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금융업권 가운데 보험 업계가 금융당국에 제도개선에 대한 요구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요구 사항의 절반은 수용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현장에서 금융회사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말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을 설치·운영에 돌입했다. 금융당국은 4월 2일 실시한 첫 현장방문 후 6월 셋째 주까지 146개 금융회사를 방문, 약 2000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중 감독관행 및 제도개선 요청이 1437건으로 가장 많았다. 법령해석·비조치의견 신청건도 3개월 동안 약 100건이 접수됐다. 1~9주차까지 접수한 총 건의사항 중 현장 답변, 법령해석 등을 제외한 회신대상 1081건(수용률 47%) 모두 회신을 완료했다. 이중 수용된 사항은 508건이었고, 불수용 281건, 추가검토 292건 등을 기록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전체 1934건의 건의사항 접수건수(1~12주차) 중 보험업계가 6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은행권 470건, 금융투자 457건, 은행·지주 375건 등을 기록했다. 건의사항 종류별로는 ‘제도개선(법령개정)’이 1249건으로 최다 건수를 나타냈다. 이어 감독·검사·제재 관행…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올해 보험산업 전체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7.5%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당초 예상치였던 5.2%보다 2.3%p 상승한 수치다. 29일 보험연구원(원장 강호)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의 경우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한데도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 성장세가 지난해 10월 당시 전망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 보험산업 수입(원수)보험료가 7.5%(기존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구체적으로 생명보험의 경우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저축성보험의 기저효과로 1.9%(보장성보험 5.1%, 저축성보험 -5.0%, 단체보험 4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에도 생보사의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과 사적연금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장성보험은 6.7%(기존 4.5%), 기저효과가 사라진 저축성보험은 4.7%(기존 5.0%), 단체보험은 27.3%(기존 10.8%)로 증가율을 수정했다. 종목별 전망이 수정됨에 따라 올해 전체 생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워킹맘인 A씨는 몇 년 전 생명보험에 가입하면서 자녀에 대한 '암진단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특약을 추가했다. A씨는 바쁜 직장생활에 보험계약을 해지시켰다가 몇 달 후 부활시키는 일이 잦았다. 그동안 건강상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험계약을 부활시켜도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 그러던 A씨는 여느 때처럼 3개월의 밀린 보험료를 한 번에 납부하고 보험계약을 부활시켰다. 그런데 보험계약을 부활시킨지 두 달만에 자녀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게 됐다. 보험계약을 부활시킨지 90일이 채 지나지 않아서 진단받은 A씨의 자녀는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을까? 청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어린이에 대한 모든 암보험의 효력이 계약을 체결하거나 부활한지 90일이 지나야지만 시작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상품가입 때 이같은 내용이 있는지 없는지 약관의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를 피보험자(보험대상자)로 하는 보험 계약 중에는 '암보장을 90일 이후에 한다'라는 단서조항이 없는 상품이 있다. 약관에 '특약보험료 및 특약의 보장 개시일'에 관한 규정을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 납입 연체 등의 이유로 보험계약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보험시장은 경제발전과 지역적 특수성과 글로벌화로 인해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각국 보험감독 당국은 자국 보험시장의 리스크 속성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규제체계를 개편하고 있다. 또, 보험회사의 기업지배구조와 리스크관리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보험연구원 김진억 수석담당역이 발간한 '아시아 보험환경 변화와 보험감독당국의 대응'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에서는 보험기준자본(RBC) 제도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보험당국이 올해 ‘중국 리스크중심 지급여력 체제(C-ROSS)’로 알려진 2세대 지급여력 규제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들은 이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인도는 지난 2013년 RBC제도 도입에 관한 공개초안을 발간하고 제도도입을 주도할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홍콩의 경우 지난해 RBC제도 로드맵에 대한 의견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2004년에 선도적으로 RBC제도를 도입한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에도 보험회사들이 위기를 잘 극복했고, 효과적인 감독 개입이 가능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해 미국의 사이버보험 시장이 23억달러(한화 2조5748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1년 새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28일 보험연구원 이소양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국 사이버보험 시장의 최신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가 소개한 글로벌 보험중개기업인 마쉬(Marsh)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4년 미국 사이버보험 시장은 사이버 리스크 증대로 인한 미국 기업의 사이버보험 가입이 증가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홈디포(Home Depot), 제이피 모건(JP Morgan), 체이스뱅크(Chase), 소니(Sony) 등 미국 대기업들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고객정보 대규모 유출 사고가 발생, 기업의 경제적 손실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이버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미국 손보사의 일반배상책임보험은 사이버 공격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버보험에 가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해 미국 기업의 사이버보험 가입 증가율이 32%를 기록, 사이버보험 가입률은 2013년 13%에서 16%로 상승했다. 사이버보험 시장 규모는 2013년…
