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는 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인증서와 동일한 효력을 지닌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선스로 공인인증제도 폐지 후 도입됐습니다. 이번 라이선스 확보로 카카오뱅크 고객은 공공기관이나 각종 포털사이트에 접속할 때 카카오뱅크 앱 인증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출신청 전자서명, 각종 전자계약, 자동이체출금동의 등 서비스도 공동인증서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본인확인기관 지정에 이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라이선스도 획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3가지 정부 인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공공기관 사이트 로그인, 공문서 신청, 전자서명 등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등기우편으로 받아보던 국세나 지방세, 과태료, 자동차검사 만기도래 등 공공기관 문서, 민간사업자 고지서 등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열람하는 서비스도 출시됩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본인확인기관, 공인전자문서중계자에 전자서명인증사업자까지 3가지 인증 자격 확보로 고객에 보다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민생경제 점검을 위한 새해 첫 행선지로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선택했습니다. 이곳은 은행의 일반적인 영업시간과 달리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연장운영하는 '탄력점포'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0분 늦게 문을 열고 30분 일찍 문을 닫는 은행들의 단축영업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장시간 영업하는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찾은 것입니다.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국민불편을 고려, 은행권에 영업시간 정상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는 현장행보로 해석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함께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찾아 탄력점포 운영현황 등을 살폈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정상화하고 있고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정서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며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국민 생활불편 해소 측면뿐 아니라 서비스업으로서 은행에 대한 인식제고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은행권은 코로나 확산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3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수은은 전날 3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10억 달러, 5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15억 달러, 10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10억 달러를 각각 발행했습니다. 정부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들 대상으로 발행한 역대 외화채권 중 최대 규모라고 수은은 설명합니다. 이 가운데 10년 만기 10억달러는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민감한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블루본드(Blue Bond) 형태로 발행됐습니다. 블루본드는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의 용도를 친환경선박 건조나 해양재생에너지 등 해양생태계 친화적 사업에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입니다. 수은은 블루본드 발행에 앞서 프레임워크(채권발행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검토의견을 받아 투명성을 강화한 바 있습니다. 새해 한국물의 첫 포문을 연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미국 대형은행과 자산운용사, 국제기구, 중앙은행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주문이 집중됐습니다. 비중을 보면 지역별로 아시아 37%, 유럽·중동…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5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관리체계 통합인증제도입니다. 이 인증을 획득하려면 관리체계 수립·운영, 보호대책 요구사항,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 등 모두 102개 기준에 대해 금융보안원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정보 보호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처가 국가공인 인증기준에 적합함을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인 고객정보 보호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에 '선택의 시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는 3월25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재신임 또는 리더교체의 갈림길에 선 것입니다. 당면한 최대변수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입니다. 이른바 라임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기업 전환사채(CB) 등을 편법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져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편입돼있던 주식가격이 폭락, 환매가 중단돼 고객 피해가 발생한 사건입니다. 금융당국은 우리은행이 안전한 상품을 원하는 고객의 투자성향을 공격투자형으로 임의작성해 초고위험 상품을 판매하는 등 '불완전판매'했다고 판단해 당시 우리은행장이던 손태승 회장에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은행에 대해서도 사모펀드 신규판매를 3개월간 정지하는 '업무일부정지'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2개월 전인 지난해 11월초 금융위원회의 제재조처 의결로부터 파생된 우리금융그룹의 리더십 리스크는 현재진행형으로 향후 80일 동안 분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분수령은 이달 18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5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4일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이 회동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4일 "농업금융이나 공공금융, 지역금융 등 우리가 강점이 있거나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역량을 결집해 경쟁은행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농협은행이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는 더욱 특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융복합 시대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도 주문했습니다. 이석용 은행장은 "이종산업간 경계가 흐릿해지는'빅블러' 현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전통은행은 은행·비은행 경계를 넘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플랫폼 업체와 제휴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서 대표 종합 플랫폼 '올원뱅크'를 국민이 애용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금융권 전반에서 공히 제기되고 있는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해 "리스크 관리는 최우선 고려사항"이라며 "경기상황을 상시점검해 리스크를 사전차단하고 세밀한 시나리오 분석에 따른 포트폴리오 분산으로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석용 은행장은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전통적인 상업은행 운영방식만으로 수익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장우)은 4일 신임 상임이사로 조태현(55) 전 삼성생명 상무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태현 상임이사는 앞으로 3년동안 생명보험재단의 다양한 사회공헌 복지사업을 총괄하게 됩니다. 조태현 상임이사는 고려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을 거쳐 삼성생명 전략지원팀장, 기획팀장, AFC사업부장 등을 거쳤습니다. 조태현 상임이사는 "수혜자를 위해 진심을 다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생애보장과 생명존중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 공동협약에 따라 설립된 공익법인입니다. 자살예방·생명존중문화·고령화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지자체·복지단체와 협업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위기는 진행 중인 만큼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금융의 진정한 중추적 역할이 절실하다"며 "특히 부동산발 금융리스크가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권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은 거대하고 복잡한 신뢰의 네트워크이기에 어느 한군데에서 믿음이 끊어지면 순식간에 금융 전반의 신뢰 위기로 확대되곤 한다"면서 금융권의 신뢰를 주문했습니다. 