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소상공인 협약보증 대출 2차 사업을 시작한 지 8개월만에 2000여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억원이 넘는 대출보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월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우아한형제들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35억원씩 70억 원을 마련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이 재원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에게 보증서를 발급합니다. 카카오뱅크는 보증서를 기반으로 대출 심사와 지급을 진행합니다.
2차 사업은 광주·부산·대구·인천·세종·울산·충북 등 7개 지역에서 신청이 마감됐으며 경북 지역은 기존 75억원 규모에서 올봄 산불 피해와 경주 APEC 정상 회의 일정 등을 고려해 150억원으로 보증 규모를 늘렸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안에 협약 보증 대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대출 보증을 받은 업주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약 65%에 달합니다. 기존 1금융권 상품에서 쉽게 대출을 받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이 보증 재원을 통한 보증서 발급으로 최저 1%대의 낮은 금리를 지원받았습니다.
또 비대면 접수 방식으로 대출 보증을 진행해 음식 장사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외식업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