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6.25% 금리조건으로 전세계 주요지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80개 투자자로부터 총 36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발행은 2022년 이후 3년만에 나온 국내 보험사의 외화채권 발행사례입니다. 새 회계제도(IFRS17) 시행과 함께 보험사의 자본건전성과 재무건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기도 합니다. 동양생명은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과 견고한 수익성을 토대로 지난 3년동안 정기적인 해외투자자 기업설명회(NDR·Non-Deal Roadshow)를 하고 올해 2차례에 걸친 글로벌 투자자 미팅을 통해 신용도(Credit) 제고에 힘써왔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외화채권 발행 성공은 글로벌투자자들이 당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IFRS17 시대에 걸맞은 선제적 자본 관리와 전략적 자금조달을 통해 자본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발행으로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 저변을 한층 넓혔다"며 "향후 시장여건에 따라 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29일 현대자동차그룹,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그룹 협력업체에 총 6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추진중인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KB국민은행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하며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합니다. 지원대상은 현대차그룹 추천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으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입니다. 지원대상 기업은 5년간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8%가 적용되는 우대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한도는 중견기업 최대 70억원, 중소기업 최대 30억원까지입니다.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별도 협약을 통해 최초 1년간 보증료 전액, 이후 2년간 0.3%p 보증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협력업체의 금융비용을 절감해 줍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속되는 내수부진과 미국의 상호관세 조처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관련 기업이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안정을 찾는데 도움되길 바란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원리원칙에 충실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이 '꼭 지켜야 할 원리원칙 10계명' 실천 캠페인을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꼭 지켜야 할 원리원칙 10계명은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 확산, 근무시간중 사적행위 금지, 금품·향응 수수금지 등 금융인으로서 기본적인 윤리규범을 담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내부통제 강화와 복무기강 확립을 통해 고객에 신뢰받는 은행을 목표로 합니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27일 '기본이 바로 서는 일터 만들기'라는 주제 아래 결의대회를 열어 원리원칙 10계명 준수를 서약하기도 했습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은 고객신뢰의 출발점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농협은행 전 임직원은 고객이 믿고 찾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이 군입대 전부터 전역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나라사랑카드'의 사업자 선정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청년과 사회초년생들에게 '인생 첫 은행'은 강한 소구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연간 20만에 달하는 입대장병을 신규고객이자 충성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마무리됐습니다. 1기 사업자 신한은행과 2기 사업자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은 물론 하나은행 등 4개은행이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기간 공적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다기능 스마트카드입니다. 병역판정검사에선 본인신원 확인수단으로 활용되고 금융기능까지 탑재돼 복무시 급여통장으로도 쓰입니다. 전역후에는 예비군 훈련소집 인터넷예약 신분인증, 예비군 훈련여비 입금계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3기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 선정부터 기존 2개 사업자에서 3개 사업자로 확대되는 만큼 은행간 경쟁은 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3기 사업기간(최장 8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국방부와 병무청 정책에 따라 최대 3년 연장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한국정부는 기업벤처캐피탈(CVC·Corporate Venture Capital) 활성화정책을 발표했고 남아있는 관련 과제도 신속·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6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병환 위원장은 실리콘밸리에서 세계 최대 CVC '인텔캐피탈' 앤서니 린(Anthony Lin) CEO와 면담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한 '자본중심 경제·금융구조 구축'에 대한 정책의지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CVC의 외부자금 모집한도 확대(40→50%), 해외기업 투자한도 확대(20→30%)를 포함한 '선진벤처투자시장 도약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면담에서 인텔캐피탈 투자전략과 최근 기술트렌드, AI 등 투자 관심분야와 CVC를 통한 동반성장모델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인텔을 비롯한 미국의 많은 글로벌기업이 벤처기업 육성과 투자에 힘을 쏟고 있으며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인텔캐피탈은 인텔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조직으로 인텔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61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8240억원) 대비 25.3% 감소했지만 직전인 작년 4분기(4261억원) 대비로는 44.5% 증가한 실적입니다. 우리금융은 "일회성비용과 미래성장 투자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순이익은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이자이익은 2조2520억원으로 2.4%, 비이자이익은 3575억원으로 1.9% 각각 늘었습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대출증가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평가 등 관련이익이 증가하며 특히 자산관리(WM)·카드·리스 등 수수료이익이 이번 분기에도 5000억원을 상회한데 힘입었습니다. 