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7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일본VIP의 회복 시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997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은 255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은 국가 간 이동제한 지속으로 영업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일회성 비용 부담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가 간 이동 제한이 완화되는 추세로 파라다이스는 이번달부터 일본 마케터 인원 전원을 현지에 파견해 일본 VIP모객 활동을 재개했다”며 “7월 이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질 경우 일본 VIP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VIP의 회복세와 더불어 비용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의 코로나 이전 VIP드롭액 중 일본 비중이 42%에 달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중국VIP의 회복세는 연말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중 매출액 성장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가벼워진 비용구조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가파른 실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7일 오리온에 대해 국내에서의 소비력 회복과 베트남·러시아에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3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6.5% 증가한 6532억원, 1086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며 오프라인 채널 회복이 확인됐다”며 “베트남에서는 파이와 스낵 카테고리가 성장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3분기부터 마진의 본격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전한 해제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내수 성장을 기대했다. 중국은 주요 도시 봉쇄 속에서도 신규 채널을 확보하면서 성장 우려 둔화를 선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에서는 파이가 견인하는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고 러시아에선 상반기 중 크립쪼바 공장의 가동으로 생산이 확대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유틸리티 단가 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과 그룹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0조 규모를 투자합니다. 26일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오프라인 유통 사업 확장과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자산개발 및 신규 사업을 4대 테마로 삼고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오프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11조를 씁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신규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확대를 위해 3조9000억을 투자하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출점과 기존점 리뉴얼 등에 1조를 씁니다. 신세계 프라퍼티도 공사 중인 스타필드 수원을 필두로 창원과 청라 등 신규점 출점을 위해 2조2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에도 힘을 쏟습니다. 지난해 이베이와 W컨셉 인수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신세계그룹은 올해 추가 투자에 집중합니다.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센터를 확대하고 시스템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합니다. 또 신사업 개발 및 생산 설비 확대 등 모두 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산개발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주도합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복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5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채용조건형 학·석사 통합과정 계약학과를 설립합니다. 현대차는 26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고려대와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수소, 로보틱스 2개 분야의 특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커리큘럼이 편성됩니다. 교육 과정은 현대차 맞춤형 교수 및 학습 시스템을 적용한 수요자 중심의 특성화 교육 과정으로 운영됩니다. 입학생들은 학사, 석사과정 수업 연한을 각각 1학기씩 단축해 5년(학사 3년 6개월+석사 1년 6개월)만에 석사학위까지 취득이 가능합니다. 오는 2023년도 첫 입학생을 시작으로 향후 5년 간 매년 5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교육에는 현대차 소속 현업 연구원이 겸임교수로 참여해 현업 밀착형 강의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특히, 전문적 기술 역량은 물론 창의적 종합 사고 역량을 갖춘 차세대 공학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사회, 기술, 소통 등 기초역량 및 수소, 로봇, 소프트웨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329180]그룹은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분야로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꼽고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총 21조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분야별 투자 규모는 ▲사업경쟁력 강화 12조원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 8조원 ▲제약바이오 1조원입니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하는 12조원의 경우 그룹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핵심 토대를 만들고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편성했습니다. 투자액은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건설 분야 자동화, 무인화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 건설기계 인프라 구축, 스마트 에너지사업 등에 쓰여질 계획입니다. 