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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뉴딜’ 선봉장 된 정의선...“2025년 수소전기차 20만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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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4, 2020, 15:07:35

뉴딜 국민보고대회서 친환경차 비전 설명..“내년은 전기차 도약 원년”
정부, 친환경 모빌리티에 20조 3000억원 투입..‘정책 연속성’이 관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의 선봉장이 됐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밝혔는데요. 정부는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2025년 수소전기차 20만대 보급 등 글로벌 미래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대국민 보고대회를 주재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양대 축으로 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친환경차 개발 현황과 그린뉴딜에 대한 의견을 화상으로 전달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고양 모터스튜디오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직접 소개하며 약 5분간 친환경차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그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방향인 그린뉴딜은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판 뉴딜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어 정 수석부회장은 “1회 충전으로 450km를 달리는 차세대 전기차 NE가 출시되는 내년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도약 원년”이라며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와 신산업 비즈니스 활성화 등 파급력이 큰 사업들을 선정해 ‘10대 대표과제’로 엄선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인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는 그린뉴딜의 핵심 프로젝트로 꼽히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앞세워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친환경차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전기·수소 중심의 그린 모빌리티를 적극 확대해 오염물질을 감축하고 미래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인데요. 현재(2019년 기준) 9만 1000대가 보급된 전기차를 2022년 43만대, 2025년 113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수소전기차(넥쏘)는 지난해 5000대 판매에 그쳤지만, 2022년엔 6만 7000대까지 보급대수를 끌어올릴 방침인데요. 이를 바탕으로 2025년 20만대 보급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정부와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보급 뿐만 아니라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2025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1만 5000대, 완속충전기는 총 3만대를 전국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기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비중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인데요. 노후경유차의 조기폐차 대수는 현재 106만대이지만, 2022년 172만대, 2025년엔 222만대까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LPG차로 전환되는 노후 경유 화물차도 올해 1만 5000대에서 5년 뒤 15만대로 대폭 확대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총 8조 6000억원(국비 5조 6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2025년까지 총 20조 3000억원(국비 13조 1000억원)을 투입해 15만 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관공선 함정 34척 등 관공선 80척에 매연저감장치(DPF) 부착하고 민간선박의 친환경(LNG, 하이브리드 등) 전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인데요. 미래형 전기차 부품·수소차용 연료전지시스템·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등 기술개발도 추진합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날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의 내연기관 기술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지만,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는 경쟁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친환경차 산업이 국가 산업경쟁력으로 발돋움하려면, 정권이 바뀌더라도 정책의 방향성과 연속성이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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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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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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