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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사] 황병우 DGB금융 회장 “그룹 비대면 경쟁력 강화 원년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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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03, 2025, 11:01:4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2025년을 그룹 비대면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아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일 DGB금융에 따르면 황병우 회장은 "2025년은 거센 변화의 파도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그룹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밸류업 과제를 이행하고 하이브리드뱅킹그룹을 향한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당면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DG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분 좋은 희망과 함께 신년맞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러분의 열정에 힘입어 우리 그룹은 지난해 시중그룹으로 전환을 잘 마무리하고 올해 새롭게 힘찬 출발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 여러분이 보여주신 그룹을 향한 진심어린 노력에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DG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여러가지 어려운 변화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2025년은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트럼프 2기의 더욱 강화된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구조조정과 성장률 둔화 국면 진입 그리고 국내 정치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올해는 우리 경제와 기업의 펀더멘털까지 흔들릴 수 있는 매우 어려운 변화와 환경이 예상됩니다.

 

그룹 내부적으로도 우리 그룹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밸류업 과제를 이행하고 하이브리드뱅킹그룹을 향한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차질없이 추진해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나아갈 방향에 대한 결정을 주저하는 사이에 휩쓸릴 수 있는 다양한 변화의 파도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급변하는 파고를 맞서서 바라보면 두려움에 몸이 굳을 수 있지만 파도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 밀려오는 힘을 이용해 오히려 파도를 즐기며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적인 서퍼처럼 우리 또한 과감하게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야 합니다. 그래서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용함으로써 더 빠르게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을사년(乙巳年) 청사(靑蛇)의 해를 맞아 우리가 거센 변화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세가지 방안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첫째, 뱀이 성장하며 허물을 벗듯이 2025년은 그룹 비대면 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합니다.
지금은 과거에 잘했던 것에 기대어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하이브리드뱅킹그룹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사고가 필요합니다.

 

이제 새로운 디지털마케팅을 시작으로 과거에 생각하던 변화의 수준을 뛰어넘어 그룹을 재탄생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해야 합니다. 마윈이 알리바바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 되었던 목표를 향한 끈기와 열정으로 몰두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불광불급(不狂不及) 정신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과감하게 움직여 성공시키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완전히 새로운 그룹을 만들기 위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반드시 이행해 나갑시다.

 

둘째, 뱀이 사냥할 때처럼 목표에 매진하는 집중력을 가져야 합니다.
주식회사로서 우리 그룹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수익창출입니다. 우리가 실행하는 모든 업무는 그냥 주어져서 하는 일이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따라서 일을 할 때 반드시 비즈니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중심에 놓고 업무를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익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우리 업무를 바라보면서 '누구의 업무인지, 어디서 책임질지'라는 관점보다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언제까지 가능할지' 같은 보다 생산적인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 기반한 결과물은 자연스럽게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 구현으로 연결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자본을 축적해 나아갈 때만이 우리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뱀의 민감한 육감처럼 세밀하게 업무를 추진해야 합니다.
그룹의 생존을 위해서는 정교함에 기반한 차별화를 반드시 이루어야 합니다. '작은 것들이 완벽해야 큰 것들이 올바르게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차별화를 위해서는 정교함이 필수요소입니다. 우리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세심히 관찰하고 여기서 결정적인 차별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함으로써DGB금융그룹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결국은 이러한 디테일이 우리의 생존과 발전을 담보하고 시장에서 우리의 자리를 확실하게 만들어줄 수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 주십시오.

 

DG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은 길은 분명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정성이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중용(中庸) 23장 구절처럼 우리가 힘겨운 고비마다 진심과 정성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결코 포기하지 말고 우리 함께 최선을 다해봅시다.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능력을 믿고 저 또한 모든 정성을 들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서 연말에는 우리가 이룬 성과들을 자랑스럽게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한해를 만들어 나가봅시다.

 

그럼 이제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안고 2025년을 힘차게 출발해 봅시다! 우리 그룹 가족 여러분 모두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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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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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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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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