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온라인몰 강세에 나선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오프라인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면서 온라인몰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는 이마트가 아침배송을 시작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예약배송 시간을 확대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오전 6시부터 상품을 배송받는 ‘쓱배송 굿모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마트몰은 지난 2009년 이마트 온라인 사업부가 신설된 이후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영업흑자를기록했다. 1분기 총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한 3037억원을, 영업이익은 2억원을 달성해 1년 전 영업손실(37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에 이마트가 쓱배송 굿모닝을 통해 온라인몰 시장 확대에 나선다. 기존 이마트몰 예약배송 첫 시간대는 오전 10시~13시였다. 이를 오전 6시~9시, 오전 7시~10시의 두 가지 시간대를 추가해 운영한다. 쓱배송 굿모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전날 오후 6시까지 주문하고, 배송희망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아침배송은 중소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에서 시작해 최근엔 대형 유통업체로 확장되는 추세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장기 저축성보험(연금보험)에 대한 세제혜택이 축소된 것과 관련해 과세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월납 계약의 경우 합산보험료 150만원까지만 비과세가 적용되는데, 이 때 한도 초과를 유발하는 계약(원인계약)의 월납보험료에 따라 과세대상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월적립식 연금보험 계약에 대해서는 1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13일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강성호 연구위원은 ‘연금보험의 비과세 기준 개정 필요성과 시사점’에서 “연금보험의 월납보험료에 대한 비과세 기준이 금액(합산보험료)에 의해서라기보다 원인계약에 의해 발생함에 따라 과세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작년 4월, 정부는 연금보험 등 장기 저축성보험의 비과세 납입 한도를 일시납에 대해 축소하고 월납보험료에 대해서는 신규로 적용했다. 10년 이상 유지하는 연금보험에 대해 일시납은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월납보험료는 한도가 없었는데 150만원 한도가 생겼다. 원인계약이란 하나 이상의 연금보험 계약 체결로 합산보험료가 월납한도(150만원)를 초과하게 된 계약을 뜻한다. 현행 월적립식 연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의 모바일 앱이 출시됐다. 모바일을 통한 방문자 수가 크게 늘고 있어, 모바일 이용자의 편의성 및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험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안드로이드용은 지난달 2일, 아이폰용은 지난달 17일에 출시됐다. 보험다모아는 지난 2015년 11월 30일 서비스 개시 이후 약 276만명이 방문(이달 기준)했다. 하루 평균 약 3100명 규모다. 상품 등록건수는 출시 당시 총 207종에서 이달 기준 357종으로 150종(약 72%)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방문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1만명 수준이었던 모바일 방문자 수는 지난해 51만명으로 63% 이상 증가했다. 전체 비율에서도 2016년 33.2%에서 지난해 41.2%로 8.0%p 증가했다. 이와 관련 손보협회 관계자는 “모바일 방문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보험다모아를 검색하거나 직접 사이트 주소를 입력해야만 접속이 가능해 모바일 이용자의 불편이 발생했다”며 “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지난 8일 직장인 A씨는 퇴근길 편의점에 들러 그날 저녁으로 먹을 음식을 구매했다. 밥반찬류를 찾던 중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세븐일레븐의 '꼬막장'이 눈에 띄었다. 구매 후 집에 돌아와 꼬막장을 열었는데, 시큼한 쉰 냄새가 올라왔다. 유통기한이 이틀이나 남았지만, 제품 안 꼬막은 이미 상해 있던 것이다. 5월 들어 날씨가 점차 포근해지면서 편의점 냉장 제품에 식중독 주의보가 내려졌다. 편의점의 냉장 제품 대부분은 개방형 진열대(오픈 쇼케이스)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진열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워 제품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등이 진열되는 개방형 진열대의 냉장 온도는 5~6°C를 유지하고 있다. 개방형 진열대는 소비자가 제품을 손쉽게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점 업계가 선호하고 있다. 반면, 열려 있기 때문에 내·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아 냉장 성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또 온도를 유지하는 냉장 기계에 오류가 났을 때 쉽게 알아 차리지 못 한다는 단점도 있다. 식품위생법상 도시락의 냉장보관 온도는 0~10°C를 유지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손해보험이 작년 7월에 출시한 단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특성상 보험료가 소액이고 출시 초기라 판매건수도 워낙 적다 보니, 한 번의 사고가 손해율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대표이사 양종희)는 필요할 때 단 하루만이라도 가입할 수 있는 단기 자동차보험인 ‘KB매직카모바일하루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승용차나 렌터카를 운전하는 경우 가입할 수 있다. 최대 7일까지 가입 가능하며 보험료는 1일 가입 때 최소 6000원이다. KB손보 외에 더케이손해보험이 유사한 상품을 2012년부터 판매 중이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 상품의 손해율은 100%를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중에서 교통사고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즉, 받은 보험료 보다 나간 보험금이 더 많다는 의미다. 손해율이 악화된 가장 큰 이유는 총 원수보험료 수준이 너무 적기 때문. 하루 가입 때 보험료가 1만원을 넘지 않는데, 판매량도 최근까지 총 5000여건(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직접 여러 보험사를 상대로 가입 가능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가 오는 10일부터 제공된다. 이를 통해 무분별한 공동인수가 줄어들어, 보험료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오는 10일부터 자동차보험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가 개시된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보험은 작년 말 기준 약 2100만대의 차량이 가입한 대표적인 국민 보험상품으로, 국민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민원도 많이 발생한다. 