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A(52세, 남)는 전화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 배우자인 B(1967년생, 당시 만47세)의 주민등록 상 생년을 1966년(만 48세)로 착각해 '운전자연령 만 48세 이상 한정 특약'에 가입했다. 이후 배우자인 B가 피보험자동차를 운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지만 특별약관 보장대상이 아니어서 보장을 받지 못했다. #. 부부인 E(52)세 및 F(51세)는 본인들의 나이를 감안해 '운전자 연령 만 48세 이상 한정특약'에 가입했지만, 자녀인 G(19세)가 피보험자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특약 상 운전가능 연령자가 아니어서 특별약관 보장대상이 아니다. 자동차보험의 특별약관과 관련한 보험분쟁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운전자의 연령과 범위를 한정하는 '운전가능자 제한 특약' 등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절약돼 많은 운전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보험에 가입할 때 실제 운전가능자의 연령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거나 보장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등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자동차보험 특약으로 운전가능자를 제한할 경우의 유의사항'을 분쟁사례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작년 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사상 최대치인 6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문제병원 등에 대한 금융감독원 기회조사가 실시되면서 허위나 과다 입원 등의 보험사기 적발도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14년 중 적발한 보험사기 금액이 5997억원을 기록, 혐의자는 8만4335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보험사기 관련 혐의자는 1년새 9.4% 증가했고, 사기 금액도 15.6% 늘었다. 이는 금감원에서 공식적으로 보험사기 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수치다. 금감원은 정부의 '비정상의 정상화'정책에 '보험사기 근절'이 핵심추진과제로 포함돼 보험범죄 특별단속 확대가 보험사기 적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감원과 수시가관의 공조로 적발한 보험사기금액은 지난해 515억원에서 826억원으로 늘었다. 보험사기는 장기손해보험과 생명보험에서 급격하게 증가했다. 장기손보 보험사기는 2013년 1451억원이었지만, 지난해 1793억원으로 23.6% 증가했다. 생보도 743억원에서 877억원으로 18% 늘어났다. 보험사기 금액은 자동차보험사기 규모가 가장 컸다. 2013년 2821억원에서 지난해 3008억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66세 노인빈곤율이 45.6%에 달한다. 정부는 서둘러 사적연금 시장 활성화를 주문했고, 금융당국은 5개 생명보험사와 함께 상품개발에 나섰다. 이에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미리받는 새로운 형식의 종신보험이 출시됐다. 신한생명이 가장 먼저 출시했고, 교보생명도 이달 중순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택연금상품과 유사한 구조로 사망보험금을 연금 형태로 나눠 미리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공적연금의 제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에 출시된 상품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편집자주] 오늘(1일)부터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종신보험 상품이 판매된다.(본지 3월30일자 <'연금을 미리 받아도 사망보험금은 그대로'> 기사 참조) 이 상품은 주택연금과 유사한 구조로 피보험자 사망 후 유가족에게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을 연금 형태로 나눠 미리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금수령 중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잔여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하며 가입금액의 10%를 유족 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1일 인더뉴스가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과 기존 연금전환 특약이 있는 종신보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세계 9위의 재보험회사 코리안리재보험(사장 원종규)은 보험의 중심 런던 로이즈 마켓에 입성했다.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로서 로이즈에 출사표를 던졌다. 코리안리는 영국 현지법인인 ‘Korean Re Underwriting Ltd.’을 설립하고 로이즈 내 유력 보험사인 비즐리(Beazley) 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코리안리 신디케이트’를 출범시켰다. 이로써 코리안리는 로이즈의 전 세계 약 200여개국 이상의 영업면허와 국제적인 인지도를 이용해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재보험 거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지난해 현지출장으로 여러 후보 보험사들을 직접 만나며 파트너사 선정에 공을 들였다. 지난 26일 런던을 방문해 영국 기반의 보험·재보험 그룹인 비즐리 사와의 업무협약에 최종 서명했다. 로이즈 측의 최종 승인으로 4월 1일 현지법인이 출범했다. 로이즈는 300여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세계 최초 보험조합으로 글로벌 보험시장의 중심지다. 현재 94개의 신디케이트가 운영 중이며 재보험 규모로는 세계 6위(2013 보유보험료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코리안리 신디케이트는 비즐리 사로부터 미화 약 2000만달러 규모의 재보험 계약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4)2단계 도입을 위한 준비단을 구성했다. 준비단은 감독당국을 중심으로 보험사·학계·유관기관이 포함됐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2015년 이후 IFRS4 2단계 확정안을 발표하고, 오는 2018년 이후에 시행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이 IFRS4 2단계를 내실있게 준비하고 오는 2018년에 시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 IFRS4 2단계 도입..무엇이 바뀌나? IFRS4 2단계가 시행되면 보험부채의 평가기준과 수익인식 방법이 변경돼 보험사의 경영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평가방식이 계약시점 기준(원리)이 아닌 매해 결산기의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시가 평가로 변경된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할 경우 상당 규모의 부채(책임준비금)추가 적립이 필요할 전망이다. 또, 보험사의 수익과 비용이 보험료를 받는 시점(수취시점)이 아닌 보험기간에 걸친 위험보장 기준으로 바뀐다. 보험료를 그대로 수익으로 적용하지 않고, 보장기간 전반에 걸쳐 수익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 쌓이게 된다. 