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이며, 오리온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채용 부문 및 인원은 연구개발·디자인·일반관리 등 00명이며, 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2022년 2월 졸업예정자입니다. 전형절차는 인적성검사·서류전형·면접전형·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입사하게 됩니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전역장교는 우대합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중국·베트남·러시아·인도를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과를 넘어 음료·간편식·바이오 등 신규사업을 펼치며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오리온과 함께 미래 식품 및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총 고객 수가 17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년 1개월 만으로 일평균 1만 1500여명이 계좌를 개설하고, 모임통장, 내신용정보 등 서비스 이용자로 합류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과 중저신용 고객들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20~30대 중심 은행에서 전국민이 이용하는 모바일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8초에 1명 고객 증가..MAU 1위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지난 8월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수 1502 만명, 서비스 이용 고객수 215만명 등 총 고객수가 171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7월 27일 은행문을 연 카카오뱅크는 5일 만에 100만명 이상이 계좌를 개설했고 6개월 만인 2018년 1월 500만명, 2년째인 2019년 7월에 1000만 고객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고객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올해에도 전년말 대비 183만명의 고객이 증가해 8월 11일자로 계좌개설 고객수 1500만명을 넘어섰으며 모임통장, 내신용정보 등 서비스 이용 고객을 합친 8월 말 기준 총 고객수는 1717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8초당 1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셈입니다. 또한 카카오뱅크 고객 1700만명은 대한민국 국민의 33%로 ‘3명 중 1명’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완결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과 차별화한 상품 서비스를 선보이며, 금융 모바일 앱 부문에서 MAU 1400만명(닐슨 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를 재방문하는 비율은 약 80%이며, 탈퇴하는 고객은 0.7%에 불과했습니다. ◇ 중장년층도 카카오뱅크..올해 신규 계좌개설 고객 약 50%는 40대 이상 카카오뱅크는 오픈 초기 오픈 초기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새로운 혁신 서비스 수용에 적극적인 특성을 지닌 20~30대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객군이 형성됐는데요. 이후 상품과 서비스의 효용과 안정성 등이 입증되며, 전 연령층으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7월과 2021년 8월 기준 연령별 계좌 개설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비중은 21%에서 24%로, 50대 이상 비중은 9%에서 16%로 확대되는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고객 기반이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모임통장▲카카오뱅크 mini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의 출시에 힘입어 1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의 고객 유입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한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 ‘mini’의 누적 가입자 수는 8월 말 기준, 90만명입니다. 중장년층의 경우 최근 선보인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나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 유용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가입한 전체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약 50%가 40대 이상입니다. ◇ '일상에서 주로 쓰는 계좌' 자리매김..중신용고객 금융포용 확대 카카오뱅크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이용 경험이 누적되면서 고객들에게 카카오뱅크가 ‘일상에서 주로 쓰는 계좌, 금융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요구불 예금 잔액은 올해 8월 말 149만원으로 2017년 말 대비 134% 증가했고, 올해 8월 말 기준 계좌이체 금액은 31조5000억원으로 2017년말 대비 1332% 늘어났습니다.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상품과 고객 혜택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같은 달,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했습니다. 8월에는 중저신용 고객 전용 대출 신상품을 추가 출시하고 26주적금에 가입하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해서는 이자를 두배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하는 등 신파일러(Thin Filer) 고객을 위한 혜택도 더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중저신용 고객에게 제공한 대출 공급액은 약 5000억원이며, 8월 말 기준 중저신용 고객 대출 잔액 비중은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의 12%를 웃돌고 있습니다. 또한 신용점수가 500점대(KCB 신용점수 기준)인 저신용 고객도 카카오뱅크의 자체 신용 기반 대출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모든 금융거래의 중심이 되는 계좌’를 많이 확보해 연계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향후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고객 1700만 돌파는 연령과 신용점수에서 고객군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전 국민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서 수년 간 업계 1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형마트의 대목인 명절 기간 이마트의 명절 선물세트 구성은 소비자들과 유통업계의 이목을 끌곤 합니다. 