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솟아오르는 집값을 잡고자 내놓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이 아파트값에도 영향을 미치며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11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 상승률은 0.20%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경우 상승폭은 0.02%로 축소됐습니다. 수도권(0.23% → 0.21%), 서울(0.14% → 0.13%), 지방(0.21% → 0.18%) 모두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이 꺾였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166개에서 164개, 보합 지역은 4개에서 2개로 감소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6개에서 10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 14개 구는 0.12%, 강남권 11개 구는 0.14%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강북권은 0.25%의 상승률을 나타낸 용산구를 비롯해 마포구(0.20%), 성북구(0.17%), 중구(0.17%)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고, 강남권 또한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 수치를 봤을 경우 송파구(0.18% → 0.19%)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보합이거나 축소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도는 안성시(0.55%), 이천시(0.53%), 오산시(0.39%), 군포시(0.37%)에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매수세의 위축으로 전체 상승폭은 지난 주 0.27%에서 0.24%로 축소됐습니다. 인천 또한 지난 주 대비 0.04% 축소된 0.29%의 상승률로 조사됐습니다. 지방의 경우 대부분 지역이 상승률을 나타낸 가운데 세종과 대구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과 추가 공공택지 개발 부담 등의 원인으로 0.12% 하락했습니다. 대구는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 부담 등으로 보합에서 0.02%의 하락률로 접어들었습니다. 부동산원 측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와 금리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등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매수심리 낮아지는 가운데 거래활동이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당국이 당분간 금리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던 시중 대출 금리가 올해 하반기에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은행권의 신용대출금리는 3.75%에서 0.40%p 오른 4.15%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4%에서 3.01%로 0.27%p 올랐습니다. 금융위는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취급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달에는 이런 상승폭이 더욱 커졌을 것이라 추정했습니다. 금융위는 하반기 대출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이 준거금리 상승이라 판단했습니다. 준거금리는 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입니다. 금융위는 국채·은행채 등의 대출 준거금리가 글로벌 동반 긴축과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 등으로 하반기부터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 금리가 급등해 금리상승 체감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국내외 정책·시장상황 전개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 시점에서는 실수요자 피해 최소화 조치를 병행하면서도 그간 급증한 부채 레버리지를 줄여 금리상승기의 부채 급증 위험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위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신용대출보다 높아졌다거나, 고신용자의 금리 상승폭이 저신용자를 앞질렀다는 등의 지적에 대해서는 "현실과 맞지 않는 비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우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신용대출보다 높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비교대상이 된 주택담보대출 상단 금리가 신용등급 3등급의 장기(35년)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신용등급 1등급에 주로 단기(1년)로 취급되는 신용대출 금리 상단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입니다. 또 고신용자 금리 상승폭이 저신용자보다 높다는 내용은 인터넷전문은행에 국한된 사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 동안 낮은 금리로 고신용자 대상 영업을 확대한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라는 설립취지에 맞춰 영업을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다만 금융위는 “같은 금리 상승기를 맞이하면서도 오히려 민간분야의 부채 감소가 이뤄지고 있는 주요국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는 조금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은행권 금리가 제2금융권 금리보다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풍부한 유동성으로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자금조달비용 격차가 축소된 점, 제2금융권 대상 상대적으로 완화된 규제가 적용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며 “업권 간 규제차익과 이에 따른 풍선효과 축소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세대출 분할상환이 주거비를 높이고 재산형성을 저해한다는 보도에 대해 금융위는 “분할상환은 2년 만기 고금리 비과세적금 가입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며 “금리상승기에 전세대출을 상환하면서 저축 등으로 재산을 형성하려는 분들은 오히려 재산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은행의 가계대출 예대마진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에 새해서는 은행의 이자수익 증가는 예대금리차 확대보다는 가계대출 누적규모 확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2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1 LA 오토쇼(2021 Los Angeles Auto Show, 이하 LA 오토쇼)’에서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을 처음 공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세븐은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 콘셉트카에 이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세번째 도약을 알리는 콘셉트카로, 대형 SUV 전기차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입니다. 현대차는 세븐에 차종별 아키텍처에 맞게 자유로운 제품개발이 가능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전기 SUV 차량인 ‘SUEV(Sport Utility Electric Vehicle)’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현대차는 세븐에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 효율을 높였습니다. 세븐은 350kW급 초급속 충전시 20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니다. 