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이고, 영업이익도 6년 연속 1조원을 상회한 실적입니다. LG전자는 ▲B2B(기업간거래) ▲구독, webOS 등 비하드웨어(Non-HW) ▲D2C(소비자직접판매) 등의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 1분기는 미래 성장동력이자 B2B 핵심인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나란히 분기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와 ES사업본부 영업이익의 합은 전년 대비 37.2% 늘었고, 매출액도 12.3% 증가했습니다. HS(홈 어플라이언스 설루션)사업본부는 1분기에 매출액 6조 6968억원, 영업이익 64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구독·온라인 사업 등이 빠르게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3%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9.9% 늘었습니다. LG전자는 올 2분기부터는 글로벌 통상 정책 변화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돼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G전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식품공학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원하는 ‘푸드테크 계약학과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대는 식품공학과 내에 푸드테크 계약학과(석사과정)를 신설하며, 오는 2학기부터 신입생 20명을 모집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입니다. 계약학과 학생들은 등록금, 운영비, 기업애로기술해결과제 수행비 등의 지원을 받으며, 첨단 기술 융합 식품 산업의 전문인력으로 양성될 계획입니다. 푸드테크는 식품 산업 전반에 IT, BT, AI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신산업으로, 식품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의 혁신을 포함합니다. 부산대는 사업계획의 충실성과 교육 수행 여건, 산업체 수요 반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신규 선정됐습니다. 김선범 식품공학과장은 “푸드테크 산업은 농식품 산업의 혁신을 이끌 핵심 분야로, 계약학과 운영을 통해 산학협력 기반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센터장 이상길)와 경남 함양 금반초등학교(교장 백종필)는 지난 23일 금반초에서 ‘에티오피아 8개월 대장정 출정식 및 국기 게양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시골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세계시민 교육을 접목한 ‘꿈따라 희망찾아 떠나는 배낭진로탐방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프로젝트는 에티오피아에 대한 탐구와 체험, 문화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주도성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금반초 전교생 14명은 이날부터 8개월간 에티오피아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오는 11월에는 현지 탐방과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1학기에는 에티오피아의 지리와 문화, 언어 등을 배우며, 5월에는 동의대 Hamdi 교수, 6월에는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금반초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2학기에는 학생들이 직접 탐방 계획을 수립하며, 탐방 목적지와 이동 경로, 질문 등을 자율적으로 준비해 체험 중심의 진로탐색을 이어갑니다. 이상길 센터장은 “시골 학생들이 세계와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의과대학 홍창완 교수와 양산부산대병원 류지현 교수 연구팀이 미세먼지가 폐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16주간 실험쥐를 미세먼지에 노출시킨 결과, 폐조직의 염증세포 증가와 손상이 확인됐으며 T세포 균형이 무너져 알레르기 유도 세포군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관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가 단기 자극을 넘어서 만성 염증과 알레르기성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위험 인자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NRF2 경로 활성화가 Th2 면역반응을 유도하며, 폐 염증 및 조직 손상을 초래한다는 기전을 밝혀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Redox Biology' 온라인판 4월 8일자에 게재됐으며, 논문 제목은 ‘Particulate matter exposure induces pulmonary Th2 responses and oxidative stress-mediated NRF2 activation in mice’입니다.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및 세종과학펠로우십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부산대 조유나 연구교수와 김보영 박사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23일 대학본부에서 ‘항해과 10기 졸업생 조일래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달식에는 류동근 총장과 대학 관계자, 故 조일래 동문의 아내 김인수 교수가 참석해 따뜻한 기부의 의미를 나눴습니다. 故 조일래 동문은 생전 ‘서해도선공사’를 창설해 영종도 인근 항로 개척에 기여한 인물로, 그 뜻을 이어 김인수 교수가 발전기금 2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기부금은 국립한국해양대의 장학금으로 활용돼,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미래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김인수 교수는 “조일래 선배와 같이 항로 개척의 뜻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번 기부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대학 측은 ‘조일래 장학금’ 지급 기준을 수립하고 장학생을 선발해 순차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아낌없는 기부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 뜻을 잊지 않고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22일 금샘소극장에서 열린 '미래도시혁신포럼: 바이오메디컬/에너지분과 정책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미래도시혁신재단(이사장 신한춘)이 주최했으며, 학계와 산업계, 지자체 유관 부서 관계자 등 6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정책토론회는 ‘방사선 의료 바이오 인프라 확장’과 ‘부산 에너지 미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세션별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세션 1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이동은 책임연구원과 ㈜퓨쳐켐 길희섭 CTO가 방사성 동위원소 인프라와 지역 인재 양성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방사성 의약품의 국내 개발 현황과 말기 암 환자 적용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도 공유됐습니다. 