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앞으로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통신업(ICT) 주력그룹은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지분을 10% 넘게 보유할 수 있는 ‘한도초과보유주주’가 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운영을 보다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지분을 10% 초과해 보유할 수 있는 자(한도초과보유주주)의 구체적인 자격 요건 등이 포함된 ‘인터넷전문은행법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이 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은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비금융주력자의 지본보유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법이 오는 1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한도초과보유주주의 자격 요건 등 세부적인 사항을 정한 것이다. 시행령에서는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대상 기업집단(자산 10조원 이상)이 한도초과보유주주가 되지 못하도록 하되, 정보통신업(ICT) 주력그룹에 한해서는 한도초과보유주주가 될 수 있도록 허용한다. ICT 주력그룹 판단기준은 기업집단 내 ICT기업 자산 합계액이 비금융회사 자산 합계액의 절반 이상이다. 여기서 ICT기업은 통계청 표준산업분류상 정보통신업(서적, 잡지 및 기타 인쇄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당국이 KB국민은행 총파업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시했다. 파업으로 인해 고객 금융 거래에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쌓아온 은행의 신뢰와 평판이 훼손돼 주주, 경영진, 근로자 모두에게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당국은 8일 오전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KB국민은행 노조 파업 관련 ‘확대 위기관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노사 간 타협이 이뤄지지 않고 결국 국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파업까지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파업으로 인해 그동안 은행이 쌓아온 신뢰와 평판이 훼손되면 궁극적으로 주주, 경영진, 근로자 모두에게 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은 노사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국민은행은 고객 수나 자산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 은행이므로 그만큼 영향도 크다는 점에서 더욱 유감스럽다”며 “한시라도 빨리 노사 간에 합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그간 KB국민은행 파업에 대비해 ‘위기상황대응반’을 운영했다. 대응반은 국민은행의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이 제대로 수립됐는지 점검하는 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19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총파업 사태를 막기 위해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페이밴드(호봉상한제)와 임금피크제 등의 사안에서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는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조합원 9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운집한 가운데 총파업을 공식 선언하고 오늘 하루 동안 경고성 파업에 들어갔다. 공식 행사 종료시간은 오후 3시다. 총파업을 진두지휘한 박홍배 위원장은 “사측이 노동조합과의 협상은 뒷전으로 하고 영업그룹대표, 지점장 등을 겁박해 조합원들의 파업참여를 방해했다”며 “이밖에 여론호도 등을 포함한 부당노동행위도 서슴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사측은 이번 파업을 직원들의 밥그릇 챙기기식 파업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직원들을 돈 때문에 파업하는 파렴치한으로 몰아세운 사측의 행태는 단지 파업을 가로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좀먹고 KB를 공멸로 이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는 “조합원들이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는 결코 작지 않은 용기가 필요했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디레몬의 자동보장분석솔루션이 손해보험사에도 도입된다. 인슈어테크 전문기업 디레몬(대표 명기준)은 손해보험사 중 최초로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이 자사의 자동보장분석솔루션인 ‘레몬브릿지’를 탑재한 ‘보장분석 PRO’ 서비스를 소속 설계사들에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디레몬의 ‘레몬브릿지’를 도입한 보험사는 교보생명·오렌지라이프·신한생명·동양생명에 이어 한화손보까지 총 5개사로 늘어났다. 이번 도입으로 생보사는 물론 손보사까지 모두 아우르는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보험계약정보와 보험설계사의 보장분석시스템을 연결해주는 솔루션이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전용설계사 지정 후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해당 설계사를 통해 보험사와 상관없이 가입한 모든 보험의 최신 계약현황을 실시간으로 통합조회 할 수 있다. 이렇게 조회된 보험 정보들은 설계사의 보장분석시스템에 자동으로 연계된다. 또, 보장분석 입력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해 설계사들이 보험상품의 보장내역을 직접 수기로 입력하던 과정을 없애 설계사들의 업무 편의성·효율성 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레몬브릿지를 통해 한화손보 가입 고객들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보험개발원이 자동차수리비 견적을 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지난 4일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견적시스템 New Start AOS알파’명명식을 진행하고, AOS알파 개발을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AI기반으로 자동차 수리비 견적을 내는 온라인시스템이다. AOS알파는 지난해 12월 모든 자동차보험사가 참여한 보험개발원 총회에서 개발이 결정됐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자동차보험 보상업무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AOS알파는 사고로 파손된 차량의 사진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손상된 부위의 판독부터 수리비 견적 산출까지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국내에서 자동차보험을 영위하는 모든 회사가 사용하게 된다. 