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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흑자전환”..이마트 아침배송으로 외형성장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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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4, 2018, 15:05:29

이마트몰, ‘쓱배송 굿모닝’..오전 6시부터 배송 시작..배송비 2천·5천원
서울 영등포·용산 지역 1차 테스트.. 7월 중 강남지역으로 배송 확대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온라인몰 강세에 나선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오프라인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면서 온라인몰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는 이마트가 아침배송을 시작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예약배송 시간을 확대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오전 6시부터 상품을 배송받는 ‘쓱배송 굿모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마트몰은 지난 2009년 이마트 온라인 사업부가 신설된 이후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영업흑자를기록했다. 1분기 총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한 3037억원을, 영업이익은 2억원을 달성해 1년 전 영업손실(37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에 이마트가 쓱배송 굿모닝을 통해 온라인몰 시장 확대에 나선다. 기존 이마트몰 예약배송 첫 시간대는 오전 10시~13시였다. 이를 오전 6시~9시, 오전 7시~10시의 두 가지 시간대를 추가해 운영한다. 

 

쓱배송 굿모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전날 오후 6시까지 주문하고, 배송희망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아침배송은 중소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에서 시작해 최근엔 대형 유통업체로 확장되는 추세다. 롯데슈퍼는 지난 2월 말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날 주문받은 식자재를 새벽에 고객 집 문 앞에 놓아두는 일종의 '총알배송'이다. 

 

앞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GS프레시도 오전 1시~7시까지 배송 가능하다. 샐러드, 우유, 빵, 간편식, 반찬 등 500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배송을 하는데, 아침 식사 대용 신선식품이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아침배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대형마트도 가세했다. 실제 이마트몰 예약배송 시간대 중에서 가장 빠른 10시~13시, 11시~14시 시간대의 배송요청이 전체 배송의 35%를 차지했다. 다만, 이마트 쓱배송 굿모닝은 영등포, 용산 지역에서만 가능하며, 유료로 운영된다. 

 

현재 이마트 쓱배송은 4만원 이상(이하 배송비 3000원) 주문할 경우 무료 배송이다. 쓱배송 굿모닝 배송은 4만원 이상 주문할 경우 배송비 2000원, 4만원 이하면 배송비 5000원을 따로 내야 한다. 

 

이마트는 쓱배송 굿모닝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등포, 용산 지역에 하루 500건의 오전 배송을 진행하며, 1차 테스트를 운영한다”며 “7월 중으로 강남 지역까지 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해 배송건수를 2000건까지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등포와 용산은 NEO.002(김포센터)에서 배송을 담당하는 지역 중 전체 주문량의 20%를 차지하는 등 쓱배송 수요가 높은 편이다. 

 

 이마트몰은 국내 최초 온라인 전용 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콜드체인시스템을 바탕으로 신선, 냉장, 냉동식품의 선도와 품질유지에 힘쓰고 있다. 장본 것을 최대 100곳까지 한 번에 배송 보낼 수 있는 '여러 곳으로 한방에' 등 배송 관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주문 완료 후 배송비 추가없이 상품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주문 더하기' 서비스는 시작한지 1년 만에 이용자 수가 8배 증가했다. 현재 월 평균 주문건의 약 10%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몰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팀장은“이마트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 강화 차원에서 예약 배송 시간대를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해 국내 대표 장보기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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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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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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