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4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하반기 사업환경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16.3% 상향조정했다. 김영주 연구위원은 신세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3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5% 감소한 87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9.3% 하외할 것으로 봤다. 김연구위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주된 요인은 주요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진"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 백화점사업부는 감가상각비 부담과 상품믹스 악화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 감소했고 2분기도 7.3%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면세사업부의 일매출은 1분기와 유사한 92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김연구위원은 면세사업부 관련 "회사의 수익성 개선 노력 덕분에 판매 할인율이 1분기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덕분에 2분기 면세사업의 적자는 특허 수수료 환입으로 시장우려보다 양호했던 1분기 수준을 기록하며 선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구위원은 신세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김연구위원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KB증권은 4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하반기에는 민생지원금 지급과 원재료 부담 완화에 따른 실적회복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3.3% 상향조정했다. 류은애 연구위원은 "3분기 민생지원금 지급과 여름 성수기 효과가 맞물려 내수 매출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지원금의 주 사용처가 음식점과 마트였던 점을 감안해 하반기 매출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연초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당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화가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외형성장에 이익개선도 동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류연구위원은 롯데칠성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기준 매출은 1조1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0.7% 감소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1%, 3.8%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부문별로 음료매출은 내수 소비자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7% 감소, 주류매출은 주류시장 둔화가 이어지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국내 5개 해상풍력업체가 참여하는 '대만 장화2해상풍력발전사업'에 1억5000만달러(45억대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스 금융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장화2해상풍력발전사업은 대만 중서부 장화현 해안에서 35~60㎞ 떨어진 해상에 총사업비 43억달러를 투입해 설비용량 624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생산전력은 전력구매계약에 따라 대만전력공사와 TSMC에 20년간 판매할 예정입니다. 수출입은행은 총 4억달러 규모의 국산 해상풍력 기자재 수출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서 1억5000만달러의 수출금융보증을 제공합니다. 세부적으로 1억달러 규모 해저케이블은 LS전선, 3억달러 규모 하부구조물은 HSG성동조선, SK오션플랜트, 현대스틸산업, 태웅이 각각 수출합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전력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국산 기자재 수출확대를 위한 실적(트랙레코드) 축적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만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최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을 고객으로 삼아 경계를 넘는 협업으로 고객 삶의 가치를 높이는데 힘쓰자"고 말했습니다. 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상혁 은행장은 전날 임직원 700명이 참석한 '2025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도 영업현장 직원들이 지녀야 할 가장 핵심적인 역량은 진정성있는 고객관리"라며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경영전략회의에서 ▲Gateway(업권 최고의 대면채널 구축) ▲Retail(리테일 솔루션 강화) ▲Ecosystem(플랫폼·제휴 성과증강) ▲Association(그룹사 시너지 강화) ▲Trust(Zero-Risk 내부통제) 등 경쟁력(Momentum) 확보 관점에서 하반기 경영이슈와 미래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른바 'GREAT Momentum' 입니다. 정상혁 은행장은 "새로운 기술의 금융업 침투가 빨라지고 고객유치 경쟁이 심화되는 경영환경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실행해야 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분명한 목적과 달성방안에 대한 전략적 로드맵, 목표에 대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사업자대출'을 집중점검합니다. 사업자대출금을 주택구입자금으로 활용하는 규제우회에 대출금 즉시회수 등 강력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3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6월말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이행상황, 부동산 불법·탈법·이상거래 집중점검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세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제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대책발표 후 익일 즉시시행, 주택담보대출 여신한도 제한 등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조처로 시장안정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지역별 대출동향 일일점검 등 이행상황을 철저하게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관계기관들은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 대응 강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먼저 금감원은 금융권과 함께 사업자대출의 용도외사용에 대한 점검을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대출금을 즉시회수하고 1차 적발시 1년, 2차 적발시 5년간 신규대출은 금지됩니다. 국세청은 자금조달계획서를 활용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원전해체는 영구 정지, 안전 관리 및 사용후핵연료 반출, 시설 해체, 부지 복원 등 최소 10년 이상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긴 기간과 까다로운 기술, 관련 법령 및 장비의 제한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체가 완료된 사례는 25기에 불과합니다. 