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금융거래로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거래소 인가나 선물 거래소 도입 등 제도권으로 편입은 불가하며, 무분별한 투기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출입기자단 송년회 자리에서 최근 가상화폐 논란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지 논의해 봐야 하지만, 지금으로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방향이 맞춰져 있다”며 “절대 거래소를 인가하거나 선물 거래소를 도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무부처가 법무부인 것에 대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비트코인 거래를 일종의 금융거래로 인식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우리는 (비트코인 거래를) 금융거래로 보지 않으며, 따라서 발을 빼는 것도 아니고 발을 뺄 수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 정부에 비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와 사정이 다르다”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최 위원장은 “미국 선물 거래의 역사가 원래 민간회사에서 출발했고, 시카고 상품거래소도 현재 민간회사가 운영 중”이라며 “우리는 파생상품 거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상품의 이름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오히려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연금 미리받는 종신보험’ 등이 대표적인 예로,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개선이 시급합니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은 8일 오후 ‘제7대 금융소비자연맹 회장 취임식’ 행사 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취임 후 목표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조연행 회장은 최근 주의깊게 지켜보는 사안으로 보험상품명의 문제를 언급했다. 현재 판매 중인 보험들의 상품명이 그 상품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 못 하고 있다는 것. 조 회장에 따르면 대표적인 예가 최근 몇 년 새 생명보험사들에서 출시 중인 ‘연금 미리받는 종신보험’이란 이름의 ‘종신보험’ 상품들이다. 종신보험은 기본적으로 죽음을 보장하는 보장성상품이기 때문에 연금과 같은 저축성상품과 성격이 다르다. 따라서, 저축성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높고 그만큼 수수료도 많이 뗀다. 하지만, ‘연금’이 강조된 이러한 상품명을 보고서 소비자들이 종신보험임을 명확히 인지하기 어렵다는 게 조 회장의 주장이다. 그는 “현재 일부 보험상품명이 그 상품을 잘 나타내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선량한 소비자들을 현혹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 “‘무색무취(無色無臭)’가 내 장점이다.” 최근 몇 주 사이 신임 은행장에 취임 혹은 내정된 두 사람이 각자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 말들이다. 전자는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지난달 21일에, 후자는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한 말이다. 대개 어떤 조직의 새로운 리더가 된 사람은 초반에 자신의 리더십의 방향이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내려고 노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허인 행장과 손태승 행장은 이런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일단은 스스로를 감추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데, 무슨 이유일까? 두 사람의 속사정은 차이가 난다. ◇ 허인 KB국민은행장, 과거 ‘KB사태’ 교훈? 지난 2014년, KB금융그룹은 ‘KB사태’로 일컬어지는 그룹 내분 사태를 겪었다. 은행의 주 전산시스템 교체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이건호 당시 KB국민은행장이 감사를 벌여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사외이사진이 감사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이에 이건호 행장이 감사보고서 등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면서 KB사태가 만천하에 공개됐다. 임영록 당시 KB금융그룹 회장과 이건호 행장은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Sh수협은행이 출범 1주년 맞았다. 지난 10월 취임한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공적자금 상환’을 은행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매년 3000억원의 수익을 통해 향후 5년 내 공적자금을 조기상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수협은행(은행장 이동빈)은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점에서 ‘Sh수협은행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동빈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의 성장을 토대로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세전이익을 창출해 공적자금을 조기에 상환하자”며 “이를 통해 수협의 정체성과 어업인 및 회원조합 지원 기능을 하루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협은행은 IMF 외환위기 이후 지난 2001년 정부로부터 1조 1581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지금까지 127억원 밖에 상환하지 못했다. 이 행장의 말대로 연 3000억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면, 공적자금 조기 상환은 충분하다. 또한 이 행장은 수협은행을 ‘경쟁력 있는 강한 은행’으로 만들기 위해 ▲자율경영기반 구축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질적성장과 내실경영 ▲수익창출 기반 확대 ▲강한 기업문화 구축 등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이 행장은 리테일 기반 확대를 강조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태영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취임식에서 은행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정책당국에 적극 건의·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거대한 변화는 금융산업의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은행산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블록체인이나 빅데이터와 같은 핀테크 기술을 능동적으로 활용해 소비자 니즈 파악, 금융서비스 개발·제공 등 은행산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권은 ‘은행권 블록체인 인증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맞는 금융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규제 완화를 주장했다. 