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주양익)은 동남권 창업 유관 기관들과 공동으로 ‘2025 제3회 B.BRIDGING DAY’를 지난 14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투자사와 동남권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킹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으며, 밴처캐피털(VC)과 엑셀러레이터(AC) 등 51개 투자사가 부산을 찾아 유망 기업 발굴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행사에는 전국 유망 스타트업 102개와 투자사,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열기를 더했습니다. 프로그램은 ▲IR(Investor Relations) 데모데이 ▲1:1 밋업(멘토링·상담) ▲전문가 컨설팅 ▲기관 홍보관 운영 등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교류와 성과 창출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해양 트랙을 신설해 국립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자회사와 교원창업 기업 등 9개사가 초기 및 해양 트랙 IR에 참여, 기술력과 시장성, 성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팁스 운영사 등 투자 펀드를 보유한 수도권 심사역과의 1:1 밋업 세션에서는 후속 투자 논의뿐 아니라 사업 연계와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까지 논의됐습니다. 주양익 산학협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9일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이 밀집한 안산 단원구 원곡동에 '안산외국인중심영업점'을 개설했습니다. 외국인중심영업점은 외국인 금융수요를 고려한 특화점포로 대면상담 가능한 영업점과 화상상담 기반 '디지털라운지'를 결합했습니다. 디지털라운지에선 계좌개설·제신고 등 기본업무는 물론 전문상담까지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고객을 위해 다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평일과 주말(토·일요일)에도 문을 열어 고객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운영시간은 영업점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이며 디지털라운지는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입니다. 신한은행은 외국인중심영업점 외에도 동대문지점, 수원역지점, 온양금융센터를 외국인고객 맞춤 '일요일영업점'으로 운영하는 등 외국인 고객의 이용환경을 고려한 탄력적인 운영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들이 외국인중심영업점을 통해 매일 편리하게 신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외국인 주요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금융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PKNU 학생봉사단이 하계 방학을 맞아 경남 통영시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봉사단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통영 이운마을에서 효도 봉사와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한 하계 특별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봉사단 학생 23명이 참여해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짝체조, 장기자랑, 점심 식사 대접,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효도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마을 야외 쉼터 벽면 도색 봉사를 진행하며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봉사단은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콩국수를 직접 만들어 점심으로 제공했으며, 태극기 부채 만들기와 효자손 꾸미기 체험을 함께하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한진 학생(차세대반도체공학전공 4학년)은 “효도봉사부터 벽화 도색 작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몸은 힘들었지만, 보람 있고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국립부경대 PKNU 학생봉사단은 교내외뿐 아니라 전국과 해외에서도 사회공헌, 유엔평화 보훈, SDGs 분야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남양유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KATS)으로부터 GR(Good Recycled) 인증을 받은 ‘멸균팩 재활용 백판지’를 제품 포장재에 본격 도입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GR 인증은 재활용 제품의 품질과 환경성을 정부가 보증하는 제도로, 강도·내구성·재활용 원료 함량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천안시와 제지업체 등 8개 기관과 체결한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의 첫 실행 사례입니다. 남양유업은 커피 등 음료류 포장 박스에 해당 백판지를 적용하며 ESG 활동을 포장 단계까지 확장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천안시는 공동주택 20만 세대와 행정복지센터 30여 곳에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했습니다. 수거된 팩은 제지 전문 업체를 통해 고품질 재생지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이번에 남양유업이 사용한 백판지는 GR 인증을 획득한 제품입니다. 전체 원료의 65% 이상이 재활용 소재이며, 이 중 멸균팩 재활용 원료가 10% 이상 포함됐습니다. 멸균팩은 펄프, 합성수지, 알루미늄 막으로 구성된 복합 소재로 일반 우유팩보다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국내 재활용률이 2% 미만인 저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S효성은 지난16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 법인이 있는 앨라배마주의 헌츠빌, 메디슨, 디케이터 지역 내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우수학생 4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현지 법인인 HS효성USA가 현지 북앨라배마 지역의 한인회와 협력해 광복절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는데요. 미 육군 군수사령부 제이슨 K. 제퍼리스(Jason K. Jefferis) 부사령관, 애틀랜타 부총영사, 미 동남부 및 북앨라배마 한인회 관계자, 장학금 수상자 및 가족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장학금은 북앨라배마 지역 내 우수한 학생 중 가정환경이 어렵거나 소방관·경찰관 등 지역사회 공헌이 큰 계층의 자녀, 그리고 6·25 참전용사의 직계 자손 등에게 수여됐습니다. HS효성 관계자는 "장학금 수여를 통해 대한민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현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함께 성장한다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HS효성의 사업장이 위치한 앨라배마주는 인근 조지아·테네시주 등의 지역들과 함께 약 3만 4000여 명의 한국인과 60여 개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동남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LG생활건강의 세탁세제 브랜드 테크가 이마트와 협업해 신규 캡슐세제 브랜드 ‘테크 수퍼캡스(Super Caps)’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습니다. LG생건에 따르면 테크는 지난 1966년 국내 최초로 세탁세제를 출시한 이후 50년 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국 식품 소매점 내 판매 16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브랜드입니다. 