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최근 온라인·모바일 쇼핑에서 ‘엄지족’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언제 어디서든 여러 상품을비교할 수 있고, 쿠폰 등을 사용하면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체 온라인 쇼핑 매출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60%를 넘겼을 정도. 엄지족이 늘어나면서쇼핑의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10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제품을 구매하기 전 제품 사용 후기확인은 필수다. 특히 뷰티 동영상은 제품 소개는 물론 화장할 때 활용하는 방법까지 공개해 ‘쇼핑 꿀팁’으로 통한다. 쇼핑 방식이 오프라인에서 모바일로 무게중심이 넘어가면서온라인 쇼핑 시장은 그야말로 정글이다. 공룡 유통회사부터 해외 오픈마켓, 소셜커머스들이 경쟁하고 있다. 이런 가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 가을 청춘의 감성을 입은 ‘광화문글판’이 시민들 곁으로 찾아온다.교보생명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선보일 광화문글판 ‘가을편’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매년 여름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운영하며 청춘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신경림 시인의 ‘별’이 선정됐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도시의 하늘에서도 별을 볼 수 있듯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나 관계 속에서도 소중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공모작은 가을편의 의미를 잘 전달하되, 계절감을 전할 수 있는 글씨와 이미지를 담아내면 된다. 국내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개인이나 팀(3인 이하)으로 응모할 수 있다. 내달 31일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흥국생명의 ‘시네마 토크’ 6월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화 ‘박열’이 상영됐으며,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와 이준익 감독, 여주인공 최희서 씨가 참여했다. 흥국생명(대표이사 조병익)은 지난 28일, 예술영화 전용극장 씨네큐브에서 270여명의 관객을 초청해 ‘시네마 토크’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전 행사와 마찬가지로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 사회로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영화 ‘박열’이 상영됐다.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에서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완벽히 스크린에 녹여낸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는 여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라이나전성기재단이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사회적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총상금 5억원 규모의 공모전을 진행한다.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라이나전성기재단은 내달 1일부터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한 ‘라이나50+어워즈’의 수상 후보자와 창업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라이나50+어워즈’는 ▲생명존중 ▲사회공헌 ▲창의혁신의 세 부문을 통해 시니어들의 삶에 도움을 주는 개인·단체와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시니어를 위한 활동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원함으로써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이끌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생명존중 부문은 학문·연구, 기술, 산업, 문화, 예술 등의 전문 분야에서 50+세대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인물(단체)에 대해 시상한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신세계백화점 한복판에 에어비앤비 현지 숙소가 들어선다.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북유럽 감성의 스웨덴 팝업하우스가 생긴 것. 최근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이 떠오르는 가운데, 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여행'을 콘셉트로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인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각각 스웨덴과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에어비앤비 팝업하우스를 선보인다. 강남점은 이날부터, 센텀시티점은 오는 7월 6일에 오픈한다. 이번 이벤트는 욜로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층과 휴가를 준비하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준비했다. 해외 유명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팝업하우스에서는 고객들이 마치 실제로 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수입맥주에 대한 열풍이 생수까지 집어 삼켰다. 과거 수입맥주는 비싼 가격 등으로 인해 생수 매출의 60%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맥덕(맥주 덕후)'을 중심으로나만의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마트가 지난 5년간 생수 대비 수입맥주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생수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수입맥주 매출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24일)에 124.2%를 기록해 수입맥주 매출이 처음으로 생수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맥주 매출이 생수를 뛰어 넘은 것은 생수 매출이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수입맥주 인기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생수의 가격이 저렴해 수입맥주를 생수보다 많이 마신다는 뜻은 아니지만 5년전인 2013년 수입맥주 매출이 생수의 6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시장 구석에 24년 간 버려졌던 공간에 드디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네요. 요즘 청년들이 돈벌기 어렵다는데, 여기 들어와서장사 잘되면 좋지요.”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 위치한 선산봉화시장의 2층이 24년 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30대 청년 상인의 제안으로‘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상인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새로운 ‘상생형 유통모델’로 재탄생하게 된 것. 이마트는 경북 구미시 선산읍에 있는 선산봉황시장에 청년상인들로 주축이 된 '청년몰'과 함께 '노브랜드 청년 상생스토어'를 27일 오픈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난해 8월, 충남 당진전통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 당진전통시장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의 2자 협업의 형태였다면, 이번에 오픈하는 구미에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청년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이 코스트코 양평점과의 가격 전쟁을 선포했다. 롯데마트 양평점 인근에는 코스트코를 포함해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10여개가 가 2~3km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울 상권 최대 격전지로 불린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이곳에 12년만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 단독 건물로 쇼핑과 휴식을 더한 '도심속의 휴식 공간' 콘셉트로 오픈했다. 쇼핑이 '일'이 아닌 '휴식'으로 만들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 하지만, 롯데마트는 영업한지 두 달만에 최저가 경쟁에 뛰어 들어 고객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2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서울양평점에서 판매하는 주요 생필품 30여종을코스트코 양평점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키로 했다.상시 최저가 정책의 대상이 되는 30여종의 생필품은 고객의 구매 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손보, 부산 재난위기가정 ‘집수리 봉사’=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지난 24일, 회사 소속 재난봉사단 21명이 부산 연제구청 내 10개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참석한 봉사단원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학생봉사단을 포함해 총 90여명이었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도배, 장판, 방충망 등을 교체하고 화재 위험 예방 차원에서 ‘열감지 화재경보기’를 설치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손해보험업의 특성에 맞춰 회사 임직원들은 재난예방과 안전이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임직원들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보험계약자의 고지의무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보험사가 계약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건강정보를 계약자에게 직접 묻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행 고지의무는 보험계약자가 보험사에 중요 건강정보를 알려야만 한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보험업계와 소비자단체 등은 소비자 보호라는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취급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달 29일, 정운천 바른정당 국회의원은 보험계약자의 고지의무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상법 일부개정법률안(651조 고지의무위반으로 인한 계약 해지)을 15명의 국회의원들을 대표해 발의했다. 계약자는 보험사가 질문한 부분에 대해서만 성실히 고지하면 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