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1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74.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제이디파워의 2019년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을 석권했다. 30개가 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제네시스는 1위, 기아차는 2위, 현대차는 3위 자리에 올랐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2개 브랜드, 257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사용 3개월간 고객 경험이 기반이 됐다.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먼저 제네시스는 올해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5점 개선된 63점(신차 100대당 품질불만 건수가 63건)을 받아 2년 연속 전체 1위에 올랐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2위 업체(링컨 84점)와의 격차를 21점까지 벌렸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진출 첫 해인 2017년부터 독일의 포르쉐, 일본의 렉서스 등을 제치고 3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G70은 콤팩…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제이디파워의 2019년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을 석권했다. 30개가 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제네시스는 1위, 기아차는 2위, 현대차는 3위 자리에 올랐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2개 브랜드, 257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사용 3개월간 고객 경험이 기반이 됐다.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먼저 제네시스는 올해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5점 개선된 63점(신차 100대당 품질불만 건수가 63건)을 받아 2년 연속 전체 1위에 올랐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2위 업체(링컨 84점)와의 격차를 21점까지 벌렸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진출 첫 해인 2017년부터 독일의 포르쉐, 일본의 렉서스 등을 제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현대모비스가 수소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충청북도 충주시를 수소 전략도시로 육성한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1호 수소충전소를 연말까지 무료 개방하고, 올해 준공할 수소 2공장을 통해 연 6000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 보급과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해 충주시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난 5월 충주공장에 들어선 수소충전소를 연말까지 고객에 무료 개방한다. 넥쏘 등 수소전기차 소유주는 이날부터 현대모비스 방문자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뒤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완충 시(수소 5kg, 55.7N㎥)까지 3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회 당 최대 5만원의 충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주권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장(상무)은 “수소전기차의 판매 확대와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면 협력사 클러스터 구축과 고용창출 등 충북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적인 기여는 물론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충주시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누적 보급대수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모비스가 수소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충청북도 충주시를 수소 전략도시로 육성한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1호 수소충전소를 연말까지 무료 개방하고, 올해 준공할 수소 2공장을 통해 연 6000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 보급과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해 충주시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난 5월 충주공장에 들어선 수소충전소를 연말까지 고객에 무료 개방한다. 넥쏘 등 수소전기차 소유주는 이날부터 현대모비스 방문자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뒤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완충 시(수소 5kg, 55.7N㎥)까지 3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회 당 최대 5만원의 충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주권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장(상무)은 “수소전기차의 판매 확대와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면 협력사 클러스터 구축과 고용창출 등 충북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적인 기여는 물론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충주시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누적 보급대수를 1만 500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국내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차와 IoT를 결합한 ‘초연결 시대’를 주도하기로 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 서비스를 확대해 2022년까지 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커넥티드카는 통신이 적용돼 차량의 내외부가 양방향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운전자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가치를 제공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최근 자동차를 하나의 ‘스마트 기기’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향후 커넥티드 카의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내 100만 가입자 수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건 