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더케이(The-K)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 여기에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도 41%까지 확대한다. 더케이손보(대표이사 황수영)는 오는 4월 1일 책임개시 계약 건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1%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더케이손보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작년부터 개선된 손해율 실적을 반영한 결과이다. 차종별로 보면 대형차량(그랜저 등) 할인율이 평균 3.8%, 다인승차량(카니발, 싼타페 등) 할인율이 평균 3.7%로 전체 펑균 인하율을 상회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해진다. 예를 들어 그랜저의 경우 43세 남성 기준으로 부부한정특약과 43세 특약, 차량담보까지 전담보로 자동차보험에 7년째 가입했을 때, 종전에는 57만 5270원을 납입해야 했다. 변경된 할인율을 적용하면 51만 8430원으로 5만 6..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국내에 부츠가 들어온다니 반갑긴 하네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미 부츠랑 비슷한 올리브영이 있지 않나요? (영국 거주 8년 후 작년에귀국한 A씨) 영국 드러그스토어 1위인 부츠(Boots)가 상반기 중 국내에 상륙한다. 이마트는 올해 9월 명동에대규모의 부츠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CJ의 올리브영 명동점과 격돌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마트는 모든 화장품 브랜드숍이 모인 명동에서 먼저 승부수를 띄워 향후 시장 침투 가능성을 엿보겠다는 계획이다.하지만, 드러그스토어를 포함해 중저가 브랜드 화장품 매장이 전국에 포화상태여서 새로운 브랜드의 안착이쉽지는 않을 것이란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드러그스토어 1위인 올리브영은 2016년 기준 전국에 79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드러그스토어는 약국과 잡화점을 합친 형태의 가게를 뜻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화장품과 건강식품 위주의 뷰티와 헬스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 이마트, ‘부츠‘ 모시기 성공..명동 본점, 올리브영과 맞대결 영국 내 부츠 매장수는 2600개(2015년 기준)로 연 매출 1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부츠는 영국 내 지역에 따라 대형 전문점과 중간 크기의 기본형, 작은 규모의 소형 점포 등 3가지 형태로 운영되고있다. 대형 ‘전문점‘의 경우 400~1000평으로 주로 런던 시내의 옥스포드 서커스 등과 같은 대규모 도심 상권에 자리잡고 있다. 중간 형태의 기본형의 경우 소규모 도심 상권 주거 지역으로 규모는 100~400평 가량 된다.예컨대, 런던 윔블던 지역에 위치한 쇼핑몰 안에 입점된 부츠의 경우 '기본형‘에 해당된다. 100평 미만인 '컴팩트형' 점포는 주로 주거지역에서 운영해 상권에 따라 규모를 차별화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점은 약 190평 규모의 '기본형' 점포로, 부츠 명동 본점은 380평 규모의 대형 ‘전문점'으로 출점한다. 특히 부츠 명동 본점은신한금융센터 빌딩에 오픈할 예정으로 360평 규모의 CJ계열 올리브영과 골목 하나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된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모든 편집숍과 화장품 매장이 집결된 명동에 큰 점포를 낸다는 의미는 명동 본점을 통해 시장 확장성을 가늠해보기 위해서인 것같다"며 "명동에 (매장을)오픈하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이곳에서성공하면다른 곳에서도통할 수 있다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부츠가 국내에 오픈되면, 이마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분스(Boons)매장도 부츠로 변신할 예정이다. 현재 분스 매장은 명동·대학로·고속터미널점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부츠의 독자 브랜드인 No.7과 분스에서 개발한 브랜드 No.3를 판매해 상품구성을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관계자는"글로벌 부츠의 노하우를 전수 받아서 각 상권별로 운영 방식을 다르게 적용할 것이다"며 "화장품과 헬스케어 제품을 비롯해 이마트 전용 브랜드인 피코크, 일반상품을 결합한 식음료 서비스도 더해지고, 테넌트 형태의 약국도 입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드러그스토어 매장 전국에1000개 넘어.."매장 수 포화 상태" 부츠가 국내에 도입되더라도 시장 확대는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드러그스토어 업계 1위인 올리브영이 굳건히 자리를 잡은 데다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까지 더하면 전국 곳곳에 화장품 매장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는 드러그스토어와 중저가 화장품 로드숍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조다. 영국은 부츠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 중인 슈퍼드러그(Superdrug)와 화장품 전문브랜드 바디샵, 록시땅 등이 경쟁사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시장에서 자리잡은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도 경쟁 대상이다. 새로운 매장이 침투하기엔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리브영 매장 수는 작년 기준 800개 육박하며, GS왓슨스와 롭스까지포함하면 1000개가 넘는다. 또 국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1위인 이니스프리는 12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해 가장 많고, 더페이샵과 미샤 등도 700~1000개 달하고 있다. 최근 드러그스토어와 이니스프리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의 경우 점포 효율화를 진행 중이다. 미샤는 지난 2015년 지하철역 내에 입점된 50여개 매장을 철수했고, 더페이스샵은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인네이쳐컬렉션으로 통합해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이 드러그스토어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점도 이마트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다. 매년 올리브영 점포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다 대규모 도심은 물론 주요 상권에는 이미 올리브영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도입한 부츠가 올리브영과 경쟁하려면 최소한 400~500개 가량의 점포를 확보해야 가능한데, 시장 상황을 봤을 때 어려울 수 있다"면서 "회사의 브랜드와 영업, 상품 차별화 전략과 별도로 점포가 확보돼야 하는데, 이미 선점한 곳이 많아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점포 확대는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오픈할 스타필드 하남점과 명동점을 통해 시장에서 성공 여부를 본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며 "포화된 시장이어도 투자 가치가 있다면 진행할 예정으로 현업부서에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농협생명, 출범 5주년 기념행사 진행= NH농협생명(대표 서기봉)은 지난 3월 2일 출범 5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농협생명빌딩 신사옥 마련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고,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출범 5주년 기념 특별사내보도 발간했다.농협생명은 지난해 서대문구에 신사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 때 출범 5주년을 맞아 신사옥 마련 기념식을 개최했다. 