이어 "언제라도 잠재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는 긴장되고 불확실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금융시장과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고 금융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당해 시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정부와 함께 한국경제의 연착륙에 기여하기 위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초일류 금융그룹이라는 꿈을 함께 꿉시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3일 취임사에서 "사람과 조직의 미래는 꿈의 크기에 따라 정해진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의 마음으로 앞장서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행동을 강조했습니다. 이석준 회장은 "지난해 미래 10년을 내다보고 농협금융의 비전체계와 전략과제를 새롭게 확정했다"며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 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비전 아래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금융 생태계 구현,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선도하는 개방형 사업모델 완성을 상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비전과 전략을 내재화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 한다"며 "농협금융의 한 분 한 분이 명확하게 비전과 전략을 인식하고 빠르게 실행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실천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준 회장은 "비전과 전략에 따라 실천하기보다 기존 규정과 관행을 답습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도 "여러분이 도저히 실행할 수 없다고 한다면 과제를 과감히 버리는 일도 하겠다"고 유연한 입장을 견지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에서 최초의 여성 부이사관이 탄생했습니다. 내부적으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연준 전 은행과장이 주인공입니다. 금융위는 3일 김연준 과장을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김연준 과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에 이어 일본 국립정책연구대학원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김연준 과장은 행정고시(44회)를 통해 2001년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에서 금융제도팀장, 전자금융과장, 공정시장과장, 은행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김연준 과장은 '최초' 수식어를 달고 다닙니다. 2012년 청와대 경제수석실에 파견 나간 첫 여성 행정관이었고, 2021년 3월 금융위 과장급 인사에서 최초의 여성 총괄과장으로 은행과장에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은행과장은 금융산업국 총괄과장(선임과장)으로 은행업에 관한 정책 수립과 은행제도에 관한 기본정책 수립 등 은행업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요직으로 꼽힙니다. 당시 금융위는 김연준 과장에 대해 "그간 자본시장, 보험, 중소금융, 혁신 등 금융제도 전반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고 탁월한 업무성과로 조직에 기여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성태 신임 IBK기업은행장은 3일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호흡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이같은 각오를 밝혔습니다.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이 생존을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금융 지원과 깊이있는 비금융서비스를 종합 제공하고 미래유망산업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튼튼한 은행'을 위해 기업과 개인금융, 대출과 투자의 균형성장을 도모합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획기적인 지원 제도와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며 "특히 혁신유망기업 육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벤처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책금융기능과 함께 시중은행과 예금경쟁을 고려해 디지털 마케팅을 본격 도입하는 등 개인금융 영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예금보험공사는 신임 차현진, 유대일 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차현진(60) 신임 상임이사는 숭문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습니다. 1985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기획협력국장, 커뮤니케이션국장, 인재개발원장, 금융결제국장 등을 지냈습니다. 한양대, 동덕여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기도 합니다. <금융오디세이>,<숫자없는 경제학> 등 다수의 금융관련 베스트셀러를 저술하기도 했습니다. 유대일(54) 신임 이사는 진주동명고,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에서 정보시스템실장, 혁신경영실장, 기금정책부장, 금융제도개선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088350] 판매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업계 6위권인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 인수절차를 지난 2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습니다. 두달 전인 지난해 11월초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피플라이프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옛 한화라이프에셋), 피플라이프까지 GA 3개사를 보유하면서 보험업 근간인 설계사만 2만5000명에 달하는 독보적인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수로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개인영업 분야 영업력에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 전문컨설팅 역량이 더해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화생명은 모회사로서 인구, 경제구조, 의료환경 등 변화하는 시장에서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상품을 설계해 영업현장에 적시 제공하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의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목표는 보험·투자·세무·법무 등을 총망라한 토탈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피플라이프 신임 대표이사로는 구도교 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가 선임됐습니다. 구도교 신임 대표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은 2일 "경청과 솔직한 소통, 조직을 위한 단단한 신뢰를 구축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그리고 '건강한 하나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서울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자신의 좌우명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소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청득심은 귀기울여 경청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입니다. 이승열 은행장은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직원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과 마음을 울리는 공명,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나아가는 공진(共進)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나은행이 위기에 더 강한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3대 과제로 '손님'과 '현장', '강점'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승열 은행장은 "은행의 존재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손님이 존재하는 '현장'에 집중해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현장 앞으로 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산관리·기업금융·외국환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와 확고한 격차를 만들고 사람·조직·시스템을 한단계 더 강화하겠다"고 부연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이 통합법인 'KB라이프생명'으로 공식출범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2일 서울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서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김세민 KB금융지주 전략총괄 전무, 오병주 KB금융지주 보험총괄 상무와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KB라이프생명 임직원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출범식에서 KB라이프생명은 '최고의 인재와 담대한 혁신으로 가장 신뢰받는 평생행복파트너'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2030년 업계 3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축사에서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만나 KB라이프생명이라는 이름으로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경험의 혁신을 일궈낼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안정적인 재무적 기반과 뛰어난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 경쟁력과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탑티어(일류) 생명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