아울러, 해약환급금과 만기보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작년 하반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은 지금쯤이면 사회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을 끝내고 월급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할 때다. 특히 최근에는 은행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어떤 금융상품에 투자해야 할지 판단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하나생명은 30일 신입사원을 위한 재테크 필수 수칙 5가지를 소개했다. ◇ 재테크의 시작은 명확한 목표설정 우선 재테크의 명확한 목표가 중요하다. 주변에서 재테크가 중요하다고 해서 무작정 따르기 보다는 '재테크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 후 필요한 예산과 기간을 선정해 매달 얼마의 비용을 투자할지 차례대로 계획해야 한다. 20대 신입사원들의 재테크 목표는 단연 결혼과 내 집 마련일 것이다. 약 10년이내에 목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월급의 50% 내외를 저축하도록 하며, 적립식 펀드나 적금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해 先저축 後소비의 습관을 들일 것을 충고한다. ◇ 체크카드, 연금저축 등 절세상품은 필수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를 사는 직장인들은 '稅테크'전략으로 매년 있을 연말정산을 대비해야 한다. 절세의 기본으로 불리기도 하는 체크카드는 300만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규모가 작은 보험사들은 국가 별로 생존전략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보험사들은 선진국에서는 틈새시장을 노리는 반면 신흥국에서는 대·중형 보험사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29일 보험연구원 최 원 선임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흥국 보험시장의 보험회사 규모별 분석 결과’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M. Best는 보험회사 규모에 따라 신흥국 보험시장이 선진국 보험시장과 다른 특징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약 1900개 보험회사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선진국 보험시장은 프랑스·독일·영국을, 신흥국 보험시장은 BRIC(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MINT(멕시코·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터키), MENA(중동·북아프리카)를 조사했다. 보험료 규모 측면에서는 선진국 보험시장과 신흥국 보험시장이 모두 대형사와 중형사의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았다. 선진국 보험시장과 신흥국 보험시장이 모두 대형사와 중형사 시장점유율이 90%를 넘었는데, 대형사 시장점유율은 모두 50% 이상이었다. 하지만, 성장률 측면에서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소형사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대형사의 성장률 제고가 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이 KB금융 자회사인 'KB손해보험'으로 출범이 최종 확정됐다. 오는 6월이면 'KB손보'로 재탄생해 새로운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초대 사장은 현 김병헌 LIG손보 사장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회장과 구자원 LIG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긴급 회동을 갖고, 매각가격을 협상했다. KB금융과 LIG그룹은 인수가 6450억원으로 당초보다 400억원을 낮춰 어제(25일) 최종 승인했다. KB금융은 LIG그룹과 변경된 내용의 계약서를 다시 작성한다. 당초 계약했던 인수금액과 관련된 내용을 변경하고 인수절차 지연에 대한 수수료 부분 등을 조정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LIG손보가 KB금융 자회사가 되기 위한 주요 관문으로 미국 금융당국의 승인만 남았다. 지난 1월 LIG손보 미국 지점을 영업할 수 있는 자격을 신청했다. KB금융은 은행이 아닌 새롭게 시작한 보험업권에서 영업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승인받기까지 통상 3개월이 소요되며, 내달이면 결정된다. KB금융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미국 금융지주회사(FHC)' 자격을 취득하면, 본격적인 대주주변경을 위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 보험에 가입할 때 30번 넘게 했던 서명횟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가입하는 과정에서 관련 서류가 지나치게 서명을 많이 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지난 25일 임종륭 금융위원장은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금융개혁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날 회의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각 금융권 인사가 참석했다. 현재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상품가입 계약서 등 관련서류에 통상 20~30회에 달하는 서명을 한다. 서명을 하는 데만 30~40분씩 소요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또 가입이 끝난 후 계약서와 상품 설명서 등 금융회사로부터 받는 서류도 8~15개에 달한다. 소비자가 금융상품 가입에 정작 중요한 설명은 듣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지금의 가입절차가 소비자와 금융회사 모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특히 소비자 입장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가입절차에서 과도한 횟수의 서명이나 자필로 기재하는 사항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자필 서명이 분쟁이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점을 감안해 분쟁 관련 보완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상품에 대한 서류와 내용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현대해상이 '소송 총량제'를 도입, 소송 건수 줄이기에 나섰다.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한 국회의원으로부터 "민원인을 상대로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올해 1월부터 손보업계 최초로 '소송총량제'를 공식 도입해 실시하는 등 소송 건수를 줄이기 위한 내부 절차를 강화했다. 한 해 동안 채무부존재 소송을 할 수 있는 건수를 자체적으로 제한해, 민원인과의 소송건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채무부존재 소송이란 '실질적인 채무가 없다'고 판단해 진행하는 소송으로, 보험사에서는 민원인을 상대로 보험금 지급의무가 없다(보험금 지급 면책사항)고 판단하면 이 소송을 하게 된다. 보험사의 소송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특히 보험금 관련 소송이 가장 많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보험 민원은 전년(3만 9345건) 보다 3879건이(13.2%) 늘어난 총 4만4054건이 접수됐다. 대부분의 증가 원인은 보험금 산정과 지급 관련 민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채무부존재 소송은 보험금 지급에 명확성을 기하기 위해 보험사에는 꼭 필요한 소송이다. 하지만 동시에