김태영 회장은 “4차 산업 시대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원은행들과 함께 정책당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회장은 은행연합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은행산업을 둘러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변화 속도가 빠른 지금이야말로 은행연합회가 길라잡이 역할을 충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노동계 측에서 강력히 요구 중인 ‘노동이사제’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채용비리를 통해 입사한 직원들의 처우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고 난 뒤에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손태승 내정자는 1일 오전, 우리은행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동조합의 역할은 직원들의 여건·복지 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노조가 은행의 경영에 대해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금융권의 화두인 노동이사제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손 내정자는 “노동이사제 문제는 구체적인 검토를 하고 난 뒤에 말해야 할 것”이라며 “다른 금융기관이나 공기업 등에서 하는 것을 봐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 내정자는 이광구 은행장을 사퇴로 몰고 간 채용비리 사태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꼈다. 그는 “검찰의 수사가 결론이 나면 대상자에 대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사전에 미리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고, 수사 결과의 경중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비리 사태의 근원으로 알려진 은행 내 ‘계파갈등’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과장하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의 신임 회장이 민간 출신 인물로 내정되면서, 일찌감치 관(官) 출신 인사를 협회장에 앉힌 손해보험협회가의 겸연쩍게 됐다. 앞으로 관치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단골 손님’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돼버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오전, 생보협회(회장 이수창)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신용길 KB생명보험 사장을 생보협회 34대 회장에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은행연합회(회장 하영구) 역시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김태영 전 부회장과 신용길 사장은 모두 민간 출신 인사들이다. 당초 은행연합회장은 관 출신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재형 전 경제부총리,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등이 대표적이다. 생보협회장도 업계에서는 관 출신 인사를 선호한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세간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은행연합회와 생보협회가 민간 출신 회장을 내정한 이유는 관치 논란에 대한 부담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퇴직 고위 관료 출신 올드보이(OB)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자, 금융권 인사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을 받는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도뇌르(Légion d’Honneur)’ 훈장을 수훈한다고 29일 밝혔다. 레종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것으로 프랑스 정부가 정치·경제·문화·학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사람을 선정해 서훈한다. 한국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정명훈 지휘자, 임권택 감독, 이창동 감독 등이 이 훈장을 받았다. 신창재 회장은 1993년부터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에 힘써왔다. 신 회장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문학과 사상 교류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산문화재단은 1992년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설립된 공익재단. 한국 최대 종합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을 비롯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외국문학 번역지원, 국제문학포럼, 대산창작기금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수한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해외에서 출판될 수 있도록 후원해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돕는 ‘숨은 조력자’라는 평이다. 재단은 영어·불어·독어·스페인어 등 4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사 회장들의 연임 관행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내년에 3연임에 도전하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종구 위원장은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대책’ 발표를 위해 직접 나섰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최 위원장은 금융권 인사 논란 관련 질문을 받자 “은행권 금융지주사는 특정 대주주가 없어 해당 CEO가 본인 연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CEO가 자신과 가까운 분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본인의 연임을 유리하게 만든다는 논란이 있다”며 “승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지 않아 CEO 유고 때 즉각 승계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그래서 장기 경영 공백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본인 이후 경영 공백 없이 승계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게 하는 것은 CEO의 책임”이라며 “만약 CEO가 유력하다고 여겨지는 경쟁자를 다 인사조치해서 ‘대안이 없다’는 식으로 만들어 계속 (연임)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중대한 책무를 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회사 CEO…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고객이 중심이 되는 KB국민은행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21일 