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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롱 환자 변신해 보험사기'..설계사 136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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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4, 2015, 07:06:11

금감원 "보험사기 규모 22억원"..병원과 공모해 허위로 진단서 발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보험대리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특정 성인질병(만성C형간염)에 대해 고액의 입원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여러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이 후 김씨는 통원치료가 가능한 상태인데도 장기간 입원을 반복했다입원기간 동안 그는 보험모집 등을 이유로 매일 외출과 외박을 하면서 사실상 통원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김씨는 이런 사실을 숨겨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5800만원을 편취했다.

 

최근 보험설계사가 속칭 '나이롱 환자'로 허위·과다입원하면서 보험금을 청구하는 등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집한 계약의 보험가입자와 같은 병원에 동반입원하고 보험금을 편취하도록 하는 등 보험브로커 역할도 해왔다.

 

금융감독원은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험사기 혐의가 뚜렷한 보험설계사 136명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22억원에 달한다.

 

주요 혐의 내용으로는 병원과 공모해 허위 진료확인서 발급, 입원중 보험모집 활동을 하며 허위로 입원을 반복한 후 관련 보험금을 편취하는 것이었다.

 

금감원은 이들 보험설계사와 보험사기 공모혐의가 있는 보험가입자 284명도 적발했다.  이들은 가족, 지인 등을 보험가입자로 모집해 병원에 반복적으로 동반입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120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설계사들은 보험가입자와 함께 허위로 수술을 한 것으로 발급받아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1700만원을 받아냈다. 또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보톡스, 쌍꺼풀 수술 등을 받고도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실손보험금 5300만원을 편취했다.


허위장해 진단서를 발급하는 방법도 활용됐다. 보험설계사가 브로커와 공모해 퇴행성 질환이 있는 지인을 보험에 가입시킨 후 상해사고로 인한 장해진단으로 조작해 장해보험금 231800만을 받아냈다.

 

보험설계사가 특정병원의 진단서,·퇴원확인서, 진료비 영수증 등의 양식을 다운받아 서류를 위조해 보험금을 편취하기도 했다. 기존 진단서 등을 인터넷 등에서 확보한 후 모집한 보험가입자의 이름을 타이핑하거나 병원 직인을 포토샵으로 위조한 방식을 이용했다.

 

또 보험설계사가 천식, 무릎관절증 등 경미한 질병으로 입원해 정상적인 보험 모집활동을 했음에도 정상적으로 입원한것처럼 입원확인서를 발급받아 관련 보험금을 편취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혐의가 있는 보험설계사 등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지원반을 구성해 수사를 지원할 계획이다유죄판결이 확정된 보험설계사에 대해선 보험업법 등에 따라 등록취소 등 엄중 제재하기로 했다. 

 

이준호 금감원 보험조사국장은 "보험설계사가 보험전문지식을 악용해 민영보험금을 편취하고,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보험가입자는 만약 보험사기 행위에 가담하는 경우 관련법규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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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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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전기차, GM은 픽업…차량 5종 공동 개발 프로그램 발표

현대는 전기차, GM은 픽업…차량 5종 공동 개발 프로그램 발표

2025.08.07 09:38:57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은 현대자동차[005380]와 제네럴 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하는 5개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GM과 함께 오는 2028년 첫 출시를 목표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과 소형 픽업, 소형 승용과 소형 SUV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중 가장 빨리 개발한 차종은 2028년에 선보일 방침입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소형 차종 및 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각각 주도합니다. 양사는 공통의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동시에 각 브랜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내외장을 개발합니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 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세 무뇨스(Jose Muñoz)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의 양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안전 지향의 차량과 만족할 만한 기술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문 최고 책임자인 실판 아민(Shilpan Amin) 수석 부사장은 "개발 계획을 발표된 차량들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와 북미 시장의 상용차 부문을 타겟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GM과 현대차는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보다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첫 번째 차량들은 양사가 보유한 상호 보완적 강점과 스케일의 시너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북미 및 남미에서 소재 및 운송, 물류에 관한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며, 원자재, 부품, 복합 시스템 등 영역에서의 협력도 고려 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조 방식(Sustainable Manufacturing Practices)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소저감 강판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대차와 GM은 지난 해 9월 체결한 업무협략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위한 추가 공동 차량 개발 프로그램 및 ▲내연 기관,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협업과 관련해 세부 검토를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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