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더뉴스 편집장님 자동차보험 잘 가입하셨는지 분석해서 기사로 써 봅시다.” 몇 주 전, 김진수 인스체크 대표의 깜짝 제안에 “재밌겠네요”라고 대답하긴 했지만, 이게 실제로가능할지는 몰랐다. 우선, 인더뉴스의 독자들을 위해 자신의 자동차보험 가입내역을 순순히 건네주신 문정태 인더뉴스 편집장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지난달 말, 서울역 근처 모 카페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이번 기사는 최근 총 8회를 끝으로 마무리 된 ‘자동차보험 사용법’ 연재 칼럼의 번외편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칼럼에 나온 내용들을 적용해, 실제 자동차보험 가입자(인더뉴스 편집장)의 증권을 분석해보자는 게 주된 취지다. 김 대표는 문 편집장의 자동차보험 증권을 보고 “분석하기 딱 좋은 예”라며 기뻐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전체적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알리안츠생명을 중국 안방보험에 넘겼던 알리안츠 그룹이 최근 국내 손해보험 시장에 야심차게 뛰어 들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악재를 맞게 됐다. 그룹 산하 기업·특수보험 전문회사인 AGCS(Allianz Global Corporate & Specialty)의 주력 상품인 환경배상책임보험을 향후 2년간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GCS(한국지점 사장 노창태)는 기업보험인 환경배상책임보험을 오는 2019년 6월말까지 판매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화재, 농협손해보험, AIG손해보험 등 3개 회사가 지난해 6월부터 3년간 독점적 판매 권한을 환경부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동부화재와 농협손보는 전체 계약의 45%씩, AIG손보는 나머지 10%를 배정받았다. 환경배상책임보험이란 ‘환경오염피해 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FRS17 도입을 준비하는 국내 보험사 실무진들 사이에서 “교보생명이 부럽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른 보험사들에 비해 교보생명만 특별히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이런 말이 도는 이유는 뭘까. 알아보니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오는 2022년부터 전면 도입 예정인 IFRS17로 인해 대다수의 보험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특히, 과거에 고이율의 저축성 상품을 많이 팔아 실적을 올린 토종 생명보험사들은 더욱 마음이 급하다. 부채를 시가평가하는 IFRS17 적용 때 쌓아야 하는 자본금의 규모가엄청나기 때문이다. 위기를 감지한 국내 생보사들은 빠르면 수 년 전부터 사내에 IFRS17 대비 태스크포스를 별도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일부 생보사는 따로 비용을 들여 외부 컨설팅 업체로부터 자문까지 받고 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악사(AXA)손해보험과 미래에셋생명 계열 모바일 독립보험대리점(GA)인 ‘아이올(i-All)’이 상품 판매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악사손보는 새로운 판매채널을 통해 장기보험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아이올은 상품군을 넓힐 수 있다는 복안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대표이사 질 프로마조)는 모바일GA 아이올(대표이사 김평규)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치아보험과 실버암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두 회사는 지난 2월부터 상품 판매 제휴를 위한 논의를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악사손보는 올해 초부터 일반·장기손해보험 전담부서인 ‘캐주얼티(Casualty) 전략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장기보험 예정이율도 2.75%에서 3.00%으로 0.25%p 인상하는 등 매출 확대를 공언한 바 있다. 자동차보험에 치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B씨는 군 운전병 경력(1년 6개월)과 유학 시절 해외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던 경험(8개월)이 있다. 그는 최근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 보험사에 군 운전경력인정을 신청해 보험료를 할인받았는데, 유학 시절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에 대해서는 따로 신청하지 않았다. 만약 B씨가 유학 시절 운전 경력을 군 운전경력과 합산해 2년 이상 경력을 인정받았다면, 1년일 때보다 보험료를 2배 이상 절약할 수 있었다. 현재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에게 사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할증된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 B씨의 경우처럼 군 운전병으로 근무했거나 해외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력이 있다면,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 때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별개의 운전경력을 합산할 경우 할인 폭이 더 커진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이 ‘중대한’ 질병을 보장하는 CI종신보험을 보완해, 질병의 상태가 ‘경미한’ 경우에도 사망보험금 일부를 선지급하는 종신보험을 선보인다. 한화생명은 기존 CI보험의 보장에 추가로 질병의 경증단계 진단 때에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한화생명 내가 찾던 건강종신보험(무)’을3일출시했다.이 상품은 기존 CI보험과 달리 뇌출혈·뇌경색증, 급성심근경색증 등 5대 질병 진단 때 중대한 질병 상태가 아닌 경우에도 사망보험금의 20%를 선지급한다. 질병 정도가 ‘중대한’ 단계로 악화되면 60%의 보험금을 추가 지급한다.의료비 지출이 부담되는 고액암과 4기암, 최중증 뇌졸중, 최중증 급성심근경색증은 3대중증질병보장특약을 통해 보장된다. 이들 질병은 주계약과 특약을 포함해 최대 3단계까지 보장되는 셈이다. 진단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삼성화재와 관공서가 힘을 합친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침수예방 비상팀은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비상팀은 하천 주차장, 저지대 등 전국 440여 곳의 상습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침수위험 차량의 안전지대 견인을 도울 예정이다.이 기간 동안 집중호우로 긴급 상황 발생 때, 순찰자는 삼성화재 보험가입 차량을 고객 동의 하에 관공서와 공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게 된다. 삼성화재 임직원·견인 기사, 관공서가 협력해 위험예상 지역의 현장 실사와 모의 훈련도 진행했다.또한, 삼성화재는 주변 관공서와 함께 침수예방 활동도 펼치고 있다. 상습 침수지역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전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돼, 그 실익을 고객들과 나누기 위한 것이다. 한화손보(대표이사 박윤식)는 내달 6일 책임개시되는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6%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지난 5월 누계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78.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84.9% 대비 6.7%p 개선된 수치다.‘ECO 마일리지 특약(주행거리 특약)’의 가입률 상승이 손해율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는 게 한화손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화손보는 올해 초 연간 주행거리가 짧은 우량 고객을 우대하기 위해 최고 할인율을 40%로 높이고, 할인구간을 1만 8000km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특약 가입률을 57.1%에서 71.2%로 크게 끌어올렸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건강한 사람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건강인 할인특약’ 가입이 앞으로 쉬워진다. 가입절차가 대폭 개선되고, 특약에 대한 안내가 강화된다. 보험사 간 특약 정보의 비교공시도 이뤄져, 가입자 선택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건강인 할인특약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이번 달부터 건강인 할인특약을 판매중인 모든 보험사에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과 협회공시규정 등의 개정을 완료한 바 있다. 건강인 할인특약이란 보험소비자가 건강인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할인된 보험료로 보험 가입이 가능한 특약 상품을 말한다. 주로 사망을 주된 보장으로 하는 보장성보험에 특별약관 형태로 부가되며, 최초 가입 때 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도 보험기간 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MG손해보험이 지난 2013년 5월 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MG손보(대표이사 김동주)는 ‘애지중지 아이사랑보험(Ⅱ)’에서 업계 최초로 도입한 ‘양수색전증진단비’ 담보가 독창성 및 진보성, 유용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는 향후 3개월 간 해당 담보와 유사한 보장을 판매할 수 없다.‘양수색전증’은 분만 중 양수가 모체 혈중으로 들어가 모체에 급성쇼크, 출혈, 핍뇨(소변 양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예측과 예방이 불가해 모성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MG손보의 ‘양수색전증진단비’ 담보는 고령 출산 시대에 새로운 위험을 보장하고, 어린이보험에서 경제적·실질적 피보험자인 산모의 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