특히, 보험사가 사고 이력이 있는 운전자의 보험을 ‘인수거절’할 경우 공동인수(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약 1%)로 인해 보험료가 증가하게 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2013년부터 보험사의 공동인수 전에 공개입찰을 통해 다른 보험사의 인수 의사를 확인 후 계약을 체결하는 ‘계약포스팅제’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보험사의 참여 부족 등으로 인해 활용도가 저조한 실정(지난해 체결 건수 0건)이다. 계약포스팅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특정 보험사가 인수거절한 계약은 다른 보험사들도 인수를 기피한다는 것. 보험사들은 손해율 관리 등을 이유로 다른 보험사의 인수거절 이력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개인사업자대출이 가계자금으로 유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은행권의 현행 사후점검기준은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와 은행권은 공동 T/F를 구성해 대출금 유용에 대한 사후점검기준을 개정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과 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의 용도 외 유용 사후점검기준 개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은행은 은행연합회가 자율규제로 마련한 ‘자금용도외 유용 사후점검기준(2005년 3월)’에 따라 대출금이 대출목적 이외의 용도로 유용됐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유용의 대표적인 예로는 기업대출을 기업 활동과 무관한 주택구입자금 용도로 사용하는 것 등이 있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의 조사 결과, 현행 사후점검기준은 ▲용도외 유용 점검대상 선정 기준 느슨 ▲영업점의 형식적 서면점검 및 현장점검 부담 ▲용도외 유용 때 조치에 대한 안내 미흡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먼저, 점검을 생략하는 금액 기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개인사업자대출이 건당 2억원 이하 또는 동일인당 5억원 이하인 경우 용도 외 유용 점검 생략이 가능한데, 일부 은행은 작년 중 취급한 개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지난 4월 결혼 준비를 위해 중국 천진에서 한국을 방문한 예비 중국인 신혼부부 천이(陈意·35·남)씨와 차이슈에팡(菜雪芳·30·여)씨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찾았다. 이들은 무역센터점 바세론 콘스탄틴 매장을 방문해 5000만원 상당의 예물 시계와 타임옴므, 톰브라운 등에서 1000만원 가량의 남성복을 구매했다. 차이슈에팡씨는 “지난번에 가로수길을 방문하면서 강남을 알게 됐는데 그 때 한국 사람들은 결혼 준비를 청담동에서 많이 한다는 얘기를 들어 예비 신랑과 함께 왔다"며 "반지·시계 등 혼수품을 구매하고 중국인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를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관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 싼커(개별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결혼 성수기 시즌인 봄이 되면서 결혼을 앞둔 중국인 싼커 커플이 백화점업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점차 늘어난 가운데, 최근 봄시즌을 맞이해 고가의 시계와 쥬얼리 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노동절 연휴기간이었던 지난달 27일부터 5월 4일까지 백화점 매출이 급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당국과 생명보험협회 주도로 ‘변액보험 펀드주치의’ 제도가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변액보험 보유건수 전체 2위와 3위인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 보유건수에 비해 턱없이 적은 펀드주치의 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1인당 24만건, 한화생명은 1인당 21만건을 관리하는데, 이는 1인당 1만 4000명을 관리하는 신한생명보다 17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변액보험을 가입한 가입자들 사이에 서비스 질 격차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과 생보협회는 변액보험 가입자들의 펀드수익률 등을 관리해주는 ‘변액보험 펀드주치의’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변액보험을 판매 중인 22개 생보사(NH농협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제외)가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 보험사별 배치 인력 수를 보면, 보유 계약 수가 가장 많은 삼성생명이 23명으로 최다 인원을 배치했다. 그 다음으로 신한생명이 10명, 한화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이 각각 8명, 교보생명 5명 순이다. 단순 인력 숫자만으로 비교하면 삼성생명이 단연 앞서는 것으로 보이지만, 인력 1명당 관리해야 할 계약건수로 비교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유계약 10만건 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자동차보험에서 차량 관련 손해액의 비중이 사람 관련 손해액의 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점유율 증가 등 자동차 가격 상승과 더불어 자동차사고 환자의 입원 비율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일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이 제공한 ‘연도별 자동차보험 손해액’ 자료에 따르면 10년 전인 2007년의 경우 인(人)담보(대인+자손) 손해액이 물(物)담보(대물+자차) 손해액 보다 미세하게 높았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작년에는 물담보 손해액이 인담보 손해액을 추월했다. 2007년 자동차보험 총 손해액은 6조 7832억원이며 인담보의 비중이 51.7%(3조 5080억원), 물담보의 비중은 48.3%(3조 2752억원)였다. 작년에는 이러한 비중이 역전돼, 인담보 비중이 41.3%(4조 5620억원), 물담보 비중 6조 4662억원(58.7%)으로 나타났다. 전체 손해액 규모가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인담보와 물담보 손해액 비율이 뒤바뀐 것. 업계에서는 이러한 역전 현상의 원인으로 크게 두 가지 요인을 들고 있다. 자동차 가격 상승(수입차 증가)으로 인한 수리비 증가와 교통사고 환자 입원율 감소에 따른 의료비 감소가 복합적으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변액보험을 취급하는 생명보험사들이 가입자의 펀드수익률을 관리해주는 ‘변액보험 펀드주치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생보사들은 변액보험 전용콜센터 설치 및 전문상담인력 배치를 완료하고 본격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는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22개 생보사가 ‘변액보험 펀드주치의’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변액보험 펀드주치의는 변액보험판매자격 또는 종합자산관리사 시험 합격자가 변액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펀드 선택·변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다. 가입자들은 개별 생보사 콜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담항목은 크게 3가지로 ▲펀드 일반현황(펀드별 자산규모, 펀드변경 신청방법 등) ▲계약자별 현황(투자성향, 펀드변경 내역, 안내장 재발행 요청 등) ▲투자 관련 정보(시황 분석, 펀드별 운용정보) 등이다. 