[인더뉴스 권지영·강자영 기자] 보험사기로 알려졌던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SM7 추돌사고가 다시 원점에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수사에서 보험사기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양쪽 차주가 동부화재에 사고에 대한 ‘고의성’을 시인하고 보험금 청구 포기서에 서명을 했기 때문이다. 2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람보르기니 보험사기’와 관련해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동부화재로부터 보험접수증, 보험금청구 포기각서, 현장사진 등을 제출받아 ‘보험사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보험사 측에 추가 자료를 요청해 관련 서류가 확보되는 대로 사기미수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고발을 검토했던 동부화재는 사고차량 운전자 두 명을 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찰이 이미 수사에 나선 데다 이미 운전자들이 ‘고의성이 있는 사고’라는 내용이 담긴 합의서와 보험금 청구 포기서를 작성·제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해보험 업계 관계자는 “람보르기니 추돌사고의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손실액이 없는 상황”이라며 “게다기 워낙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이어서 경찰고발을 하는 것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기록됐다. 온라인을 통한 보험 가입률이 증가하고, 외산차와 고급 차량 증가가 손해율 상승 원인으로 지목된다. 23일 보험개발원은 2014년 자동차보험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3%로 전년 (86.8%)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보험사의 할인형 상품 판매가 확대돼 보험료가 감소한 것이 이유다. 여기에 대물·자차담보 등 물적담보 손해액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실제로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보험 가입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온라인 개인용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보다 7% 증가한 약 3조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36.9%를 차지, 최근 10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의 온라인 가입비율이 오프라인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수도권 지역의 온라인을 통한 가입한 비중이 非수도권보다 높았다. 외산차 가입비율이 높아진 것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2014년 2월 말 외산차 개인용 보험가입대수는 2013년 보다 24.8%…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최근 금융감독원에는 전손차량으로 다수의 사고를 야기해 보험금을 타낸 일당 6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전손 처리된 재규어 차량(잔존물 가격 218만원)을 구입 후 차량번호를 변경해 차량가액 4093만원의 자차보험에 가입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법규위반 차량 등을 대상으로 대물사고 10회와 단독 사고 3회를 포함 총 13회의 사고를 고의로 내고 수리비 명목으로 1억2700만원을 편취했다. 최근 전손 처리된 중고 외제차량을 저가에 구입해 다수의 고의사고를 야기하고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편취하는 보험사기가 늘고 있다. 전손처리란 충돌, 침수, 도난 등의 사고로 차량 수리비용이 차량가액(보험가액)을 초과할 경우, 보험사가 차량가액을 전액 보상하고 사고차량은 잔존물로 매각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22일 금감원은 최근 5년(2009년10월~2014년 10월)간 전손처리 이력이 있는 외제차량 중 차량번호가 변경된 차량의 사고이력과 보험가입내역 등을 확보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20명이 차량의 사고이력을 알 수 없게 한 후 총 117건의 고의사고를 야기해 13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적발했다. 이들은 전손 외제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이 이달 중으로 차량번호를 바꿔 고의로 자동차사고를 낸 차량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금융당국에서도 전손차량 외제차를 구입해 고의로 사고를 낸 후 보험금을 편취하는 사기를 적발하겠다는 방침이다. 2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현재 차량번호뿐만 아니라 과거 차량번호의 사고정보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는 24일 오픈한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 12월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 간 정책협의회에서 차량번호변경 이력 정보를 보험개발원 자동차사고정보와 연계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결과다. 2014년 연간 약 24만4000대(승용 일반차량)가 차량번호를 변경해 운행 중이다. 이 중 사고 후 번호를 변경해 운행중인 차량이 22%로 5만3000대 정도 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사고 후 변경번호 차량은 손해율과 사고발생율(자기차량담보 기준)이 각각 219%, 41%로 일반차량의 약 3배로 월등히 높다. 특히 고가차량(외제차 포함)의 경우 '전손사고->번호변경->전손사고'를 반복하면서 차량가액의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보험금을 받아 간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차량번호 입력만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주말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는 보험사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고는 수리비만 1억4000만원이 나와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가해 차량의 운전자가 거액의 수리비를 물어야 해 여론의 안타까움을 받기도 했던 사안이었다. 19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거제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SM7 승용차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추돌 사고는 이들 운전자끼리의 짜고 고의로 낸 사고였다. 