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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고객 1700만명 돌파..신규 고객 절반은 ‘4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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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3, 2021, 09:09:35

국민 3명 중 1명 이용..전체 고객 중 50대 이상 중장년층 16% 차지
중저신용고객 포용 확대...新CSS 적용 이후 취급 대상 대폭 확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총 고객 수가 17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년 1개월 만으로 일평균 1만 1500여명이 계좌를 개설하고, 모임통장,  내신용정보 등 서비스 이용자로 합류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과 중저신용 고객들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20~30대 중심 은행에서 전국민이 이용하는 모바일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8초에 1명 고객 증가..MAU 1위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지난 8월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수 1502 만명, 서비스 이용 고객수 215만명 등 총 고객수가 171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7월 27일 은행문을 연 카카오뱅크는 5일 만에 100만명 이상이 계좌를 개설했고 6개월 만인 2018년 1월 500만명, 2년째인 2019년 7월에 1000만 고객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고객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올해에도 전년말 대비 183만명의 고객이 증가해 8월 11일자로 계좌개설 고객수 1500만명을 넘어섰으며 모임통장, 내신용정보 등 서비스 이용 고객을 합친 8월 말 기준 총 고객수는 1717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8초당 1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셈입니다.

 

또한 카카오뱅크 고객 1700만명은 대한민국 국민의 33%로 ‘3명 중 1명’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완결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과 차별화한 상품 서비스를 선보이며, 금융 모바일 앱 부문에서 MAU 1400만명(닐슨 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를 재방문하는 비율은 약 80%이며, 탈퇴하는 고객은 0.7%에 불과했습니다.

 

◇ 중장년층도 카카오뱅크..올해 신규 계좌개설 고객 약 50%는 40대 이상

 

카카오뱅크는 오픈 초기 오픈 초기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새로운 혁신 서비스 수용에 적극적인 특성을 지닌 20~30대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객군이 형성됐는데요. 이후 상품과 서비스의 효용과 안정성 등이 입증되며, 전 연령층으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7월과 2021년 8월 기준 연령별 계좌 개설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비중은 21%에서 24%로, 50대 이상 비중은 9%에서 16%로 확대되는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고객 기반이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모임통장▲카카오뱅크 mini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의 출시에 힘입어 1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의 고객 유입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한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 ‘mini’의 누적 가입자 수는 8월 말 기준, 90만명입니다.

 

중장년층의 경우 최근 선보인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나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 유용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가입한 전체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약 50%가 40대 이상입니다. 

 

'일상에서 주로 쓰는 계좌' 자리매김..중신용고객 금융포용 확대

 

카카오뱅크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이용 경험이 누적되면서 고객들에게 카카오뱅크가 ‘일상에서 주로 쓰는 계좌, 금융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요구불 예금 잔액은 올해 8월 말 149만원으로 2017년 말 대비 134% 증가했고, 올해 8월 말 기준 계좌이체 금액은 31조5000억원으로 2017년말 대비 1332% 늘어났습니다.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상품과 고객 혜택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같은 달,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했습니다. 8월에는 중저신용 고객 전용 대출 신상품을 추가 출시하고 26주적금에 가입하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해서는 이자를 두배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하는 등 신파일러(Thin Filer) 고객을 위한 혜택도 더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중저신용 고객에게 제공한 대출 공급액은 약 5000억원이며, 8월 말 기준 중저신용 고객 대출 잔액 비중은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의 12%를 웃돌고 있습니다. 또한 신용점수가 500점대(KCB 신용점수 기준)인 저신용 고객도 카카오뱅크의 자체 신용 기반 대출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모든 금융거래의 중심이 되는 계좌’를 많이 확보해 연계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향후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고객 1700만 돌파는 연령과 신용점수에서 고객군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전 국민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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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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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탄소중립 선봉장’ 풀무원 거점 음성 두부공장 가보니