세션 2에서는 SMR 기술개발단 김한곤 단장과 성창경 부산외대 교수가 소형모듈원자로의 필요성과 에너지 산업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장순흥 총장은 “바이오헬스와 에너지 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부산은 관련 인프라를 갖춘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24일 금융·통신을 결합한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을 출시하고 아이브(IVE) 장원영을 모델로 한 신규광고를 공개했습니다. 장원영이 출연한 이번 광고는 2편으로 이뤄졌습니다. 먼저 공개된 론칭편에서는 '모바일(MOBILE)'에 '더많음(MORE)'을 더한 신조어 '모어바일(MOREBILE)'을 통해 우리WON모바일만의 차별점과 기대감을 재치있게 소개합니다. 앞으로 공개할 예정인 본편광고에서는 장원영이 반복적으로 등장해 우리WON모바일의 주요혜택과 강점을 설명하며 우리은행이 만든 '더 알뜰한 통신서비스'임을 강조합니다. 지난 18일 서비스에 들어간 우리WON모바일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34종의 맞춤형요금제 ▲금융실적 연계할인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결합할인 ▲제휴카드 실적에 따른 청구할인 ▲가입고객 대상 선물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모바일은 고객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우리은행의 철학을 담아낸 서비스"라며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우리WON모바일이 우리나라 알뜰폰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교육학과 BK21 교육의 사회적 책임 연구단(단장 김정섭)은 부산 북구 신덕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19일부터 오는 7월 16일까지 총 16주간 진행되며 정서 조절, 시간 관리, 집중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나를 위한 레벨업’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전환기 청소년기의 심리적·인지적 특성을 반영해 구성됐습니다. 부산대 대학원생들이 교육학과 교수진 및 박사급 연구원들과 함께 강사로 참여해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감정 알아차리기, 학습 플래너 작성, 친구와의 소통 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긍정적 자아 인식과 학습 동기를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단은 이를 통해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과 수업 참여, 학습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섭 단장은 “이 프로그램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한 교육 기부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교육 기회를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와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최근 신용등급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했다는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고 회생절차도 준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매입채무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 및 판매 등에 대해서도 거래당사자가 아니며, 해당 거래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사는 24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예상치 못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시장으로부터 융통하던 운전자금의 확보가 어려워질 것임이 확실시 돼 부도를 막기 위해 지난달 4일 선제적으로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하지만 이러한 선제적 기업회생절차 신청이 '회생신청을 미리 예정하고 있으면서 지난 2월 25일 ABSTB가 발행되도록 한 것 아니냐'는 부정거래 혐의로 인식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경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하락 예정 사실을 최초 통지 받은 후, 즉시 이의신청을 준비해 26일 오후 2시경 한국기업평가 담당자들을 면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주주사인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에 대한 100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1분기에 판매대수 감소에도 역대 최대수준의 하이브리드 판매와 금융부문 실적개선으로 연결기준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44조40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2.1% 증가한 3조6336억원, 영업이익률은 8.2%로 집계됐습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증가했습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4646억원, 3조3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4일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시장에서 100만1120대를 판매습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0.6% 감소한 수치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작년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16만6360대가 판매됐습니다. 해외에서는 미국판매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1.1% 증가한 24만2729대를 기록했으나, 전체 해외판매는 대외환경 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83만4760대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EV 판매확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가정의달 5월을 앞두고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임직원자녀 초청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종로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동양생명 임직원 자녀 중 만 6~9세 어린이 37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문구 대표이사는 직접 어린이들을 맞으며 "동양생명의 소중한 가족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어린이들은 CEO 집무실과 부모의 사무공간을 둘러보며 엄마·아빠의 일터를 체험하고 사내 방송 스튜디오에서는 뉴스 대본을 읽으며 카메라 앞에 서보기도 했습니다. 