가해자의 차량인 SM7 승용차는 동부화재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 동부화재는 1억4000만원의 보험금 청구를 받고, 전직 형사로 구성된 보험 사기전담팀(SIU)과 보상파트팀이 현장 조사를 벌였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SM7 운전자 A씨와 람보르기니 B씨의 말이 엇갈리는 등 사고 내용을 수상히 여긴 전직 형사 출신과 보상직원 등이 조사에 착수했다"며 "결국, 이들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아는 사이였던 이들은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 그런데, 이번 사고가 세간에서 크게 화제가 되자 이에 부담을 느껴 범행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돌 사고로 SM7의 보닛과 람보르기니의 뒤쪽 범퍼 등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큐보정이 출시된 이후 1년간 축적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건국대학교병원 김정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와 자큐보정의 실제 적용 사례가 논의됐습니다. 김정환 건국대병원 교수는 “기존 PPI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 분비 관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CAB 계열 약물이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식도염과 위궤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큐보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에서 자큐보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며 “빠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 주·야간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자큐보정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출시 1년 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2025년 3분기 잠정실적을 21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23억원 줄어든 4조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료비는 다소 줄었으나 감가상각비와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주요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역시 전년 동기보다 2423억원 감소한 37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3분기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여객 수요가 높은 시기나 올해는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의 변수로 국제선 수요가 위축됐고 지난해 9월에 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로 이연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약화돼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화물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531억원 줄어든 1조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 확대와 무역 갈등 영향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4분기에는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장기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 노선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계 시즌에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조정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화물 부문은 연말 소비 특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전자상거래 물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품목 유치를 강화해 이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는 외부 변수로 인한 단기 실적 둔화가 있었지만, 4분기에는 성수기 수요와 전략적 공급 운영을 통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 변화와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 당시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수 센터장은 이날 무죄 선고 후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1심 무죄 선고로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SM 인수 과정에서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직원 누구도 위법적 행위를 논의하거나 도모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94%),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 수준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하며 투자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2025년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 그리고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올 들어서는 새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기대감에 발맞춰 국내주식 투자 비중도 5.1%포인트 확대되는 등 30억원 이상 고객들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입니다. AI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삼성증권은 해석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은 ‘SNI’라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며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를 선보이며 줄곧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PB(프라이빗 뱅커)의 컨설팅 역량, 최적화된 상품 솔루션, 그리고 강력한 인프라를 결집한 독보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준 신뢰의 상징”이라며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MAU 550만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에이닷 앱·웹 450만과 전화·B tv·티맵 등 타 서비스 내 에이닷 기능 이용자 550만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SKT는 이번 성과가 에이닷이 고객들에 편리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본격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결실이라며, 에이닷이 해당 전략을 토대로 ‘국내 대표 AI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생태계 확장 전략’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앱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에이닷을 매개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전략입니다. MAU 1000만 돌파를 이끈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에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 적용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해 일상 속 활용 폭을 넓혔으며, 실제로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에이닷의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최신 AI 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 업데이트 이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SKT는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닷 전화를 지속 고도화했습니다. 