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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외제車값 뻥튀겨 보험 가입..13억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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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22, 2015, 14:03:31

금감원, 전손 외제차량 차량번호 세탁한 보험사기 혐의자 20명 적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최근 금융감독원에는 전손차량으로 다수의 사고를 야기해 보험금을 타낸 일당 6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전손 처리된 재규어 차량(잔존물 가격 218만원)을 구입 후 차량번호를 변경해 차량가액 4093만원의 자차보험에 가입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법규위반 차량 등을 대상으로 대물사고 10회와 단독 사고 3회를 포함 총 13회의 사고를 고의로 내고 수리비 명목으로 12700만원을 편취했다.


최근 전손 처리된 중고 외제차량을 저가에 구입해 다수의 고의사고를 야기하고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편취하는 보험사기가 늘고 있다. 전손처리란 충돌, 침수, 도난 등의 사고로 차량 수리비용이 차량가액(보험가액)을 초과할 경우, 보험사가 차량가액을 전액 보상하고 사고차량은 잔존물로 매각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22일 금감원은 최근 5(200910~201410)간 전손처리 이력이 있는 외제차량 중 차량번호가 변경된 차량의 사고이력과 보험가입내역 등을 확보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20명이 차량의 사고이력을 알 수 없게 한 후 총 117건의 고의사고를 야기해 13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적발했다. 이들은 전손 외제차량 13대를 저가에 구입해 차량번호를 변경하는 식으로 보험사기를 벌였다.  

 

이번에 적발된 혐의자들은 출고 후 평균 5년 이상 경과한 중고 전손 외제차량을 저가(잔존물가액)에 취득했다. 혐의차량의 평균 잔존물 매각 가격은 1563만원이지만, 평균 자차보험 가입금액은 3661만원으로 2.3배에 달했다. 


특히, 이들 중에서는 218만원의 전손 재규어 차량을 4093만원으로 부풀려 자차 보험에 가입했다. 무려 18.8배나 차량가격을 뻥튀긴 것. 

 

혐의자들은 1인당 평균 5.8건의 사고를 내서 65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13대 차량 중 5대의 차량은 반복적으로 전손처리 됐는데, 전체 지급보험금(13억원)중 차량수리비 명목의 보험금(12.4)95%를 차지했다.

 

이들은 주로 경미한 물적사고(차량사고)를 일으킨 후 미수선 수리비로 보험금을 현금으로 받았다. 총 편취금액 13억원 중 대인보험금은  6000만원으로 4.9%에 불과했다. 미수선 수리비로 현금 수령한 금액은 107000만원으로 전체 수리비의 82.2%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자 20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수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보험사기 취약분야인 중고 외제차를 이용한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험사기는 반드시 적발해 엄중 처벌키로 했다. 

 

아울러, 보상직원이 주먹구구식으로 지급하던 미수선수리비 지급관행 개선에 나섰다. 이준호 금감원 국장은 "미수선수리비 지급에 앞서 보상직원의 현장입회하고 사전견적서를 청구하는 등 합리적인 수리비 산정과정을 거친 후 지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보험개발원은 이달 중으로 보험사가 자동차보험 계약인수 및 보험금 지급시 차량번호 변경이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차량번호 이력별 사고조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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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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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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