인더뉴스(iN THE NEWS) News Letter (38호, 2014년 11월 07일 발행) 신창재式 '교보생명 변액보험'의 실체는? ① 업계 "보험 팔기엔 좋을 듯".."은행인수 추진한 보험사라 단리적용?" 비… [인더뉴스 문정태·권지영 기자] 교보생명이 기존 변액보험과는 다른 ‘변액연금보험’을 내놨다. 만기를 유지하면 최저 연 4,5%(단리)를 보증하는 확정연금을 지급하는 데다, 투자수익이 나면 추가로 연금액을 늘려 준다는 게 이 상품의 핵심 내용이다.(본지 11월 5일자 ‘구조조정 교보생명’, 또 고금리 상품 독배? 참조) 교보생명은 지난 4일 일부 매체 기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과 5일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보험사들이 (연금보험을) ‘저축성보험’처럼 판매하는 관행이 있었다”… 헤드라인 '구조조정 교보생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영화 보기 전 설레는 마음, 그대로 지켜드리고 싶어서 현대해상이 비상 시 대피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동그란 두 눈에 노란색 모자를 쓴 샛노란 캐릭터가 스크린 속을 통통 튀어 다닌다. 영화관에서 난 불을 끄기도 하고, 사람들을 대피시키느라 분주한 모습이 여간 귀여운 게 아니다. 이름은 퍼스티다. 25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퍼스티는 지난 2000년 기업 이미지 통일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 손보업계에서 회사를 상징하는 캐릭터는 1993년 삼성화재가 처음으로 스타지오(Stargeo)를 발표한데 이어 두 번째로 제작된 것. 캐릭터는 현대의 영문 첫자인 ‘H’를 형상화해 만든 것으로, ‘믿음직스럽고 친근한 고객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퍼스티라는 이름은 영어로 ‘제일(first)’라는 단어를 응용해 만든 단어인데 ‘고객과 서비스품질 제일주의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험 업계에서는 유명한 캐릭터가 많이 있다. 메리츠화재의 걱정인형, 메트라이프생명의 스누피는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거론되는 유명인사(?)들이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KDB생명의 알찬이와 알뜰이, 우체국보험의 우봄이도 이름 꽤나 있는 캐릭터들이다. 이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차량구조과 정비환경 변화를 반영한 차세대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AOS)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오는 7월에 오픈 예정이다. AOS(Areccom On-line System)는 전국 약 500개 1·2급 정비공장과 14개 손해보험사에서 자동차 수리비 산출을 위해 사용 중인 전산견적 프로그램이다. 현재 AOS는 지난 2003년 개발 당시의 시스템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돼 급변하는 전산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4월 정비연합회에 취합된 정비업계의 요구 사항 20개 중 수리항목 세분화, 정비공장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공 등 16개 사항을 시스템 개발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리비 산출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일 것이란 예상이다. 손보 업계는 오는 2016년 7월 오픈 예정인 이번 시스템으로 정비요금을 둘러싼 분쟁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수리비 지급정보, 미결정보 등의 실시간 공유로 정비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능이 탑재됐다"며 "이에 따라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어 한국해양보증보험의 보험업 영위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이 인가받은 보증보험업은 채무불이행으로 채권자가 입게 되는 손해를 보증하기 위해 채무자가 가입하는 보험업이다. 해양보증보험은 지난 2013년 8월 '정책금융 역할재정립 방안'에 따라 신설되는 회사다. 해운업 등 경기민감업종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채권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채무자가 가입하는 보증보험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총 600억원을 출자해 부산에 설립된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KB손해보험(대표이사 김병헌 사장이 공식 출범과 함께 KB금융그룹의 12번째 가족이 됐다. KB손해보험은 24일 역삼동 KB손해보험 본사 사옥 KB아트홀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병헌 초대 대표이사, KB금융그룹 계열사 사장단 등 150여명의 임직원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념식을 열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출범식에 앞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하며 KB손해보험으로의 공식 출범을 위한 모든 요건을 갖췄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편입과정에서 회사를 견실히 이끌어 온 김병헌 사장을 선임했고, 허정수 전 KB국민은행 재무관리 본부장을 최고재무책임(CFO)으로, 신응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상근감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심재호 전 삼성생명 구조조정본부 인력팀 상무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김병헌·허정수·신응호)과 사외이사 4인(신건수·이봉주·신용인·심재호)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주주총회에 이어 진행된 출범식에서는 KB금융 CI인 스타비(star-b) 심볼을 적용한 새로운 CI 선포식이 진행됐다. 또, 윤종규 회장이 김병혼 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보험대리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특정 성인질병(만성C형간염)에 대해 고액의 입원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여러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이 후 김씨는 통원치료가 가능한 상태인데도 장기간 입원을 반복했다. 입원기간 동안 그는 보험모집 등을 이유로 매일 외출과 외박을 하면서 사실상 통원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김씨는 이런 사실을 숨겨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5800만원을 편취했다. 최근 보험설계사가 속칭 '나이롱 환자'로 허위·과다입원하면서 보험금을 청구하는 등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집한 계약의 보험가입자와 같은 병원에 동반입원하고 보험금을 편취하도록 하는 등 보험브로커 역할도 해왔다. 