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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착공…“미래車 시장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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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8, 2019, 14:08:58

연 10만대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기지..착공식에 문재인 대통령 참석
3년간 전기차 부품 시설에 4조원 투자..“독자 연구 및 생산기술 개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진기지인 충북 충주공장에 이어 울산에 두 번째 전용공장을 착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약 4조원에 달하는 시설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 200여명의 정·관계 및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의 울산공장은 총 부지 15만㎡(4만 6000평) 규모로, 오는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부품 공장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충주공장에서 생산한 핵심부품을 친환경차 주요 생산기지인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운송하는 방식이었다. 신공장이 들어서는 울산 이화산업단지는 완성차 공장과의 거리가 15km에 불과해, 앞으로 공급망 운영시스템 효율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대내외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율주행·전동화로 대표되는 미래차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단위 시설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013년 친환경부품을 생산하는 충주1공장을 준공했고 2017년 서산주행시험장, 지난해에는 충주2공장 신축에 돌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신공장 구축을 계기로 전동화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독자적인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앞으로 친환경차 성능과 품질 향상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 수출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안병기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장 전무는 “현재 북미와 중국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함께 발전하는 궁극적인 방향으로 전동화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시장 성장에 따라 현대차그룹에서 친환경차 핵심부품을 전담하고 있다. 본사와 연구소는 사업전략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울산 신공장은 충주공장과 더불어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진기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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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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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물산, 암 조기 진단 美 ‘그레일’에 1.1억달러 투자

삼성전자·물산, 암 조기 진단 美 ‘그레일’에 1.1억달러 투자

2025.10.17 15:44:3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000달러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그레일은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금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레일의 해외 사업 담당 하팔 쿠마르 사장은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삼성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 주요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 달성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출자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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