동양생명은 유명 키즈 크리에이터 현채민, 강나후씨를 특별게스트로 초청해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벌였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오랜만에 재개된 자녀초청행사에 임직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양생명은 가족친화 기업문화를 위해 매주 수요일 1시간 조기퇴근제, 시차출근제, PC-OFF제, 건강검진 반일휴가제 등을 운영 중이며 2020년부터 여성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순자산총액 200조원에 다가서며 급성장세를 보이자 금융투자업계에서 '이제는 질적인 성장, 균형잡힌 성장을 고민할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공모펀드와의 공존 문제, 상품 독창성 강화, 투기성 자금 유입에 대한 제어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국내 ETF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83조9560억원 입니다. 2002년 10월 국내 최초 ETF가 출시됐을 당시 자산운용사 2곳, 순자산총액 3550억원으로 출발한뒤 23년이 지난 현재 순자산은 500배 이상, 연평균 성장률은 32%에 달합니다. 순자산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4위, 글로벌 9위 규모 시장입니다. 이같은 성장세는 투자자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출시 전략과 함께 거래 플랫폼 대중화, 제도적 지원이 맞물린것에 힘입은 것이란 평가입니다. 이같이 급성장세를 보여왔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더 성장할 여지가 많다는 평가입니다. 일례로 경제 규모는 한국보다 작지만 산업구조와 환경이 유사한 대만은 지난해말 기준 ETF시장 순자산총액이 약 280조3840억원(6조4000억 대만달러)입니다. 한국 ETF 시장보다 100조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지난달 12일 출시한 AI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035420]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AI 추천 및 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 비중이 네이버 앱 대비 20%p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또한, 브랜드스토어가 단골고객을 관리하고 소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자체 멤버십 서비스인 '라운지 멤버십'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앱이 출시된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으며 브랜드스토어의 지난달 평균 거래액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쇼핑 앱 출시와 함께 리브랜딩에 나선 '네이버배송'도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약 2배 증가했습니다. 네이버는 5월1일부터 상품 주문 당 네이버배송 설루션 사용료 부과 한도를 5000원 내로 한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판매자들의 배송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하이퍼클로바X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과 쇼핑 맥락을 분석해 개인마다 각기 다른 혜택과 상품이 발견될 수 있도록 추천해 주는 AI 쇼핑앱입니다. 사용자의 쇼핑 전 과정에 AI 추천이 강화되면서 브랜드와 단골 고객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4일 그룹 최고 전문가로 구성한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센터 'KB 골드앤와이즈(GOLD&WISE) the FIRST 반포'가 개점 1주년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KB금융 자산관리브랜드 'KB GOLD&WISE' 프리미엄 브랜드 'KB GOLD&WISE the FIRST'는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과 KB증권(대표이사 이홍구·김성현)의 복합점포 형태로 2022년 8월 압구정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KB금융은 2024년 4월과 12월 각각 반포2호점, 도곡3호점을 열어 급변하는 자산관리 시장에서 전문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개점 1주년을 맞은 KB GOLD&WISE the FIRST 반포는 한 지점에서 KB금융 네트워크(은행·증권·카드·보험·자산운용)를 활용해 금융, 컨설팅, IB솔루션까지 전영역에 걸친 최적의 종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뛰어난 역량을 갖춘 PB(프라이빗뱅커)와 세무, 부동산, 법률, 자산관리 등 각 분야별 그룹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팀 기반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최고경영자(CEO), 자산가 등 투자은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Nestle Health Science)’와 손잡고 헬스케어 사업확대에 본격 나섭니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신개념 토탈 헬스케어 전문매장을 현대백화점에 오픈하고, 신규 건기식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여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국내 유통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종합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오는 25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2층에 토탈 헬스케어 전문매장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를 오픈합니다.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Solgar)’를 비롯해 미국 1위 콜라겐 브랜드 ‘바이탈 프로틴(Vital Proteins)’, 전해질 드링크 브랜드 ‘눈(Nuun)’, 뉴질랜드 천연성분 기반 건기식 브랜드 ‘고헬씨(Go healthy)’ 등 10여 개 네슬레 대표 브랜드 140여개 제품을 한곳에서 선보이는 복합매장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1년 그룹의 지속성장 방향성을 담아 선포한 ‘비전 2030’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핵심 신수종 분야로 정하고, 2023년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