변액보험을 판매하지 않는 두 생보사(NH농협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를 제외한 22개 생보사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말 기준 변액보험 보유건수가 가장 많은 삼성생명(약 186만건)이 가장 많은 23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그 다음으로 신한생명(약 14만건)이 10명, 한화생명(약 168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노년기 치매를 보장하는 보장성보험인 치매보험을 목돈 마련 또는 노후 연금 목적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성보험을 연금 상품 등 저축성보험으로 판매하는 것은 불완전판매에 해당되므로 가입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금융감독원이 소개한 ‘치매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에 따르면, 간병보험 등 치매를 보장하는 보험을 연금 목적으로 권유하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이율을 강조해 판매하는 불완전판매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보험은 치매를 보장하는 보장성보험이기 때문에 목돈 마련이나 연금 목적으로 가입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보장성보험인 종신보험을 연금 등 저축성보험으로 판매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장성보험인 치매보험은 중도에 해약할 경우 환급받는 금액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매우 적을 수 있다”며 “또한, 중도 해약을 할 경우 치매 발생확률이 높은 노년기에 치매 보장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치매보험 가입 때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중증치매 및 경증치매도 보장 가능한 상품 선택 ▲80세 이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급정거와 급가속을 하지 않고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등 평소 안전운전하는 운전자는 ‘안전운전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10%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차선이탈 경고장치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도 해당 특약 가입 때 최대 8%의 보험료 절약이 가능하다. 1일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특약으로 ▲안전운전 특약 ▲첨단안전장치 특약 ▲대중교통이용 특약 ▲교통안전교육이수 특약(만 65세 이상) 등을 소개했다. 먼저, 안전운전 특약은 일명 ‘UBI(Usage Based Insurance) 특약’으로 불리며 가입자의 자동차보험료를 10% 할인해 준다. 현재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등 2개 보험사가 운영 중이다. 이 특약은 보험가입 전 내비게이션(T맵)을 기반으로 주행거리 500km 이상의 데이터를 평가해 안전운전점수 61점(100점 만점) 이상이면 가입 가능하다. 점수는 급가속이나 급감속, 제한속도 초과 등이 없을 경우 높아진다. 기명 피보험자 1인 한정운전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이 조건이다.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서도 보험료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대상 장치로는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충돌 경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손해사정 업무가 개선되고 처벌이 강화된다. 보험사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은 손해사정사는 보험사뿐만 아니라 계약자 등에게도 손해사정서를 제공해야 하며, 손해사정사 금지행위를 보험업법에 규정해 위반 때 영업정지 등의 행정제재를 부과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개정 보험업법은 오는 8월 22일부터 적용된다. 먼저, 보험사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은 손해사정사는 보험사뿐만 아니라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보험금청구권자에게 작성한 손해사정서를 제공·안내해야 한다. 현재는 보험사에게만 손해사정서를 제공토록 돼 있는데, 이를 수정한 것이다. 다만, 보험금 지급지연 등 소비자 불편을 고려해 손해사정서를 작성하지 않는 단순 소액심사건은 제외한다. 단순 소액심사건은 필요서류 제출 및 확인만으로 보험금 지급심사를 완료하고 3일 이내에 보험금이 지급되는 경우다. 또한, 위탁 손해사정사가 손해사정서를 제공하는 수단을 서면, 문자메세지, 이메일, 팩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정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손해사정서 제공 수단을 지나치게 한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마트가 중국 베이징(화북법인)에서 운영하는 점포 21개를 현지 유통기업인 '우메이 그룹'(WUMART)에 매각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베이징에 위치한 롯데마트를 우메이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확정한다. 매각가는 약 14.2억위안으로 알려졌다. 한국 원화로는 2485(환율 175원 기준)억원에 달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매각금액은)외부 자산평가기관들의 평가 금액이 11억~14억위안 수준일 때 자산가치에 부합하는 조건이다”며 “롯데쇼핑은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유지와 원만한 인수인계를 위해 매각 이후 화북법인에 대한 지분 5%를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베이징 점포를 인수하는 우메이그룹은 '중국의 월마트'로 불리는 현지 유통기업이다. 1994년 설립됐으며, 중국 전역에서 마트와 슈퍼마켓 등 400여곳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상하이 지역에서 운영하는 74곳의 점포도 '리췬그룹'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리췬그룹은 앞서 이 지역 롯데마트를 실사했다. 롯데그룹은 당초 중국 롯데마트 112개 점포를 한 꺼번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중국 내 권역별로 조건과 상황이 제각각이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LG 이지 TV'를 개발,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홈 화면과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맞춤형으로 개발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LG전자는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 중심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크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webOS 홈 화면 대비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상단에 별도의 '헬프' 버튼을 추가해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LG전자는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습니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합니다.