특히 명절 선물의 대표상품인 과일 선물세트 구성에서 이마트는 늘 한 걸음 앞서간다는 평가입니다. 올해도 이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여러 과일을 선물세트로 묶었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과일은 단연 포도의 한 품종인 '샤인머스캣'입니다. 최근 과일 선물세트에서 샤인머스캣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이마트에 샤인머스캣 선물세트가 본격적으로 등장했을 당시 비중은 전체 과일 매출의 0.8%에 불과했는데요. 지난해에는 7.3%로 2년 만에 9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올 추석에는 매출 비중이 10%를 넘어설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연도별 과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해 1위를 기록한 과일은 포도였습니다. 2017년 순위권 밖에 머물던 포도는 2018년 4위로 들어서더니, 2019년 3위를 거쳐 2020년 ‘이마트에서 가장 잘 팔린 과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매출 2위는 사과, 3위 딸기, 4위 감귤, 5위 바나나 순이었습니다. 다른 과일보다 포도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 특히 샤인머스캣이 전체 포도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셈입니다. 샤인머스캣이 일반 포도(캠벨 포도·거봉)와 무엇이 다르길래, ‘핫한 과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일까요? 업계에서는 원인으로 ▲고당도 ▲높은 편의성 ▲고급과일 이미지 등을 한 손에 꼽습니다. 우선 샤인머스캣은 일반 포도보다 더 단맛이 강합니다. ‘브릭스’는 과일의 당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100g당 들어있는 당분의 양을 나타냅니다. 샤인머스캣은 17~20브릭스로 캠벨 포도나 거봉(평균 14~16브릭스)보다 평균적으로 당도가 높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특유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무엇보다 먹기 편합니다. 껍질채 먹을 수 있고 씨가 없습니다. 껍질이나 씨를 따로 뱉고 모아서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1~2인 가구나 주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샐러드나 디저트 등에 곁들여 먹는 등 활용도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고급스러운 외형도 인기에 한몫했다는 평가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이마트 창동점에서 샤인머스켓을 구매했다는 4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샤인머스캣이라는 이름부터가 멋있고 초록초록한 색감도 이쁘다”며 “달고 맛있는데 선물세트로 멋스럽게 포장까지 하면 더 특별한 과일이란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이색선물’, ‘고급과일’이란 이미지가 강해지면서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상에서 샤인머스캣 언급량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 인스타그램에 #추석과일을 검색해보면 샤인머스캣을 찍은 사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샤인머스캣이 대세 과일로 급부상하면서 재배면적 또한 빠르게 넓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전망한 올해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3862ha입니다. 이는 지난해(2913ha)보다 32.6% 증가한 수치로, 2016년 재배면적(278ha)과 비교했을 때는 5년 만에 14배 가까이 커진 것입니다. 품목별로 재배면적을 보면, 샤인머스캣 비중은 2016년 1.9%에서 지난 22.1%, 올해 28.9%로 커졌습니다. 반면 캠벨포도 면적은 지난해 42.8%에서 올해 38.6%로 8.4% 줄었고, 거봉 역시 23.2%에서 21.4%로 6.4% 감소했습니다. 샤인머스캣의 상품가치가 높아지면서 품목을 전환하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중에서는 이마트가 일찌감치 나섰습니다. 지난 3월부터 이마트 포도 바이어들이 200~300여개의 농가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사전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경남 거창·경북 김천·경북 영천 등 우수 산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달부터는 사전 매입을 통해 물량도 비축했습니다. 이마트가 올해 추석 과일 선물로 샤인머스캣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기획 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40% 이상 늘렸고 가격은 최대 20% 가량 낮췄습니다. ‘시그니처 샤인머스캣&메론 세트’, ‘샤인&애플망고 세트’ 등 샤인머스캣을 포함한 과일 세트 할인 판매에도 나섰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샤인머스켓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신장했다”며 “우수 농가 확보 및 신규 산지 발굴을 통해 고품질의 샤인머스켓을 지속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코란도 등 SUV의 명가를 자임했던 쌍용자동차가 미국의 테슬라처럼 전기차 전문 회사로 변신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쌍용차의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에디슨모터스와 강성부펀드(KCGI)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 인디EV 등 3곳이 참여했습니다. 입찰에 참여한 3개 업체와 컨소시엄은 주로 상용 부분의 전기차 전문 업체라는 점이 공통점입니다. 