이번에 빠르게 성장 중인 캡슐세제 시장에 맞춰 세탁 성능과 브랜드 차별화를 앞세운 ‘테크 수퍼캡스’ 6종을 출시했습니다. 테크 수퍼캡스는 애벌빨래 없이도 한국인이 자주 묻히는 빨간 국물, 삼겹살 기름, 각종 소스 등 150가지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건조기 사용 후에도 최대 28일간 잔향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대표 제품은 ‘베이킹소다+구연산’과 ‘향기맥스’입니다. ‘베이킹소다+구연산’은 실제 성분이 들어 있어 찌든 때뿐 아니라 베개 냄새, 땀, 발냄새 등 특유취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향기맥스’는 글로벌 향료사의 생분해성 향기 캡슐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섬유유연제 없이도 오랜 기간 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울 세탁용 ‘울드라이’, 소량 빨래용 ‘파워 딥클린’, 소취 성분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을지로 본점과 IBK파이낸스타워 로비에서 신진작가 지원을 위한 'IBK 아트스테이션 2025'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판화, 설치, 보태닉아트를 주요매체로 사용하는 ▲김서울 ▲이호준 ▲오주영 ▲남다현 ▲박소희 작가가 참여해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공존을 주제로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시각을 소개한다. 첫 전시는 김서울 작가의 개인전 '공존 : 낙원풍경'으로 19일부터 9월8일까지 열린다. 김서울 작가는 빛과 식물이 만들어낸 조화로운 세계 '낙원'을 독창적인 판화작업으로 표현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인공낙원'은 현실속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감정의 피난처인 마음의 정원을 시각적으로 선보인다. 자연의 숲과 자연을 압도하는 '화원'은 현실보다 더 선명하고 청량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람객을 빛으로 가득한 낙원으로 초대한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양그룹(회장 김윤)은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5년 SAMYANG CONNECT’ 행사를 열고 임직원들과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SAMYANG CONNECT는 올해 처음으로 그룹조회를 대신해 마련된 행사로, 임직원 간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는 국내외 경영환경의 악화로 연초 수립한 경영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며 “하지만, 해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실적이 개선되고, 반도체·퍼스널케어 등 스페셜티(Specialty,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분야에서 노력한 성과가 나타났다”고 상반기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고 복합적인 국제 정세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기회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으로 임직원 모두 치밀하게 준비해 반드시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미래 경제 성장의 중심축이 첨단 기술 산업으로 변화함에 따라 그룹에서도 반도체, 배터리,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등 스페셜티 사업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임직원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미래 해양 산업을 이끌 석·박사 인재 157명을 배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개교 80주년 기념도서관 김강희 홀에서 ‘2024학년도 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개최합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류동근 총장을 비롯해 국승기 대학원장, 대학 교무위원, 총동창회 관계자,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 인사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개식 후 총장과 주요 외빈의 축사, 학위 수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되며, 특히 이헌승 국회의원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가 수여될 예정입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석사 115명, 박사 42명 등 총 157명의 졸업생이 학위를 받습니다. 구체적으로 일반대학원 석사 41명과 박사 40명,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 석사 6명과 박사 2명, 해사산업대학원 석사 50명, 해양금융대학원 석사 18명입니다.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은 스마트 해운, 친환경 선박 기술, 해상 물류, 해양 금융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대한민국 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핵심 인재로 활약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학위수여식에서는 우수 대학원생에게 총장상, 대학원장상, 총동창회장상,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과 한화오션이 국내 해상 에너지 시장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나섰습니다. 양사는 1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해상풍력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와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국내 대표 건설사와 조선해양 전문기업으로서 보유한 강점을 결합해 해상풍력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청정에너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과 한화오션은 양사가 추진 중인 자체 해상풍력사업과 입찰사업에 공동 참여합니다. 특히 시공뿐만 아니라 지분 투자까지 다각적 협력이 이뤄지며, 한화오션이 보유한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공동 활용해 해상풍력단지 건설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와 국내 최대 규모의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디벨로퍼로서 사업 발굴부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는 과학컴퓨팅학과 김광수 교수가 공동 번역한 '바이러스 감염과 상미분방정식'이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대한민국학술원이 발표한 올해 우수학술도서 279종 가운데 자연과학 분야에 포함됐습니다. 