공식 취임한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로부터 1주일이 지난 27일, KB국민은행은 ‘고객과의 상생’을 전면에 내걸면서 ‘연체 정상화 예측모형’ 개발을 발표했다. “고객 중심”을 강조한 허인 은행장의 첫 작품이다. ‘연체 정상화 예측모형’은 고객의 대출이 연체됐을 때, 고객의 금융거래 이력과 상환능력, 대출상품의 특성 등을 분석 후 향후 정상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KB국민은행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무분별한 연체독촉 활동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우량채권과 악성채권을 따로 분류해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보면, 은행 고객이 대출 연체 관련 독촉 전화를 비교적 덜 받을 수 있어 은행 소비자 권익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들어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연체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기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도 “고객의 금융 거래 이력을 데이터화해 일괄적인 연체관리가 아닌 맞춤형 관리를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되도록 많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그룹이 조만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5월 경영복귀한 이후 첫 번째 정기 인사로 핵심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23일 CJ그룹에 따르면 신현재 CJ경영총괄 부사장을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오는 24일 CJ그룹은 신현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부회장)은 미래경영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신 부사장은 2003년 CJ그룹에 입사해 CJ사업총괄 부사장과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겸 글로벌사업본부장,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지난 2014년 지주사 경영총괄 부사장을 역임해 왔다. 그룹의 사업기획과 재무, 마케팅 등을 총괄한 것. 신 부사장은 이재현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CJ㈜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이 회장을 대신해 신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CJ그룹은 제일제당의 식품과 소재 부문을 합치는 등 조직개편도 동시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허인 신임 KB국민은행장이 내년도 신입 인력 채용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건비 등의 비용을 절감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보다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생산성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1일 오전 10시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4층에서 신임 은행장 취임식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은행의 생산성 강화를 위해 좀 더 노력하겠지만, 인건비 등의 비용을 줄여서 생산성을 늘릴 생각은 전혀 없다”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형태의 은행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내년도 인력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여전히 인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내년 채용 규모가 올해보다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500명까지 확대한 바 있다. 또한, “인건비 절감을 위한 대규모 희망퇴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노조와의 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왕도(王道)는 없다고 본다”며 “과거 장기신용은행 시절 노조위원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노조와의 관계 개선에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과거의 경험은 방해가 될 수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글로벌 홍보에 나섰다. 신 회장은 현재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오는 12월 22일 회사 경영비리 관련 혐의로 1심 재판을 앞둔 가운데, 최근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등 국내·외 사업을 활발히 챙기고 있다. 이어 내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자발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8일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Ski)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국제스키연맹 집행위원회 회의는 동계 스포츠 단체 중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FIS 지앙 프랑코 카스퍼 회장을 비롯해 사라 루이스 사무총장 등 16명 FIS 집행위원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현황과 교통, 기온, 강설 등 올림픽 준비 컨디션에 대해 상세히 알렸다. 신 회장은 빡빡한 재판 일정에도 불구하고, 평창올림픽 홍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스위스행도 지난 16일 열린 재판을 마치고, 심야비행기를 타고 1박 4일 무박성 일정으로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한국 맥주가 맛없다는 영국 기자의 평가는 신경쓰지 마세요.” 음식에 대해 독설을 내뱉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인 셰프 고든램지가 방한했다. 오비맥주의 카스 모델로 활약 중인, 고든램지는 이번 방한에서 한국 맥주의 맛을 호평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는 한국 맥주는 한식과의 궁합이 매우 좋다고 칭찬했다. 지난 18일 고든램지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자신의 요리 인생과 철학, 한국 맥주의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또 오후에는 광장시장과 홍대에 방문해 직접 한국의 음식문화도 경험했다. 이날 고든램지는 15년 전부터 런던과 LA에 살면서 한식당을 방문하고, 한식을 즐겨왔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1일 뉴욕에 새로 문을 연 ‘COTE(꽃)'라는 한식당을 직접 방문해 한국식 바비큐를 즐길 정도로 한식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고든램지는 “COTE는 한국식 바비큐로 손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 먹어야 하는데도 3개월 만에 미슐랭 1스타를 받았고 이는 혁명이다”며 “한식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COTE도 한식의 위치를 격상시켜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고든램지는 카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화재보험협회의 신이철 박사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프로젝트 리더로 선임됐다. 