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높은 건물일수록 지진 피해가 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낮은 건물의 지진 피해가 훨씬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진보험 가입이 가장 필요한 건물은 3~5층짜리 건물이라는 것이다. 변지석 국민안전처 재난보험과 과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입법조사처·보험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지진보험 및 전통시장 화재보험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지진보험에 대한 정부 입장을 9일 밝혔다. 보통 지진 피해의 원리는 0.3초에서 0.5초의 주기로 건물이 급격하게 흔들려 발생하게 되는데, 3~5층 건물이 이러한 주기에 딱 맞게 흔들려 피해가 크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반면, 20층 이상 건물들은 이미 내진설계가 돼 있는 것이 많고, 30층 이상 건물의 경우 지진보다도 바람의 영향이 더 커 내풍설계에 신경 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기술이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 받았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사장)은 ‘2017 iF디자인 어워드’에서 ‘한화생명 Visual Identity(VI) 시스템’과 ‘버킷리스트’로 커뮤니케이션 부분 디자인 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IDEA, red dot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어워드는 최고의 디자인을 보증하는 상징으로 통용된다. 올해는 59개국에서 약 5500여 작품이 출품됐다. ‘한화생명 Visual Identity(VI) 시스템’은 고객들과 평생 함께하는 ‘따뜻한 동반자’ 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그들의 삶의 가치를 모티프로 활용해 표현했다는 평이다. 한화생명이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따뜻함, 건강한 에너지, 공감 등의 이미지는 각각 오렌지, 레드, 퍼플 컬러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피인수된 알리안츠생명의 사명이 변경된다.새로운 사명은 ‘ABL생명’이다. 알리안츠생명(사장 요스 라우어리어)은 올해 2분기 내에 ‘알리안츠생명’에서 ‘ABL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새로운 사명인 ‘ABL생명’은 안방보험그룹과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고객이 ‘더 나은 삶(A Better Life)’을 영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ABL생명은 ‘배려(caring)’, ‘든든함(solid)’, ‘전문성(professional)’, ‘스마트(smart)’, ‘선진(advanced)’ 등 5대 핵심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사명 변경에 맞춰 새로운 로고도 공개됐다. 이 로고는 가장 완벽한 건축물로 알려진 피라미드를 단순화해 ‘신뢰’와 ‘안정감’을 표현했다. 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2578억원을 기록, 2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당기순이익 2578억원은 2015년 1713억원과 비교해 50.5% 증가한 수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에 따르면 손해율 개선 등 보험본업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이다. 당기순이익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16년 16.6%로 2015년 11.9%보다 4.7%p 상승했다. 매출액은 2015년 5조 6576억원에서 2016년 5조 9598억원으로 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94억원을 기록, 전년도 2567억원에 비해 43.9% 올랐다. 손해율도 개선됐다. 장기위험부문은 2015년 89.8%에서 88.3%로 1.5%p 나아졌고, 자동차부문은 84.5%에서 76.5%로 8.0%p 호전됐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2016년도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주당 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MG손해보험이 2030세대 ‘욜로(YOLO)’족을 주타깃으로 하는 온라인 전용 보험 상품을 선보인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MG손보(대표이사 김동주)는 업계 최초로 2030세대의 니즈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온라인 전용 ‘2030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7가지 테마를 마련해 생활 속 위험을 종합 보장한다.2030세대는 취업, 결혼 등 인생의 전환기를 앞두고 불안과 고민이 많은 세대인 동시에, 취미생활 및 외모, 건강관리에 있어 현재지향적인 소비를 즐기는 세대다. MG손보는 이러한 특성에 착안해 2030세대의 관심사와 고민을 ‘학업, JOB, 결혼, Beauty, 레저, 건강, 운전’의 7가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설계사가 스마트폰으로 고객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디레몬(공동대표 신승현·명기준)은 보험설계사의 고객관리를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앱, App) 레몬브릿지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레몬브릿지는 담당 설계사의 안내를 받아 고객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하는 방식의 앱이다. 주요 기능은 ▲보험계약 통합조회 ▲병원이용내역 조회 ▲보험금 청구 세 가지다. 보험계약 통합조회는 레몬브릿지를 설치한 고객의 가입 중인 보험내역을 찾아주는 기능이다. 디레몬이 개발한 보험조회 엔진이 40여개 국내 모든 보험사를 조회해 보험료·보장내역·보험기간·납입기간 등의 보험정보를 찾아 보여주는데, 이 정보를 고객의 동의 과정을 거쳐 담당 설계사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진웅섭 금감원장이 보험사들에 일침을 날렸다.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률이 낮은 현상과 관련해보험사의 인수 거부 관행이 한몫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9일 국회 정무위원회·입법조사처·보험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지진보험 및 전통시장 화재보험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보험사의 행태를 비판했다. 진 원장은 축사에서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상인들의 안전불감증과 보험에 대한 인식 부족에 기인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전통시장의 대형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회사가 화재보험 인수를 꺼리는 관행도 하나의 원인이다”고 말했다. 그는 경주 지진 발생 때 일부 보험회사들이 지진보험 판매 중단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미국 음료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재혁)은 국내 1등 브랜드 핫식스, 칠성사이다, 밀키스를 앞세워 미국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핫식스는 올해에 미국 에너지음료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 기존 소매점 위주로 판매되었던 칠성사이다와 밀키스는 미국 중, 대형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Kroger)’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백인과 히스패닉 등 현지인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말 핫식스를 초도 물량으로 약 2000상자를 선적했으며, 2월부터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핫식스의 미국 시장 진출에 맞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PGA 골프대회 ‘The Genesis Open 2017’에서 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AI)파동으로 한동안 달걀값이 오른 가운데, 닭고기 값도 출렁이고 있다. 최근 달걀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가격이 소폭 인하됐지만, 닭고기는 가격 인상 반열에 올랐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닭고기 일부품목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백숙용 생닭 1kg의 가격을 기존 4980원에서 5280원으로 올렸다. 롯데마트는 백숙용 생닭의 가격을 4900원에서 5200원으로 6% 인상했다. 홈플러스도 닭고기 가격을 5~8% 올렸다고 전했다. 닭고기 가격 인상에 대해 대형마트 관계자는“AI영향도 있지만, 일시적인 가격 상승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I로 인해 가격이 2~3배 치솟던 계란은 외국산 계란 수입 등으로 수급이 안정적으로 바뀌어 가격이 소폭 인하됐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수산시장 대신 마트에서 생선회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3사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지속적으로 인기가 가장 좋은 광어회를 비롯해 계절별로 각기 다른 생선회를 선보이는 데다할인행사를 더하며 고객잡기에 안간함을 쓰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다수의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지점은 15~20종에 달하는 회를 판매하고 있다. 이 중 활어회로 가장 잘 팔리는 광어와 우럭을 비롯해 숙성회로 참치와 연어 등도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대형마트 3사, 생선회 매출 ‘쑥쑥’..식사 주메뉴로 떠올라 활어회의 경우 매장 안에 있는 수족관에서 바로 꺼내 회를 쳐서 판매하는 것으로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도다리와 민어, 방어, 도다리, 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