또한 1회 충전으로 최대 482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의 약점으로 꼽힌 항속거리에 대한 불만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내는 180도 회전을 비롯 앞뒤 이동이 가능한 2개의 스위블링 라운지 체어와 1개의 라운지 벤치 시트를 적용했습니다. 운전 모드, 자율주행 모드 등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시트 배열을 가능하게 해주며, 27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이동식 콘솔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가전 제품처럼 디자인돼 집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 게 특징입니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 담당 전무는 “세븐은 전동화 시대에 SUV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SUEV 디자인”이라며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에 SUV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가 잘 구현됐으며, 탑승객을 배려한 실내 공간은 가족을 위한 생활 공간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8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LA 오토쇼에 콘셉트카 외에도 아이오닉 5, 싼타페 HEV PHEV, 코나·엘란트라 N,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등 다양한 차량을 전시합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싸이월드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기업은행이 영업점을 개설합니다. IBK기업은행[024110]은 지난 16일 싸이월드제트와 ‘서비스 협업 및 제휴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싸이월드 메타버스 플랫폼에 ‘IBK 도토리은행’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IBK 도토리은행은 은행권 최초 메타버스 플랫폼 영업점입니다. 기업은행은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도토리은행을 방문해 개인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도토리 구매건수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하는 ‘IBK 도토리통장(가칭)’ 등 싸이월드 유저 맞춤형 금융상품을 출시합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싸이월드와 협업해 대면·비대면 채널의 한계를 보완한 메타버스 뱅킹을 구현했다”며 “앞으로 게임요소를 접목한 메타버스 금융체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지난해 다주택자가 3만6000명이 증가한 232만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무주택 가구도 900만 가구를 돌파하며 주택소유도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0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전년인 2019년보다 36만1000명이 증가한 1469만7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소유자가 소유한 주택 수는 1596만8000호며 1인당 평균 소유주택수는 1.09호입니다. 2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다주택자는 전년보다 약 3만6000명이 늘어난 232만명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주택자 수는 지난 2012년 처음 주택소유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그러나 주택소유자 중 다주택자 비율은 15.8%로 나타나며 전년 대비 0.1%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이후 첫 감소폭입니다. 주택 1채만 보유한 소유자는 1237만7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주택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20.6%), 세종(19.8%), 충남(18.8%) 순이며, 낮은 지역은 인천(14.5%), 광주(14.7%), 대구(14.8%)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구별로는 주택 소유 가구와 무주택 가구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습니다. 주택 소유 가구는 1173만 가구로 27만 가구가, 무주택 가구는 919만7000가구로 31만 가구가 늘어났습니다. 특히, 무주택 가구 900만 돌파는 가구 단위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주택 소유율이 낮은 지역은 서울(48.4%)로 나타났으며 이어 대전(52.4%), 세종(52.5%) 순입니다. 반면, 높은 지역은 울산(64.4%)이었으며 경남(63.0%), 전남(61.0%)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주택 자산가액 기준 10분위별 현황을 볼 경우 상위 분위 가구에서 평균 소유주택수가 많았습니다. 상위 10%인 10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3억900만원, 평균 소유주택수는 2.43호입니다. 하위 10%인 1분위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2천8000만원, 평균 소유주택수는 0.97호입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전자[066570]가 메타버스, 건강관리,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 사업을 하는 국내외 스타트업에 올해 3분기에만 145억원 이상 투자하며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LG전자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3분기에 ▲북미 세탁 서비스 플랫폼 운영 기업 린스(Rinse)에 70억원 ▲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소나투스(Sonatus)에 40억원 ▲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에 20억원을 각각 투자했습니다. LG전자는 디지털 패션 솔루션 기업 '언머테리얼리티'(Unmatereallity)에 11억원, 헬스케어(건강관리)·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비바이노베이션'에도 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LG전자가 투자한 ‘린스’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Online to Offline) 세탁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입니다. LG전자는 북미에서 자사 세탁기와 연계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투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나투스의 경우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기업입니다. '굴러다니는 데이터 센터'를 만든다는 목표로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차세대 주력 먹거리로 염두해두고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관련 투자를 강화중입니다. LG는 올해 9월 자동차 사이버보안 선도 업체인 '사이벨럼'의 지분 63.9%를 확보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연말까지 일부 주식을 추가적으로 취득할 예정이며 최종 투자 금액은 연말에 확정됩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은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여러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018년 이후 3년 만에 2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59개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7조 7352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97조 7788억원 대비 71.5%(69조 9564억 원) 늘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018년 이후 3년 만에 200조 원을 넘어설 확률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크게 상승한 업종은 석유화학 업종입니다. 