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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CEO 줄줄이 임기 만료...연임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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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5, 2019, 10:10:43

허인 국민은행장 사실상 연임 확정..농협·기업은행장도 연임 가능성↑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권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이들이 연임에 성공할지, 새로운 수장이 나타날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내달 허인 KB국민은행장을 시작으로 12월에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과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재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4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 행장을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를 상시적으로 검증했다.

 

대추위 관계자는 허 행장에 대해 “취임 후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 등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해 왔고, 적극적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했다”고 재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허 행장은 오는 11월 중에 대추위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 추천 과정을 거쳐 은행 주총에서 확정된다.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사례와 동일하게 임기는 1년이다. 연임이 확장되면 허 행장의 임기는 2020년 11월까지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도 올해 말에 임기가 끝난다. 이 행장은 지난해 12월 한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농협금융은 2017년 말부터 1년마다 성과에 따라 자회사 CEO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행장의 가장 큰 성과는 농협은행의 순이익을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에도 8456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2년 연속 1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행장은 농협은행 역사상 전례가 없지만 3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도 오는 12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르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수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인선이라 인사 향방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직 안팎에서는 김 행장 연임 가능성과 함께 내부 승진설, 관료 임명설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행장은 역대 4번째 자행 출신 CEO로 취임 후 현 정부 정책 기조와 맞는 포용적 금융을 적극 펼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당기순이익 1조6958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손실 사태로 은행장 임기제도에 대해 단기성과에 매진하기보다 경영전략의 일관성과 연속성 필요 개선 여론이 커지고 있는 점도 김 행장의 연임에 힘을 실어준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DLF사태와 리딩뱅크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조직 안정화와 기존 추진사업의 연속성이 중요해져 연임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특히 은행장의 경우 경영성과 성적이 연임에 큰 영향을 준다. 그러나 일부 은행의 경우는 일신 차원의 세대교체 가능성 변수도 있어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3월에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임기를 마친다. 이어 4월에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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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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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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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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