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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청년의 ‘인생 첫은행’ 각축전…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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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8, 2025, 14:04:54

3기 금융사업자 선정 위한 입찰 마감
하나은행 진심담은 특화상품 '승부수'
전월세자금 등 대출상품 완전 비대면
군인우대신용대출 초급간부 취급가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이 군입대 전부터 전역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나라사랑카드'의 사업자 선정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청년과 사회초년생들에게 '인생 첫 은행'은 강한 소구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연간 20만에 달하는 입대장병을 신규고객이자 충성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마무리됐습니다. 1기 사업자 신한은행과 2기 사업자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은 물론 하나은행 등 4개은행이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기간 공적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는 다기능 스마트카드입니다. 병역판정검사에선 본인신원 확인수단으로 활용되고 금융기능까지 탑재돼 복무시 급여통장으로도 쓰입니다. 전역후에는 예비군 훈련소집 인터넷예약 신분인증, 예비군 훈련여비 입금계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3기 나라사랑카드 금융사업자 선정부터 기존 2개 사업자에서 3개 사업자로 확대되는 만큼 은행간 경쟁은 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3기 사업기간(최장 8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국방부와 병무청 정책에 따라 최대 3년 연장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선 그간 각 은행이 선보인 군 전용 특화금융상품을 살펴보면 이른바 군심(軍心)잡기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엿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대출상품입니다. 군간부는 직업특성상 근무지 이동이 잦아 전월세자금 대출수요가 많습니다. 군간부 전월세자금대출은 국방부 전세대부이자지원추천서를 발급받은 군인을 대상으로 하며 협약금융사인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에서만 취급 가능합니다.


하나은행은 격지근무 등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직업군인을 위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특장점으로 내세웁니다.


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할 때는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군인공제회와 협약한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3개 은행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이 상품도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완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군인우대 신용대출은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제공합니다. 다만 일부 은행들은 신용대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대출 대상을 중사 이상으로 제한해 초급간부(하사)는 제외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나은행에선 6개월 이상 근무한 초급간부(하사)도 심사를 거쳐 대출취급 가능하며 대출갈아타기(대출이동제)를 통해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군인고객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이제 막 군복무를 시작하는 병사들에게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이 최대 관심사입니다. 각 시중은행은 청약종합저축 가입, 급여이체, 카드결제계좌, 자동이체 등 우대조건을 전제로 최대 8.00%(18개월 기준)의 적금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하나은행은 급여이체·카드결제 중 1개의 조건만 충족하면 0.7%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가입자 친화적인 우대금리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시 군인공제회 회원가입 고객에 0.2% 추가 우대금리조건 신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시중은행 장병내일준비적금 중 최고금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나라사랑카드 3기 금융사업자 선정으로 그동안 군인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 금융지원을 해온 은행들에게는 대한민국 군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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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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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 및 양산 체제 구축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 및 양산 체제 구축

2025.09.12 09:19:1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초고성능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HBM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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