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1일 ‘부산형 워케이션 지원 방안’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함께 확산되고 있는 휴가지 원격근무 문화에 발맞춰, 해수부 직원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전국 기업 근로자들이 부산 원도심에서 일과 휴가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우선 해수부 소속 이전 인력이 조기에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프로그램 참여 조건을 완화했습니다. 기존에는 2박 이상 숙박해야 가능했으나 1박 이상으로 바뀌었고, 연 1회였던 참여 기회도 2회로 늘어났습니다. 향후 해수부 방문 관계자들에게도 같은 조건이 적용돼 부산 근무와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전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워케이션 상품을 원도심 지역에서 운영합니다. 참가자는 2~4박 기간 동안 부산시 숙박 지원금과 관광공사 지원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으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발급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통해 숙박, 식사, 체험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참여 신청은 지정 운영사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지원금은 소진 시 조기 마감됩니다.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입니다. 부산시는 이번 지원 방안이 해수부 직원의 정착뿐 아니라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용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부산형 워케이션 지원 방안은 해수부 직원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기업, 기관과 협력해 부산이 워케이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