이들 업체가 쌍용차를 노리는 이유는 ‘탄소 제로’를 타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전 세계적으로 도드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가 발표한 '전기자동차 전망(Electric Vehicle Outlook) 2021'을 발표에 따르면 전기차(EV)는 2030년에 7조 달러(약 7809조 원), 2050년까지 46조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22% 축소되었으나, 신규 전기차 등록대수는 두 배 이상 증가해 140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독일의 신규 전기차 등록대수는 39만 5000 대, 프랑스는 18만 5000 대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또한 신규 전기차 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7만 6000대를 기록했고 노르웨이에서는 신규 차량 등록대수 중 전기차의 비중이 사상 최대치인 75%를 기록하는 등 전기차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상용 전기차 업체들이 기존 완성차 메이커와의 전기차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발과 제조 및 마케팅 과정 등에서 일정 부문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자금이 약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3개 업체 가운데 에디슨모터스가 가장 규모가 큰 만큼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제안서를 통해 쌍용차를 전기차 업체로 전환해 내년,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쌍용차를 인수한다면 내년 하반기에 전기차 ‘스마트S’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쌍용차와 EY한영회계법인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에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10월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약 2주 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과 주요 계약조건 협상을 거쳐 11월 중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매각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준비해 올해 안에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과 주주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이 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금융당국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원금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를 세 번째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금융권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난 2020년 9월 말에 시작해 올해 3월 말에 1차 연장에 이어 9월 말 2차 연장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올해 3월 2차 연장 시 유예기간 종류 이후 상환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상환유예 대출 연착륙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내년 3월로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금융당국은 차주의 부실누적 방지를 위해 ▲연착륙 방안 내실화를 통한 정상화 유도 ▲상환애로 차주에 대한 선제적 채무조정 ▲연착륙 채무조정 지원 등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은 이번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만기연장·상환유예 관련 질의응답입니다. Q.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종료하지 않고, 6개월 더 연장하게 된 배경은? A- 정부는 그동안 금융지주회장, 금융권 협회장 간담회 등을 통해 금융권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 논의 결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추가연장이 필요하다는데 금융권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전 금융권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Q. 당초 일각에서 이자 상환유예 종료에 대한 의견이 있었는데, 은행들도 연장 조치에 동의한 것인지? A. 그동안 간담회와 실무협의 등을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결과, 금융권은 이자 상환유예 금액이 크지 않아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큰 상황을 고려해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지원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이제 질서 있는 정상화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한 차례 더 연장하되, 질서 있는 정상화를 위한 보완방안을 함께 마련·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Q. 추가 연장시 금융기관의 잠재부실이 커지는 것 아닌지? A. 금융권은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을 받은 채원에 대해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고, 충당금도 충분히 적립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금융기관이 만기연장·상환유예 채권의 부실문제를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도록 감독하겠다. Q. 유예 종료 시 이자 상환유예 5조원이 전부 부실로 이어지는 것 아닌지? A.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 금융기관들이 충분한 담보·보증 및 차주의 신용수준 등을 심사해 실행한 대출이다. 이자 유예 기간에도 카드 사용액, 휴폐업 여부 등을 모니터링 하는 등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충당금도 충분히 적립한 상태다. 다만, 장기유예 차주의 경우 상환부담 누적될 우려가 있어 유예가 종료되더라도 과도한 상환부담을 지지 않도록 연착륙, 프리워크아웃 등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Q.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실적과 대출잔액은 왜 차이가 나는 것인지? A. 지원실적 222조원은 2020년 4월~2021년 7월 기간 중 차주의 지원신청에 따라 지원이 나간 실적을 누적 집계한 것인 반면, 대출잔액 120조7000억원은 2021년 7월말 현재 전 금융권이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지원 중인 대출잔액이다. Q. 만기연장 지원실적은 감소하지 않고 있는데, 원리금 상환유예 지원실적은 시간이 갈수록 감소하는 이유는? A. 만기연장의 경우 통상 1년 주기로 재연장이 이뤄지기 때문에 지난해 3월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발표 이후, 4~7월 1차 지원 받았던 대출에 대해 올해 4~7월 중 재연장이 이뤄지면서 지원 실적도 함께 증가했다. 원리금 상환유예의 경우 유예기간이 길어질수록 미상환 원리금이 누적되기 때문에 차주들이 재연장하기보다 가급적 정상 상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지원신청과 실적이 줄어들고 있다. Q. 내년 3월 이후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계속 연장되는 것 아닌지? A. 