인공지능을 통한 업무 효율화와 개선이 모든 산업에 전 방위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나, 단위산업 전체가 사용하는 시스템 개발은 이번이 최초 사례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AOS알파는 사고차량의 수리비용을 신속·정확하게 산출하고 사람의 실수를 최소화시켜 자동차보상 프로세스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사고차량 수리비 산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핀테크 기업 토스가 보험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미니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일상 속 위험을 위주로 보장하는 실속형 미니보험 상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상품 출시를 위해 토스는 삼성화재·에이스손해보험·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등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이 상품은 기존 보험 상품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이 실생활에서 마주칠 수 있는 주요 위험을 위주로 보장한다. 또, 누구나 부담 없이 모바일을 통해 자유롭게 탐색하고 쉽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은 토스 앱 내 ‘미니보험 가입’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위암·폐암·간암 등 3대 암을 중심으로 보장하는 미니암보험(교보라이프플래닛) ▲일 1500원대 보험료의 스키보험(에이스손해보험) ▲오프라인과 비교해 20% 저렴한 가입비의 해외여행보험(삼성화재) ▲이직 혹은 퇴사 준비에 필요한 저축보험(교보라이프플래닛) 등 4개의 미니보험 상품이 오픈된 상태다. 토스는 1월~2월 중 반려동물과 관련된 위험을 보장하는 펫보험과 등산·골프·자전거 등 취미생활과 관련된 미니보험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 운전·재물·건강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의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허인 KB국민은행장이 보로금과 시간외수당을 더한 성과급 300%를 노조 측에 제안했다. 페이밴드(호봉상한제) 문제는 추후 논의해 나가자는 입장을 나타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오늘 오후 3시 사내방송을 통해 전 직원에게 이러한 내용이 담긴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밖에 직급체계의 최하단에 위치한 L0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개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 허 행장은 담화문에서 페이밴드가 직원의 급여를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홀한 업무태도’로 동료 직원의 근로의욕까지 꺾고 있는 일부 극소수 직원들을 염두에 둔 ‘최소한의 조치’라는 주장이다. 다만,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행장은 “우리 KB는 임금피크 대상 직원 수가 경쟁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상황”이라며 “또한, 부점장과 팀원·팀장급 직원의 임금피크 진입 시기 불일치로 일어나는 조직 내 갈등은 우려할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허 행장은 담화문 말미에 직원들에게 ‘지혜로운 선택’을 호소했다. 허 행장은 “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제공하는 서민 ‘맞춤대출서비스’의 취급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진흥원)은 서민들의 상황에 적합한 대출중개시스템인 ‘맞춤대출서비스’의 2018년 취급실적을 7일 발표했다. 서민을 대상으로 올바르고 안전한 공적 대출중개 업무를 수행하는 맞춤대출서비스는 2018년 2870억원(2만 3500명)을 중개해 2017년 2470억원(2만 147명) 대비 400억원(16.2%, 3353명) 증가했다. 4분기 실적 956억(7903명)은 직전 분기 716억(5722명) 대비 각 33.4%(38.1%)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 527억(4558명) 대비 81.3%(73.4%) 증가했다. 실적 증가와 관련, 진흥원 관계자는 “서민금융 현장방문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개선, 홍보강화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의 맞춤대출서비스는 3000만원 이하 소득자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등 서민층이 주요 이용 고객이다. 서비스 제공 이후 약 14만명에게 1조 4000억원 대출(1인당 평균 1000만원)을 중개해 서민들의 금융애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수익률 1%대에 머물고 있는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행태경제학적 접근법’이 시도됐다. 행태경제학적 접근법은 퇴직연금 가입자의 불합리한 행태를 개선해 수익률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7일 ‘퇴직연금 가입자의 상품 운용 행태 개선을 위한 행태경제학적 연구결과 및 감독정책 반영사례’를 발표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172조 1000억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운용 수익률은 연 연 1.88% 수준(2017년 중)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DC형 퇴직연금의 경우 대부분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되거나 가입자의 91.4%가 운용 지시를 변경하지 않는 등 상품 운용에 매우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감원은 DC형 가입자의 이러한 불합리한 운용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외부 교수진과 공동으로 ‘행태경제학적 행동 실험 연구’에 착수했다. 한국 갤럽을 통해 선정한 총 630명의 DC형 퇴직연금 실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교육 ▲수익률 표준편차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한 실질수익률 ▲연령대별 중위험·중수익 자동 상품 구성(디폴트 옵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8일 예정대로 총파업이 성사되더라도 전 영업점을 정상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고된 총파업 이전에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이 진행될 경우를 대비해 고객 불편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부터 휴일인 6일까지 매일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총파업 하루를 앞둔 7일 오전에도 대표자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총파업 상황에 대비한 컨틴전시플랜 수립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전 영업점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며, 일부 영업점의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경우에는 지역별로 거점점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리브 등의 비대면 채널은 파업에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금융서비스를 모바일이나 인터넷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국의 ATM기 역시 정상적으로 운영해 오프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해 관리한다. 