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농협조합의 방카슈랑스 규제가 2022년까지 5년간 유예됐다. 인터넷 포털에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비교할 때 보험료 조회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 마련됐다. 현재 보험다모아는 네이버와 함께 보험료 비교·공시 서비스 연계를 추진 중이다. 금융위원회는이같은 개정안을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시행령·감독규정 개정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방카슈랑스 규제 특례 기간을 연장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험업법 시행령·보험업감독규정 상 농협조합에 대한 방카슈랑스 규제도 5년간(2022년 3월 1일까지) 재유예됐다. 이에 따라 농협생명·손해보험은 2009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당시 농업협동조합에 소속돼 공제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가 일제히 상승한다. 사망사고 위자료가 기존보다 높아지면서 해당 내용이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에 반영된 데 따른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사망사고 위자료를 기존 45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는 평균 0.7%, 영업용 자동차보험 보험료가 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된 보험료는 3월 1일부터 적용된다.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경우 11개 손보사 중 9개 회사가 보험료를 인상했다. 삼성화재 0.9%, 현대해상 0.9%, 동부화재 0.7%, KB손해보험 0.7% 등이다. 메리츠화재는 유일하게 0.8% 보험료를 내렸다. MG손해보험은 동결했다. 영업용 자동차보험은 MG손보(동결)을 제외한 10개 회사가 모두 보험료를 올렸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생명이 고객들의 잠들어있는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농협생명(대표 서기봉)은 보험계약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이란 휴면보험금과 미수령연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내용을 고지하고, 지급 신청 때 해당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다.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의 만기 또는 실효(해지)가 된 보험계약이 관련 법률에 의거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 또는 보험금을 말한다. 미수령연금은 연금개시 후 수령하지 않은 연금을 가리킨다.신청은 홈페이지·전화·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본인확인 후 지급받을 수 있다. 전화 신청의 경우 등록된 자동이체 계좌 확인과 휴대폰 본인 인증 후 지급된다. 농협생명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생명·손해보험회사들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손보사가 당기순이익 면에서 생보사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는 영업손실이 확대된 반면, 손보는 손해율이 개선되는 등 수익이 늘어난 결과다. 금융감독원은 2016년 보험회사의 경영실적(잠정)을 20일 발표했다. 2016년 전체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생보사의 보험영업손실 확대, 투자영업이익 정체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생보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 6933억원으로 전년 3조 5898억원보다 8965억원(25%) 감소했다. 지급보험금 증가율(7.5%)이 수입보험료 증가율(2.2%)을 넘어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됐고, 육류담보대출 사고 충당금(2662억원)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은 정체됐기 때문이다. 손보사는 3조 46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2조 7152..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개발원이 일반손해보험 활성화를 위해서 손해보험사가 재보험에 출자하는 비율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보험사인 손보사가 재보험 외에 위험을 보유하는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의미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21일 손해보험통계연보를 이용해 일반손해보험 실적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손해보험 시장규모가 지속적인 감소하는 가운데, 시장 확대 노력과 위험 보유율 개선이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3년간 일반손해보험의 실질 성장률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015년부터 실적을 집계한 농협손보를 제외한 나머지 손보사의 실질 성장률은 해상보험 -10.2%, 기술보험 -5.5%, 책임보험 3.9%, 그리고 종합보험 -15.0% 수준으로 모두 줄어들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일반손해보험 성장이 최근 성장이 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생명이 을지로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하나생명(대표 권오훈)은 서소문 중앙문화센터 건물에서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건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20일 밝혔다.하나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 옮긴 사무공간은 임직원간 ‘소통’을 중시하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이 추구하는 ‘스마트오피스’를 반영했다. 부서장 자리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직급이나 부서를 구분하는 칸막이도 모두 없앴다.직원들의 휴게공간은 제일 좋은 위치에 배치해 직원들이 언제든지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평이다. 또한 휴게실에 안마의자를 비치하는 등 기분 전환을 통한 업무 집중도 제고에도 신경썼다. 기존 7층에 위치해 손님을 맞이했던 서비스창구도 1층으로 자리를 옮겨 편의성과 접근성을 제고했다.하나생명 관계자는 “관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사장 김창수)은 23일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이날 이사회에서 김창수 사장을 3년 임기로 재선임한다고 밝혔다. 김창수 사장과 함께 최신형 이사도 3년 임기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김두철 삼성생명 사외이사가 2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감사위원(사외이사)는 김두철 사외이사를 비롯해 윤용로 감사위원이 1년 재선임, 허경욱 감사위원이 2년 임기로 신규 선임됐다. 신임 허경욱 삼성생명 감사위원은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대사를 지낸 경제관료 출신이다.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재직중이다. 한편, 삼성생명을 비롯한 삼성그룹 소속 금융계열사들은 다음달부터 상근감사위원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앞으로 국내 포켓몬고 트레이너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세븐일레븐 점포가 포켓스탑으로 활용되면서 지방에서 포켓몬고를 즐기는 유저들도 아이템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포켓몬고 게임 개발사인 나이엔틱과 업무 제휴를 맺고 업계 유일 포켓몬고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이 유일하며, 유통업계에선 롯데리아가 파트너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 세븐일레븐 8500여 점포가 '포켓스톱'(몬스터볼 등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곳)이나 '체육관'(가상 대결 공간)으로 지정된다. 포켓몬고는 위치기반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사용자가 직접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어 현실 세계를 돌아다니며 포켓몬 캐릭터를 잡고 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악사(AXA)손해보험이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악사손보는 신임 대표이사로 질 프로마조(Gilles Fromageot) 이사를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2012년부터 약 4년간 악사 손보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경영기획 본부장(Corporate Secretary)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는 악사그룹의 다이렉트 보험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악사 글로벌 다이렉트(AXA Global Direct)의 CFO로 재직해왔다. 악사 그룹과의 인연은 2007년 악사 스페인에 합류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지난 8년간 스페인, 포르투갈, 한국을 포함한 악사 글로벌 다이렉트(AGD)내의 여러 기업에서 CFO로 재직하면서 악사 그룹의 견고한 재무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했다는 평이다. 또한 악사 그룹의 다이렉트 보험의 장기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질 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영국 런던에서 직장생활을 한 A씨. 그는 퇴근 후 집 근처 마트에 들러 장을 본 후 종종 캐시백 서비스를 받았다. 비교적 시내에 살았던 A씨는 주변에 ATM기기가 많았지만, 장을 볼겸 들른 마트에서 이용하는 캐시백 서비스가 더 편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다. 일부러 ATM기기를 찾을 필요가 없었던 것. 작년 초 한국에 귀국한 A씨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캐시백 서비스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우리나라도 작년 10월부터 캐시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행하는 곳은 편의점 16곳에 불과하다. 금융당국은 당초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시행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유통업체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이유가 뭘까?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편의점 3만 5000곳 가운데, 캐시백 서비스를 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