다만, 명예퇴직 비용과 증권사 출범 등 일회성요인, 디지털·IT 등 미래성장 투자확대로 판매관리비가 1조3062억원으로 26.6% 늘면서 순이익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우리금융은 "1분기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다양한 노력으로 자본적정성을 대폭 제고했고 분기배당 선진화절차 도입 등 주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1조12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1조340억원) 대비 9.1%, 직전인 작년 4분기(5135억원) 대비로는 2배 넘게 119.6% 큰폭 증가한 것입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효율화,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728억원)과 수수료이익(5216억원)을 합한 2조7944억원으로 1년전보다 2.2%(609억원) 증가했습니다. 다만 1년전과 비교해 이자이익은 2.3% 늘어난 반면 수수료이익을 포함한 전체 비이자이익은 6627억원으로 7.0% 줄었습니다. 비이자이익에서 수수료이익이 신용카드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1.7% 증가하는 동안 IPO 관련 매매평가이익(3776억원)이 기저효과 등으로 3.5% 감소한 때문입니다.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그룹 1.69%, 은행 1.48% 입니다. 직전분기 대비 그룹은 같은 수준이고 은행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1조48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1조3215억원) 대비 12.6%(1668억원) 늘어난 것으로 직전인 작년 4분기(4061억원)에 비해선 3배를 훌쩍 넘는 266.5%(1조822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분기 최대 이익인 2022년 3분기(1조5946억)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치입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분기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효과 소멸 그리고 안정적 비용관리로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국내외 경기변동성 심화 등 여러 악재에도 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전년도 부진한 증권과 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1분기 그룹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신한금융은 2조8549억원의 이자이익을 냈습니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연중 누적된 자산성장 영향으로 1년전보다 1.4%(390억원) 증가했습니다. 비이자이익(9393억원) 증가세는 눈에 띕니다. 카드수수료·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과 보험관련 이익이 감소하며 작년동기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25일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상호관세 위기극복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환율상승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총 2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합니다. 보증비율 최대 95% 상향, 기업당 보증한도 최대 500억원 확대, 성장 로드맵별 맞춤형 보증도 제공됩니다.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조직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당국 노력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 특화채널 '비즈프라임센터'를 올해 화성·평택지역에 추가 신설해 전국 12개지역으로 확대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시행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지원 협약보증' 2900억원을 조기소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상호관세 위기극복 금융지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3일(현지시간) 농협은행 뉴욕지점과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을 찾아 "현지 맞춤형 사업모델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갖춘 글로벌 금융거점으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4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강호동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농협금융 해외점포 현장경영'을 하면서 "농협금융이 세계금융의 중심지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은행과 증권은 협업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이번 현장경영은 농협금융 계열사의 미국내 핵심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농협은행 뉴욕지점과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의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금융사업 전략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입니다. 강호동 회장은 각각 업무보고를 받고 해외사업 운영현황을 점검했습니다. 농협은행 뉴욕지점은 2013년 개점 이래 기업금융과 수출입금융을 중심으로 IB 기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현지 자금조달 채널확장, 내부통제 강화를 중점 추진합니다.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은 1992년 설립 이후 미국·한국 주식중개, IB사업, 신사업 기획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올해 중개 인프라 고도화, 추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이 1조69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조420억원 대비 62.9%(6553억원) 증가하고 직전인 작년 4분기 6841억원에 비해선 무려 2.5배(148.1%) 가까이 불어난 호실적입니다. 분기 최대 이익인 작년 2분기(1조7322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분기 기준으로는 창사이래 최대 순이익을 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수익 감소에도 지난해 1분기 은행의 ELS 손실보상 관련 충당부채 전입의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그룹 강점인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비은행계열사 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룹 이익기여도는 은행 58%, 비은행부문 42%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간 상호보완적인 이익안정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KB금융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2622억원으로 1년전보다 2.9%(923억원) 늘었습니다. 은행 이자수익이 줄었지만 핵심예금 확대 등 조달비용 절감노력을 기울인 결과입니다. 