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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2024년 AI 기능 적극 도입 원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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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0, 2024, 15:01:25

AI 활용 온디바이스 형태로 초개인화 기능 제공 계획
신사업 발굴·M&A 진행 방침 밝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올해가 인공지능(AI) 스크린 시대를 열기 위해 AI를 적극 도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마트폰, TV·가전, 자동차까지 연결된 사용자 경험은 보다 정교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AI가 접목되어 기기간 연결 경험을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 AI 솔루션 적용을 포함해 올해 스마트폰 실시간 통역 기능과 영상 콘텐츠 자막을 인식해서 자국어로 읽어주는 기능 등 AI를 활용한 초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QR 코드를 이용해 간편하게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을 공유할 수 있고, 공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맵 뷰를 통해 집안의 기기, 온도, 공기질, 에너지 등을 확인‧제어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뜻도 전했습니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술 제공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보안 플랫폼 녹스와 함께 On-Device AI 구현을 통해 프라이버시, 개인정보 등을 엄격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생활가전에서도 AI를 기반으로 '커넥티드 리빙'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세탁기, 인덕션 등에 7인치 대형 컬러 스크린을 탑재해 더욱 진화된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가전 전용 AI 칩과 고도화된 타이젠 OS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AI가 한층 강화되며, 연내에 생성형 AI도 적용해 가전에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 강화에 대한 뜻도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마이크로LED 등과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볼리, 뮤직 프레임 등 제품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전제품에 친환경 혁신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삼성전자는 기존 냉장고에 열전소자(펠티어)를 더해 냉매와 소비전력을 크게 줄인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필터 교체없이 전기 집진 방식의 공기청정기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복합 경제 위기, 수요 침체 장기화 등 외부 환경은 어려웠으나, 신사업 투자, M&A 등 미래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각 사업부에도 신사업 유관 조직을 구축하여 신사업 발굴 시너지를 강화하고, CTO직속의 '미래기술사무국'과 각 사업부 미래기술전담조직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올해도 경제적으로 실적이 좋아지거나 상황이 나아지거나 경기가 풀린다는 보장이 없다"며 "차근차근 노력해서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경영환경은 어렵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 등은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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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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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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