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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자본금확충 난항..당국 "상시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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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2, 2015, 17:06:18

RBC 비율 137% 불과..회사 "개선위해 증자 추가 계획"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MG손해보험이 지급여력비율(RBC)개선을 위한 자본확충에 난항을 겪고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MG손보의 RBC비율은 137%로 금융당국의 권고기준인 150%에 못 미치고 있다.


RBC비율이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경영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감독당국은 지급여력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진 보험사에 재무건전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손보사 평균 RBC비율은 265.4%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최대주주인 자베즈를 통해 RBC비율 개선을 위한 자산증자를 추진 중이다.


MG손보는 지난 3월에 새마을금고로부터 긴급하게 4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아 106%였던 RBC비율을 137%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에 밑돌아 추가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MG손보는 그린손해보험 전신으로 새마을금고가 약 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4~5개의 투자기관(하나은행, 교원 등)이 참여한 자베즈제이호유한회사가 최대주주로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금융당국 지난 5월 김상성 MG손보 대표와 경영진을 만나 자본확충을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MG손보는 자산증자 계획이 원활하지 않아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인 자베즈가 투자기관을 통해 증자를 받아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


반면, MG손보처럼 RBC비율이 낮아 당국의 권고조치를 받았던 다른 손보사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RBC비율이 대폭 개선됐다. 롯데손보와 악사손보의 경우 모그룹으로부터 각각 1500억원과 35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았다.


MG손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영업이 좋아지면서 사업비 등 때문에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졌다"면서 "기준 미달(100% 이하)이 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추가 증자계획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MG손보가 안정적인 RBC비율을 확보할 때까지 상시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MG손보가 내부적으로 증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고 있어, 추후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MG손보의 RBC비율은 2014년 6월말 기준으로 205%를 기록, 9월말에는 156.7%, 12월말에는 106.9%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현재 RBC 비율은 올해 3월 새마을금고로부터 300억 유상증자를 통해 소폭 개선돼 137.6%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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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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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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