등장했습니다. 통신업체에서 제공하는 음성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AI스피커가 아닙니다. 내 앞에서 춤을 추고, 날씨와 음악을 제공하는 대화형 로봇인데요. 박종건 써큘러스(Circulus) 대표는 올해 10월 반려봇인 ‘파이보’를 개발했습니다. 파이보는 얼굴을 인식해 대화가 가능하고, 인터넷 연결을 통해 뉴스와 날씨 등 정보를 제공합니다. 현재 25가지 기능을 탑재했는데, ‘봇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써큘러스는 젊은층의 1~2인 가구, 유아, 노인 등 다양한 고객층을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현재 광양시, 화성시, 김포시, 부천시 등 로봇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2020년 부천시에서 복지 로봇으로 ‘파이보’ 25대를 고연령층 가정에 시범적으로 보급합니다. 자사 온라인몰을 비롯해 현대, 갤러리아 백화점 등 5곳에서 ‘파이보’를 판매 중입니다. 박종건 써큘러스 대표는 삼성 SDS 출신이다. 3년전 창업을 시작해 작년 삼성전자에서 주관한 ‘C랩 아웃사이드’ 지원을 받아 1년 동안 파이보 개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써큘러스는 올해 9월 독일 베를린…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BAT코리아가 지난 8월 하이브리드 전자담배 ‘글로 센스’를 출시한 데에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를 선보였습니다. 히팅 시스템을 개선해 10초만에 궐련을 가열해 흡연할 수 있고, 한번 충전으로 20회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BAT코리아(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는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를 26일 출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주방가전에서 사용하던 유도가열기술에 기반을 둔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은 “기존 제품 대비 가열 속도가 빠르다”며 “'인덕션 히팅 시스템'이 긴 시간 온도를 지속하게 해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덕션 히팅 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구동하는 내장 코일로 자기장을 형성해 글로 전용 스틱인 네오를 감싼 금속 튜브를 가열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 프로는 저항가열기술 가열 방식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들보다 흡연 대기 시간이 짧아졌고, 담배 맛을 더 잘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 글로프로는 어드밴스와 부스트 두 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어…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시장에서의 ‘청약 전쟁’에 이어 국회에서는 ‘입법 전쟁’이 한창입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 거주의무기간을 부과하는 등 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노력과 분양가상한제의 적용 기준과 시점을 상향해 법률로써 규제의 강도를 낮추려는 시도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22일 국회 및 국토위원회 등에 따르면 여당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추진을 뒷받침하는 법안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 13일 국토위에 상정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는 양도차익을 노리는 투기수요 발생 우려를 막기 위해 ‘최대 5년의 거주의무기간’을 두겠다는 조항이 담겨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공공주택에만 적용하던 거주의무를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에 최대 5년간 지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거주의무기간 내에 이전하려는 입주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분양받은 주택의 매입을 신청해야 합니다. 반면, 같은 날 분양가상한제 규제의 강도를 낮추는 법안도 함께 상정됐습니다.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의 제안이유 항목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의 기준과 시점을 법률로 상향해…
https://youtu.be/oXak9brClAI 노브랜드 버거송 광고 영상. ㅣ신세계푸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노브랜드 버거가 예상치 못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우리나라 모델 한현민 씨가 만화 ‘둘리’에 등장하는 ‘마이콜’ 역을 맡은 것이 ‘블랙페이스’인지를 두고 노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창에 논박이 오간 겁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18일 온라인 광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리나라 모델 한현민 씨가 만화 ‘둘리’에 등장한 ‘마이콜’의 노래 ‘라면과 구공탄’을 부르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노브랜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올라온 광고 영상 댓글 창엔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습니다. 흑인을 희화한 캐릭터를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모델에게 맡기는 것이 적절하냐는 의견입니다. 반대로 인종차별로 볼 이유가 없다는 반박도 이어졌습니다. 해당 광고가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블랙페이스’와 맥락이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랙페이스는 19세기부터 백인 배우들이 흑인분장을 하고 흑인을 희화하는 공연 등을 말합니다.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 활발해진 1960년대 이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지니야 영화보자”. 시연을 담당하던 GS건설 관계자가 이렇게 말하자 활짝 열려있던 커튼이 서서히 닫히고 조명이 어두워졌습니다. ‘캔 맥주만 있다면 영화 보기에 완벽한 환경이겠다’ 생각했습니다. “지니야 청소하자” 한 마디에 커튼이 열리고 조명이 밝아졌으며 소파 아래 있던 로봇청소기가 모습을 드러내고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야흐로 집 전체가 내 말을 알아듣는 시대입니다. 21일 GS건설이 자이S&D와 함께 개발한 자이 AI 플랫폼을 프레스 투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모든 통신사 음성 엔진과 연동할 수 있는 자이 AI 플랫폼은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쌓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자이 AI 플랫폼은 아파트 내에 발생하는 데이터를 스스로 수집해 빅데이터를 구축 및 분석해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맞는 환경을 알아서 제공합니다.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공기청정기,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에 스스로 명령을 내리고 조절합니다. 만약 기존의 입주민이 이사를 떠나면 해당 세대에서 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