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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카카오페이, 연결 영업익 158억…1분기 흑전 이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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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04, 2025, 14:11:41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58억원으로 지난 1분기 흑자전환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6.6%로 한자릿수 후반대로 높아졌습니다.

 

3분기 거래액은 47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같은 기간 8% 늘어난 13조40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오프라인 결제가 46% 늘었고 해외결제가 16% 증가해 결제서비스 전체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송금서비스도 주식 거래액 급증에 따라 본인계좌로 송금하는 거래가 많아지면서 같은 기간 13% 늘었습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해 2조9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23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지난 분기에 이어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 약진이 매출성장을 견인했습니다. 금융서비스 매출은 9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반기 대출규제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연간 성장기조를 이어가며 전년동기 대비 72% 큰폭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주식 거래액이 크게 늘며 투자서비스 매출이 155.4% 증가했고 보험서비스 매출도 72.2% 늘었습니다.

 

플랫폼서비스 매출은 140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와 카드추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매출을 키우며 전년동기 대비 69.2% 증가했습니다. 결제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늘어난 1297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 전 영역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확장 여력이 큰 오프라인과 해외결제가 각각 두자릿수 신장해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영업비용은 22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확장과 매출증대로 운영비용이 늘어 전년동기 대비 14.9% 증가했으나 비용 효율화 기조로 직전분기 대비 2.8%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69.4% 증가한 158억원으로 처음으로 100억원대로 올라섰고, 영업이익률은 6.6%로 한자릿수 후반대에 진입했습니다.

 

전 사업분야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좋아지며 손익구조가 강화됐습니다. 당기순이익과 EBITDA는 각각 191억원, 2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 주요 성과로 ▲해외결제의 편의 및 혜택 증진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의 성장 ▲AI 서비스 고도화 ▲금융 자회사의 성장 등을 꼽았습니다.

 

해외결제 분야에서는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간편결제중 처음으로 마스터카드 기술 기반의 ‘NFC 결제’ 솔루션과 혜택 플랫폼 ‘미니 프로그램(Mini Program)’을 도입했습니다.

 

플랫폼사업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인 맞춤형광고와 카드추천서비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8%, 148% 늘며 신규성장 동력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AI 분야에서는 카카오페이의 생성형 AI ‘페이아이’의 두번째 서비스로 ‘AI로 나만의 혜택찾기’ 베타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카카오페이는 ‘페이아이’의 영역을 금융・결제 전반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카카오의 AI 서비스와 단계적 연동 및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금융 자회사 중 카카오페이증권은 3분기 주식거래액 및 건수, 월 거래 고객, 예탁자산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세자릿수 증가하며 1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의 3배이자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정기납입 상품을 비롯한 신규 상품군을 출시하고 판매채널을 다변화하며 외형을 키웠습니다. 특히 매출 성장의 기반인 정기납입 보험료를 전년동기 대비 5배로 크게 늘렸습니다. 3분기 전체 원수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38% 늘어난 164억원으로 이익구간 진입을 위한 실적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이후 이어지고 있는 상승흐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는 “결제와 금융서비스 모두 약진한 가운데 올해 핵심전략 중 하나인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사업’ 확대가 성과로 연결된 만큼 내년도 방향 설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카카오페이의 차별화된 기술로 일상의 모든 금융이 카카오페이 하나로 가능해지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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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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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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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17:41:4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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