경쟁력 있는 신규 편의 서비스를 지속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연말까지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이용 고객 수를 150만명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2003년 말 국내 최초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을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커넥티드 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2년부터 유보와 블루링크라는 브랜드로 분리해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에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기아자동차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국내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차와 IoT를 결합한 ‘초연결 시대’를 주도하기로 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 서비스를 확대해 2022년까지 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커넥티드카는 통신이 적용돼 차량의 내외부가 양방향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운전자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가치를 제공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최근 자동차를 하나의 ‘스마트 기기’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향후 커넥티드 카의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내 100만 가입자 수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건 경쟁력 있는 신규 편의 서비스를 지속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연말까지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이용 고객 수를 150만명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2003년 말 국내 최초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을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커넥티드 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2년부터 유보와 블루링크라는 브랜드로 분리해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에는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소형SUV 베뉴. Photo @ 현대자동차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현대자동차의 초소형 SUV '베뉴‘의 주요 사양과 가격대가 공개됐다. 베뉴의 판매 가격은 1620만~2141만원으로, 기존 코나보다 저렴하고 작은 차를 원하는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베뉴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베뉴는 스마트, 모던, FLUX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무단변속기 모델을 기준으로 스마트 1620만~1650만원, 모던 1799만~1829만원, FLUX 2111만~2141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정확한 판매 가격은 정식 출시일에 공개된다. 젊은 1인가구를 노린 베뉴는 독창적인 캐스케이딩 그릴과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 와이드해 보이는 범퍼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특히 후미등에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거리는 렌티큘러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베뉴에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은 IVT(무단변속기)와 맞물려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안정적인 동력성능을 확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자동차의 초소형 SUV '베뉴‘의 주요 사양과 가격대가 공개됐다. 베뉴의 판매 가격은 1620만~2141만원으로, 기존 코나보다 저렴하고 작은 차를 원하는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베뉴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베뉴는 스마트, 모던, FLUX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무단변속기 모델을 기준으로 스마트 1620만~1650만원, 모던 1799만~1829만원, FLUX 2111만~2141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정확한 판매 가격은 정식 출시일에 공개된다. 젊은 1인가구를 노린 베뉴는 독창적인 캐스케이딩 그릴과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 와이드해 보이는 범퍼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특히 후미등에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거리는 렌티큘러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베뉴에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은 IVT(무단변속기)와 맞물려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안정적인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이탈방지보조(LKA)등 첨단 안전사양도 기본화 했다. 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초등학교 2학년쯤이었을까. 아버지는 기아차 콩코드를 처분하고 아시아 엠블럼이 달린 타우너를 중고로 가져오셨다. 800CC급의 작은 엔진을 달고도 7명이나 태울 수 있었던 타우너는 LPG 연료로 움직이는 차였다. 배기량이 낮은 데다 LPG 연료를 쓰다보니 엔진은 시내주행에도 굉음을 내질렀다. 타우너는 LPG 엔진 특성상 추운 겨울철엔 시동키를 여러 번 돌려야 가까스로 엔진이 돌아갔다. 또 겨울에 주행을 마치고 나면 LPG버튼을 눌러 엔진과 연료관에 남아있는 연료가 없어질 때까지 시동을 유지해야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LPG차에 대한 편견이 생긴 것도 이 때부터다. 언제나 출력이 부족하고 겨울에 시동도 걸리지 않는 차. 타우너가 내게 남긴 LPG차에 대한 추억의 전부다. 어린 나이였지만 차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커서 LPG차는 안사야지”라고 다짐까지 했을 정도다. 그로부터 23년이 흐른 지금, ‘사고 싶은 LPG차’가 눈앞에 나타났다. 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 LPe는 머릿 속 편견을 단숨에 깨뜨리기에 충분했다. 경쾌하진 않지만 충분한 동력성능과 귀공자 같은 외모…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초등학교 2학년쯤이었을까. 