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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 “손님·현장 집중…위기에 강한 은행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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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2, 2023, 18:01:53

리딩뱅크 도약 위한 3대과제 손님·현장·강점
외환은행 입행한 첫 하나은행장 '통합' 강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은 2일 "경청과 솔직한 소통, 조직을 위한 단단한 신뢰를 구축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그리고 '건강한 하나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서울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자신의 좌우명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소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청득심은 귀기울여 경청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입니다. 이승열 은행장은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직원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과 마음을 울리는 공명,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나아가는 공진(共進)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나은행이 위기에 더 강한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3대 과제로 '손님'과 '현장', '강점'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승열 은행장은 "은행의 존재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손님이 존재하는 '현장'에 집중해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현장 앞으로 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산관리·기업금융·외국환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와 확고한 격차를 만들고 사람·조직·시스템을 한단계 더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6대 경영 전략으로는 ▲은행 본업 경쟁력 강화 ▲비이자 중심 강점 시너지 ▲오프라인 영업 경쟁력 강화 ▲영업·본점 디지털화 ▲아시아 지역 No.1 글로벌 하나은행 ▲모두가 신뢰하는 브랜드 하나은행을 제시했습니다.


이승열 은행장은 "출신·성별·학력을 불문하고 성과를 내는 인재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우대하는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삼겠다"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조직 문화가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열 은행장은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 CFO(재무총괄),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지냈습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이후 최초의 외환은행 출신 하나은행장입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이날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이승열 은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박성호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4대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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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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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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