금융감독원은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험사기 혐의가 뚜렷한 보험설계사 136명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22억원에 달한다. 주요 혐의 내용으로는 병원과 공모해 허위 진료확인서 발급, 입원중 보험모집 활동을 하며 허위로 입원을 반복한 후 관련 보험금을 편취하는 것이었다. 금감원은 이들 보험설계사와 보험사기 공모혐의가 있는 보험가입자 284명도 적발했다. 이들은 가족, 지인 등을 보험가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MG손해보험이 지급여력비율(RBC)개선을 위한 자본확충에 난항을 겪고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MG손보의 RBC비율은 137%로 금융당국의 권고기준인 150%에 못 미치고 있다. RBC비율이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경영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감독당국은 지급여력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진 보험사에 재무건전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손보사 평균 RBC비율은 265.4%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최대주주인 자베즈를 통해 RBC비율 개선을 위한 자산증자를 추진 중이다. MG손보는 지난 3월에 새마을금고로부터 긴급하게 4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아 106%였던 RBC비율을 137%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에 밑돌아 추가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MG손보는 그린손해보험 전신으로 새마을금고가 약 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4~5개의 투자기관(하나은행, 교원 등)이 참여한 자베즈제이호유한회사가 최대주주로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금융당국 지난 5월 김상성 MG손보 대표와 경영진을 만나 자본확충을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MG손보는 자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각종 설문조사나 소비자실험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보험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험이해력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 ‘웹페이지를 통한 정보 제공’이 사용되고 있는데,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이트를 단순화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험연구원 변혜원 연구위원과 이해랑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이해력 제고 사례 검토: 웹사이트를 통한 정보 제공’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해지환급금이나 위험보험료 관련 정답률은 7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예금자보호나 보험 부활에 대한 정답률은 40%대에 그쳤다. 보고서는 “이 같은 조사결과는 소비자의 보험이해력 강화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웹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위험노출 정도와 위험보장 수준을 평가할 기준이나 상품 구매시 확인해야 할 핵심사항 등을 효과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연구원은 금융정보제공 웹사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소개했다. 관문이 되는 메인페이지를 단순하고 이용자가 찾고자 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는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특히 암발병률이 점점 높아지자 암 보험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의 암 상품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암의 전이단계에 따라 보험금을 받거나, 암발병 후 2차 진단을 보장하는 보험이 나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보험료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보험금은 올라가는 암 보험도 새롭게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상품의 특징을 비교해 봤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생보사인 AIA생명은 '(무)뉴원스톱단계별로더받는암보험'을 라이나생명은 '(무)플러스암보험'을 BNP카디프생명은 '(무)3step암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암보험의 주계약은 보통 일반암을 보장하고, 소액으로 분류되는 암과 특정암(혹은 고액암)보장은 특약으로 가입해야 한다. 보험사들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일반암의 경우 위암·간암·유방암 등이 해당된다. 고액암은 뇌암·혈액암·뼈암 등이며, 소액암은 경계성종양·갑상선암·제자리암 등으로 분류된다. 암상품은 대부분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진단보험금을 100%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에 따라 보장금액이 달라지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복합점포에서 보험상품 판매를 허용하느냐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보험업계는 물론 학계, GA(독립법인대리점)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복합점포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이 함께 한 건물에 입주해 고객에게 종합적인 금융상품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다. 올해부터 은행과 증권에 우선 허용됐으며 복합점포 내 보험 판매허용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복합점포 내 보험 취급허용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한발 앞서 지난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복합점포 활성화 방안에 보험추가 내용을 넣어 당국이 서로 엇박자를 냈다는 지적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7일 국회 정무회의 업무보고에서 금융사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복합점포 확대를 향후 추진과제로 선정한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반면 금융위는 업무보고에 복합점포에 대한 부분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금감원은 복합점포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은행, 증권 외에 보험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복합점포에 보험상품이…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