현재 본사 임직원 약 45%가 신사옥에 입주했으며, 오는 10월까지 본사 전 임직원이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내맘같은 직장 만들기’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출범 5주년을 자축하는 특별사내보도 발간했다. 나동민, 김용복 전임 대표이사 축사를 비롯해, 출범 5주년 뉴스와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은 상품 베스트 5, 임직원 앙케이트와 신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의 자살보험금 제재심의 결과가 대표이사 문책경고 등 중징계로 나타나면서, 삼성생명의 김창수 사장 연임 발표 ‘타이밍’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절묘하다”와 “꼼수가 아니냐”는 반응이 뒤섞여 나오고 있다. 제재 수위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연임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최적의 판단이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김창수 사장을 방패막이로 삼아 금감원 중징계를 무력화하려는 게아니냐는 의혹도 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3일 금감원의 자살보험금 제재심의 결과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김창수 사장의 연임을 발표했다. 삼성그룹의 다른 주요 계열사들인 삼성전자·삼성화재 등의 인사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삼성생명만 유독 하루 일찍 이사회를 열어 사장 연임을 발표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빅3’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에 대한 징계안의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일부 영업정지’ 징계의 경우,징계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해당 보험사들과 영업 현장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정작 징계처분을 내린 금감원은 "최종 결정은 금융위가 하는 것"이라며 발뺌을 하는 모양새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며칠 전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유로 인해 금감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은 일부 영업정지 징계(재해사망 보장 담보 포함 상품 판매금지)와 관련해 영업 일선의 설계사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23일 자살보험금 제재심의 결과를 발표해 각 보험사들에게 대표이사 문책경고(삼성·한화), 주의적 경고(교보), 일부..
[인스체크 김진수 대표] #. A씨는 3층 상가건물의 1층에서 커피전문점을 5년째 운영 중이었다. 1년 전 2층에 음식점이 빠지고 그 자리에 유흥주점이 들어왔다. 그러던 중 건물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만약을 대비해 화재보험에 가입하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보험사는 “‘계약 후 알릴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 보험금의 일부만 보상해 줄 수 있다”고 했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것일까? [인스체크 김진수 대표] ‘상법 제4편 보험편(통칭 보험계약법)’은 공정한 보험계약을 위해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에게 고지의무와 통지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고지의무란 약관에서는 계약 전 알릴 의무로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고지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한 보험계약은 이후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약관에는 ‘통지의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버티던 삼성생명이 돌연 입장을 선회해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할 방침이다. 징계 수위를 낮춰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사실상 연임이 불가능해진 김창수 사장의 거취에 변수가 생겨 주목을 끌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미지급 자살보험금 전액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의 자살보험금 미지급액 규모는 3337건으로 총 1740억원이다. 삼성생명은 이미 지난해 11월 공익재단 출연(200억원)과 일부 지급(2012년 9월 6일 이후 청구된 자살보험금 400억원) 등으로 60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600억원을 제외한 1140억원의 미지급액에 대한 처리 방침을 정한다. 삼성생명의 이번 결정은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이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을 포함해 삼성생명, 교보생명 ‘빅3’ 대형 생명보험사가 모두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게 됐다. 한화생명(사장 차남규)은 3일 1분기 정기이사회를 열고 긴급안건으로 상정된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총 지급규모는 637건으로 약 910억원이며 즉시 지급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말 전체 자살보험금 1070억원 중 일부인 16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생명은 이번 결정을 통해 나머지 910억원 전액을 지급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그 간 한화생명은 자살보험금 지급여부에 대해 자체적으로 종합적이고 심도있는 검토를 진행해 왔었다”며 “이번 지급 결정은 한화생명..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농협생명(대표이사 서기봉)과 농협손보(대표이사 이윤배)는 지난 2월 28일 서대문 본사에서 국제협동조합보험연합회 (International Cooperative and Mutual Insurance Federation, ICMIF) 의장단과 회담을 진행했다. 협동조합 기반 보험사간 우호증진과 협력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ICMIF는 전 세계 71개국 227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ICA(국제협동조합연맹)의 보험부문 산하기구다. 농협생명과 농협손보는 1969년에 ICMIF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현재 농협생명은 전 세계 협동조합 보험사 중 8위 규모(수입보험료 기준)의 회원사로서 이사사 역할을 수행중이다. 이번에 내방한 ICMIF 측 주요 인사는 힐데 페르나엘렌(Hild..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24일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이날 이사회에서 안민수 사장을 3년 임기로 재선임한다고 밝혔다. 안민수 사장과 더불어 현성철 이사도 3년 임기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문효남 삼성화재 사외이사가 1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문효남 이사는 현재 이사회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에 3년임기 신규 선임된 박대동 사외이사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마찬가지 3년 임기 신규 선임 이사인 박세민 사외이사는 현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박대동 이사와 박세민 이사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이밖에 2년 임기로 선임된 조동근 감사위원은 명지대학교 경제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며 현재 삼성화재 사외이사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