친환경 R&D 분야에는 7조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조선 사업 분야에서는 친환경 선박기자재, 탄소 포집 기술,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등 수소 운송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며, 건설기계 분야는 배터리 기반의 기계 장비개발, 에너지 사업분야는 탄소감축 기술과 친환경 바이오 기술 개발 분야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볼 경우 미래 친환경 시장을 주도할 해상부유체, 연료전지, 수전해, 수소복합에너지충전소 분야 R&D와 태양광 및 신재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민·관·학 연합인 ‘용산 드래곤즈’ 및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직무 멘토링 ‘청춘잡(job)담(talk)’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행사는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 7곳에서 32명의 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사회진입을 준비하는 청년 160명을 대상으로 봉사자 1명당 2~6명을 소그룹으로 편성해 약 120분간 대면 멘토링으로 진행됐습니다.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산업군에 속한 7개 기업의 연합 활동으로 진행돼 청년들에게 다양한 관점에서 직무를 이해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참가 청년들은 전략기획, 홍보, 마케팅, 사회공헌, 회계, 인재육성, IT개발 등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사전 공지한 24개 직무 중 선호하는 분야를 선택해 참여했습니다. 봉사자들은 청년들의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직무소개, 업무환경 및 비전, 직무탐색 준비과정 등 업무 지식과 경험담을 공유했습니다. 2년 연속 멘토링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 홍보팀의 한재관 매니저는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며 "올해는 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이 6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기간을 2주 정도 연장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처음 드러난 614억원 횡령에 50억원의 추가 횡령 정황이 파악되면서 내부통제 문제를 면밀히 들여다 볼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우리은행에서 직원의 횡령 사고를 보고받고,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곧바로 우리은행 본점에 대한 수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기존 검사 종료일은 오는 27일이었습니다. 검사기간이 연장된다면 금감원은 한 달 이상 우리은행에 대해 수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는 검사 기간만 고려가면 금감원 종합 검사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은행 직원 횡령 사건 수시 검사는 아직 들여다볼 부분이 더 있어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수시 검사에서 데이터 추적·복구 전문가를 포함해 현장 검사 직원을 7∼8명 수준으로 늘렸습니다. 또한 검사 과정에서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이 50억원을 더 빼돌린 정황을 발견해 검찰에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정은보 금감원장도 지난 18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에 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2022년 5월 신입·인턴사원 채용 접수를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원서접수 기간은 26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14일간 진행됩니다. 지원 자격은 오는 8월 입사 가능한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및 취득 예정자로, 재학생일 경우 2022년 9월 30일까지 졸업이 가능해야 합니다. 모집직무는 신입사원 일반전형의 경우 ▲토목시공 ▲플랜트기계 ▲플랜트화공 ▲플랜트전기 ▲플랜트건축 ▲플랜트토목 ▲건축시공 ▲주택영업 ▲조경설계 ▲기계시공 ▲전기시공 ▲해외영업 ▲안전(안전공학) ▲보건 ▲재무/회계 ▲컴플라이언스 ▲외주구매 등 총 17개 직무입니다. 채용연계형 인턴 전형의 경우 ▲BIM연구개발 ▲건축연구개발 ▲환경연구개발 총 3개 직무에서 채용이 진행됩니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전형 ▲인적성 전형 및 면접 전형 ▲인턴실습(인턴전형의 경우) ▲건강검진 순으로 예정돼 있으며, 면접의 경우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감소세가 이어짐에 따라 잠시 중단했던 인턴사원 채용 전형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 직무의 이해도 및 실무능력이 검증된 우수 인재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혼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비사업 및 지역개발 호재로 상승 가도를 타고 있는 서초구와 용산구를 비롯해 13개 구는 매매가가 오르거나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이에 반해 12개 구의 경우 아파트 값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내림세와 보합권을 왔다갔다 한 강북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22주 만에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4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되던 도봉구는 15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5월 4주(5월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경기는 -0.03%, 인천은 -0.05%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3주 째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84개에서 82개로, 보합 지역은 22개에서 16개로 감소했으며, 하락 지역은 70개에서 78개로 감소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0.01%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22주 만에 오름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봉구는 지난 2월 14일을 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T는 포스텍과 AI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2023학년도에 신설되는 ‘KT-POSTECH AI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채용연계형 전일제 석사 과정이며 국내외 학사 학위(예정)자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모집을 시작합니다. 최종 선발될 경우 음성인식·합성, 자연어 처리, 그래픽스·컴퓨터 비전 등 인공지능 핵심 분야 맞춤형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교육을 받게 됩니다. KT는 학생들에게 대학원 재학 기간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 전액을 비롯해 연구 지원비를 지급하며, 원거리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도 제공합니다. 힉생들은 KT가 보유하고 있는 최신 GPU(그래픽 처리장치, Graphic Processing Unit) 서버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으며, 방학기간에는 KT 인턴십을 통해 대규모 AI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연구하는 등 현업에서의 실전 경험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KT 융합기술원 등에서 연구원으로 채용됩니다. 