아버지는 기아차 콩코드를 처분하고 아시아 엠블럼이 달린 타우너를 중고로 가져오셨다. 800CC급의 작은 엔진을 달고도 7명이나 태울 수 있었던 타우너는 LPG 연료로 움직이는 차였다. 배기량이 낮은 데다 LPG 연료를 쓰다보니 엔진은 시내주행에도 굉음을 내질렀다. 타우너는 LPG 엔진 특성상 추운 겨울철엔 시동키를 여러 번 돌려야 가까스로 엔진이 돌아갔다. 또 겨울에 주행을 마치고 나면 LPG버튼을 눌러 엔진과 연료관에 남아있는 연료가 없어질 때까지 시동을 유지해야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LPG차에 대한 편견이 생긴 것도 이 때부터다. 언제나 출력이 부족하고 겨울에 시동도 걸리지 않는 차. 타우너가 내게 남긴 LPG차에 대한 추억의 전부다. 어린 나이였지만 차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커서 LPG차는 안사야지”라고 다짐까지 했을 정도다. 그로부터 23년이 흐른 지금, ‘사고 싶은 LPG차’가 눈앞에 나타났다. 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 LPe는 머릿 속 편견을 단숨에 깨뜨리기에 충분했다. 경쾌하진 않지만 충분한 동력성능과 귀공자 같은 외모, 그리고 높은 경제성까지. 차량 교체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모델인 QM6가 3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고 재도약에 나선다. 가솔린 모델로 틈새 시장을 공략했던 QM6는 LPG 모델로 다시 한번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중형 SUV QM6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QM6’를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품질과 사양을 개선한 더 뉴 QM6는 국내 유일하게 LPG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모델로, 사양을 고급화한 ‘프리미에르’ 트림도 추가했다. 르노삼성은 이번 신형 모델의 외관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고 디테일한 요소만 변화를 줬다. 소비자들의 QM6를 구매하는 핵심요인 가운데 1위가 ‘외관 스타일링’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미 인정받은 디자인과 정숙성 등 기존 장점은 살리고 디테일을 개선했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외관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 및 안개등 크롬 데코 디자인이 개선됐고, 전면 범퍼에 크롬 버티컬 라인이 적용됐다. 또한, 스퀘어타입 LED 전방 안개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기존 RE 트림에만 제공하던 18인치 투톤 알로이 휠도 LE 트림으로까지 확대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모델인 QM6가 3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고 재도약에 나선다. 가솔린 모델로 틈새 시장을 공략했던 QM6는 LPG 모델로 다시 한번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중형 SUV QM6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QM6’를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품질과 사양을 개선한 더 뉴 QM6는 국내 유일하게 LPG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모델로, 사양을 고급화한 ‘프리미에르’ 트림도 추가했다. 르노삼성은 이번 신형 모델의 외관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고 디테일한 요소만 변화를 줬다. 소비자들의 QM6를 구매하는 핵심요인 가운데 1위가 ‘외관 스타일링’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미 인정받은 디자인과 정숙성 등 기존 장점은 살리고 디테일을 개선했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외관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 및 안개등 크롬 데코 디자인이 개선됐고, 전면 범퍼에 크롬 버티컬 라인이 적용됐다. 또한, 스퀘어타입 LED 전방 안개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기존 RE 트림에만 제공하던 18인치 투톤 알로이 휠도 LE 트림으로까지 확대했다. 2열 시트 리클라이닝, 운전석 메모리 & 마사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년이나 이어진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을 극심한 진통 끝에 마무리했다. 배치전환 절차와 근무강도 개선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해 온 노사는 서로 양보하며 합의점을 찾았다. 전면파업이 철회되고 직장폐쇄가 풀린 지난 12일, 르노삼성 노사는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4일 이어진 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는 총 조합원 2149명 중 1534명(74.4%)이 찬성표를 던져 최종 가결됐다. 투표에는 2063명이 참여해 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 29번 교섭, 2차례 찬반투표 끝에 타결...노조, 기본급 동결 대신 근로조건 개선 얻어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총 29번을 만나 임단협 교섭을 진행한 끝에 간신히 잠정합의안을 내놨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약 312시간의 파업(부분·전면 포함)에 나섰고, 추산된 손실액은 약 3000억원에 달한다. 손실이 커지자 사측은 공장 문을 닫는 ‘셧다운’과 야간조를 중단하는 ‘부분적 직장폐쇄’를 단행하기도 했다. 특히, 노조는 지난달 16일 도출했던 1차 잠정합의안을 51.8%(1109명)의 반대로 한 차례 부결시킨 바 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 진통 끝에 타결되면서 부산공장 정상화도 속도를 내게 됐다. 하지만 곧장 2019년 임단협 교섭을 열어야 하는 만큼 숨을 돌리기엔 이르다. 이번 교섭에선 최저시급 충족을 위한 기본급 인상 문제가 핵심쟁점이 될 전망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14일 찬반투표를 진행해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찬성 74.4%)시켰다. 앞서 노사는 지난 12일 열린 29차 본교섭을 통해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지난해 임단협 교섭이 해를 넘기면서 올해 임단협에 차질이 생긴 만큼, 노사는 늦어도 오는 8월부터 협상 테이블을 다시 펼칠 예정이다. 통상 4월 경부터 임단협이 시작됐던 것을 감안하면, 약 4개월이나 늦어진 셈이다. 올해 교섭은 앞서 타결된 지난해 임단협과는 달리 ‘임금’에만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임금과는 달리 단체협약에 대한 협상은 2년에 한 번씩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앞선 임단협에서 요구했던 10만 677원보다 높은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점쳐진다. 르노삼성 노조 관계자는 이날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섭일정이 늦어진 만큼 최대한 빨리 요구안을 만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