해당 저서는 일본 나고야대학교 시고 이와미 교수가 집필한 원서를 김광수 교수와 나고야대 박형기 교수, 정용담 박사가 공동 번역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과 상미분방정식'은 바이러스 감염 실험 데이터를 수학적 모델로 해석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입니다. 미적분, 선형대수, 미분방정식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과학적 사실을 도출하는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책에는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실습과 더불어 바이러스 전문가들의 연구 배경과 역사적 맥락 설명도 포함돼 있어 학문적 깊이와 실용성을 모두 갖춘 학술서로 평가받았습니다. 김광수 교수는 “수학과 생물학의 융합연구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이 책이 학문 간 장벽을 낮추고 국내 공동연구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인문, 사회, 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 발전을 위해 매년…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주식워런트증권(ELW) 318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132종목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파마리서치·에이피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186종목입니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입니다.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 하락을 예상하면 풋 ELW를 매수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기초자산 가격이 당초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만기 시 원금 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ELW 거래를 위해서는 투자성향 진단 및 사전 투자자 교육 이수가 필요합니다. 또 신규고객 기준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성수1구역을 한강변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적 설계·엔지니어링 그룹과 협력에 나섰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성수1구역은 최고 250m, 65층 내외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계획돼 있으며, 오는 11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설계 명가 SMDP, 세계적 엔지니어링 기업 LERA와 손잡고 차별화된 설계와 안정적인 구조 솔루션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SMDP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으로,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부산 위브 더 제니스’ 등 국내 굵직한 프로젝트를 맡아왔습니다. 특히 성수동에서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설계해 초고층 주거단지 설계 경험과 지역 이해도를 입증했습니다. 성수1구역의 외관 디자인은 한강과 서울숲 경관과의 조화를 중시합니다. 현대건설은 SMDP와 협력해 예술적 감각과 더불어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고려한 설계를 제시해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계획입니다. 구조 설계에는 세계적 엔지니어링 기업 LERA가 참여합니다. LERA는 뉴욕 세계무역센터, 두바이 에미리트 타워, 말레이시아 메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장기고객 전용 '장기고객 감사드림' 프로그램이 개편 1주년을 맞아 이용률과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19일 밝혔습니다. KT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혜택 범위를 확대하고 구성 품목을 늘린 결과, 쿠폰 사용 건수는 개편 전보다 20% 증가했습니다. 고객들은 데이터·통신 혜택뿐 아니라 OTT 구독, 안심 서비스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실속형 혜택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폰드림'은 모바일·인터넷·TV 이용 기간 합산 5년 이상 고객에게 최대 10장의 쿠폰을 제공하는 장기고객 전용 혜택입니다. 개편 이후 1년간 총 250만명이 참여해 누적 사용 건수는 120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개편 전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선호 혜택은 고객군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20~30대는 티빙·밀리의서재·지니뮤직 등 OTT 구독 할인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10대 이하와 60대 이상은 데이터·통화 등 통신 혜택을 선호했습니다. KT 관계자는 “쿠폰 품목을 15종으로 확대하고 통신·콘텐츠·안심 서비스 등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 만족도 상승에 주효했다”라며 “혜택을 조합해 통신과 콘텐츠를 알뜰하게 즐기는 고객들이 많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의 자회사 알폰소가 급성장 중인 CTV(커넥티드T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 IPO(기업공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알폰소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CTV 광고 사업 브랜드 'LG애드솔루션'의 미래 비전과 사업 방향성에 대해 밝혔습니다. 기조 발표를 위해 무대에 오른 아시시 초디아 알폰소 창립자 겸 이사회 멤버는 "TV 사업의 추세가 하드웨어 매출에서 소프트웨어 매출 쪽으로 성장이 옮겨가고 있다"라며 "유료 구독 서비스에서 광고 기반으로 수익 모델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초디아 창립자는 "미국에서는 구독 시장이 포화되어 더 이상 구독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스트림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구독 서비스가 주는 경제적 이유 때문에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FAST) 모델의 이용 비중이 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LG애드솔루션은 CTV 생태계 내 광고·콘텐츠·데이터 기반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알폰소와 LG전자의 브랜드입니다. 2020년 LG전자는 회사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 제니스를 통해 알폰소의 지분 65.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 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 사용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