순수수료이익과 기타영업손익을 합산한 비이자이익은 1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24일 세종대로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어 자금세탁방지부를 '본부'로 격상하고 경영진을 신규선임했습니다. 이사회의 이번 조처는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독립성과 업무전문성을 강화하면서 역할·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으로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입니다. 신임 자금세탁방지본부장(상무)에는 정해영 자금세탁방지부장이 발탁됐습니다. 신규선임된 정해영 상무는 2022년부터 자금세탁방지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자금세탁방지 관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자금세탁방지(AML·Anti-Money Laundering)는 불법재산 취득·처분을 은닉·가장하는 행위를 막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은 금융사에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방지(AML) 업무수행을 위한 보고체계를 수립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오는 5월13일 시행을 앞둔 개정 자금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에 관한 업무규정에 따르면 회사의 자금세탁방지 업무지침을 제·개정 및 폐지하는 경우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또 은행은 고액현금거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24일 금융·통신을 결합한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을 출시하고 아이브(IVE) 장원영을 모델로 한 신규광고를 공개했습니다. 장원영이 출연한 이번 광고는 2편으로 이뤄졌습니다. 먼저 공개된 론칭편에서는 '모바일(MOBILE)'에 '더많음(MORE)'을 더한 신조어 '모어바일(MOREBILE)'을 통해 우리WON모바일만의 차별점과 기대감을 재치있게 소개합니다. 앞으로 공개할 예정인 본편광고에서는 장원영이 반복적으로 등장해 우리WON모바일의 주요혜택과 강점을 설명하며 우리은행이 만든 '더 알뜰한 통신서비스'임을 강조합니다. 지난 18일 서비스에 들어간 우리WON모바일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34종의 맞춤형요금제 ▲금융실적 연계할인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결합할인 ▲제휴카드 실적에 따른 청구할인 ▲가입고객 대상 선물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모바일은 고객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우리은행의 철학을 담아낸 서비스"라며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우리WON모바일이 우리나라 알뜰폰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가정의달 5월을 앞두고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임직원자녀 초청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종로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동양생명 임직원 자녀 중 만 6~9세 어린이 37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문구 대표이사는 직접 어린이들을 맞으며 "동양생명의 소중한 가족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린이들은 CEO 집무실과 부모의 사무공간을 둘러보며 엄마·아빠의 일터를 체험하고 사내 방송 스튜디오에서는 뉴스 대본을 읽으며 카메라 앞에 서보기도 했습니다. 동양생명은 유명 키즈 크리에이터 현채민, 강나후씨를 특별게스트로 초청해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벌였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오랜만에 재개된 자녀초청행사에 임직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양생명은 가족친화 기업문화를 위해 매주 수요일 1시간 조기퇴근제, 시차출근제, PC-OFF제, 건강검진 반일휴가제 등을 운영 중이며 2020년부터 여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로드맵을 세우고 실천 중심의 ‘친환경 케어’ 전략에 속도를 냅니다. 전략의 중심축은 음성 두부공장입니다. 전 공정 자동화로 두부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용수 절감, 재활용 확대로 자원 순환을 강화합니다. 지난 25일 풀무원 물류의 핵심 거점이자 ‘탄소 중립 선봉장’ 음성 두부공장을 찾았습니다. 세척수 혼입 사용·두부 틀 바꿔 불필요한 용수 사용 최소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음성 두부공장은 지난 2003년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1공장은 국산부침·찌개 등을, 2공장은 두부·두부면 등을 담당하며 총 5개 라인에서 시간당 최대 1만2800모의 두부를 생산합니다. 음성 두부공장의 지난해 매출은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었습니다. 원재료인 콩 입고부터 마트 신선식품 매대에 올라오기까지 두부는 70여가지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음성 두부공장의 경두부 제조 공정은 크게 원료가 입고된 이후 ▶세척 ▶침지 ▶가열&숙성 ▶여과 ▶응고 ▶파쇄 ▶압착 ▶절단 ▶포장 ▶이물 검사 ▶살균&냉각 ▶화상검사&자동담기 ▶저온(등온) 숙성&일부인 날인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식품 공장은 특성상 위생 관리를 위해 물을 많이 쓰는 게 사실입니다. 풀무원은 이 공장 곳곳에 용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콩을 불리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거의 불순물이 나오지 않는 세 번째 세척수를 다음 번 첫 번째 세척수로 다시 씁니다. 두 번째 용수는 새 용수와 3차 세척수를 반반 혼입하고 3차 세척수만 새 물로 사용합니다. 불린 콩을 세척한 뒤에는 콩을 갈아 두유로 만들고 여기에 응고액을 넣으면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압축하고 기계로 누르면 우리가 아는 두부의 모양이 나옵니다. 풀무원도 원래는 전통 방식대로 네모난 판모틀을 썼지만 세척에 많은 용수를 써야하는 게 고민거리였습니다. 회사는 용수 절약을 위해 두부 제조 과정을 손봤습니다. 이옥규 풀무원 공장견학 매니저는 “전에는 틀에 면포를 깐 다음 두부를 넣고 물을 제거하면서 두부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하면 12모에 한 번씩 기계와 면포를 세척해야 했다”며 “지금은 벨트 상·하단에 있는 면포들이 두부를 앞으로 보내면서 면포를 바로바로 세척한다. 이렇게 두부 품질은 유지하면서 세척 용수는 줄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음성 두부공장에 기계 성형을 도입해 응고된 두부가 기다란 바 형태가 만들어지도록 바꾸면서 용수 사용량이 기존의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바 형태 두부가 벨트로 이동하고 이를 균일하게 잘라냅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도 지난해 골이 파인 요철 구조로 변경해 8.6% 경량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폐기실행’ 운명이었던 두부들은 이제 풀무원 펫푸드 브랜드 '아미오'의 사료로 재탄생합니다. 이옥규 매니저는 “과거 혼입 출고 우려로 금이 간 못생긴 두부들은 폐기실로 갔고 사람이 일일 다 뜯어서 버리는 작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들이 두부 너겟 등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간식이나 식사가 될 수 있게 아미오에서 재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공장은 세척 용수 사용 효율화와 누수 부위 개선을 통해 2023년 연간 2447톤의 용수를 절감했습니다. 