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으로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버디로 연결된 가족은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TV 제어도 가능해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TV 카메라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고객이 사진을 보정하고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복약, 화초 물 주기 등 일정에 대한 알람을 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TV를 시청 중일 때는 팝업을 띄우고 대기 모드에서는 팝업과 함께 소리를 통해 일정을 알려줍니다. 이지 TV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에보를 기반으로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을 제공합니다.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래방 기능을 사용할 때는 별도의 마이크 필요 없이 리모컨을 마이크로 활용 가능합니다.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2025년형 LG AI TV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29일 20시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 출하가는 65형이 276만9000원, 75형이 386만9000원입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9000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금융권 PF 연체율, 사업성 평가, 정리·재구조화 진행 현황, 제도개선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업권과 건설업계 대표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당국은 PF 시장 전반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익스포져는 1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4조1000억원 줄어든 수치로, 신규 취급액보다 사업 완료와 정리·재구조화에 따른 감소폭이 더 컸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사업성이 양호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상업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자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월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4.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부실 사업장의 정리와 정상화가 이어지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부실우려 여신 규모는 20조8000억원으로 전체 익스포져의 11.1%를 차지했습니다. 규모와 비중 모두 전분기보다 줄어들어 건전성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 실적은 누적 12조7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목표치였던 12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당국은 이를 PF 시장 안정화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시장 급격한 충격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분양성과 수익성 차이가 존재하고, 일부 사업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추가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정리·재구조화를 이어가고, 고위험 사업장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내부 심사 강화 등을 주문했습니다. 연내에는 PF 건전성 제도개선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자기자본비율 반영 방식 개선, 위험가중치 정비, 업권별 대출한도 체계 재설계 등을 포함해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업계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자칫 급격한 규제 강화가 자금 공급 위축으로 이어져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장 안정과 금융권 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연내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PF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송치홍 교수 연구팀이 일본 공동연구진과 함께 감귤 해충 속 세균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독특한 관형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8일 송치홍 의과대학 융합의과학과 교수팀이 일본 토요하시기술과학대, 생리학연구소, 고베대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감귤 해충 ‘귤나무이’ 속 세균 프로프텔라 내부에서 길이가 수십 마이크로미터에 달하는 관형 구조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귤나무이는 아시아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감귤류 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 해충으로, 공생 세균인 프로프텔라는 독성 화합물을 합성해 해충의 천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관형 구조는 프로프텔라 세포 내부에서 확인됐습니다. 정밀한 3차원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이 구조는 리보솜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단백질 합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세포 뼈대를 이루고 물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등 다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성과는 세균이 단순한 생명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서는 발견으로, 생물 진화 연구에서 세포 구조 발달 과정을 규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귤나무이를 겨냥한 선택적 방제 전략에도 활용 가능성이 커 농업 현장에서 감귤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치홍 교수는 “이번 발견은 세계 최초로 세균 내에서 보고된 구조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며 “생명과학 연구뿐 아니라 농업 실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npj Imaging' 9월 18일자에 게재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모비스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파리기후변화협정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1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로, 오는 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공급망의 감축 방안도 동시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향후 5년 내 달성할 온실가스 감축분은 기준점인 지난 19년 대비 46%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을 2030년까지 46% 감축한다는 중기 목표를 승인 받았습니다.