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surance 보험

한화생명, 자살보험금 910억원 전액 지급 결정

URL복사

Friday, March 03, 2017, 14:03:01

작년 일부지급액 뺀 나머지 637건 지급..“소비자 보호와 고객과 함께하기 위한 결정”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이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을 포함해 삼성생명, 교보생명 ‘빅3’ 대형 생명보험사가 모두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게 됐다.

한화생명(사장 차남규)은 3일 1분기 정기이사회를 열고 긴급안건으로 상정된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총 지급규모는 637건으로 약 910억원이며 즉시 지급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말 전체 자살보험금 1070억원 중 일부인 16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생명은 이번 결정을 통해 나머지 910억원 전액을 지급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그 간 한화생명은 자살보험금 지급여부에 대해 자체적으로 종합적이고 심도있는 검토를 진행해 왔었다”며 “이번 지급 결정은 한화생명을 신뢰하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경영취지에 부합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말했다.

결국 삼성·한화·교보 대형 3사가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을 결정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제재수위가 낮아질지가 주목된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최근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위에 징계통보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다”며 징계 수위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살보험금 지급액수에 대한 논란도 남아있다. 지난 23일 가장 먼저 지급 의사를 밝힌 교보생명은 자살보험금을 모두 지급하라는 판결이 처음 있었던 2007년 9월 이전 건에 대해서는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반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지연이자를 포함한 자살보험금 미지급액 전액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자살보험금 지연이자에 대한 지급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