또 두부 제조 부산물인 비지에 대한 순환자원 인증서를 획득하고 이를 사료 제조원료로 판매해 폐기물을 자원으로 순환하고 있습니다. 음성두부 사업장은 순환자원 인정을 통해 지난해 4146톤의 식물성 잔재물을 판매했습니다. 음성두부 사업장 지난해 공장 에너지의 40%가 ‘신재생에너지’ 음성물류센터는 풀무원이 보유한 17개 거점 중에서도 전국 3시간 이내 운송이 가능한 ‘허브’ 핵심 거점입니다. 물량의 입고-분배-출고까지 자동화 물류 체계를 구축했으며 공급망 전체를 저온 관리 프로세스로 운영합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이 48시간 이내에 이뤄집니다. 물류센터의 연면적은 4만2334㎡인데 이 중 60%가 냉장 시설입니다. 총면적이 축구장 5개 크기에 이르는 ‘커다란 냉장고’인 셈입니다. 두부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한 달 전기세로만 2~3억원을 지출한다는 설명입니다. 음성물류센터는 2022년 식품 물류센터 최초로 해썹(HACCP) 인증을 받았습니다. 김기택 풀무원 음성센터 운영팀장은 “물류센터가 해썹 인증을 받는 건 흔치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온도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센터에 온도 감지 센서가 있는데 영상 5도로 관리해야 한다면 범위 안에 들어올 수 있게 2도 정도로 관리한다. 이렇게까지 온도관리를 하는 회사는 풀무원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부공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자리한 음성물류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왼쪽에 거대한 원통형 사일로 2개가 배치된 단독 건물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풀무원이 2013년 도입한 친환경 난방 시스템 ‘우드팰릿 보일러’입니다. 두부를 만들 때나 포장 후 고온살균 과정에서 고열이 필요한데 이 우드팰릿 보일러는 자투리 목재로 뭉친 우드팰릿을 연료로 합니다. 우드팰릿은 유엔기후협악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인 탄소중립 에너지원이라고 인정한 친환경 연료입니다. 이옥규 매니저는 “하절기에는 우드팰릿 보일러를 전체 가동하고, 가동이 많은 동절기에도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은 2013년 우드팰릿 보일러 설치 후 현재까지 온실가스 배출권을 9067톤을 판매했습니다. 이외에도 풀무원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태양열 온수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태양광발전 설비투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음성 두부공장 옥상에도 태양열 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며 이를 온수와 난방에 활용 중입니다. 음성 두부 사업장은 지난해 기준 공장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39.4%를 우드팰릿,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했습니다. 풀무원은 ESG 경영을 지속가능한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3대 신용평가사인 미국 S&P 글로벌이 발표한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식품 분야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식품 기업 유일하게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19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은 두부 제품 포장 용기 무게 감량, 종이 소재 용기 전환 등을 통해 지난해 약 325톤의 플라스틱 소비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며 “또 2023년 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수소 전기트럭 2대를 도입했으며 항후 물류 차량에도 대형 전기 트럭 1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의 판매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에 동참한 지난 2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으뜸가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총괄,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에 맞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AI 기능을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선보이는 한편, 으뜸가전사업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해 왔습니다. 최대 30만원의 정부 환급 혜택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최대 10%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등 구매 혜택에 더해 고효율 가전 구매로 인한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에어컨·세탁기·냉장고는 기본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AI 기능을 갖춰 전기료 절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호응을 받았습니다. 고효율 에어컨과 세탁기 판매는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났으며 냉장고 판매도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에 7~8월 두 달간 전체 삼성전자 가전 판매 중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가전 매출이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은 무풍 모드 사용 시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고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전해 주는 '쾌적 제습' 기능을 지원합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세탁물 1kg 세탁 시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더 낮으며 'AI 절약모드'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 모델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탑재되어 냉각 효율을 높였습니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사용 환경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효율을 내는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줍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제품 중에서도 'AI 가전 3대장'이 높은 에너지효율과 AI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판매를 견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08년 9월29일 출범한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창립 17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여러 대내외 위기 와중에서도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 비용효율화, 자본적정성 강화를 무기로 선도 금융그룹의 위치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6월말 기준 총자산은 