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3)는 2030년까지 원단위 기준으로 55% 감축을 목표로 합니다. SBTi 승인은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영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에 SBTi 검증 여부가 포함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SBTi 승인을 갖춘 부품사를 선호하는 추세기 때문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구체적인 탄소중립 실천 전략으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30년까지 65%, 40년까지는 100% 전환한다는 목표하에 국가별·사업장별로 별도의 타임라인을 수립해 RE100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구와 울산공장, 영남물류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해외에서는 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에 관련 설비 설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체결과 인증서 구매 등 다각도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려 슬로바키아, 브라질, 터키사업장은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관리 체계화를 지원하고 저탄소 원소재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공급망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해 국내외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공시했고 이를 기반으로 배출 특성별 관리 방안도 수립해 효과적인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추진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글로벌 궐련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무연담배시장 포트폴리오 확장, 주주환원을 통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2.5% 상향조정했습니다. 강은지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궐련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궐련사업내 글로벌사업 매출비중은 64%를 기록하며 국내사업 매출비중을 추월했다"며 "글로벌 궐련사업은 탄력적인 가격정책과 국가·지역확장, 해외공장 가동 및 현지 원재료 조달을 통한 원가개선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담배사업부의 영업이익률 또한 안정적으로 20% 후반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지난 23일 CEO인베스터데이(기업설명회)에서 글로벌 궐련사업을 핵심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궐련사업은 올해 4월 완공된 카자흐스탄공장과 내년초 완공될 인도네시아 2,3공장을 통해 해외생산 비중을 늘리며 제조원가 개선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강 연구원은 "2023년 기준 궐련담배 해외생산 비중은 18%였지만 향후 50%에 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무연담배가 궐련담배의 수요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무연담배시장 성장동력 확보 또한 중요하다"며 "KT&G는 PMI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23일 추가로 니코틴 파우치시장 진출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KT&G는 글로벌담배업체인 알트리아와 SPC(KT&G지분 51%, 알트리아 지분 49%, KT&G 최종 출자금액 1605억원)을 설립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업체 Another Snus Factory 지분 100%를 인수하고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시장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인수할 업체는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LOOP의 글로벌판권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KT&G는 23일 올해 주당 배당금을 최소 6000원(반기 1400원, 기말 4600원 예상)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인상했고 2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작년 추가 매입 및 소각규모인 1500억원 대비 1100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또 "향후 배당성향은 5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23일 CEO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업데이트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배당금은 2024년 5400원에서 2027년 7000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 기업을 정부의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는 전국의 산업거점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지속 확충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자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사업이 반영된 이후 절차에 따라 사업 공고를 진행하였으며,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을 통해 사업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비를 전액 실집행 완료하고 연차별로 예산투입을 차질없이 진행해 오는 27년까지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의 개발 성과와 민간의 개발 성과를 통합하여 실증할 선로를 ’30년까지 차질없이 구축할 예정이다"며 "연내 HVDC 산업육성전략”을 수립·발표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구체적인 건설 및 실증 방안을 마련하고 HVDC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동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기술국산화에 이어 협력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동아제약이 국산 생약 원료 산업 확대를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손잡았습니다. 동아제약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육성 황해쑥 품종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황해쑥추출물의 안정적인 원료 생산·공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아제약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가받은 황해쑥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성인 93명, 12주)에서는 위장관 증상 평가척도(GSRS)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황해쑥 ‘평안애’는 농촌진흥청이 지난해에 등록한 품종으로, 이름에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육성과 보급, 농가 매칭 지원을 맡고, 동아제약은 효능 연구와 기능성 제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생산농가는 국산 원료의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에 참여합니다. 윤춘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국산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평안애 효능 연구를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