[인더필드] ‘탄소중립 선봉장’ 풀무원 거점 음성 두부공장 가보니

2025.09.29 08: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로드맵을 세우고 실천 중심의 ‘친환경 케어’ 전략에 속도를 냅니다. 전략의 중심축은 음성 두부공장입니다. 전 공정 자동화로 두부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용수 절감, 재활용 확대로 자원 순환을 강화합니다. 지난 25일 풀무원 물류의 핵심 거점이자 ‘탄소 중립 선봉장’ 음성 두부공장을 찾았습니다. 세척수 혼입 사용·두부 틀 바꿔 불필요한 용수 사용 최소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음성 두부공장은 지난 2003년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1공장은 국산부침·찌개 등을, 2공장은 두부·두부면 등을 담당하며 총 5개 라인에서 시간당 최대 1만2800모의 두부를 생산합니다. 음성 두부공장의 지난해 매출은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늘었습니다. 원재료인 콩 입고부터 마트 신선식품 매대에 올라오기까지 두부는 70여가지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음성 두부공장의 경두부 제조 공정은 크게 원료가 입고된 이후 ▶세척 ▶침지 ▶가열&숙성 ▶여과 ▶응고 ▶파쇄 ▶압착 ▶절단 ▶포장 ▶이물 검사 ▶살균&냉각 ▶화상검사&자동담기 ▶저온(등온) 숙성&일부인 날인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식품 공장은 특성상 위생 관리를 위해 물을 많이 쓰는 게 사실입니다. 풀무원은 이 공장 곳곳에 용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콩을 불리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거의 불순물이 나오지 않는 세 번째 세척수를 다음 번 첫 번째 세척수로 다시 씁니다. 두 번째 용수는 새 용수와 3차 세척수를 반반 혼입하고 3차 세척수만 새 물로 사용합니다. 불린 콩을 세척한 뒤에는 콩을 갈아 두유로 만들고 여기에 응고액을 넣으면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압축하고 기계로 누르면 우리가 아는 두부의 모양이 나옵니다. 풀무원도 원래는 전통 방식대로 네모난 판모틀을 썼지만 세척에 많은 용수를 써야하는 게 고민거리였습니다. 회사는 용수 절약을 위해 두부 제조 과정을 손봤습니다. 이옥규 풀무원 공장견학 매니저는 “전에는 틀에 면포를 깐 다음 두부를 넣고 물을 제거하면서 두부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하면 12모에 한 번씩 기계와 면포를 세척해야 했다”며 “지금은 벨트 상·하단에 있는 면포들이 두부를 앞으로 보내면서 면포를 바로바로 세척한다. 이렇게 두부 품질은 유지하면서 세척 용수는 줄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음성 두부공장에 기계 성형을 도입해 응고된 두부가 기다란 바 형태가 만들어지도록 바꾸면서 용수 사용량이 기존의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바 형태 두부가 벨트로 이동하고 이를 균일하게 잘라냅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도 지난해 골이 파인 요철 구조로 변경해 8.6% 경량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폐기실행’ 운명이었던 두부들은 이제 풀무원 펫푸드 브랜드 '아미오'의 사료로 재탄생합니다. 이옥규 매니저는 “과거 혼입 출고 우려로 금이 간 못생긴 두부들은 폐기실로 갔고 사람이 일일 다 뜯어서 버리는 작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들이 두부 너겟 등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간식이나 식사가 될 수 있게 아미오에서 재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공장은 세척 용수 사용 효율화와 누수 부위 개선을 통해 2023년 연간 2447톤의 용수를 절감했습니다. 또 두부 제조 부산물인 비지에 대한 순환자원 인증서를 획득하고 이를 사료 제조원료로 판매해 폐기물을 자원으로 순환하고 있습니다. 음성두부 사업장은 순환자원 인정을 통해 지난해 4146톤의 식물성 잔재물을 판매했습니다. 음성두부 사업장 지난해 공장 에너지의 40%가 ‘신재생에너지’ 음성물류센터는 풀무원이 보유한 17개 거점 중에서도 전국 3시간 이내 운송이 가능한 ‘허브’ 핵심 거점입니다. 물량의 입고-분배-출고까지 자동화 물류 체계를 구축했으며 공급망 전체를 저온 관리 프로세스로 운영합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이 48시간 이내에 이뤄집니다. 물류센터의 연면적은 4만2334㎡인데 이 중 60%가 냉장 시설입니다. 총면적이 축구장 5개 크기에 이르는 ‘커다란 냉장고’인 셈입니다. 두부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한 달 전기세로만 2~3억원을 지출한다는 설명입니다. 음성물류센터는 2022년 식품 물류센터 최초로 해썹(HACCP) 인증을 받았습니다. 김기택 풀무원 음성센터 운영팀장은 “물류센터가 해썹 인증을 받는 건 흔치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온도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센터에 온도 감지 센서가 있는데 영상 5도로 관리해야 한다면 범위 안에 들어올 수 있게 2도 정도로 관리한다. 이렇게까지 온도관리를 하는 회사는 풀무원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부공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자리한 음성물류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왼쪽에 거대한 원통형 사일로 2개가 배치된 단독 건물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풀무원이 2013년 도입한 친환경 난방 시스템 ‘우드팰릿 보일러’입니다. 두부를 만들 때나 포장 후 고온살균 과정에서 고열이 필요한데 이 우드팰릿 보일러는 자투리 목재로 뭉친 우드팰릿을 연료로 합니다. 우드팰릿은 유엔기후협악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인 탄소중립 에너지원이라고 인정한 친환경 연료입니다. 이옥규 매니저는 “하절기에는 우드팰릿 보일러를 전체 가동하고, 가동이 많은 동절기에도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은 2013년 우드팰릿 보일러 설치 후 현재까지 온실가스 배출권을 9067톤을 판매했습니다. 이외에도 풀무원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태양열 온수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태양광발전 설비투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음성 두부공장 옥상에도 태양열 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며 이를 온수와 난방에 활용 중입니다. 음성 두부 사업장은 지난해 기준 공장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39.4%를 우드팰릿,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했습니다. 풀무원은 ESG 경영을 지속가능한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3대 신용평가사인 미국 S&P 글로벌이 발표한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식품 분야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식품 기업 유일하게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19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은 두부 제품 포장 용기 무게 감량, 종이 소재 용기 전환 등을 통해 지난해 약 325톤의 플라스틱 소비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며 “또 2023년 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수소 전기트럭 2대를 도입했으며 항후 물류 차량에도 대형 전기 트럭 1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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