화보협회(이사장 지대섭)는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의 신이철 박사가 국제표준화기구 화재안전분야 연구 프로젝트의 리더로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이철 박사가 제안한 ‘개구분출화염으로부터의 복사열유속 추정 방법’이 스웨덴 등 14개 회원국의 동의로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제정하기로 함에 따라 진행됐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글로벌 표준화를 추구하는 비정부 국제기구로, 산업기술과 국제표준개발과 연계된 162개 국가의 연구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 중 화재안전분야 기술위원회는 화재로부터 인명 안전·건물 보호·환경 보전을 위해 건축자재나 구조물의 화재시험과 시뮬레이션 개발에 필요한 세부 지침을 국제규격으로 제·개정하고 있다. 신이철 박사는 지난 2015년 3월 일본 동경이과대학에서 화재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올해 1월부터 화보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실물규모 화재위험성평가와 표준화 관련 국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방재시험연구원은 지난 1986년 방재관련 시험연구를 통한 ‘방재기술의 세계화와 화보협회산업의 과학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브랜즈다이닝그룹이 운영하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이 올 여름 '쥬라기월드'와 만났습니다. 매년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다양한 시즌 메뉴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아웃백이 올해는 쥬라기월드와 손잡고 한정판 메뉴와 이벤트로 여름 성수기 아이들 마음 사로잡기에 나섭니다. 아웃백은 지난 6월 16일부터 전국 매장에 쥬라기월드 시리즈와 협업해 여름시즌 한정 메뉴 '블랙라벨 쥬라기월드 에디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은 여름휴가 시즌 외식수요 및 쥬라기월드 신작개봉에 맞춰 가족 단위 고객과 쥬라기월드 영화 팬층을 동시에 겨냥해 기획됐습니다. 쥬라기 시리즈는 1993년부터 32년간 이어지고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영화입니다. 이달 개봉한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은 쥬라기의 7번째 작품이자 4번째 '쥬라기 월드' 영화입니다. 신약개발을 위해 거대 공룡들이 사는 위험한 섬으로 향하는 내용으로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아웃백은 쥬라기월드 세계관을 활용한 TV·디지털 광고를 선보이는 한편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쥬라기월드가 '공룡이 아직까지 살아있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영화인 만큼 아웃백은 대표 메뉴 구성에도 쥬라기월드의 상상력을 결합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쥬라기월드 세상에서 공룡들이 하늘과 땅, 바다를 누비는 것에 착안해 대표 메뉴를 구성한 게 특징입니다. 블랙라벨 스테이크 쥬라기월드 에디션은 스테이크(육류)를 중심으로 문어(해산물)와 앨리스 스프링스 치킨(가금류)을 함께 구성한 일명 '육해공' 스테이크로 영화 속 테마를 접시 위에 실감나게 재현했습니다. 공룡이 떠오르는 메뉴는 2개 더 있습니다.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은 공룡알을 형상화한 디저트입니다. 초콜릿 쉘에 따뜻한 소스를 부어 녹이면 알 속에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 시각적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쥬라기 바이트 아란치니'는 치즈 라이스볼로 공룡얄 둥지 모양으로 플레이팅을 했습니다. 아웃백 관계자는 "쥬라기월드 콜라보 메뉴 출시 이후 전후 3주를 비교한 결과 전체매출이 8% 이상 증가했다"며 블랙라벨 스테이크 매출은 47.4% 급증하며 성공적인 콜라보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업에 맞춰 아웃백은 전국 100여개 매장 전체를 공룡 콘셉트로 꾸몄습니다. 쥬라기월드 테마에 맞춰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식사를 마치고 나와 영수증을 확인하는 순간까지 내부 곳곳에서 쥬라기월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포토존과 함께 현장 체험 요소를 더했습니다. '숨은 공룡 찾기 미션'은 현장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입니다. 메뉴북 내 간지에서 안내하는 세가지 공룡 그림자(공룡 발자국, 공룡알, 익룡)를 매장에서 찾아 사진을 찍고 결제시 제시하면 스크래치 쿠폰을 지급합니다. 쿠폰은 '갈립 립아이 스테이크' 등을 포함해 5종의 다양한 메뉴 중 하나가 당첨됩니다. 자사앱에서도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아웃백 앱에서 7월31일까지 숨겨진 공룡 알을 찾으면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 쿠폰이 자동 발급됩니다. 이벤트 기간 신규가입을 포함한 모든 멤버십 회원에게 '쥬라기 바이트 아란치니 쿠폰'도 추가 제공합니다. 또 오는 8월3일까지 '아웃백과 함께 떠나는 쥬라기월드 어드밴처'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아웃백 부메랑 멤버십 회원이 앱에서 공룡 세 마리를 모두 찾은 뒤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는 할인 쿠폰 3종(5000원/1만원/2만원) 중 1종이 랜덤으로 지급됩니다. 아울러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 중 총 200명을 추첨해 아웃백X쥬라기월드 한정판 굿즈 다이노 인형을 증정합니다. 인형은 공룡 알에서 탄생한 콘셉트로 2종(티라노, 브라키오)입니다. 당첨자는 오는 8월7일 개별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인형은 매장에서 식사할때 구매도 가능합니다. 최근 아웃백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화제성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바스코 브랜드와 함께 출시한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를 활용한 블랙라벨 스테이크는 25만개가 팔려나갔습니다. 연말, 가정의달 등에는 하겐다즈와 손잡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및 시즌 메뉴를 선보이는 중입니다.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꾸준합니다. 2023년과 지난해 코카콜라 딜리버리 전용 세트 메뉴를 출시했으며 이외에도 친환경 런치백, 우드 트레이 등 여러가지 이색 상품을 내놨습니다. 아웃백은 앞으로도 시즌 테마를 접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아웃백 관계자는 "아웃백은 연초와 가정의 달이 있는 5월에도 소비자가 많이 찾지만 7월이 가장 성수기로 휴가 시즌에 맞춰 아이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QR코드로 공룡을 만나는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