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저금통서비스 고객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를 기념해 저금통 고객 대상 '동전 넣고 랜덤캐시 받기'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계좌 속 잔돈을 10만원 한도로 저축할 수 있는 소액저축상품으로, 이번 개편을 통해 저금통 잔액을 활용한 '브랜드쿠폰' 구매 기능과 '캐시백 모으기'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브랜드쿠폰'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카페 · 음식점 · 편의점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모바일 쿠폰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매 즉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금통으로 모은 금액은 '저금통 비우기' 기능을 통해 전액 출금을 실행해야 사용가능했지만 이제는 '브랜드쿠폰'을 구매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금통 메인 화면에서 '쇼핑카트' 이모티콘 버튼을 누르거나 저금통 관리 페이지에서 '모은 돈으로 쿠폰 구매'를 선택하면 저금통으로 구매 가능한 '브랜드쿠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쿠폰' 구매시 제공되는 캐시백은 저금통에 바로 저축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그동안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가 해양광물자원 분야에서 국가 전략 자원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연구소 구축에 도전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국립부경대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5년도 ‘국가연구소(NRL 2.0)’ 사업 공모에 ‘미래 해양광물자원 융합 연구소’ 구축 계획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습니다. ‘국가연구소(NRL 2.0)’는 대학이 보유한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융복합 연구소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총 10년간 최대 1천억원 규모의 블록펀딩이 지원됩니다. 이를 통해 자율적인 연구 운영과 대형 중장기 과제 수행이 가능해지며, 선정된 대학은 지속적인 연구역량 강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공모에서 해양 심층자원의 탐사부터 채광, 정제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술 체계를 기반으로 한 융합형 연구소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심해탐사, 디지털 트윈 채광 기술, 친환경 희소금속 회수 공정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미래 지향적 연구개발 내용을 담았습니다. 더불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민간 해양기술 기업 등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공동연구 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케이뱅크는 지점방문 없는 100% 비대면 편의성과 저렴한 금리, 빠른 대출실행 경쟁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29일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케이뱅크가 지난해 8월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입니다.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합니다. 특히 지난 3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후순위 대환대출상품 출시 이후, 공급확대에 한층 속도가 붙었습니다. 현재는 선순위와 후순위 모두에서 신규대출은 물론 대환대출도 가능합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용고객의 업종 분포는 서민경제와 밀접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전체의 46%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 중장년층 비중이 81%에 달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비중이 31%를 기록했습니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수요층을 중심으로 금융애로 해소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케이뱅크는 "사장님 부동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27일과 28일 대학 안팎에서 유스 리더십 서밋(Youth Leadership Summit)을 진행했습니다. 유스 리더십 서밋은 제10차 아워오션 컨퍼런스(OOC, Our Ocean Conference)의 사전 행사로 마련됐습니다. 아워오션 컨퍼런스는 해양 보호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민간, 시민사회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입니다. 이번 서밋에는 우리나라 청년 40명과 외국인 청년 40명을 포함해 총 80명이 참석했으며,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도 자리해 청년들에게 격려를 전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 국제교류본부를 중심으로 대학 차원의 지원도 이뤄졌습니다. 첫날 일정은 실습선 한나라호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승선 실습과 특강을 수강하고 실제 출항을 경험했습니다. 한나라호의 첨단 장비를 체험한 참가자들은 “이번 기회로 해양디지털산업의 미래 가능성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 원도심 탐방과 실습생들과의 교류도 이어지며 지식 습득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이 이뤄졌습니다. 둘째 날인 지난 28일에는 지속가능해양연합(SOA)
인더뉴스 편집국ㅣ본 매체의 위 보도와 관련, 김선기 씨는 “KIB플러그에너지 거래정지는 전 경영진들의 횡령, 배임과 관련하여 발생한 사항이지 더 코어텍 그룹의 위 회사 인수와는 무관하다. 본인은 이즈미디어의 2021년과 2022년 연이은 감사보고서에 대해 회계법인이 의견거절을 통보하여 주권거래가 이미 정지된 후인 2023년 8월 1일에 이즈미디어에 이사로 취임하여 이즈미디어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형사 고소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였다. 또한 기사에 언급 된 홍평화 씨는 더 코어텍 그룹과는 관련이 없는 인물이다.”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토스뱅크 모임통장이 복잡한 회비 걷기와 모임비 정산 관리를 한층 더 간편하게 해주는 신규 서비스들을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손쉽게 비용을 나누는 ‘모임정산’ 서비스에 이어 대학 동아리·동호회·사내 소모임처럼 회비가 자주 오가는 모임에 특화된 ‘동아리통장’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동아리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모임통장’에 총무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능들을 더했습니다. 총무가 회비명, 인당 금액, 납부 기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송금용 링크가 생성돼 단체채팅방이나 공지게시판에 공유하면 됩니다. 회비를 낸 사람과 아직 내지 않은 사람이 자동으로 구분돼 별도의 엑셀 관리 없이도 회비납부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토스뱅크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공동모임장’ 기능도 그대로 적용돼 모임장 외에도 모임원이라면 ‘토스뱅크 모임카드’를 발급받아 결제를 분담하거나 송금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계좌 하나당 카드 한개만 발급돼 결제가 불편했던 점을 없앤 토스뱅크 모임카드는 모임의 주요 활동인 먹고 놀고 장보는 순간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동아리통장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단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은 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6.25% 금리조건으로 전세계 주요지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80개 투자자로부터 총 36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발행은 2022년 이후 3년만에 나온 국내 보험사의 외화채권 발행사례입니다. 새 회계제도(IFRS17) 시행과 함께 보험사의 자본건전성과 재무건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기도 합니다. 