이번에 신설된 POSTECH 2023년도 석사과정의 신입생 모집 공고는 7월 이후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 ▲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전월세 계약 체결 시 신고해야 하는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이 내년 5월 31일까지로 연장됩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일반 국민들의 부담 완화와 각 지자체의 행정 여건 등을 고려해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을 오는 2023년 5월 31일까지 1년 연장합니다. 임대차 신고제는 전월세 등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임차인의 권리보호를 위해 지난해 6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일부 지방 내 군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보증금 6000만원을 초과하거나 월세 30만원을 넘는 전월세 계약을 할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필히 신고해야 합니다. 거짓신고를 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신고하지 않을 경우 4만원에서 100만원 사이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이번 계도기간 연장조치로 내년 5월 31일까지의 기간 동안에는 전월세 신고를 하지 않아도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6월 1일 임대차 신고제를 처음 시행한 이후 지난 3월까지 10개월 동안 신고된 계약건수는 122만300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고된 계약건수를 보면 신규계약이 96만8000건으로 79%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벤처·혁신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상장을 통해 환금성을 높인 상장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는 펀드 자산의 일정 비율 이상을 벤처·혁신기업 등에 투자하고, 환매 금지형(폐쇄형)으로 운용해 기업이 장기적·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이 펀드는 인가제도를 통해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벤처캐피탈(VC) 등의 역량과 책임감을 갖춘 주체가 운용하고, 최소 5년 이상 존속하는 폐쇄형(중도환매 제한) 형태로 설정됩니다. 향후 최소 모집가액을 시행령으로 규정해 규모를 갖춘 펀드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해당 펀드는 차입과 대출이 허용돼 투자대상에 맞게 자금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산총액의 10% 이상을 국채나 통안체 등에 투자하도록 했으며 동일기업 투자한도 규제 적용 등 자산운용의 안전성을 위한 장치도 마련됩니다. 펀드 자산의 일정비율 이상은 벤처·혁신기업 등에 투자하고, 환매금지형(폐쇄형)으로 운용해 기업이 장기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펀드는 장기간 환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푸드가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나는 빙과 성수기를 앞두고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전국 영업장의 판매용 배송차량을 2025년까지 모두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총 도입 규모는 159대로 올해 먼저 영업 반경이 상대적으로 짧은 수도권에 20대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도입 차량은 현대 포터2 일레트릭입니다. 올해 20대를 시작으로 2023년 50대, 2024년 78대, 2025년까지는 전부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각 영업장에 충전 시설도 추가 설치합니다. 판매용 차량은 전국 영업장에 배치돼 아이스크림·육가공 등 냉동 및 냉장 제품을 거래처에 납품할 때 사용되고 있습니다. 롯데푸드는 이번 전환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 2500톤(t) 가량 줄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는 영업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도 목적으로 했습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제조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를 만나기 위한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경영과 임직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푸드는 'Go Green Wit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그룹이 2026년까지 국내에만 106조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LG에 따르면 최근 그룹 내 계열사로부터 투자 및 채용 계획을 집계, 이를 토대로 그룹의 중장기 계획을 확정하고 국내 연구개발(R&D), 최첨단 고부가 생산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자 분야와 금액 등을 결정했습니다. LG는 총 투자액 가운데 약 40%인 43조원을 미래성장 분야에 배정할 계획입니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21조원을 배터리 및 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AI·데이터,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의 R&D에 집중 투입합니다. 우선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해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고체 전지,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의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과 같은 신규 사업도 추진합니다. LG화학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양극재, 분리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p 인상했습니다. 세계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 연준의 긴축정책에 대비한 물가 안정 정책의 일환이라는 설명입니다. 한국은행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연 1.50%인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세번째 인상이며,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과 4월에 이어 다섯번째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아울러 이번 금리인상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린 첫 사례입니다.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금융시장에서도 금리인상을 예상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3∼18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명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조사 결과(50%)에 비교해 44%p 상승한 수치입니다. 반면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6명에 그쳤습니다. 앞서 한은은 통화완화 정도를 정상화하는 정책방향을 언급해왔습니다. 이창용 한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