2023년 9월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화’ 서비스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iOS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고, 2024년 10월에는 ‘T전화’에 에이닷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밖에도 ‘B tv’와 ‘티맵(TMAP)’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에이닷을 탑재해,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연스럽게 에이닷을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SKT는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글로벌 일정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동명의 일정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TimeTree)’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T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에이닷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입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이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호평받으며 MAU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에이닷이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고객의 모든 순간에 에이닷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며, 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한다.’ 바이오뉴트리온(대표 김주영)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PLUS-INTERPHEX KOREA 2025’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검진 이후 끊기기 쉬운 체중·대사 건강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B2C 상용화 패키지와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 향후 협력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은 과제 기간 동안 AI 코칭 앱 ‘닥터코치 3.5(이하 닥터코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앱 코칭+식이대체제 패키지’를 통합 상품화하고 ‘가입–설정–실천–리포트’로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재설계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대사 건강 관리의 실사용 근거를 축적했는데요. 전시 부스에서는 ‘닥터코치’ 서비스와 의사 설계 식이대체제의 통합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닥터코치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식단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임상영양사가 ACT 원칙에 따라 주간 실천 과제와 행동 체크리스트, 종합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는 등 ‘식이대체제–AI 코칭–리포트’가 하나의 통합 프로토콜로 작동하도록 고도화됐습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협회 세션 발표에서 ‘대사 건강 증진을 위한 AI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B2C 구독 운영 경험과 실사용근거 수집 방식, 기관 도입 프레임 및 보험 연계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신뢰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 B2C 구독 모델의 정식 론칭 범위를 확대하고, 검진센터·기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보험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EMR 연동형 환자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RWE 기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감량–유지–예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표준을 정착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 디지털 대사질환 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이번 성과 발표는 AI 기술과 실사용 근거(RWE)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을 통해 건강관리의 일상화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 대 1의 명암비가 특징입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합니다. 독자적인 모듈 표면 처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깊이 있는 블랙과 함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정렬로 모듈 간 틈새를 최소화했고 화면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설계로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함이 적은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 출력을 냅니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도 지원합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합니다. 144㎐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알맞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도 지원합니다.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도 적용했습니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컬러 컨시스턴시 와이드 뷰잉 인증으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균일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제품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른 주거공간 전자파 인증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에서 가정용·실내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클래스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추후 이 제품을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B2B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줄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