동양생명은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과 견고한 수익성을 토대로 지난 3년동안 정기적인 해외투자자 기업설명회(NDR·Non-Deal Roadshow)를 하고 올해 2차례에 걸친 글로벌 투자자 미팅을 통해 신용도(Credit) 제고에 힘써왔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외화채권 발행 성공은 글로벌투자자들이 당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IFRS17 시대에 걸맞은 선제적 자본 관리와 전략적 자금조달을 통해 자본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발행으로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 저변을 한층 넓혔다"며 "향후 시장여건에 따라 원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자동차가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The New XCIENT Fuel Cell Truck)'을 새롭게 선보이며 북미 물류운송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대형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충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HTWO 에너지 서배너(HTWO Energy Savannah)'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가동하는 등 북미 내 수소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이 'ACT 엑스포 2025'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북미 수소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자동차가 현지시간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5'에서 안전성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하고, 북미에 공식 출시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The New XCIENT Fuel Cell Truck)'을 새롭게 선보이며 북미 물류운송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대형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충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HTWO 에너지 서배너(HTWO Energy Savannah)'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하는 등 북미지역 수소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안전성·편의성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북미 공식 출시 현대차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터 5월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T 엑스포 2025(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하고 북미시장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ACT 엑스포'는 세계 친환경상용차 제조사 및 에너지기업, 부품 공급업체, 인프라기업 등이 참여해 청정 운송수단 관련 최신기술과 정책, 인프라, 산업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부터 참가해왔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경험 등 기존모델에 대한 북미고객들의 피드백을 개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국내 진출 이후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8년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이 1조2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습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자 최대 매출 기록입니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4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해 이 역시 4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203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국맥도날드의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건 2016년 이후 8년 만입니다. 당기순이익도 115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회사 측은 역대 최고 실적과 흑자 전환 배경으로 ▲고객 선호를 반영한 메뉴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 ▲전략적인 신규 매장 출점과 리뉴얼을 통한 매출 확대를 꼽았습니다. 또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체질 개선과 비용 절감 등 전반적인 경영 효율성 강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해 지역 농가를 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운영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잠바주스가 열대과일 애플망고를 활용한 신제품을 30일 출시합니다. 이번 신제품은 ‘애플망고 선샤인! (Apple Mango Sunshine!)’을 콘셉트로, 애플망고의 풍부한 맛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신제품 음료는 ▲ 달콤한 애플망고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리얼 애플망고 스무디’ ▲ 부드러운 코코넛 밀크와 애플망고의 조화에 톡톡 터지는 리치보바 토핑을 더한 ‘리얼 애플망고&코코넛 스무디’ ▲ 달콤한 애플망고와 복숭아를 블렌딩해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리얼 애플망고&피치 주스’등 3종입니다. 식사 대용으로 즐기기 좋은 제품으로 ▲ 애플망고와 파인애플을 넣은 스무디 베이스에 바삭한 그라놀라, 코코넛 칩, 신선한 과일 토핑이 어우러진 ‘리얼 애플망고 에너지보울’ ▲ 코코넛 밀크에 섞은 치아시드 위에 과일 토핑과 애플망고 베이스를 더한 ‘리얼 애플망고 치아푸딩’도 출시합니다. 신제품 5종은 6월 중순까지 잠바주스 전 매장에서 한정판매합니다. 잠바주스는 5월8일부터 5월21일까지 해피오더 앱을 통해 신제품 픽업 주문시 최대 1500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29일 현대자동차그룹,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그룹 협력업체에 총 6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추진중인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KB국민은행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하며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합니다. 지원대상은 현대차그룹 추천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으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입니다. 지원대상 기업은 5년간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8%가 적용되는 우대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한도는 중견기업 최대 70억원, 중소기업 최대 30억원까지입니다.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별도 협약을 통해 최초 1년간 보증료 전액, 이후 2년간 0.3%p 보증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협력업체의 금융비용을 절감해 줍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속되는 내수부진과 미국의 상호관세 조처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관련 기업이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안정을 찾는데 도움되길 바란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3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습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이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1701억원으로 7.3% 증가했습니다. 다만 공장 노후설비 교체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2.9%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동아제약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은 ▲박카스 546억원(전년 대비 3.1% 감소) ▲일반의약품 560억원(29.4% 증가) ▲생활건강 503억원(3.7% 감소)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의약품·화장품 물류 증가로 매출이 1009억원으로 10.2% 늘었습니다. 운용 효율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108.0%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CMO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매출 발생으로 매출이 191억원으로 63.8% 증가했습니다. 생산 효율화 효과로 영업이익은 556.1%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향후 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UX 디자이너 채용을 시작하며 '라이브 디자인 스케치' 전형을 시범 도입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쿠팡은 기존처럼 수일간 과제를 부여하는 대신 1시간 이내 실시간 창의성과 디자인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을 적용해 지원자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오는 6월 말까지 UX 디자이너 직군 세 분야(Core UX, Design System, Brand Experiences)에서 경력 7~8년 이상의 디자이너를 상시 채용합니다. 지원은 쿠팡 채용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채용된 디자이너들은 '고객을 놀라게 하라(Wow the Customer)' 리더십 원칙을 기반으로 일하게 됩니다. Core UX는 사용자 경험 전략 수립과 서비스 개선을 맡으며 Design System은 디자인 원칙 수립과 앱 디자인 일관성 강화 업무를 담당합니다. Brand Experiences는 쿠팡 및 관련 브랜드의 고객 경험을 분석하고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번 채용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5일 과제 전형'을 폐지하고 대신 '라이브 디자인 스케치'를 포함한 직무 인터뷰를 도입한 점입니다. 기존 기업에서 서류와 면접 절차 외에도 UX디자이너는 사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