신한금융(회장 조용병)은 7일 상시적인 사외이사 후보군(Long list) 구성을 위해 주주들을 대상으로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는 ‘주주추천공모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주추천공모제’는 의결권 있는 주식을 1주 이상 및 6개월 이상 소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 1인당 1인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주주추천공모제’에 관한 사항을 결의한 바 있다. 사외이사 후보는 ▲신한지주가 정한 사외이사 선임 원칙에 부합 ▲금융·경영·경제·법률·회계·정보기술·글로벌·소비자보호 분야에 충분한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 보유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사외이사 결격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자에 한해 추천이 가능하다. 신한지주는 이번 ‘주주추천공모제’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 받아 상시적인 사외이사 후보군(Long list)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들 후보군은 다른 추천 경로를 통해 선별한 후보군과 동일한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되며, 향후 임기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8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는 KB국민은행이 이번에는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사측이 파업에 참여하는 직원의 근태를 ‘파업참가’로 등록하는 것에 대해, 노조 측이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는 사측이 파업참가 직원의 근태를 ‘파업참가’로 등록하도록 한 것을 인권침해로 규정하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측은 지난 3일 오후, 각 지점 부점장에 ‘총파업 관련 복무 유의사항 통지’라는 제목의 문서를 보냈다. 이 문서에는 ‘총파업 당일 파업참가 직원의 근태는 파업참가로 등록하라’는 내용의 지시사항이 담겨있다. 박홍배 위원장은 “헌법이 보장한 인간의 존엄성은 물론, 노동3권의 기본권을 지닌 모든 조합원에게 잠정적인 ‘주홍글씨’ 낙인을 찍고 인사상 불이익을 암시하는 전근대적인 인권침해 행위”라며 “‘파업참가’ 근태등록 지시는 박근혜 정부 당시 폭넓게 자행된 ‘블랙리스트 관리방식’과 동일한 인권침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지속적인 영업과 고객 보호를 위해 인력운영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 10년 간 보험가입자의 사망률이 꾸준히 감소했지만, 자살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의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상승했고, 폐렴으로 인한 사망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꾸준히 늘었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최근 10년간(2007년~2017년) 누적된 생명보험통계를 활용해 주요 보험지표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생명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산출한 사망률은 2017년 기준 10만명당 134.8명으로 2007년 197.4명에 비해 62.6명 감소했다. 10년간 평균 3.7%씩 감소한 셈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의료기술의 발달, 생활환경의 선진화 및 교육수준 향상 등으로 우리나라의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일부 사망원인의 경우 오히려 과거에 비해 사망률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우선, 자살의 경우 2007년 8.3명에서 2017년 10.2명으로 2명 가까이 늘었고, 폐렴도 10년 사이 3.9명에서 5.7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원인 순위로 봐도 자살은 2007년 5위에서 2017년 3위, 폐렴은 7위에서 5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BC카드·신한카드·롯데카드 3사가 공동으로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가맹점 수수료는 최대 0.14%까지 추가로 인하될 예정이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이문환)는 가맹점이 준비한 QR코드를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스캔해 결제하는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오는 7일부터 시작해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BC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은 인쇄된 QR코드만 부착해 놓으면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이라며 “푸드트럭 등 결제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중소·영세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서비스를 통해 카드 결제 단말기 없이 QR코드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단말기 설치비 부담까지 감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과 카드사간 정산 과정이 간소화 되므로, 해당 서비스로 결제된 건은 최대 0.14%까지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될 예정이다. 고객 입장에서도 카드 결제 단말기 앞에서 승인을 기다려야 했던 과정 등이 생략됨에 따라 더욱 편리하게 결제 할 수 있게 됐다. 