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 누적 21조 69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동기 2조 1232억 원에 비해 921.9%(19조 5741억 원)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IT·전기전자 업종입니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4조 926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34조 9978억 원보다 56.9%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분기 누적 26조 3261억 원에 비해서도 108.6%(28조 6004억 원) 늘어났습니다. 이 외에도 자동차·부품(8조 3394억 원·242.8%↑)을 비롯해 철강(8조 828억 원·289.2%↑)업종 등도 세 자릿수 이상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공기업(-3조 6792억 원·69.1%↓), 서비스(-1조 293억 원·15.8%↓), 조선·기계·설비(-9893억 원·47.2%↓), 에너지(-961억원·23.5%↓)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율이 떨어졌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1590조 7177억 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1816조 5486억 원으로 14.2%(225조8309억원) 증가했습니다. 전체 20개 업종 중 18개 업종의 매출이 늘어났습니다. IT·전기전자 업종이 작년 3분기 296조 8081억 원에서 올해 3분기 352조 7682억 원으로 18.9%(55조 9601억 원) 늘어 증가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석유화학은 53조 5136억 원이 증가해 2위를 차지했고 자동차·부품(31조 2974억 원), 철강(21조 9945억 원) 순으로 매출액이 많았습니다. 반면 조선·기계·설비 업종은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누적 70조 1861억 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63조 7514억 원으로 9.2%(6조 4347억 원) 줄어 감소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기업별 영업이익에서도 IT전기전자와 화학 및 조선 등 중후장대한 기업의 영업이익 상승률이 컸습니다. 영억이익 증가율 1위는 삼성전자로 올해 3분기 37조 7670억 원으로 1년 새 10조8200억 원(40.2%) 증가했습니다. 이어 포스코(5조 3300억 원·346.2%↑), 현대자동차(4조 90억 원·351.6%↑), LG화학(2조 5970억 원·154.6%↑) 순이었습니다. 특히 HMM이 3분기까지 4조679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영업이익 톱5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국내 직원 수가 올해 3분기 기준 11만 4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출된 연구개발(R&D)비도 역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공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 수는 3분기 기준 11만 437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만 8998명)보다 5375명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삼정전자의 직원수는 인구 10만 3000여명 규모의 충남 공주시(행정안전부 10월 집계 기준)보다 많습니다. 삼성전자의 R&D 투자 비용도 3분기 누적 기준 16조 1857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조 8971억 원)보다 2886억 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는 시설투자로 3분기 누계 33조 5000억 원을 집행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30조 원, 디스플레이 2조 1000억 원 수준입니다.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5대 주요 매출처로는 애플, 베스트바이, 도이치텔레콤, 버라이즌과 더불어 대만의 반도체 유통회사인 슈프림 일렉트로닉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5대 매출처의 합산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15%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240조 원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180조원을 국내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첨단산업 위주로 고용을 확대해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KT[030200]는 기업과 사업장에서 쉽고 편리하게 실시간 고객 응대를 할 수 있는 ‘양방향문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양방향문자 서비스’는 기업이나 사업장의 PC에서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수신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문자메시지를 단순한 안내 수단이 아닌 마케팅 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응답 기능이 있어서 관리자가 필요에 맞춰 자동응답 문구를 지정하고 시나리오를 설정할수 있습니다. 고객과 실시간 문자로 대화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고객이 통화가 어렵더라도 소통 가능합니다. KT는 기업이나 사업장에서 별도로 구축한 시스템에 ‘양방향문자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API형태로도 제공합니다. 기업이 운용하는 시스템 환경 내에서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과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민혜병 KT Enterprise 서비스 DX본부본부장은 “KT 양방향문자 서비스는 기업마케팅의 수단으로서 메시지 서비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양방향문자, 위치문자 등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더 편리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글로벌 OTT 서비스 ‘디즈니+’와 제휴에 걸맞는 서비스 개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IPTV에 ‘디즈니+’를 독점 제공하는 내용의 제휴 체결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UI 개편 및 전용 리모컨 개발, 고화질 콘텐츠를 끊김없이 제공하기 위한 안정적인 네트워크 준비도 마쳤습니다. LG유플러스는 월 2만4600원(3년 약정, 인터넷 결합 기준, VAT 포함)의 ‘프리미엄 디즈니+ 요금제’를 출시해 가입자가 U+tv와 디즈니+의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모바일 요금제와 결합된 ‘디즈니+ 프리미엄팩’도 출시됩니다. 월 9만 5천원 이상 5G 요금제 가입자 및 10만원대 이상 LTE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디즈니+ 구독권이 매월 제공됩니다. 또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 화면에 디즈니+, VOD(영화/TV방송), 아이들나라, TV앱 메뉴를 각각 분리 표시했습니다. U+tv 셋톱박스 자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디즈니+를 제공, 바로가기 버튼을 탑재한 리모컨을 출시해 고객은 원스톱으로 디즈니+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통신업계에서는 디즈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가 디즈니+론칭을 계기로 SK텔레콤과 KT에 이어 만년 3등 자리를 벗어날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은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디즈니가 보유한 콘텐츠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을 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