국내 역시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의 해체 승인을 결정하며 영구 정지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971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한국형 원전 24기를 시공하며 원자력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포괄적 기술 및 경험을 축적해왔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런 업력을 바탕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원전해체 시장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습니다. 고리 1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 등 국내 노후 원전의 설비개선 공사에 참여하며 다수의 해체 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는 한편, 건설사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원전해체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미국 홀텍(Holtec)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박진효)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상품에 대한 직거래를 활성화해 유통구조를 효율화하고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합니다. aT는 우수한 품질에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생산자를 추천하고 SK브로드밴드는 케이블TV 지역채널 ‘ch B tv’에서 ‘커머스 방송(해피마켓)’을 통해 해당 제품을 판매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ch B tv’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정부의 농수산물 정책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aT의 핵심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SK브로드밴드는 2023년 4월부터 B tv 케이블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해피마켓)’을 정규 편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지역 미디어를 기반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유통 구조 개선을 지원해 지역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홍동식 교수(시각디자인전공)와 김면 교수(공업디자인전공)가 부산의 바다와 책 도시와 문화가 만나는 ‘2025 부산바다도서관’ 프로젝트 디자인을 맡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주말마다 부산 민락수변공원에서 진행돼 시민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홍동식 교수는 시각 시스템과 브랜딩 로고 기획을 담당했고 김면 교수(BK21마덱교육연구단장)는 공간디자인과 체험 UX를 총괄해 공간과 시각 디자인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노마드(유목민) 감성’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부산 해변이라는 유동적인 공간을 독서와 체험 디자인이 결합된 공공문화 플랫폼으로 새롭게 구현했습니다. 홍 교수는 부산 바다를 상징하는 파도의 곡선과 한글 자음 ‘ㄷ’ ‘ㅅ’ ‘ㄱ’을 라인아트로 결합해 해양도시 부산의 역동성과 자연미를 담은 로고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바다의 색상을 중심으로 한 시각 시스템은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돼 시민 누구나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향했습니다. 김 교수는 ‘쇼핑하듯 읽고 펼쳐서 즐기는’ 해변형 독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 자회사 동양생명(대표이사 성대규)은 3일 '(무)우리WON하는건강한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표준청약서에 고지사항을 확대해 최근 7년 또는 10년내 입원·수술 이력이 없다고 추가고지(건강고지)하면 일반고지보다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 83종의 다양한 부가특약으로 암·2대질환 등 핵심담보 관련 진단부터 수술·치료·입원·통원까지 폭넓게 보장합니다. 고객 스스로 불필요한 특약은 줄이고 필요한 보장만 합리적인 가격에 맞춤설계할 수 있는 DIY 상품입니다. 동양생명은 '하이클래스암주요치료비특약' 등 활용도 높은 신규 담보도 탑재했습니다. 암보장개시일 이후 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으로 최초 진단확정되고 보험금 지급기간내 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의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하이클래스 암 주요치료'를 받은 경우 진단후 10년간 연 1회 한해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합니다. 하이클래스항암약물치료비특약은 동일조건으로 하이클래스항암약물치료를 받은 경우 진단 후 10년간 연 1회 한해 최대 3000만원을 보장합니다. 두 특약을 모두 가입한다면 10년간 최대 5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항암중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불스원·소낙스·다보니·엠피온 등 50여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는 분기 최대 차량용품 할인 행사 '쿠팡모터스 페어 차량용품 BIG SALE'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쿠팡은 행사 기간 내 와우회원을 대상으로▲2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7000원 ▲7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5000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쿠팡은 지난 분기보다 특가 상품 수를 주차별 9개에서 12개로 확대했습니다. 행사 1주 차(7일까지)에는 다보니 하이브리드 와이퍼 2개 세트, 더클래스 하이드로 샤인글래스클리너 등을, 행사 2주 차(8일~14일)에는 아이엠듀 차량용 햇빛가리개, 한일 에어컨필터 3개 세트 등 여름 시즌 인기 상품을 특가로 선보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신규 입점 브랜드들도 참여합니다. 스팸 및 스미싱을 방지하는 안심번호 QR 주차번호판 브랜드 '아미티'는 오는 7일까지 12% 추가 즉시 할인을 제공하며 KC 인증 오토바이 용품 업체 '벤시'와 인기 차량용 쿠션 브랜드 '로얄컴포트'도 쿠폰 할인 행사에 새롭게 참여합니다. 이외에도 쿠팡은 ▲쿠폰관 ▲여름 시즌관 ▲차량정비/카케어관 ▲인테리어/액세서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수영구청과 함께 '프렌즈투어 IN 광안리' 캐릭터존을 운영하고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시티투어 프로그램 '춘식투어'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광화문 '라춘도 쬬비치', '라춘 복 배달 in 도산공원', '라춘 봄 배달 in 양재천' 등 서울 랜드마크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부산에서 카카오프렌즈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프렌즈투어 IN 광안리'는 대형 포토존으로 광안리해변 유니버셜 데크로드 앞에 조성되며 5일부터 8월31일까지 운영됩니다. 현장에는 6.5m 높이의 초대형 라이언과 춘식이 애드벌룬을 비롯해 패들보드를 타는 춘식이, 프렌즈 모래성, 휴가를 즐기는 튜브와 어피치 등 대형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됩니다. 캐릭터존 오픈 당일에는 인증샷을 촬영해 SNS에 공유하면 선착순으로 한정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립니다. 5일에 진행되는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에서는 '프렌즈투어 IN 광안리'를 주제로 오후 8시와 10시 총 2회에 걸쳐 드론쇼를 선보입니다. 오는 10일부터 운영하는 '춘식투어'는 부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