예컨데, 테이블에 QR코드가 부착된 음식점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는 2022년에 도입예정인 K-ICS체제를 대비해 보험회사들은 재보험·파생금융상품 활용·보험계약 가치의 자본화 등 다양한 자본관리기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임준환 선임연구위원과 문혜정 연구원은 6일 발표한 ‘신 지급여력제도와 자본관리 다변화’ 보고서에서 “보험사들은 새롭게 도입되는 신 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해 자본관리(Capital Management) 수단을 지금보다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부채의 시가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K-ICS체제에서 현행 자본관리기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게 두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K-ICS의 도입목적은 자산과 부채(책임준비금)의 완전 시가평가이며, 재무건전성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임준환·문혜정 연구(위)원이 2012년부터 최근까지 보험사 자본관리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보험사들은 요구자본을 관리하기보다는 채권재분류, 후순위채권·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전통적 자본관리기법을 통한 가용자본 확충에 보다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두 연구(위)원은 “부채의 시가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K-ICS체제가 도입되면, 채권재분류 등…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LLM(거대언어모델)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모델(VLM)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T가 이날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모델은 'A.X Encoder(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입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입니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SKT는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습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합니다. 'A.X 인코더'는 1억 4900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 평균 85.47점을 달성해 글로벌 최고수준(SOTA)급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KLUE 팀에서 공개한 'RoBerTa-base'의 성능지표(80.19점)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A.X 인코더'는 1만6384개의 토큰까지 처리가 가능해 기존 모델들보다 최대 3배의 추론속도와 2배의 학습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A.X 4.0 VL Light'는 대규모 멀티모달 한국어 데이터셋이 학습된 시각-언어모델(VLM)입니다. 한국어와 관련된 시각정보 및 언어 이해뿐만 아니라 표·그래프 이해, 제조 도면 이해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을 보입니다. 70억개(7B) 매개변수의 A.X 4.0 Ligh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 시스템에 쉽게 적용 가능하면서도 중형 모델 수준의 성능이 특징입니다. 'A.X 4.0 VL Light'는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하며 Qwen2.5-VL32B(73.4점)보다 작은 모델 크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어 텍스트 벤치마크에서는 평균 60.2점을 기록, 경량모델임에도 국내 모델 중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한국어 문화 및 맥락적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멀티모달 벤치마크인 K-Viscuit에서 80.2점을 기록했고 복잡한 문서 구조와 차트·표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KoBizDoc 벤치마크에서는 89.8점을 달성했습니다. 각각 Qwen2.5-VL32B 모델보다 뛰어나거나(72.3점) 비슷한(88.8점) 수준입니다. 이러한 성능에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A.X 4.0 VL Light'는 동일한 한국어 데이터입력 시 Qwen2.5-VL32B 대비 약 41% 적은 텍스트 토큰을 사용하여 사용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필두로 한 보안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관협동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29일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과거에는 보안이 선택이라고들 했지만 이제는 필수의 영역이다"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보이스피싱과 같은 민생 사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하려 하는 만큼 LG유플러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정보보호분야에 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센터장은 "매년 1200억에서 1500억원 이상 보안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안을 위한 투자와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내부 체계 점검, 블랙박스 모의해킹 등으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AI 기반 관제 체계를 통한 사이버 위협을 지속 감시 및 예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더불어 서비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 단말을 악성 앱 화면과 함께 보여주며 해당 단말로 오는 전화를 마치 경찰(112)이 전화한 것처럼 조작하는 모습과 해당 단말로 112에 전화를 걸어도 범죄 조직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홍 전무는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어디로 걸든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되고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실시간 도·감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피해방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보안전문상담사를 배치, 대응을 지원하게 하며 경찰과 협력해 피해 현장을 함께 찾는 등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홍 센터장은 LG유플러스의 보안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민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역설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보이스피싱은 통신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단말 제조사, 금융권, 경찰, 정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 등 보안 강화를 위한 통신사의 행정적 책임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각 기관별 전문성과 연계한 시너지 향상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통신사 혼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뿌리 뽑거나 100% 막을 수는 없다"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행정적·법적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인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상대방과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