781조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4360억원에 달합니다. 2008년 4만7000원이던 주가는 현재 11만27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장기 저성장 또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사회는 새로운 역할을 금융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정부 등장과 함께 전면화하고 있는 이른바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이 그것입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29일 발표한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은 그래서 더 의미를 갖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는 손길이 닿지 않는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KB의 금융은 '새로운 성장의 불씨'가 되어야 하며 전통적 영업방식을 뛰어넘어 '생산적금융'을 확대해 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기업금융, 투자금융(IB), 자산운용, 전략·재무·리스크·인사·연구소·리서치센터 등 각 부문 경영진이 폭넓게 참여하는 생산적금융협의회는 30일 출범합니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 전략방향,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 기업금융·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개선,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이슈조정 및 현안해결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올 연말 계열사 부동산금융 관련 영업조직을 축소하는 한편 기업·인프라금융조직은 확대하는 등 장기적으로 부동산담보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적금융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되어야 하고 우리에게는 끊임없는 사회적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에 두는 금융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를 믿고 오랜기간 거래해주는 소비자의 신뢰는 KB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KB금융은 "모든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가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운영되고 있는지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이익에 부합하는 최상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고객에 선사할 수 있는 KB금융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임직원에 주문했습니다. KB금융은 '효율경영'과 '혁신성장' 두축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사회적 가치실현,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합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의 사업부문별 비중(연결조정 포함기준)은 은행부문 64%, 증권부문 10%, 보험부문 20%, 신용카드부문 5%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부문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SME) 등 성장성 높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양적수익 중심전략에서 벗어나 자본효율성(RoRWA) 기반 사업모델로 전환해 그룹 전체 이익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종희 회장은 "KB는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중이고 이를 통해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면서도 "주주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제시하기 위해선 내실을 단단히 다져 본질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규모확대가 아니라 질적성장에 집중하고 철저한 자본비율 관리와 자본효율성 제고를 병행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17년전 우리는 계열사간 시너지와 효율적인 자본관리를 통해 최고의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지주회사를 설립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맞춰 내실있는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1등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증대를 토대로 주주가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되며 수주가 성사됐습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19만2910㎡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하 5층에서 지상 65층에 이르는 14개 동, 총 2571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총 공사비는 2조7489억원에 달합니다. 현대건설은 모든 조합원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최고 14m 높이의 하이 필로티 구조와 세대 바닥과 같은 높이의 제로 레벨 설계, 2.9m 천장고, 독일산 고급 창호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구현합니다. 또한 단지 중앙에는 ‘100년 숲’이라는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을 마련해 단지 전체를 호텔 수준의 고급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을 결집해 국내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를 구현합니다. 무인 셔틀과 소방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발렛 주차 로보틱스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강화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대한민국 주거 혁신의 출발점이었다”며 “반세기에 걸친 헤리티지를 이어 ‘100년 도시’로 압구정 지역을 새롭게 완성해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8조6878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업계 최초로 연간 10조원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 조선소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스완(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조선소와 '조선·해양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스완 조선소는 초대형 유조선(VLCC) 및 해양 설비 건조가 가능한 인도 최대 규모의 드라이 도크(662ⅹ65m)를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 Engineering, Procurement, Management), 해양 프로젝트 분야로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해상 물동량을 기반으로 조선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인도에 생산 교두보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스완 조선소와 업무협약 외에도 지난 해 7월 중국 '팍스오션', 올해 8월에는 미국 '비거마린 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사업 체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부사장)은 "기술과 시장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모델"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핀 쿠마 삭세나(Vipin Kumar Saxena) 스완 조선소 CEO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중공업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삼성중공업과 함께 조선해양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이 4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로서 혁신과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미국·캐나다·인도·일본·호주 등 16개 지역에서 총 456조원을 운용 중입니다. 2022년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305조원, 2024년말 378조원에 이르며 약 3년만에 200조원이 증가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총 운용자산의 약 45%는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혁신을 기반으로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자산은 총 250조원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6.8%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기간 글로벌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19.5%)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다양한 명품 ETF들을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 선호도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해외에서는 ‘Global X’가 현지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홍콩, 일본, 호주 등에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장기투자 파트너로서 역할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펀드 설정액 1위’, ‘TDF 점유율 1위’,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설정액 1위’ 등 연금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개막했습니다. 미래에셋의 연금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한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뢰있는 투자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2021년부터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서 공공기관 예탁 확대, 투자자산 다변화, 대체투자 상품 최초 출시 등 혁신 사례를 만들어왔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와 해외부동산, 인프라, 국제금융기구 자산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하며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8월에는 연기금투자풀 최초로 벤처투자 상품을 출시해 연기금과 공공기관의 벤처투자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향후 양사는 규제가 허용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 금융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디지털자산운용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과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사 ‘Stockspot(스탁스팟)’ 등 글로벌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미래 AI 금융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8년간 글로벌 자본시장을 무대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국내 금융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원칙 있는 운용으로 고객 신뢰를 지키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개발사 중 하나인 RSG(Red Sea Global)와 PV5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실증사업은 앞서 지난 2024년 3월 현대차그룹이 RSG 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RSG는 네옴(Neom, 미래형 신도시),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Roshn, 주택 개발), 디리야(Diriyah, 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실증사업을 위해 PV5 패신저 모델 공급 및 차량과 기술 교육을 지원해 RSG 사업지 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RSG 관광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실증사업 지역은 사우디의 대표 관광지인 '더 레드 씨(The Red Sea)'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빙 관광단지인 '아말라(AMAALA)'로 리조트 단지 내부 및 홍해국제공항(RSI)과의 이동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는 리조트 물류에 최적화된 PV5 화물형 모델 및 RSG의 고급 리조트 운영에 특화한 맞춤형 PV5 컨버전 모델 개발을 검토하며 오는 2027년 출시할 대형 전동화 PBV 모델 PV7의 추가 도입 가능성도 평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 정호근 부사장은 "사우디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PV5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RSG와의 협업을 본격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의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RSG의 친환경 럭셔리 스마트시티가 잘 실현되길 바라며 중장기적으로 RSG 개발 지역 전체에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을 지속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아흐메드 수도디(Ahmed Soudodi) 상무는 "RSG와의 협업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혁신하고 지속가능한 이동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공동의 비전에서 비롯되었다"며 "기아의 차세대 PBV 기술과 RSG의 책임 있는 개발 철학이 만나 지역 전반에 걸쳐 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이동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SG의 한스 악셀 페더센(Hans Aksel Pedersen) 운영 총괄은 "RSG는 책임 있는 개발과 지속가능한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아와 함께 하는 실증사업을 통해 가장 진보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를 한층 더 스마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참신한 이동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