내년 3월 이후에도 지원조치가 계속 연장되는 것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질서 있는 정상화’를 통해 중기·소상공인의 조기상환을 돕고, 취약 차주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원해 내년 3월 이후 추가연장 필요성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스타벅스의 콜드브루가 하루 약 5만4700잔이 팔리며 출시 5년만에 누적 판매 잔 수 1억잔을 돌파했습니니다. 16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콜드브루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매출이 평균 30% 넘게 성장했습니다. 누적 판매량은 2017년 1000만 잔, 2019년 5000만 잔, 2021년 1억 잔을 기록하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와 더불어 대표 음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5년간 누적 판매 1억 잔은 하루 평균 5만4790여 잔, 1시간 당 2283여 잔, 1초 당 38여 잔 씩 팔려야 가능한 수치입니다. 스타벅스 콜드브루는 바리스타가 매장에서 침출식으로 직접 차가운 물로 14시간 동안 추출한 신선한 아이스 커피입니다. 스타벅스는 콜드브루 인기 원인을 '얼죽아(얼어죽어도 아이스)' 트렌드에서 찾았습니다. 사계절 내내 차가운 음료를 찾는 한국 소비자 취향이 반영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라이프스타일TV ‘더 프레임(The Frame)’에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대표작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루브르 박물관과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더 프레임 사용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 명작과 루브르 피라미드, 튈르리 정원 등 박물관 건물과 풍경이 포함된 대표 작품 40점을 ‘아트 스토어’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4K QLED 화질과 주변 조도에 따라 색감을 조정해주는 조도 센서덕에 마치 현장에서 직접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전합니다. 2021년형 더 프레임은 기존 대비 절반 가까이 얇아진 24.9mm의 두께와 다양한 색상의 액자형 베젤을 제공하며 크기도 85형까지 확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루브르 박물관에 앞서 스페인 ‘프라도’와 러시아 ‘에르미타주’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미술관과 협약을 맺어 더 프레임 전용 플랫폼인 아트 스토어를 통해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명작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적 가스행사인 가스텍에서 이산화탄소(CO2), 수소, 암모니아 등 차세대 그린십(Green Ship) 기술력을 대거 선보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가스텍(Gastech) 2021’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LNG선, LPG선 등 가스선의 축소모델을 전시하고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선박 기술을 소개합니다. 특히,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는 이번 행사에서 ▲대형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액화수소 화물운영시스템 ▲대형 암모니아추진·운반선 ▲중소형 LNG FSRU(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등에 대한 선급과 기국의 기본인증을 획득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이번에 개발한 4만 입방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은 세계 최대 크기인데요. 운항 중 탱크의 압력을 유지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화물저장시스템과 화물운영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바이로브 방식(둥근 탱크 2개가 맞물린 형태)의 탱크 7개를 이용해 화물 적재량을 극대화했으며, LNG추진엔진을 탑재해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산화탄소의 포집과 활용, 저장(CCUS) 관련 기술 수요가 증가하며 성장이 예상되는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아크는 CCUS 시장 규모가 올해부터 연평균 29.2% 성장해 2026년 2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중공업그룹이 개발한 수소운반선의 핵심기술인 액화수소 화물운영시스템은 안정적인 가압탱크를 적용, 운항 중 발생하는 수소 증발가스를 발전용 연료로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재기화시스템을 탑재해 수입터미널이 없는 경우에도 소비처로 수소 공급을 할 수 있습니다. 암모니아추진‧운반선은 가스선 시장 요구를 반영해 9만1000 입방미터(㎥)급 대형 크기로 개발했으며, LNG FSRU는 소규모 LNG 프로젝트에 적합하도록 4만 입방미터(㎥)급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영국 로이드선급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사이버 공간에서 선박을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선박 솔루션(HiDTS)을 설계·시운전·운항 단계까지 상용화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해상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선박 분야 기술 트렌드도 급변하고 있다”며 “CO2‧암모니아‧수소 등 해상 모빌리티 분야 친환경 기술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위메프(대표 하송)는 8월 한 달간 ‘2.9% 정률 수수료’를 적용받은 파트너사 중 92.4%가 전년 동기 대비 수수료를 절감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 중 81.5%는 수수료를 80% 이상 크게 줄였습니다. 위메프 파트너사 관계자는 “올해 7월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78% 증가했는데 2.9% 수수료 덕에 수수료는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며 “수수료를 아낀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과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수료 정책이 성과를 내자 판매자들의 호응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위메프에 새롭게 합류한 파트너사는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습니다. 위메프에서 상품을 판매 중인 전체 파트너사도 21% 증가했습니다. 위메프는 지난 4월 2.9% 수수료를 정식 시행했습니다. 