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KEB하나은행과 대구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대형은행에서 KEB하나은행, 소형은행에서는 대구은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술금융이란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 등 성장성이 큰 기업에 금융 지원을 하는 것이다. 기술금융은 전체 중소기업 대출의 25.8%를 차지한다. 금융당국과 신용정보원, 금융연구원 등은 은행권의 기술금융 대출 공급 규모와 질적 구성 등을 정량(총 83점)·정성(총 17점) 평가해 반기마다 결과를 내놓는다. 하나은행은 기술신용대출과 지적재산권(IP) 담보대출 평가액 등 정량지표는 물론 인력·조직·리스크관리 등 정성지표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아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IBK기업은행은 가장 큰 기술대출 기업지원(48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정성평가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소형 은행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대구은행은 대출 공급 규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기술기반 투자 확대와 지원 역량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2위인…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8일 “금융과 통신의 융합으로 진정한 혁신 아이콘이 될 것”이라며 “오래 기간 쌓은 금융분야 전문성을 살려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고 24시간 고객 일상과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KB국민은행은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리브 M’의 론칭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CEO,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은 일상뿐 아니라 금융서비스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고 있다”며 “금융과 IT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통신사가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IT회사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금융과 통신의 활발한 융합현상이 과속화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브 M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최초의 통신서비스인만큼 현대인의 필수 생활영역인 금융과 통신의 융합으로 진정한 혁신 금융의 아이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리브 M은 국민은행이 이동통신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하는 모바일 서비스다. 간소한 요…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이 금융과 통신의 융합한 모바일 서비스 ‘Liiv M(리브모바일)’을 선보였다.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 서울에서 열린 Liiv M(리브모바일) 론칭행사에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하현회 LG 유플러스 부회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iiv M은 기존 통신사의 복잡한 요금제를 간소화한 합리적인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약정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유심 내 KB모바일인증서를 탑재해 휴대폰을 교체하더라도 사용 중인 유심칩을 삽입하면 인증서 추가 발급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국민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 달 4일부터 일반 고객들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월 중순부터는 셀프 개통, 친구결합 할인, 잔여데이터 포인트리 환급, 유심(USIM)…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 개선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서 진행하는 노인일자리사업 홍보와 노인생산품 판로개척에 협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전국 875개 영업점 객장TV와 디지털포스터 등에 노인일자리 캠페인 동영상과 2020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안내 등의 홍보물을 28일부터 게재한다. 또 은행 영업점 중 방문고객이 많은 곳을 선정해 고객이 직접 어르신들이 만든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용 진열데크를 설치하는 등 노인생산품 판로개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노인일자리사업 홍보를 통해 노인의 소득보전과 사회참여활동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노인일자리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우리금융그룹 관계사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Backed Securities) 발행총액이 전년 동기보다 10% 넘게 감소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ABS 발행총액은 9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1조 3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금융공사의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 7000억원 감소와 부동산 PF ABS 3000억원 발행 축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5조 3000억원의 MBS를 발행,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00억원 감소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지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한 MBS 발행 감소세도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회사는 부실채권,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조 9000억원,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24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전년 동기 대비 자사보유자별 ABS 발행액은 공공법인, 금융회사와 일반기업 모두 감소했다. 은행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6000억원, 여전사는 할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금융감독원은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보험상품(무(저)해지환급금 보험)이 보험료가 낮은 점만 강조돼 판매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최근 이같은 보험의 불완전판매로 소비자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27일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같은 상품은 보장성보험임에도 목돈마련 목적의 저축성보험처럼 안내되거나 납입기간 이후의 높은 환급률만 강조되는 사례 등이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무(저)해지환급금 보험의 판매(신계약)는 지난 2016년 42만건, 2018년 300만건, 올해 상반기 318만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판매 초기에는 암보험 등 건강보험과 어린이보험을 중심으로 판매됐으나, 최근에는 보험기간이 긴 종신보험이나 치매보험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무(저)해지환급금 보험 가입 때 유의해야 할 8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명칭을 확인해야 한다. 상품 명칭에 ‘해지환급금 미지급(일부지급)’ 또는 ‘무(저)해지환급…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IBK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38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5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한 1조 3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35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7% 줄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 220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9월 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작년 말보다 6.3% 증가한 16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0.1%포인트 오른 22.6%를 나타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1.81%, 누적 대손충당금은 1조 361억원이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83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조 404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3분기까지 6조 15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 분기 말 대비 0.99%포인트 상승한 10.01%, 총자산이익률(ROA)은 전 분기 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0.69%로 집계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KEB하나은행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 7913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임금피크 퇴직비용(1260억원)과 원화 약세로 인한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명동사옥 매각이익(약 3200억원)이 상쇄해 작년 동기보다 1.9% 늘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57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6.