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이 ‘경단녀’들로만 구성된 영업 조직을 만든다. 첫 2년간 월 최대 150만원의 기본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사장 차남규)은 ‘경단녀(경력단절여성)’ 특화 영업조직인 ‘리즈’ 지점 출범을 위한 LC(Life Consultant)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통계청의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직장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기혼여성 중 결혼,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이 있는 여성은 44%에 달한다. 한화생명의 ‘리즈’ 지점은 이러한 경단녀들을 모집 대상으로 한다. ‘리즈(Re’s)’는 ‘다시 시작하는 여성들’이라는 의미로, 경력단절 여성들은 전문금융지식을 바탕으로 LC로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된다. LC는 45세 이하 직장 경력이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서울, 부산, 구미 3..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보험 산업에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기술 도입이 비용 대비 수익 관점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책적으로는 규제 개선이, 경영적으로는 회사별 고유 역량 파악을 통한 선택과 집중이 각각 제시됐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와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 활용’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보험연구원 소속 황인창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산업의 4차 산업혁명 대비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황 위원은 보험 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경영 측면에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황 연구위원은 우리 보험 산업..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2021년 새로운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대비한 보험사 책임준비금의 추가적립 방안이 단계적으로 마련된다.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제도가 개선되고, 감독체계 또한 IFRS17 체제에 맞게 리스크 중심으로 구축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금감원 및 보험회사 CEO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IFRS17 대비 ‘보험권 국제회계기준 도입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를 28일 개최했다. 제1차 회의는 지난 3월 도입준비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진행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도입준비위원회는 단계적인 책임준비금 추가적립 방안을 심의·확정했다. 또한, 감독당국은 2021년 IFRS17 도입에 맞춰 추진 중인 리스크 중심 감독체계 개선계획을 보고했다. 위원회는 올 연말부터 LAT 제도를 활용해 보험부채에 대한 평가가 IFRS17..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농협생명이 농업인들에게 특화된 보험 상품을 선보인다. 농촌 고령화를 반영해 인수 기준을 낮추고, 농사일 중 당하기 쉬운 재해를 집중 보장한다. 농협생명(대표 서기봉)은 인수기준을 완화하고 농경 작업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재해를 더 크게 보장하는 ‘농업인 특화 보험’인 ‘농사랑NH보장보험(무배당)’을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농촌 인구의 38%는 고령자이며, 65세 이상 1인 농가 가구 수는 14만 4000가구에 달할 정도로 농촌의 고령화는 심각하다. 노인들이 병원을 찾을 일은 많아졌지만, 거리가 멀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농협생명 관계자는 “농협보험을 제외한 모든 보험회사들은 농업인을 위험직군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보험가입이 어려워, 농업인의 민간보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알리안츠가 국내 손해보험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기업 및 특수보험 전문 회사로, 지난 2002년에 설립돼 운영 1년 만에 폐점한 알리안츠화재해상과는 다른 회사다. 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Allianz Global Corporate & Specialty, AGCS)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 호텔에서 한국 진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AGCS는 독일 알리안츠 그룹 산하의 기업·특수 보험 전문 회사이다. 외국계 손해보험 사업자로는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금융위원회의 본인가를 획득해 한국지점을 설립하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31개국에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지점이 8번째다. 칼스턴 쉐펠 AGCS 아시아 시장 책임자는 “아시아의 손해보험 시장은 전 세계 보험료의 30%를 차지하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리츠화재의 5월 당기순익이 전년 보다 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5월 당기순익 3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61억원에 비해 44.2% 성장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 363억원에 비해 43.0% 오른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4970억원 보다 8.3% 상승했다. 실적 상승으로 인해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0.2%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01.8% 대비 1.6%p 개선됐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 토종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성장 잠재력이 큰 말레이시아에 지점을 신설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리안리(사장 원종규)는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연방 자치주인 라부안 금융감독청(LFSA)으로부터 라부안 지점 신설에 대한 본인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라부안(Labuan)은 말레이시아 연방 정부의 영토에 있는 주요 섬이다. 역외금융센터, 주변의 브루나이 국민들과 스쿠버 다이버들의 관광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라부안 지점 운영은 무인점포 형태로, 싱가폴 지점의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될 예정이다. 공식 영업 개시일은 내달 1일이다. 코리안리는 1975년 싱가폴지점을 시작으로 런던, 뉴욕, 두바이, 홍콩 등 해외 주요 지역에 9개의 네트워크를 마련하게 됐다. 코리안리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알리안츠생명이 신임 대표이사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선임했다.알리안츠생명은 지난 29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순레이 씨를, 신임 CFO에 로이 구오(Roy Guo)씨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순레이 신임 대표이사는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에서 계리학을 전공했다. 존 핸콕(John Hancock) 금융회사를 거쳐 알리안츠 아시아태평양, 대만, 중국 등에서 계리, 상품, 리스크, 재무 분야 요직을 역임해왔다. 지난 2013년에 한국 알리안츠생명 재무부사장으로 부임했다. 로이 구오 신임 CFO는 중국 저장성 국립종합대학에서 물리학 학사와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 존 몰슨 비즈니스스쿨에서는 MBA를 취득했다. 그는 중국 심천 상업거래소와 캐나다 선(Sun)생명보험 등에서 투자, 재무분석..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NG생명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을 위한 공익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ING생명 본사 교육장에서 ‘오렌지 아이디어 캠프’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제3회 ING생명 대학생 공모전-세상을 깨끗하게 밝히는 아이디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이번 공모전은 환경 개선을 위한 공익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오렌지 아이디어 캠프’는 예선 심사를 거친 30개 팀이 참가해 무박 2일 동안 집중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마케톤’ 형식으로 진행됐다.‘마케톤’이란 ‘마케팅(marketing)’과 ‘해커톤(Hackathon)’의 합성어다.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해킹하거나 개발하는 행사인 해커톤에서 착안한 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군인으로 국가에 헌신한 김학두 씨가 신한생명이 선정하는 ‘사회적 의인’으로 선정됐다.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인 김학두(65세)씨를 ‘2017년 신한생명 사회적 의인’으로 선정하고, ‘신한생명 (무)VIP미래설계연금보험’ 2000만원 가입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사회적 의인으로 선정된 김학두 씨는 국군정보사령부 예하부대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했다. 군 복무 중 허리 부상을 입고 전역했으며, 현재 일반적인 근로가 힘든 상태이다. 보훈급여금으로 자녀와 어렵게 생활하고 있지만,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소속으로 수많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한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사회적 의인을 선정하고 보험을 통한 생활비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