오픈마켓 방식으로 적용해 오던 상품별 차등 수수료 체계도 탈피했습니다. 이달부터는 여행·숙박·공연 등 비배송 파트너사까지 2.9% 정률 수수료를 확대 적용했습니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의 2.9% 정률 수수료는 소비자가 더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의 첫 경형 SUV인 캐스퍼의 가격이 지난 14일 공개됐습니다. 기아차의 경차 모델인 레이와 비슷한 가격대에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캐스퍼의 가격은 기존 경차 모델들보다 높게 책정됐습니다. 캐스퍼는 가솔린 1.0 엔진이 기본이며 ▲스마트 1385만 원 ▲모던 1590만 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 원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가솔린 1.0 터보 엔진을 얹은 터보 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판매합니다. ‘캐스퍼 액티브’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고 ▲스마트ㆍ모던 95만 원 ▲인스퍼레이션 90만 원이 추가됩니다. 따라서 캐스퍼의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터보 엔진을 얹으면 1960만 원이 됩니다. 캐스퍼 인스퍼레이션 터보 1.0 모델에 선루프 등 옵션을 모두 추가할 경우 판매가는 2100만 원에 육박합니다. 캐스퍼보다 한 등급 윗 차량인 현대차의 베뉴(배기량 1600cc)의 스마트 트림(A/T) 가격이 1689만 원이고 경차인 레이는 1260만 원, 모닝은 1175만 원, 쉐보레의 스파크가 977만 원에서부터 기본 트림 가격대를 책정한 것과 비교해보면 캐스퍼의 가격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캐스퍼의 가격에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이 유독 집중됐던 까닭은 캐스퍼의 생산 과정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자사 공장에서 출시하는 차량이 아닙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위탁생산하는 차량입니다. GGM은 노동자의 임금을 낮추는 대신 일자리를 늘린다는 문재인 정부의 노사 상생형 일자리 정책에 따라 광주시와 현대차, 광주은행, 산업은행 등 34개 회사가 자본금을 출자해 2019년 설립했습니다. 이른바 국내 제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입니다. GGM은 20~30대 취준생을 신규 채용해 생산직 38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주 52시간을 일할 경우 평균 연봉은 3500만 원 수준입니다. 국내 자동차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지목 받았던 인건비 측면에서 GGM은 기존 자동차 회사와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캐스퍼는 현대차에서 처음으로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차량으로 낙점을 받았습니다. 소비자들은 캐스퍼의 외양이 공개됐을 때, 참신한 디자인에 호평하면서 가격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인건비를 비롯해 판관비용이 다른 차량보다 적게 든다면 자연히 차량 가격도 비싸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캐스퍼를 다룬 자동차 유튜버들의 유튜브 댓글 창에서는 소비자들은 캐스퍼의 가격이 800만 원 대부터 나올 수도 있다며 비싸더라도 레이 가격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캐스퍼의 가격이 공개된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캐스퍼 보다 상위 모델인 베뉴의 가격을 싸게 느끼도록 해 베뉴의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현대차의 ‘빅픽처’가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왔습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캐스퍼에 적용한 신기술과 기본으로 정착한 옵션들이 많아 원가 상승의 요인이 있었다고 항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캐스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차 최초로 기본 적용했습니다. 앞좌석 센터에는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으로 갖춰 차량 측면 충돌 시 운전석ㆍ동승석 승객 간의 충돌과 내장부품과의 충돌에 의한 상해 위험성을 줄였습니다.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충돌 시 차체가 틀어지는 현상을 최소화했습니다. 고강성 경량 차체를 구현해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에서의 여론을 보면 캐스퍼의 가격이 향후 판매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캐스퍼가 아무리 신차에다가 기본적인 옵션이 많이 적용됐다 하더라도 결국 100~200만 원에 민감한 경차 및 준중형 시장에서 베뉴 뺨치는 캐스퍼의 가격은 결코 유리한 조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캐스퍼는 아직 언론을 통한 시승기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본격적인 출고 역시 오는 29일 이후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14일 시작한 캐스퍼 온라인 예약판매는 동시 온라인 접속자 70만명이 넘게 몰리며 서버가 일시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상생형 일자리기업의 1호 제품인 캐스퍼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광클’을 통해 캐스퍼를 예약했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따라서 캐스퍼의 가격이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출고 시점 이후에나 판가름 날 것입니다. 하지만 2017년 1월 쉐보레가 의욕적으로 선보였던 준중형 모델 ‘올 뉴 크루즈’가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이탈을 막지 못하고 단종의 길을 걸었던 것처럼 캐스퍼 또한 ‘가격’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를 올 연말까지 1만 2000대가량 생산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연 생산량을 7만 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캐스퍼라는 차명은 스케이트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기술인 ‘캐스퍼(Casper)’에서 따왔습니다. 현대차는 새로운 차급, 기존 자동차의 고정관념을 바꾸고 싶은 의지를 담은 작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차라면 저렴하다는 고정관념을 바꾼 캐스퍼가 과연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파란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