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48%였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분기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0%, 연…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금융지주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이 2조 896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조 6434억원)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98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세 분기 연속 9000억원대 이상의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 신한금융은 해외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고 비이자이익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해외부문 순이익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292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71억원 증가해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했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2조 586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3% 급증했다. 사업부문제의 성과도 주효했다. 은행과 금융투자, 생명이 함께하는 GIB(글로벌자본시장)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5209억원으로 36.9% 늘었다. 비은행 부문이 그룹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1조 9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6% 증가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3분기 2조 279억원을 포함해 누적 기준으로 5조 92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지난 24일 서울역 인근 쪽방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라면 947박스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라면은 신한생명 임직원이 진행한 아나바다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구입했다. 이날 성대규 사장을 비롯해 부사장·상무·본부장 등 임원 12명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준비한 라면은 서울역 쪽방상담소 나눔터에서 거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성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아나바다 나눔 장터’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기증한 전자제품, 육아용품, 의류 등 1000여점의 제품 중 미개봉품 또는 사용감이 적은 물품 600여점을 선별해 이달 10~11일에 걸쳐 본점에서 판매했다. 이어 기증품 154점은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활용한 물품경매를 통해 판매됐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전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아나바다 나눔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이뤄져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최근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수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관련 단체보험 시장도 지난 2017년 4300만원 수준에서 올해 6월 기준 4억 5000만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판매된 개인형 이동수단 단체보험이 13건에서 올해 6월 2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로 보험금이 지급된 건수를 보면 2017년 3건에서 지난해 46건으로 15배 이상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보험금이 지급된 건수는 44건으로 벌써 지난해 수준까지 올라왔다. 지급된 보험금 액수를 보면 2017년 284만원에서 지난해 3140만원으로 11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지급된 보험금은 4455만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발생으로 93건, 총 7879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건당 평균 보험금은 85만원 수준이다.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이 개인…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2019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코리아 리더스 서밋’ 에 참가해 ‘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WEPs)’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고 25일 밝혔다. WEPs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2010년 공동으로 발족한 이니셔티브이며, 현재 구글, 씨티그룹 등 전세계 2600여개 기업의 지지를 받고 있다. WEPs의 7개 원칙은 ▲양성평등 촉진을 위한 리더십 ▲동등한 기회, 포용 및 차별 철폐 ▲보건, 안전 및 폭력으로부터의 자유 ▲교육과 훈련 ▲사업 개발, 공급망 및 마케팅 활동 ▲지역사회의 리더십 및 참여 ▲투명성, 측정 및 공시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행사에서 ‘기업의 여성 역량 강화’에 대한 우수 사례로 KB손해보험의 ‘드림 캠퍼스’가 소개됐다. 차세대 예비 여성 리더를 위한 사내 대학이다. 금융과 보험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갖춘 프로 금융인을 육성하기 위한 1년제 교육 과정이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의 출산휴가 최대 110일…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권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이들이 연임에 성공할지, 새로운 수장이 나타날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내달 허인 KB국민은행장을 시작으로 12월에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과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재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4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 행장을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를 상시적으로 검증했다. 대추위 관계자는 허 행장에 대해 “취임 후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 등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해 왔고, 적극적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했다”고 재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허 행장은 오는 11월 중에 대추위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 추천 과정을 거쳐 은행 주총에서 확정된다.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사례와 동일하게 임기는 1년이다. 연임이 확장되면 허 행장의 임기는 20…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캐리어냉장이 냉동·냉장·솔루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미 빌트인 형태의 ‘캐리어 클라윈드 피트인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에 렌탈의신은 해당 제품으로 렌탈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렌탈의신은 ‘캐리어 클라윈드 피트인 냉장고’를 렌탈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피트인(Fit in)’은 캐리어냉장이 신규 런칭한 세미빌트인 주방 전문가전 라인이다. ‘피트인’ 제품들은 주방공간에 최적화한 사이즈와 성능·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캐리어 클라윈드 피트인 냉장고’는 밀레니얼 세대인 신혼부부와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했다. 상냉장·하냉동 4도어 구성으로 용량은 566L다. ‘캐리어 클라윈드 피트인 냉장고’는 냉기 전달이 빠르고 온도 유지에 탁월한 ‘메탈쿨링’을 적용했다. 슬림한 깊이감을 강조해 인테리어 가전의 기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깊이를 기존 900mm 에서 700mm로 줄여 제품 전면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막았다. 주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냉장고의 공간을 최소화해 실용적인 공간 활용 효과와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 겉은 메탈 소재로, 내부…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신한카드(대표 임영진)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신한카드 D-day’(이하 디데이 카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카드는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2030세대의 소비성향에 특화된 혜택을 찾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카드 사용 혜택을 주 단위, 요일 단위로 구성해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연회비는 1만 8000원이다. 요일별 혜택은 요일 별로 지정된 영역에서 이용 시 마이신한포인트 5%를 적립해준다.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적용되며 매월 최대 3만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목요일에는 영화 예매 ▲금요일에는 요식업종 가맹점 ▲토요일에는 미용, 마사지, 체형관리 등 뷰티업종 가맹점 ▲일요일에는 온라인 쇼핑 이용금액의 5%가 적립된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금액은 요일에 상관없이 매일 적립된다. 구독경제 서비스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있다. 멜론 음악 및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홈페이지에서 정기 결제를 신청해 디데이 카드로 결제하면 매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